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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파운데이션 추천해달라는 글 남겼는데요~~
모두 감사드려요 ^^
근데 댓글이 많은 만큼 후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ㅋㅋ
백화점에 가서 어찌 다 테스트 해보나 그 걱정이 드네요.
그리고 사면 면세점에서 살건데...
제 성격상 사지도 않을거면서 매장가서 테스트하는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ㅋ
일단 시슬리랑 겔랑을 중시심으로... 설화수 케파 sk2 디올 rmk한 번 다 쓱~~볼려구요~~~ (와 많다)
베르사체는 제가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는...ㅎㅎㅎ
제가 일할때 입는 옷이 목을 가려서요 동동뜨는건 상관없거든요 무조건 하얗게 되면 장땡 ㅋ
이상하게 평소에는 썬블록만 발라도 얼굴 하얗다는 소리 듣는데
일할때 입는 옷만 입으면 얼굴이 칙칙해보이는지
옷이 하얀색이라 그런가봐요...
완전히 화사~~하게 화장해야 옷이랑 얼굴이 같이 예뻐보이는 느낌이에요 ^^
근데 글 왜 또 쓰냐면요, 궁금한게 있는데
화장품 가게가서 파데살때 테스트 어떻게 하시나요?
전 손등에다 바르면 다 똑같은 느낌이거든요
손등에 기미가 있는것도 아니니 커버력도 잘 모르겠고 색깔도 1호나 2호나
바르고 나면 그놈이 그놈같아요 ㅋ
결국 결정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매장언니가 더적극적이고 친절하면
미안해서 그곳에서 구매해버리는..ㅋㅋㅋ
아예 맨얼굴로 가서 반반 나눠서 발라달라고 할까요?;;
그리고 컨실러 말인데요
전에 슈에무라에서 컨실러 펜슬 형태로 된거 구매했다가 정말 두번쓰고 안써요
크레용 처럼 생긴 컨실러를 잡티 위에 바르면 색깔 차이때문에
오히려 잡티가 있었던 부분이 밝은 점 처럼 도드라지구요
그걸 자연스럽게 할려고 톡톡 두드리면 뭉쳐있던게 퍼지면서 잡티가 재출현-_-하던지라..
파운데이션 하나 사면서 뭐 이리 말이 많아 하실지도 모르지만
다들 답글 많이 달아주시니 진짜 조그만 얘기라도 하나 더 물어보고싶어지네요 ㅎㅎㅎ
이번에도 미리 감사드려요 ~~~ 82넘 조아요 ^^
1. 저기
'09.8.5 4:44 AM (114.203.xxx.237)피부색이랑 너무 차이나는, 밝은 색 파운데이션을 쓰는 게... 안색 나빠보이고 얼굴빛 회색으로 칙칙하게 보이는 원인이에요. 화사하게 화장하려면 파운데이션은 한 단계 정도만 밝은 색 쓰고 하이라이더, 볼터치, 섀도, 립스틱 등으로 화사함을 보충해야 돼요. 그리고 피지에 강한 제품을 써서 다크닝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요. 인터넷에서 스튜어디스 메이크업, 승무원 메이크업 검색해 보시면 제품명이 줄줄 나오거든요. 한번 참고해 보세요. 화사한 메이크업이라면 좀 참고되는 편이에요.
화장품 파데 저같은 경우는... 콘택트 렌즈통 있자나요... 거기다 펌핑 한 번 해 달라 그래요. 좀 뻔뻔하니까^^;;;;; 제품은 결정했는데 컬러만 결정 못하고 있을 때 이렇게 해요. 두 가지 색을 렌즈 통에 한 번씩 덜어달라 하고, 두 색 중 하나를 구매해요. 덜어온 걸 두개 써 보고 구매한 걸 그냥 쓰거나 컬러만 교환하거나 합니다.
컨실러는요... 말씀하신 문제가 그게 답이 없어요. ^^;; 서양애들은 자잘한 주근깨같은 걸 감추려고 컨실러 쓴다기보단 눈 밑 다크 서클을 감추기 위해서 쓰거든요. 컨실러는 다크서클 커버용으로 더 적합하답니다.
다크서클을 다 덮어버려서 커버하기에 적합한 컨실러도 있지만... 슈에무라에서 추천하는 화장법은.... 다크서클과 정상적인 피부색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부분에 컨실로로 선을 찍~ 그은 뒤에 살살 퍼트려서... 다크서클과 피부색의 선명한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다크서클을 눈에 덜 띄게 하는 방법을 추천하는 편이에요.
다크서클용이면 이렇게 쓰시고요, 주근깨나 점 커버용이면 방송용 메이크업이나 웨딩 메이크업이 아닌 일상적인 메이크업으론 실은 확실한 답이 없어요. ^^;; 방송용 메이크업은 주근깨나 점 하나 하나를 작은 붓으로 위에 말한 다크서클 커버법으로 처리한대요.2. 펜
'09.8.5 6:33 AM (121.139.xxx.220)일단 손등에 발라 보시고 색감과 발림성을 느껴 보신 후,
괜찮다 싶으면 얼굴에도 발라 보는 거죠.
저는 얼굴에 발라 보고 구매했습니다.
파데는 물론이고 컨실러도 다 발라보구요.
시슬리의 경우는 파데 색상별로 샤쉐로 샘플이 있어서 집에서 두세번 사용 가능합니다.
구매 안하고 달라고 하면 줄지 안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컨실러는 저같은 경우 겔랑 퍼펙트화이트 컨실러를 쓰는데요,
용량에 비해 가격이 센 편이긴 하지만 컨실러 효과는 뛰어난 편이에요.
자외선차단지수 50 에 기미에 관한 미백 효과도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인데.. ㅎㅎ
다른건 모르겠고 커버 하나는 확실히 되더군요.
이건 다크서클용이 아니라 기미용이 맞고요,
제 피부에는 색상이 너무 잘 맞아요. (하얀편)
한가지 단점이라면 좀 빡빡해진다는 건데, 사용전에 겉 내용물만 살짝 짜내 주고
그 다음것부터 사용하면 괜찮지요.
겉 내용물이 빡빡해지는 것만 아니라면 나름 촉촉한 편이고 화장 후 그리 들뜨지도 않구요.
휴대도 간편해서 수정도 쉽고요.
그리고 컨실러는요,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주되, 주변 피부 경계선을 없애는 위주로
두드려 줘야지, 가려야 할 기미 부분을 두드려 주면 소용이 없어요.
님이 말씀하셨듯, 정작 바른 부분은 다시사라져 버려 기미가 다시 나타나곤 하죠..
컨실러 바를때는 주변 부분을 살살 두드려서 바른 부분과 바르지 않은 경계선을 없애줘야 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화사하게 보이고 싶다면,
제 개인적으론 겔랑의 펄리화이트(스컬프팅) 하이라이터 브러쉬 와 메테오리트 구슬 파우더를
사용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기초 제품 잘 쓰고 각질 제거 잘 해서 피부가 부드럽고 매끄럽게 유지되도록 한 다음에
(특히 보습이 중요),
겔랑 메베를 사용합니다.
세 종류가 있는데, 프라이머는 모공 작게 보이게 해주고
매끈하고 깔끔하게 보이게끔 도와주긴 하지만,
자차지수 높은 차단제와 함께 쓰면 밀리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골드 가루가 자글자글한 로르 라는 메베가 있는데,
이건 악건성인 분들이 사용하면 좋고요,
마지막으로 퍼펙트화이트 메베가 있습니다. (저 위의 컨실러와 같은 미백 라인이에요)
개인적으로 이 세번째 추천하는데, 베이지와 핑크 두가지 색상 중,
피부가 하얀 편이고 화사함을 추구하신다면 핑크를 추천합니다.
핑크에 펄이 들어가 있어서 색 보정이 잘 되고 더 화사해 보이거든요.
특히나 자차지수 30이 돼 있어서 여름에 사용하기 괜찮아요.
암튼, 그래서 이 퍼펙트화이트 핑크 메베를 바르신 후에,
빠뤼르 익스트림 리퀴드 파데를 바르신 후(커버력 원하신다니까),
퍼펙트화이트 컨실러로 기미를 살짝 가리시고,
스컬프팅 하이라이터로, 티 존 부위와 눈밑만 살짝 두드려 주십니다.
(확실히 환해집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루스파우더나 컴팩트는 모두 생략하시고,
메테오리트 구슬 파우더를 겔랑 파우더 전용 브러쉬로 슬슬 발라 줍니다.
(이때 구슬 몇개는 색상별로 좀 으깨서 사용하는 것이 발림성 좋게 하기 위해 괜찮습니다.)
조명 아래나 햇빛 아래에 나가서 보세요.
얼굴이 달라 보일겁니다. ㅎㅎㅎㅎ
아 그리고, 눈밑이 화사해지면 전체적인 인상이 밝아 보이죠.
겔랑의 일루미네이팅 컨실러가 있습니다.
이건 펜 타입도 아니고 크림 타입도 아니고 붓으로 바르는 스타일인데,
눈밑에 슬쩍 발라주면 확실히 밝아 보입니다.
위의 것들 겔랑 매장 가셔서 다 해달라고 해보세요.
아님 직접 테스트 해보시던지..
그리고 판단하셔도 될듯 하네요.
좀 귀찮으시더라도 며칠에 걸쳐 여기저기 매장에 색조 화장 없이 가셔서 테스트 하시면
보다 만족스런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저기 윗분이 볼터치나 섀도우, 립스틱 언급을 하셔서 덧붙여 볼게요..
피부표현 후의 색조 화장에 대해서도 몇가지 말씀 드리자면
(이미 다 아시는 건지도 모르지만^^;),
마스카라는 꼭 하시는게 좋고요, 뷰러로 눈썹 집으신 후에,
랑콤의 마스카라 베이스- 마스카라- 탑 코트 마스카라 로 세가지 한꺼번에 쓰시면
눈썹이 좀 더 풍성하게 컬이 잘 되고 팬더가 덜 됩니다. ㅎㅎㅎ
은은한 펄이 있어서 분위기도 괜찮고요.
요즘은 청록색이나 파랑색이 시원해 보이고 좋습니다.^^
아이섀도우의 경우는, 디올이나 겔랑이나 다 좋은데요,
디올의 꿀뢰르 디자이너 추천합니다.
아이라이너와 포인트 펄이 함께 있어서,
따로 아이라이너 준비 할 필요 없이 섀도우 하나로 다 해결되고요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데 좋아요),
펄이 자글자글해서 눈 윗부분 포인트 주기도 좋아요.
색상은 블루나 그린 다 있으니까 눈 주변에 살짝 해 주면 시원해 보이면서 눈도 커보이고요,
스모키 좋아하시면 이번 가을 신상으로 나온 재즈클럽 추천해 드려요.
완전 대박입니다. -_-;;
겔랑의 옹브르 에끌라 중에선 405번(여름 한정) 추천 드리고요,
청록색 아이섀도우입니다. 이 색상도 상당히 독특해 보이고 분위기 있어 보여요.
디올 디자이너 처럼 펄이 자글자글하지 않고 은은하게 빛나서 주변에 살짝 해주시면 좋고요,
블루나 그린, 청록이 좀 부담스럽다면, 누드핑크 계열이나 연한 브라운 계열도 있으니까,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되겠죠^^
립스틱은, 정말 진한 화장 안하시는 분이라면 립스틱 보다는 립글로스 추천해 드려요.
시슬리 립 라이너(휘또 레브르 글로스)로 그려 주신 후에,
시슬리 휘또 립 에끌라 나 휘또 립 스타(펄) 발라 주시면
지속력도 나쁘지 않고 입술에 부담도 없이 색감도 좋게 표현될 거에요.
굉장히 부드럽고 발림성이 좋아서 바르고 나서도 발랐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색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써놔서 왠지 화장이 진해 보일것 같지만 해보면 그렇지 않아요.
(이미 아시려나요..?^^;)
피부표현은 최대한 들뜨지 않고 두껍지 않게 해주면 상당히 자연스러워 보일거고요,
아이섀도우 역시 눈두덩이에 넓게 바르지 않고 눈라인에만 살짝 그림자처럼 발라주면
도드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진하게 발색되는 립스틱 대신에 글로스 사용하시면 훨씬 촉촉해 보이고 앳되 보이죠.
여기저기 다녀 보면서 이것저것 발라 보시고 테스트 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거에요^^
얼굴 철판 까시고 최고의 선택을 위해 최대한 많이 알아보세요..
위에 제가 추천 드린 제품들은 어디까지나 저의 선호품이고요.. ㅋㅋ;;
각자 취향이나 스타일이 다르니 님께는 어떨지 모르겠네요..;;3. ...
'09.8.5 6:46 AM (87.65.xxx.240)우와, 위의 펜님, 자세한 설명 고마워요. 혹시 메이크업 전문가이신가요? 홈피 같은 건 혹시 없으신지요...저도 화장 좀 잘 해 봤음 좋겠걸랑요...배우고 싶어요..
4. 화장품
'09.8.5 9:33 AM (59.19.xxx.119)파운데이션은 아무리 얼굴에 테스트해본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발라보고 바로 구매 결정하기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발라보고 백화점 매장을 한 바퀴 돈다던지 쇼핑을 잠시 한 후에 모공이나 각질은 부각되지 않는지, 다크닝(파운데이션이 시간 지나면서 피지랑 섞여 얼굴이 어두워지는 현상)은 안생기는지... 시간이 지나야 나한테 맞는지 안맞는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펜님 처럼 겔랑 제품 즐겨쓰구요(펄리 화이트 익스트림 파운데이션, 로르 메베, 분홍색 선크림 겸용 메베, 일루미네이터-눈가 전용 파운데이션) 참고로 제 피부는 건성입니다.
매장 가셔서 차근 차근 상담 한번 받아보시고 잘 선택하시기 바라구요,
인터넷에 보면 샘플샵이나 미니 화장품샵이라고 샘플만 모아서 파는 데가 있으니 이것 저것 파데 샘플 구입하셔서 하루씩 돌아가면서 테스트해보시고 최종 결정하신 다음에 백화점 구입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파운데이션은 마음에 드는 걸로 2종류 정도 가지고 있으면서 번갈아 가며 쓰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디올 캡쳐토탈 세럼 파운데이션이랑 겔랑 펄리 화이트... 파운데이션을 번갈아 쓰고 있어요.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사용한답니다.
참, 이번에 디올에서 새 파운데이션 출시되었던데 그것도 한번 테스트해보시구요, 바비브라운 파운데이션도 많이들 쓰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 ^^5. ..
'09.8.5 12:01 PM (218.145.xxx.249)자세한 답변에 덩달아 도움받고 갑니다. 디올 재즈클럽 함 찾아 봐야겠어요. 이런 유익한 내용은 뷰티방에 올려놓고 찾아보고 싶네요.^^
6. 잡티시러
'09.8.5 12:07 PM (222.237.xxx.186)와 감사합니다!!!
겔랑 오늘 가볼려구요 ㅋ
근데 저기님이 승무원 메이크업 검색해보라고 하셨는데 저 그말들으니 어찌나 부끄러운지요..
네 저 승무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주위에 파운데이션 뭐쓰냐물어봐도 딱히 마땅한 대답 못들어서요 여기다 질문한건데
너무너무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펜님 저 겔랑가서 수십만원 쓰고 오는거 아닌가 몰라요... ㅋ
근데 로르는 저도 써봤는데 막 좋은건 모르겠더라구요 ㅜㅜ 게다가 몇번안쓰고 병이 호텔방에 떨어져서 깨지는 바람에... 다시 사기 왠지 망설여지는 이 마음 ^^ ;;
아무튼 저기님 펜님 화장품님 말씀해주신거 다 메모해가서 테스트 해볼게요 ^^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