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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친구네 엄마는 제 친구가 될수 없나봐요.

국민학생 조회수 : 3,008
작성일 : 2009-08-08 01:42:56


동네에 아기친구 엄마가 있는데요.
저희집에 놀러오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저랑 참 안맞네요.

일단 들어서자마자 갈때까지 온갖 집안살림 가격을 물어봐요. -_-;;
테레비, 제 옷, 에어콘, 하다못해 화장실에 있는 화장솜케이스까지..;;;

어머 이거 좋아보인다 비싼건가봐??
저건 어느나라꺼?? 저것도 비싼거야?
이건 또 얼마나 한대??

제가 화장품은 좀 비싼걸 써요. 나갈일도 없고 해서 옷도 별로 안사입고 가방욕심같은 것도 없고 그런데
한가지는 좋은거 쓰고 싶어서.. ㅎㅎ
그래서 다른것도 다 비싼거 좋은거 쓰는걸로 아는건지..
그래도 남의 집에 와서 그러는건 좀 실례 아닌가요?
그리고 남이사 좀 비싼거좀 쓰면 어떻다고. ㅠㅠ


그리고 저희집에 낮에 아기 봐주시는 도우미 이모님이 오시거든요.
저는 일해주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그러는거 참 싫던데
자기 애 오줌마렵다고 하니까 도우미 이모님한테
"제 가방에 쉬통 있어요" 해갖고 얼결에 도우미 이모님이 그애 쉬까지 받아주는 사태.

그리고 제가 밥때가 됐는데 자긴 먹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일 좀 내주고 밥을 먹었는데요..
그집 아이가 쉬마렵다고 하니까 밥상앞에서 또 쉬통에 오줌받아갖고 밥도 먹다 말았어요.

우리아기랑 나눠먹으라고 귤이랑 포도 주니까 그집애가 막 악쓰면서 다 먹겠다고 그래서
우리 아기는 몇개밖에 못먹고.. 아이고 불쌍한 우리아기.

제가 좀 이래저래 유쾌하지가 못해서 별로 말도 많이 안하고 그랬는데
저녁할때쯤이나 돼서 가더라구요.

인제 그냥 아기하고 저하고 놀아야겠어요.
오늘 정말 피곤.. ㅠㅠ




IP : 119.70.xxx.2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8 1:46 AM (59.12.xxx.19)

    사람나름이죠 머..

  • 2. 53
    '09.8.8 1:56 AM (125.181.xxx.215)

    비싼거 쓰면 어떤게 아니라 가격 궁금해서 물어보는것도 욕먹을 짓인가요? 어짜피 이웃에 놀러온거면 그정도 물어볼 정도는 되는거 같은데요.

  • 3. 국민학생
    '09.8.8 1:59 AM (119.70.xxx.22)

    음.. 그게요.. 물론 그럴수도 있는데 얼마라고 대답을 해주면 계속 "아 이것도 비싼건가봐?" "비싸보이는데 아니네" "비싼값을 하겠지머" 이런식으로 대꾸를 하더라구요. 그것도 수십차례를.. 저 뻥안치고 진짜 수십차례였어요. -_-;;

  • 4. 에혀~
    '09.8.8 2:03 AM (61.109.xxx.111)

    그렇게 염치없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눈치도 없더라구요
    그만왔음 하는 눈치 팍팍 보내도.... 못알아먹구 줄기차게 찾아올거에요
    저도 예전에 그런 이웃땜에 엄청 피곤했는데.. 그집 이사가는 바람에 해방됐네요.

  • 5. 프리댄서
    '09.8.8 2:06 AM (218.235.xxx.134)

    저는 원글님께서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겠는데..^^
    53님. 그런 사람 있어요.^^ '그 정도'가 아니라, 말투나 얼굴표정, 행동으로
    이미 '그 정도'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면서 무슨 적진을 염탐하듯이 자꾸 뭘 물어보는 사람.

    아마 그 애기엄마가 원글님을 질투하나 봐요.
    같은 애기엄만데, 원글님께서 더 이쁘신가 보다. ㅎㅎ
    제 경험으론 그런 사람과 어울려서 좋은 거 없더라구요.
    수다를 떨어도 찝찝한 기분만 남고.--;

  • 6. 국민학생
    '09.8.8 2:13 AM (119.70.xxx.22)

    프리댄서님 감사합니다.
    제가 질투를 부를만한 그런건 없는데.. 오늘 정말 피곤했나봐요. 이렇게 쫌 못난이처럼 흉보는글을 올리고..;; 그래도 이런 얘기 듣고 싶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얘기.

    말씀처럼 저도 찝찝함이 남아서 이제 좀 멀리할라구요. =ㅂ=

  • 7. 참...
    '09.8.8 2:17 AM (121.180.xxx.141)

    뭐 한번쯤 가격이야 물어볼 수도 있겠죠...정 궁금하다면.. 하지만 프리댄서님 말씀처럼 진짜 뭔가 염탐하듯이 .. 반짝 반짝한 눈빛으로 눈치 없이 과하게 물어보는 사람들 분명 있거든요... 이런 스탈 솔직히 좀 피곤하죠...한두번 대꾸해주다 자꾸 반복되면 싫은건 사실이예요..아무래도 그 아기엄마 원글님이랑 코드가 잘 안맞는 듯... 근데 저는 여지껏 살면서 왜 남들 가지고 있는 물건의 가격이 안궁금할까요? 내가 이상한건가?

  • 8. ......
    '09.8.8 2:48 AM (99.7.xxx.39)

    그런식으로 말함부로 하는 사람 질투심도 대단하고요.
    말옮기기도 ㅈㅎ아해요.
    저도 그런 사람때문에 바보같이(전화 안받으면 9시부터 집에 옵니다)
    몇년을 속 끓ㅇ이다가 이사오고 관계가 끊어졌어요.

  • 9. 원래
    '09.8.8 4:33 AM (119.64.xxx.227)

    아기엄마들끼리 친구하기 무척 어렵드라구요..

    그리고 그 분이 좀 그렇네요. 저도 약간 저런 스타일의 아기엄마랑 잠깐 사귄적이 있는데 코드 안맞아서 불편해서 이제 안만나요. 집에 와서 이것저것 함부로 만지고 애기 기저귀 갈아서 아무데나 놓고, 연봉이니 집값이니 막 물어보고...

    스타일이 그런거죠. 그 엄마는 그게 당연한거고 저는 불편한거고...

    그러다가 애기 16개월 쯤 되어서야 마음 맞는 친구 만났네요

    국민학생 님도 마음맞는 좋은 친구 만나시길..

  • 10. ..
    '09.8.8 5:55 AM (112.163.xxx.226)

    뭐 이런 사람이 다있나....싶었던 사람들이..
    세상에 이런(좋은.멋진.대단한) 사람이었구나...로 반전되는...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한두번의 짧은만남?으로 한사람을 재단하지는 말자구요..
    적어도 다음번에 오실때는 얼만지 덜 물어보겠네요.
    그리고... 간난쟁이 두신분들은 애기 위주로 생활하시다보니..
    다소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많던걸요..

  • 11. ,,,
    '09.8.8 6:08 AM (119.207.xxx.82)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ㅋ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닌거 같은데;

  • 12. 그런사람
    '09.8.8 6:46 AM (59.13.xxx.119)

    있어요,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이건 언제 샀어, 어디거야, 얼마짜리야...사실 한두번 자기 맘에 드는거 볼때 그런 질문하는건 그럴수있다 싶어도 매번 그러면 좀 짜증나죠..

  • 13. 아이엄마
    '09.8.8 8:27 AM (59.19.xxx.119)

    임산부 때 부터 동호회에서 동네 임산부들 알게 되어서 4명이서 어울려다니곤 했었는데 아이 낳고 좀 지나서도 계속 관계 유지하고 하더니 4명 중 2명이 어느 날 큰 싸움이 나더군요. -.-;
    그러다 보니 저를 포함한 나머지 한 명도 이래 저래 안만나다보니 흐지브지...
    또래 아이 있는 다른 그룹들 만나서 한번씩 만나곤 하지만 저도 큰 기대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맘에 안맞으면 안만나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 키우는 스타일(육아관)이나 성격이 다르다면 더 안만나게 되구요. ^^

    그리고 저는 집에 사람 오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어느 정도 친해질 때 까진 그냥 밖에서 만나거나 하고 집에 초대 잘 안하게 되네요. 한 두 번 오가다 보면 개념없이 드나들려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이쯤에서 적당한 핑계를 대시고(친정 엄마나 시어른이 얼마간 와 계시다던가) 슬슬 거리 두심이 좋을 것 같아요. ^^;

  • 14. ..
    '09.8.8 8:38 AM (210.106.xxx.19)

    전 누가 제물건 비싸보인다고 얼마냐고 물어보면 흐믓하던데요..ㅎ

  • 15. ...
    '09.8.8 9:52 AM (203.206.xxx.6)

    코드가 안맞으신거 같아요. 님은 싫은 내색 잘 못하시고..
    친해지기 전에 점점 멀어지세요. 계속 부딪치실 거 같아요.

  • 16. `
    '09.8.8 10:04 AM (61.74.xxx.212)

    왜 아이들 쉬통에다 오줌 받을때 화장실가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키가 작아 변기 이용할수 없다해도 화장실데려가서 해야 되는것 아니에요?
    저도 친구가 다 좋은데 지아들 쉬를 겉두 5살이나 된애를 그냥 서있는자리 그대로 쉬시키고,
    오줌은 우리집 세면대에 휙 버리고..
    다른건 다 좋은데, 애데리고 만나면 여러가지 거슬려요

  • 17. ..
    '09.8.8 11:21 AM (125.177.xxx.49)

    그 사람이 이상한거에요 멀리하세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앞으로 더 심한짓도 할 사람이에요

  • 18. 상식적이고
    '09.8.8 11:39 AM (115.139.xxx.19)

    예의바르며 도리를 아는 분과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어디 그런분 없나요?? ㅎㅎ

  • 19. ..
    '09.8.8 12:01 PM (211.229.xxx.98)

    사람마다 달라요...그래도 좋은 사람을 마나게 될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나 집에 들이지 마세요...밖에서 만나보고 정말 이사람정도면 친하게 지내도 되겠다는 맘이 들때 집에 들이세요..
    한번 집에들인 아기엄마들 수시로 놀러오겠다고 하면 피곤하거든요.

  • 20. 저도
    '09.8.8 12:26 PM (210.221.xxx.59)

    그런 아기 엄마 만난적 있어요. 저는 잘사는 편이 절대 아닌데요;; (다세대 방2개전세 삼ㅜㅜ)
    우연히 알게된 집근처 교포엄마가 있었어요. 사는것도 좀 안되고 남편도 나이가 많고 동네에서 외로워하길래 그날 집에와서 수박이나 먹자고 했는데 진짜 보는것마다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니까 무지 스트레스더라고요... 전세금 얼마예요? 수박준거 수박얼마예요.. 애기 장난감 보고 저 장난감은 얼마예요... 어쩌다 하나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계속 가격만 물어보니 여기가 무슨 상점도 아니고. 불쾌하죠..

  • 21. 개념없네
    '09.8.8 10:21 PM (121.144.xxx.129)

    자기집 도우미도 아니면서...자기 애 쉬를 받게 하는지..개념없는 아줌마네요. 원글님 피곤했겠어요..^^

  • 22. ...
    '09.8.8 11:30 PM (118.32.xxx.197)

    다른건 몰라도 쉬통사태는 이해간다는..

    저희 시댁쪽 사촌 형님, 저 시집온지 1년도 안됐을때
    시댁가서 점심먹는데, 밥상앞에서 아기 응아귀저귀 갈더라구요.
    정말 냄새도 엄청난..T.T
    밥먹다 수저 놓았었죠..흑

  • 23. 물건값?
    '09.8.8 11:36 PM (211.210.xxx.102)

    집안 물건 값 이것 저것 물어보는 거 실례 아닌가요?
    남의 월소득 대놓고 물어보는 것도 실례이듯.
    정말 궁금하면 하나 정도 조심 스럽게 물어보고
    물어봐도 되겠냐고 하면서 아니면 스스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보고.
    매너 없는 행동입니다.

  • 24. 지두요
    '09.8.9 12:31 AM (121.162.xxx.87)

    아이고 맞아요
    제발 연봉 얼마인지 대놓고 물어보지 좀 말았으면 좋겠어요
    울 동서 공무원인 저에게 연봉이 얼마냐고 대좋고 물어보더라구요
    손아랫 동서야
    공무원월급은 인터넷에 호봉별로 다 나와있단다 니가 계산해라 난 원천징수 나오기 전에 계산 안해봐서 모른다
    일단 성과금이 얼마가 될지도 모르고
    연가보상비가 얼마가 될지도 모르지 않겠니?

  • 25. dd
    '09.8.9 11:09 AM (121.131.xxx.23)

    이상한 사람이예요.애기엄마들 다 그렇지 않아요. 꼭 피하시구요.. 골라 사귀세요 .. 나중에 더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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