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강이 말했다.
하루라도 흐르지 않으면
반드시 닿아야 할 필생의 바다를 잃는 것이라고.
그 바다에 이르지 못하면
저승의 어두운 강줄기가 시작되는 물머리의 어디쯤에
또 다른 내가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그렇게 강이 흘러왔다.
해마다 새로운 꽃이 피는 것처럼
숱한 밤으로 항상 새로운 별이 빛나는 것처럼
강은 매일 나에게 흘러왔으나
나는 스스로 강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는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이승의 세월을 흘러야 하는 물줄기라는 것을.
나는 이미 강이었고
강은 어느 누가 훔칠 수 없는 내 목숨이라는 것을.
기필코 바다에 닿아야 한다는 것을.
- 박두규, ≪강江이 말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8월 5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8d6d9a.jpg
8월 5일 경향장도리
http://pds10.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a8715e.jpg
8월 5일 한겨레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971128.jpg
8월 5일 한국일보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b0053d.jpg
8월 5일 조선찌라시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961a4a.jpg
신선놀음에 도끼자루가 썩는다지만,
세상 모르는 개 놀음에는 대체 뭐가 썩을까?
끝도 없는 글로벌호구 놀음에는 대체 뭐가 썩을까?
제 국민들.... 최루액에 절이듯이 절망과 괴로움에 푹 절이시느라
거기까지는 살펴볼 정신이 없으셨겠지들..................
조선찌라시는 원래 답 없는 거 알고 있었지만 너희 오늘은 조금 웃겼어. ㅋ
――――――――――――――――――――――――――――――――――――――――――――――――――――――――――――――――
저는 조선일보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저는 천천히 갑니다. 하지만 절대로 뒤로는 가지 않아요.
자 이제는 6천만에 의한, 때리고 짓밟아도 허허 웃으면서 멈추지 않는
바보같지만 신명나는 정치..... 시작해 봅시다.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월 5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80
작성일 : 2009-08-05 07:21:22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8.5 7:21 AM (125.131.xxx.175)8월 5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8d6d9a.jpg
8월 5일 경향장도리
http://pds10.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a8715e.jpg
8월 5일 한겨레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971128.jpg
8월 5일 한국일보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b0053d.jpg
8월 5일 조선찌라시
http://pds16.egloos.com/pmf/200908/05/44/f0000044_4a78b23961a4a.jpg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