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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식구들과 휴가 보내고 돌아왔어요.
차 속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돌아온 느낌이에요.
출발하는 길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거제도가는 길까지 중간 잠깐 잠깐 빼곤
쭈~욱 막혔고,,
거제도 안에서도 너무 심하게 막히더라구요.
다행히 어제밤 늦게 출발해서인지
돌아오는 길은 뻥!! 뚫려서 무사히 도착.
짐 풀고 집안 정리 정리하고 새벽에 잠들어서
아침 먹느라 일어나서 잠깐 움직이고
또 잠들어서 이제 일어났네요.
2박 3일을 거의 차 안에서 지내고
잠깐 내려서 밥 먹고 산책하고,,
이런 식으로 보내고 나니
몸무게가 잔뜩 늘었어요.
게다가 시엄니가 차 안에서
아이스박스 2개 가득 준비한 간식을 계속 먹이고
밥 조금 먹는다고 구박해서
눈치 보느라 보조 맞춰서 먹는 시늉하다가,,
잠시 정신줄 놓고 잔뜩 먹고,,
후회하고,, 의 반복..
워터파크 가려고
7월부터 다이어트에 운동 열심히 했는데
3일간의 시엄니 방해 공작에
도루묵이 됐네요.
울 시엄니가 제가 독하게 다이어트 해서
살 뺀 걸,, 살짝 질투하셨거든요.
아직도 당신이 제일 예뻐야 하시고
어디가서든지 최고이고 대접 받기 바라시는
왕비병이시라서...
휴가 기간 동안 모시고 다니면서
비위 맞추고 아부하고
밀리는 차 안에서 몸 고생, 마음 고생 한 것도
모자라서
열혈다이어트까지 망쳐놨어야 하다니...
빨리 해지면 밖에 나가서
분노의 빨리걷기나 한,두시간 해야겠다,,
기다리고 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음..
'09.8.4 4:44 PM (124.5.xxx.204)2박3일 극기 훈련 끝나셨으니 이제 휴가 여행 준비 하셔야겠네요.. ^^
2. 우와...
'09.8.4 4:45 PM (58.209.xxx.88)대단하시군요...
저도 시엄니가 만나기만 하면 억지로 음식을 먹여서 미쳐버려요...한번은 시댁에 2박3일동안 묵었다가 체한적도 있었구여..(내인생 32년동안 체한건 그때가 처음.)
증말, 다이어트고 자시고 다 떠나서,
먹는건 본인이 본인 식습관에 맞게, 취향에 맞게 먹어야 건강한거 아닌가여?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건강한거 아닌데...우리나라 어른들은 참 무식한거 같아요.
요즘엔 오히려 소식이 건강에 좋다고 채식, 소식 일부러 하던데, 울 시엄니는 아직도 고기가 최고인 줄 알고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니...앞에다 대놓고 소식이 건강에 좋은거라고 설교할 수도 없는거고...참...3. ET
'09.8.4 4:47 PM (211.219.xxx.78)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좀 쉬셔요... ^^
4. 애쓰셨습니다
'09.8.4 5:11 PM (121.147.xxx.151)저희 시어머니는
절 보면 늘 너는 허리가 있어서(?)좋겠다...이러십니다 ㅋㅋ
사실 그렇게 제 허리가 자신 있는 부위는 아니건만
시누와 시어머니 울퉁불퉁 살 찌셨거든요.
만나면 먹으라는 눈총에 시달려 죽겠어요.
평생 깔짝인다고 -..-사실 저 잘~~먹거든요.
근데 밥공기 수북하게 먹고 한 그릇 더 먹는 시누와는 게임이 안되니..
그러면서 또 날마다 시누 살쪘다고 빼야한다며 걱정하시는건 뭔지 ~~5. 하하하
'09.8.4 5:12 PM (121.88.xxx.134)저희 시어머니도 밥을 한가득 퍼 주십니다.
저는 "이건 머슴 밥이예요"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제밥만 '고봉가득' 머슴밥 입니다.
다른 식구들 밥은 지극히 적당한데, 왜 제게만 그러신지 모르겠습니다.6. ...
'09.8.4 5:30 PM (121.140.xxx.100)하하하 저는 임신9개월에 시댁식구(손위형님5분과)텐트에서 잤네요...죽는 줄 알았다는....
7. 이제
'09.8.4 5:54 PM (130.214.xxx.252)출장 다녀오셨으니, 정말 휴가가 필요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