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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키우기..

초보엄마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09-08-12 22:50:13
세상빛본지 이제 20일정도됐어요
조리원에서 나온지 며칠안됐으니깐요
근데집에오자마자 손을 타는지 안아주면 자고 내려놓으면 울고 그래요
강그러지게 울어서 안아주었더니 잠도잘자고 우유도 잘먹고요
근데 남편이 못안아주게해요.
손타서 고생한다고요
삐뽀삐뽀책에보면 3개월까지는 무조건 안아주라고 그래야 사랑을 안다고하는데
이제 갓난쟁이인 아이도 손타는걸 알까요?
이걸 지금부터 울려서라도 고쳐야하는건지.. 저는 안쓰러워서 어제오늘은 안아줬는데
지금도 숨이넘어갈것처럼 울어요.
남편은 저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하는데.. 안쓰러워요
저도 손타는 조카가 있어서 넘힘들다는걸 아는데.. 과연 지금이시기엔 어떻게 하는게
아이한테 좋을까요?
현명한 조언부탁드려요..^^
IP : 61.4.xxx.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09.8.12 10:55 PM (122.44.xxx.196)

    안아준다에 한표요..
    뭐 평생 그렇게 안아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지나고 보면 그때 정말 잠깐이에요.

    따듯하고 아늑한 엄마 뱃속에 있다 어디에 의지해야 할지 모르는 낯선 세상으로 나온지 이제 백일도 안되었는데..그냥 울리는 건 너무 모진 것같아요...

  • 2. 양평댁
    '09.8.12 10:55 PM (59.9.xxx.67)

    안아주세요^^;;대신 원글님께서 힘들지 않은 정도요...그게 물론 힘들겠디만...그 시절 참 빨리 지나가더라구요.고비 백일이면 넘깁니다^^;;;;;

  • 3. ...
    '09.8.12 10:58 PM (115.139.xxx.35)

    저희 아기가 엄청 손타고 울보여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녀석 덕분에 제 허리랑 어깨 손목이 남아나지가 않았거든요. 통증클리닉을 밥먹듯 다녔지요.

    여하튼 전 그냥 계속 안아줬어요. 어디 두고보자하고 한시간을 울렸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 목이 쉬어서 컥컥 거리면서 계속 우는거보고 그냥 두손 들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희 아기도 제젖이 한방울 겨우 나와서 분유를 먹었는데, 분유가 소화가 잘 안됬나봐요. 영아산통도 있었구요. 그래서 세워 놓는걸 유난히 좋아했거든요. 그냥 안는것보다 좋은 아기띠를 구입하셔서 안아주세요. 전 아기때만 몇수십만원치 샀네요. 갓난아기땐 처네가 좋은것 같아요. 에르고는 좀 더 커서 좋구요.

  • 4. OP
    '09.8.12 10:59 PM (121.144.xxx.129)

    그래요..한 백일까지는 울면 무조건 안아주세요..
    저도 사실 둘째 70일인데..조금씩 일부러 울리기도 합니다만 --;;
    나중에 아기가 좀 커서 기고 하면 안아줄려고 해도 아기가 안기지 않을려고 발버둥칩니다 ^^
    지금 많이 안아주세요..손목아파도 행복하잖아요 ^^

  • 5. 무조건
    '09.8.12 11:00 PM (211.207.xxx.175)

    안아준다에 두표요...
    뭐.. 낮밤도 모르고, 엄마 얼굴도 모르는데.. 아는게 있어야 고치던지 가르치던지 하지요. ^^
    죽도록 안아주다보면.. 어느새 컸다고 엄마 품 떠나는 날이 금방 오더라구요.

    울려서라도 고치는 일은 3년쯤 지난 후에 하셔도 충분합니다요~~~

  • 6. 고비는
    '09.8.12 11:02 PM (210.123.xxx.199)

    무슨 고비를 넘깁니까.

    신생아 그렇게 울리면 큰일나요. 경기할 수도 있고, 아기가 부모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어 이후의 육아가 더 힘들어져요. 낮에 너무 울면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자도 잘 깹니다. 남편분이 어설픈 육아 상식으로 애를 잡으시네요.

    아기 뒤집기 시작하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안아달라고 오지도 않습니다. 원없이 안아줄 수 있는 시기는 딱 그 몇 달 뿐이에요.

    충분히 안아주고 사랑해주세요. 사랑 많이 받은 아기가 밝고 행복하게 큽니다.

    안 안아주고 울리면 아기가 보채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건 순해져서가 아니라 체념해서 그런 겁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불편해서, 힘들어서, 배고파서, 외로와서, 슬퍼서 울어도 안 안아준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안 우는 겁니다. 태어나서 며칠 안 된 어린 것이 너무 애처롭지 않나요?

  • 7. 저희 애도..
    '09.8.12 11:05 PM (58.238.xxx.182)

    이제 4개월 됐구요~저도 그 무렵에 너무 힘들어서 산후우울증까지 왔더랬습니다만..
    그래도 아가가 울 때는 안아주어야 해요^^
    처음엔 손 탈까 걱정도 되고 사실 그맘때가 엄마가 참 힘들 때긴 하지만요~
    아이가 마구 우는데 안아주지 않으면 성격 나빠진다는 말 많이 들으셨죠? 그거 사실이래요..그리고 엄마가 아이의 울음에 즉각 반응해주지 않으면 아기 머리가 나빠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대요..
    손 탄 아기 돌보는 거 쉽지는 않다는 거 저도 누구보다 잘 알지만..그래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예요.
    백일까지만 견디시면..훨씬 나아진답니다~ 의심스러우시겠지만..진짜예요^^

  • 8. 첫째
    '09.8.12 11:05 PM (115.136.xxx.39)

    라면 무조건 안아주세요.
    둘째 아이는 첫째 아이 기분이나 마음 헤아려가면서 보살펴야하니 첫아이만큼 마음껏 안아주지 못하게 되더군요.
    엄마 뱃속에서만 있던 그 작은 아이가 바깥세상에 나왔으니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어린 아기 우는건 배고파서,누운 자리 불편해서 등등 자기 의사표현인데 안아주고 아이가 힘들어하는거 살펴주는게 부모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애착형성도 되는거구요.

  • 9. 저는 무조건
    '09.8.12 11:20 PM (202.136.xxx.37)

    안아주었고 지금도 7개월이지만 거의 안 울려봤어요.
    그냥 정서상 진한 사랑을 느끼게끔 보듬어 주고 싶어서요.
    조리원에서 간호사분들은 손탄다고 너무 자주 안아주지는
    말라고 했지만 간드러지게 울 정도면 아가가 너무 안쓰럽네요

  • 10. 남편분
    '09.8.12 11:27 PM (112.169.xxx.244)

    진짜 애 잡겠네요. 제 경험상 육아에 있어선 엄마가 아빠보다 더 똑똑해야되요.
    그렇게 울리지 마세요. 아기 욕구불만되서 나중에 성격 나빠지면 어쩌시려구요.
    제가 읽은 육아서적에 의하면 아기가 급성장하는 시기가 있는데 (6주, 3달, 6달 등등)
    갑자기 발달한 감각때문에 낯선세상을 확~인식하게 되면서 아기가 힘들어하고
    엄마 품을 파고들면서 위안을 얻고자 한대요. 그렇지 않겠어요? 생후 20일이면
    불과 3주전까지만 해도 엄마 뱃속에서 편안하게 탯줄로 영양분 다 받아먹고 조용히
    양수속에서 노닐던 일상이 다였던 아기에요. 그때마다 많이 안아주라고 되어있어요.

    신생아시절엔 훈육안돼요. 그냥 사랑으로 왠만한 요구들은 다 충족시켜주세요.

    저희집 아기도 이제 막 5개월인데 태어나자마자 손탔어요. 근데 제가 아는 다른
    아기들이 거의 대부분 그래요. 등에 센서가 달렸다고 하나요. 눕혀놓으면 자던 잠도
    깨고 어쩔땐 자지러지게 울고. 안아주면 뚝~. 엄마가 많이 힘들죠. 그렇지만
    시간지나면 엄마 팔에도 힘 생기고 많이 익숙해져요. 전 요즘 공주님이 밤에
    잠들기전 3-40분은 기본으로 안고 있어요. 노래 조용히 불러주면서 집안 수십바퀴
    돌아요. 참참, 원글님은 아직 팔이랑 무릎 약하실 시키니 남편분 많이 시키세요!!!
    저 제왕절개해서 첫 한달가량은 남편이 200프로 안아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했어요.
    제 케이스 팔아서 요즘 아빠들은 다 그렇게 육아에 동참한다 하더라~하세요.

  • 11. 둘리엄마
    '09.8.13 12:31 AM (116.45.xxx.21)

    만7개월 아기기르는 초보엄마에요. 우리아기도 딱 조리원나와서 삼칠일 지나면서 힘들어지더라구요. 계속 안고있어야하고 안고 재웠나싶어 바닥에 눕히면 바로 깨고.. 그게 아기들의 본능이래요. 모로반사라고 아기들은 등이 바닥에 닿으면 손발이 모아지면서 깬다고하네요. 아무튼 우유잘먹고 안아서라도 잘자면 순하고 착한아기네요. 많이 안아줘도 괜찮아요. 그게 백일쯤 지나면 괜찮아지는데 백일지나도 그렇게 안아줘야만 하면 그때 손탄아가라고 하네요. 두서없는데요. 아무튼 많이 안아줘도 괜찮아요. 책보니 많이 안아주고 많이 쓰다듬어 줄수록 머리도 좋아진대요...
    참 전 그맘때 바운서 참 요긴하게 썼어요. 바운서에 뉘여서 놀아주기도 하고 가끔 거기서 혼자 잠들기도 하고.
    아무튼 아기엄마들끼리 우리 서로 힘내요. ^^~

  • 12. 돌쟁이엄마
    '09.8.13 1:17 AM (222.232.xxx.7)

    저도 그런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전 무조건 안아줬어요.
    육아책, 아이의 심성이나 양육자의 태도에 관련된거 아니고
    그런 식의 내용은 그냥 참고만 하시고 엄마가 주관을 가지시는게 좋아요.
    사실 의사들이 뭘 얼마나 속속들이 알겠어요. 애한테 물어보길 했나..자기들이 기억을 하나..

    이제 돌인데, 벌써 품에 안안겨 있으려고 발버둥쳐요.
    오늘 아기 장난감 사주러 갔다가, 갓 태어난 신생아크기의 인형이 있길래 안아봤는데요
    그시절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오래 안가요.. ^^
    많이 안아주세요..

  • 13. s
    '09.8.13 1:32 AM (210.4.xxx.154)

    원래 그 때는 많이 웁니다..
    2살도 아니고.. 2개월도 아니고.. 20일 -_-
    안아주셔야 해요..
    그 때 너무 많이 심하게 울면 뇌에 무슨 이상이 생겨서 안좋다 들었어요
    그리고 신생아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게 아니예요
    그 때부터 자기 욕구를 채워주는 존재(부모)에게 신뢰와 애착을 쌓아가는 거라 합니다..

  • 14. 아 진짜
    '09.8.13 10:16 AM (121.139.xxx.69)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20일 된 아기가 몰 안다고....
    안아달라 하는 건 본능이예요..
    죽고살고의 본능이고.
    안 안아주면 죽을것 같다라는 표현이지요..

    참 매정하네요 남편분.20일된 아기 무슨 버릇을 들인다고 안아주지 말라는지..
    우리딸 15개월인데 지금도 안아달라하면 바로바로 안아줘요.
    그걸로 사랑을 배워나가는 건데
    엄마 아빠 힘드니 안 안아준다니....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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