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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이해 안가요
시엄마 복도 없는데
친정 엄마까지...
딸은 멀리 시집 보내야 하는데..가까운데 산다고 늘 타박이시면서
툭하면..사위를 멀 시키고..아들은
하나밖에 없다고..애지중지...하나 밖에 없는 아들 전 재산 거의 다 주시고 2억이 넘어요.
너무 애지중지 하니...버릇없어지고..
또 너무 매달리니..하나밖에 없는 아들 며느리..멀리 ..타지로 이사가고 말았어요
그때까지는 좋았죠...
늘..너는 없어도 산다..아들이 최고다..
심지어..몸조리도 안해주셨어요..입덧하느라 밥 못먹어..겨우 간 친정에서 문전박대까지
난...딸이 집에 오는 꼴 못본다..
며느리는 누릉지 긁어 그렇게 해주시더니..
너무 매달린탓...그 며느리..멀리 가버리고.....이젠 명절도 안와요..
남동생네가 나쁘긴 하죠..재산 다 받았으니..안면몰수
걱정도 되요...제사며..어찌해야 할지.
엄마 아빠가 무지 짠하기도 하고....한번씩 생각할때 마다...너무 가슴이 아려요
근데 미운건 사실이네요
모든걸 아들에게 올인하시고.
이젠..기댈데 없으니..휴가도 같이 가자고 엊그제 부터 전화이신데
저희 차가 완전 똥차예요..15년된..가다 퍼질수도 있어요..흑...
그 차에..어른 4명에 애들 2명 무리이고,
근데..엄마가 ..모진년...하면서..어제 부터 욕하시니.
오늘은 화가나서 미치겠네요
엄마 아빠가 불쌍도 하고 ...저 같은 분 없겠죠
1. 우담바라
'09.8.4 5:34 PM (122.42.xxx.97)여기 한명 추가요^^
시어머님은 오시면 항상 작은방에서 짐 내려놓으시고 뭘 해드려도 맛있다 맛있다
내몸에 난 작은 사마귀마저도 복있는 점이라고....
용돈도 안받으시려고 너나 쓰라며 몰래 아이들 주머니에 꼬깃꼬깃 넣어 놓으셨는데...
울엄마 아버지 유산 아들들에게 다 주시고
내가 정말 어려워 손내밀까봐 집수리 한다고 돈 다쓰시고
이번 휴가때도 아들들 조카들 다 불러서 우리집에서 2박3일 죽치고
바닷가에서 아들 지갑 빵빵하두만 기어이 우리가 돈 다 내게하고
말로는 니가 큰딸이니 잘살아야지 하면서
윗사람이니 니가 베풀라하고
정말 서운한 거 이루 말로 표현 못한답니다.
때론 친엄마가 맞나 싶기도하고....
요번 휴가때 절실히 느꼈어요 그리고 결심했죠
다시는 엄마에게 곁을 내주지않으리
돌아가신 뒤 후회 할지라도...
몸조리 3일 해주고 사람사서 쓰라고 총총 걸음으로 가시던 그 뒷모습이
다시 떠올라 가슴이 아립니다.
저는 결국 류마티즘으로 지금껏 고생중이죠
아들에 관한한 이세상 둘도 없는 엄마이고
하나뿐인 딸은 살던지 말던지 관심밖이고...
원글님 우리 좀 독해져보아요
저 앞으로 독해지리라 맘먹었어요.
내가 잘살아야 베풀 수 있기에...2. 저도 추가
'09.8.4 5:50 PM (218.52.xxx.20)나의 시어머니.
즉 시누의 어머니가 딸을 대하는 태도를 볼때마다 정말 정말 놀랍습니다.
그렇다고 아들이 귀해서 그러느냐.......아니요. 첫째딸이예요 남동생만 줄줄히 있는..
어려서부터 남동생치닥거리 도맡아 다 하고 대학공부는 당연히 안 시켰고
암튼 자세히 쓰긴 뭐하고요.
아들들 한테 뭐 좋은일 생기면 딸 사위앞에서 자랑이 늘어지구요. 너네는 절대 이런거 안되지? 이런 뉘앙스....조금 귀찮은일 있으면 정말 몸종 저리가라 하게 부려먹구요.
몸조리가 뭡니까. 딸네집엔 발걸음 자체를 안 할뿐 아니라 외손자들 오는것도 극히 싫어하고.....누구만나면 아들자랑은 말도 안되는것까지 늘어놔서 식겁하게 하고(우리아들은 방귀도 향기롭다 이런거요) 사위는 묻지도 않는데 욕하느라 정신없고(사위도 같잖아서 대꾸도 안하는게 느껴져요. 어휴 내가 참지_성격 좋죠).........암튼 미스테리 그 자체.
딸이 좀 문제가 있느냐? 아니고 정말 예쁘고 착하고 어려서부터 희생만 당하고 자랐어도 의례 그러려니 하고 ....저같음 엄마랑 상종도 안 할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그 귀찮은 치닥거리 지금도 다 하고있어요.
그 잘난 아들들은 뭐하냐? 생신날, 어버이날 챙기는 며느리가 한명도 없음.
전혀 여자들 탓 아니구요. 100% 남자탓 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한명도 아니구 모두다...3. **
'09.8.4 5:51 PM (59.13.xxx.225)아들교 신자들.
신앙생활은 좋아하는 본인들만 하게 하세요.
싫다는 사람 끌고 가지 마시고.
곁을 두지 말고 본인이 야무지게 사세요.
그게 나를 위한 길입니다4. 저희 엄마도
'09.8.4 6:23 PM (203.232.xxx.3)한번 말씀드려볼까요^^
우리 남편이 돈 낼 때는 고깃집.
우리 오빠가 돈 낼 때는 기사식당.(4000원 메뉴)
우리 남편이 쉬는 날은 엄마 집 수리하는 날
우리 오빠가 쉬는 날은 모두 조용히 해야 하는 날
할말 많은데..이런 거 쓰다보면
죄짓는 것 같아서 참 그래요..ㅜㅜ5. 모진 소리
'09.8.4 7:44 PM (122.36.xxx.11)한번 하시면 안될까요?
'그렇게 아들 아들 하더니 왜 유산 한 푼 안 물려준
나한테 기대느냐? 아들 며느리 한테 가라"
이렇게 직설적으로 한번 하시면 안되시려나...?
저 같으면 정말 글자 그대로 뒤집어 엎을 거 같은데요.
엄마 한테 미움받는게 무서우세요?
그런 엄마 나도 필요 없다... 이런 마음으로 한번 엎으세요.6. 윗님말씀대로
'09.8.4 8:05 PM (59.13.xxx.149)일단 한번 엎어놓으신후에 좀 냉정하게 대하시면서 님을 만만하게 여길 곁을 주지마세요.
저런 분들은 절대 생각자체가 변하진않습니다.
그러니 그냥 님도 괜히 부모안쓰럽다고 님가정까지 힘들게 만드지마시구요.
그래야 님가정에까지 여파가 미치는걸 좀 막을수가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님이 자꾸 친정뒤치닥꺼리를 하게되면 우선은 님이 정신상태가 불안해지고
그게 결국 내가족에 영향을 미칩니다.
저런 친정부모에게 사위대접 받는 남편입장 생각해보셨어요?
그리고 님의 아이들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거리두고 사시는게 정답인거예요.
너무 냉정하게 여겨지시지요?
하지만, 지금 저리 생활해도 사는데 지장없잖아요.
나중에 정말 수발이 필요할만한 상황으로 누군가의 힘을 필요로 하는 순간이 될때 도움이 되어야죠.
금전적인거 자잘한거 지금 아껴서 베푼다해도 부모입장에서 그거 별거 아닌거예요.
곁을 내드릴수록 더 님을 화풀이 상대로 삼아서 온갖 감정찌꺼기를 다 쏟아놓을텐데요.
님이 어렵게 느껴지셔야 제대로 감사함도 느끼는거고 고마움도 느끼는겁니다.
님도 자꾸 휘둘리지마시고 중심잡고 지내시길 바래요.7. 저도..
'09.8.4 11:17 PM (118.220.xxx.179)울 친정엄마도 똑같아요
딸들은 취직하면 첫달부터 알아서 시집가라 몇달 쉰다고하면
한숨 푹푹 딸들 완전 생활력 강군으로 키우더니
막내 아들놈 대학도 어리버리 돈만 버리는 학과가더니
일년 백수노릇해도 보약까지 해다 바쳐주시고
그 사이 딸들은 엄마한테 정말 빈정 다 상해서 거의 연락안하게되네요
요샌 슬슬 먼가 눈치를 챘는지
여름에 놀러가자고 여기저기 전화하시네요
왜??? 우리가???? 독박을 써야 하는지 ㅎㅎ
엄마한테 전 농담반 진담반 그래요~
엄마 아들한테 전화해..개한테 다 투자하더니 왜 나한테 치대??
울 엄마 대답없이 먼산 바라보십니다 제 맘도 그리 좋치는 않치만..꼬인게 많네요8. 원글
'09.8.5 12:16 AM (121.148.xxx.90)죄송합니다...친정 엄마 일이라...어디다 말하기도 뭤해서..
여기다라도 쓰니..너무 시원하네요
감사해요..
나만 그런건 아니군요
저는 살기 퍽퍽해 죽겠는데
속만 끍어대는..친정 식구 땜에...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구요
..
댓글주셔서 감사해요9. 며느리
'09.8.5 2:31 AM (125.178.xxx.10)저는 샌드위치에요. 울 친정엄마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한테 올인이에요~ 아들은 곱게자라서 세상물정 모르고 나이 50이 넘어 퇴직하고 나니 엄마 치마잡고 늘어져요. 늙은 캥거루죠. 남들은 퇴직한후에도 뭔가 할일을 찾아 도전하고. 성공도 하고 하던데..돈있는 엄마라고 팍 의지해버리네요. 올케는 지금껏 시댁에 돈들일 하나 없이 살아왔고.애먹이는 시댁식구하나 없는데요. 엄마한테 그리 잘하지 않아요. 오빠도 마찬가지구요.아쉬우니깐 기대는거고.자기 잘나갈때는 엄마를 잘 찾아보지도 않았죠..그때도 엄마는 주욱 아들 아들 타령이었어요.. 우리 시어머님도.나이드시면서는 아들며느리 중한거를 좀 아시는거같은데. 얼마전까지는 완전 딸 타령이었어요. 딸들 없었으면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시댁 장도 봐드리고, 가전제품들 필요한거 사드리고, 대출이자 갚아드리느라 우리 저축도 제대로 못하는건데, 너네는 왜 돈을 못모으냐고 하실때 정말 대들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습니다. 한번은 정말 추석때 여유가 없어서. 10만원백화점상품권1장으로 선물드리면서 죄송하다 했더니,나중에 돈많이 벌면 많이줘라 하면서 저한테 들으라는듯이 딸이 용돈 얼마줬다, 옷사줬다 그러시고.. 막상 큰일 생기면 아들며느리부터 찾으시면서 말이죠.. 우리 친정엄마는. 누가 뭐사줬다 어쨌다는 이야기는. 다른 자식들한테는 부담될까봐 일체 안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아들 며느리가 이 뭐 잘못한거는 딸들한테 거짓말해가면서 덮어주고 그래요.
아들타령 하는 친정엄마. 딸 타령하는 시엄마.. 그사이에 낀 샌드위치랍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시어머니..연세가 드시면서 점점 며느리 눈치를 보시는듯..그러면서 한마디씩 하세요. 나 늙으면 네가 밥해줄꺼 아니냐. 나 더 늙으면 너네한테 폭~ 기대야지 않겠냐.. 그런말씀은 굳이 그런 타이밍에 안해도 되는 말씀인데.. 솔직히 그런 소리하실때면. 그게 당연히 닥칠일이다란 생각도 들지만.한편으로는 좀 겁이 확 나요..10. 동감
'09.8.5 4:08 AM (121.148.xxx.90)아...이밤에 글이 올라와서
완전 동감이예요.
오늘..친정엄마에게 한마디 하고...잠이 안와 이시간까지 앉았네요
저도 샌드위치.
님..왜 그런 시어머니가..늙어 기대실 생각까지 있으신건지..참.
모른척 하자구요..그리고..우리도 좀 약아지자구요
생각할수록 화나요.
근데...그게 나이든 분들 특징인거 같아서
막 화내놓고 나서..이밤에 잠이 도저히 안오네요
사는게 왜 이런건지.11. 저도
'09.8.5 4:49 AM (58.224.xxx.64)친정엄마가 도데체 이해가 안갑니다.
저한테 줄꺼도 아니면서 집한채 부여잡고.. 청약 및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제가 신경쓴 집입니다.
없는 돈은 저한테 타쓰고.. 그럼서도 죽을때 집은 남동생 준다고 합니다.
올가을에 이사가면서 걍 모른체 살까 싶네요.
피붙이지만 참 정떨어져요. 생각이 어쩜 저럴까 싶고요.
하나뿐인 남동생놈은 서른이 넘었는데도 정신 못차리고 살고...
걍 이사하면서 나몰라라 살아야는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