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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조금 실망했어요...
덕만이가 너무 유신랑과 비담, 두 남자의 보호를 받는 것 같이 그려져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을 소재로 드라마로 만들게 된 데는 그래도 뭔가 나타내고자 하는 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대로만 보면 그냥 순정만화 내용 같네요. 유신랑 대사들도 점점 너무 애정(?)을 띄어가고...
여자가 남장하고 있다가 주변에 있는 남자가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되고 이런 뻔한 스토리요.
덕만이 아역 모습보고 뭔가 똘똘하고도 총기있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기대했건만
어제 엔딩씬도 딱히 애정전선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덕만은 두 남자의 보호를 받는 존재로... 두 남자의 뒤에 가려져 있고.
보호가 아니라도 이 두 남자에 의해서 이리 왔다 저리 갔다 인생이 좀 이러네요.
낭도 생활을 몇 년을 했는데 힘 쓰는 건 여자니 딸린다 해도 기본적인 무술도 못 하나요? 칼도 못 쓰고...
그런 점이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주인공이니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지겠죠?
1. 애초에
'09.8.5 2:33 AM (115.136.xxx.157)주인공 이름만 있고 많이 뒤틀린 내용들 아닌가요? ^^;; 역사인물에 대한 큰 기대는 이미 저버린지 오래여요.
2. 원글
'09.8.5 2:37 AM (82.57.xxx.217)그렇죠... 다른 역사 드라마에 비해서도 역사 왜곡이 특히나 심하죠 선덕여왕이.
이름 말고는 뭐 맞는게 없으니.
그렇다 해도 덕만이를 저 멀리 사막까지 보내는 등 뭔가 강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인물로 그릴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거기서 멀어지는 것 같아요.3. 코스코
'09.8.5 4:04 AM (222.106.xxx.83)저는 역사드라마 보다는 그냥 드라마로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비담은 미실의 아들로서 문노에게 무예를 배웠으니 똑똑하고도 강한 새로운 케랙터가 정말 기대가 되요
덕만이 마지막에 두사람 뒤에 서있을때 전 다음회가 무척 궁금해지던데요
덕만이 강한 또 한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드는구나~
흠~ 비담이 미실과의 대결에 도움이 되는자일까?~~
지금은 덕만이가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니까 약간의 여성스러움을 보이는것도 괜찬은것 같고요
하지만 정말 원글님 말씀같이 초기에는 리더쉽도 보이고 당당하니 똘똘한 낭도 였는데
지금의 모습은 좀 너무 중심을 못잡는것 같기는 해요
다음주가 기대되요 ^^*4. 갠적으로..
'09.8.5 7:59 AM (115.143.xxx.213)실재 존재인물을 그릴땐 좀 더 역사적 사실과 맞아떨어지게 해주면
정말 재미있게 볼수있을거 같은데
이건 뭐 또 사랑타령이 될까 저도 이만 저만 실망이아닙니다
티비 드라마에 빠지는게 한심하다는 생각이 막 드는 찰라였어요5. 처음부터
'09.8.5 9:00 AM (112.167.xxx.181)중간에 오락가락하는 게 몰입을 자주 흐트려뜨려요..
느닷없이 유신랑이 덕만에게 애정 어쩌구 하는 것도,
똘망똘망했던 덕만이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자 바닥없이 허물어지는 것도,
충성심 깊은 문노가 왕가의 자손을 그냥 달랑 시녀에게 딸려보내고
궁에 있는것도 아니고 은퇴를 한것도 아니고 그냥 사라져 비담을 키운것도 어이없고,
을제가 어쨋건 왕가의 자손을 함부로 죽인다고 나서도 아무말 못하는 왕도 그렇고,
스토리가 길어질수록 연결도 안되고, 사방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사건도 그렇고....
웅얼거리만하고 표정변화는 전혀 없는 유신랑에도
눈만 똥그랗게 뜨고 표정변화가 없는 덕만도 질리고....
작가의 역량이.. 좀 딸린다는 생각이... 스케일이 큰 대작은 어려울듯...6. 저도
'09.8.5 9:22 AM (164.124.xxx.104)내용이며 상황 전개에 무척이나 실망이에요.
특히 어제는 별 내용도 아닌걸 한회가득. (덕만 쫓는다. 잡아놓다. 덕만넘긴다. 다시 구하러간다)
고현정땜에 매력을 느꼈는데...
덕만은 정말 무매력이에요. 무척 강할듯한 주변환경을 갖고 목소리만 씩씩하게 하는짓은 연약하고 맹하고 누구 도움 안받음 큰일나고 맨날 눈풀려 떨기나하고 충격은 어찌나 잘 받는지.. -_-
머리랑 몸 좀 쓰고 멋있었음 좋겠어요 이제그만.7. 함량미달
'09.8.5 9:34 AM (115.95.xxx.139)찬란한 유산 이런 드라마에 비하면 수준은 많이 미달이죠, 솔직히.
만화 잡지 챔프 보듯이 챙겨는 보게 되네요. 재미는 있으니까.
그런데 엠비씨가, 그것도 저녁드라마로, 많은 제작비와 호화 캐스팅을 고려하면
정말 수준미달이죠. 작가의 역량이 딱 거기인 것 같아요.8. 찬란한 유산
'09.8.5 9:58 AM (115.143.xxx.213)보다는 선덕여왕이 낫지 않나요?
물론 찬유가 인기는 있었지만9. 함량충분
'09.8.5 10:01 AM (203.238.xxx.22)전 찬란한 유산이 오히려 별로였는데...진부한 스토리를 대중적으로 잘 버무리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인 듯 한데요. 뭐 재미는 있으니까. ^^
근데 선덕여왕은 다른 듯...역사적 사실은 잊고 그냥 드라마로서 생각하면 더더군다나...
저도 덕만이가 너무 흔들리고 남자들 뒤에 숨는 것 같아 그건 좀 아쉽지만
자기 사람을 얻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려는 거고
또 지금은 자기정체성에 워낙 혼란을 갖고 괴로워하는 지점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맨날 너무 강인하기만 해도 매력 없지 않나요
이렇게 바닥에서 헤매다가 다시 바닥치고 올라가는 모습이 더 카타르시스 느껴지던데...^^10. 음...
'09.8.5 10:02 AM (121.181.xxx.72)마지막 장면보고 살짝 유추가 되던데요...
양쪽 도움으로 왕되고 비담은 나중에 배신 때리고 유신은 춘추랑
비담 진압하고
그리 될꺼 같은데... 복잡한 캐릭터 선과 악을 넘나드는 ...
그럼 배신때린다는거 아닐지요...11. 생각해보니..
'09.8.5 10:20 AM (115.143.xxx.213)지금은 좀 실망스럽지만
윗윗님 말씀대로 바닥치고 올라갈 모습이 떠올려지네요
드라마가 대중이 원하는 소재가 아닌
대중을 흡입할수있는 뭔가를 만들어 냇으면 합니다12. 잇힝~~
'09.8.5 10:56 AM (211.176.xxx.215)그나마 가끔 보게 되는 드라마인데.....
그 웅장한 음악에도 와우~~소리 나왓고
미실의 카리스마도 몰입하게 되었는데
덕만이 많이 딸린다 싶다가 비담 등장하면서 왠지 생기가 돌더니
정말 어제는 뭔가 많이 허전한 느낌이더군요....
덕만하고 유신랑의 호흡이 착착 맞으면 좋겠는데 많이 겉돌아요....가장
감정선의 교류도 너무 밍밍하고....(아마 서로간에 개인적인 호감도가 없는 듯 해요...ㅋ)
하여간 회가 지날수록 긴장감이 떨어지네요....13. 어제
'09.8.5 12:30 PM (121.145.xxx.181)만화 봤네요, ㅎㅎ
14. 찬유는
'09.8.5 6:49 PM (121.147.xxx.151)정말 그냥 뻔한 얘기였지요...
선덕여왕 아역 나올때보다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면서 점점 실망스럽네요
저도 비담은 연기도 대사도 그렇고 참 뭐야...ㅡ,.ㅡ 그럼서 봤네요.
선덕여왕에서 멋진 연기자 전 문노로 나오시는 분...
문노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란 생각이더군요
그 분 태양을 삼켜라 보면 거기 전광렬 비서인가로 나오는 분 아닌가요?
비담을 기대했는데 기대>>>>>>>>>>>>>>>>>>>>이하
비담 나오면 몰입이 안됩니다...이건 뭐 코믹한 연기라고 할 수도 없고
이문식씨가 하면 재밌다 이런 생각인데 비담은 웬 장난??? 이런 생각만 들고
어제 유신랑 잡아두는 설정 ㅡ,.,ㅡ
그래도 요즘 기다리는 드라마는 딱 요거 하납니다 ㅎㅎ15. 전
'09.8.5 11:55 PM (211.49.xxx.234)너무 재밌던데요...
역사적 사실과 견주기엔 그냥 SF수준으로 아주 창작물로 생각하고 보고요...
표정도 그렇고 좀 나이가 많이 든 유신이 거슬리고
오히려 알천공이나 비담쪽에 침흘리며 보고 있서요...
덕만이야 여자니 액션씬에서 오바하는 것보단 정신적인 카리스마를 앞으로 보여주겠지요
고현정이랑 송옥숙도 연기잘하고 내용도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으면서도 탄탄하고 꽤 재밌던데요
러브라인도 밋밋한게 크게 충분히 있을수 있는 정도로 절제된거 같던데요..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