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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능력..?

미혼 조회수 : 605
작성일 : 2009-08-04 15:25:34
전 부모님이 지방에 계셔서 혼자 살고있는 미혼 여자에요..
동생이 근처 기숙사에 있어서 주말에는 오기 때문에 동생방, 제방 있는 아파트에 살고있구요.
어머니도 자주 오시는 편이구요

82에서 어느 글 보고 여자 학벌,돈 보다 살림,청소,요리 등등 잘 하는게 결혼해서 잘 사는 데 훨씬 중요하다..이런 글 읽고 갑자기 넘 걱정이 되네요..

학벌과 재산 방면에 무지 자신있는것도아니지만 살림능력보다는 그래도 자신이 있는데-_- 그런건 결혼에서 사실..제가 생각해도 그닥 중요치 않을 거 같고..살림은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전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라고 아무생각없이 살고있었거든요.

혼자사니까 요리나 청소는 당근 어느정도하겠지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데..전 너무 그런데 취미가 없고 관심도 없고..가사노동은 정말 너무나 하기가 싫어서..주1회 아주머니 오셔서 해주시고 전 정말 집안일엔 신경끄고 살고요.
요리는 노동이라 보면 노동이지만 재미붙이면 창조적인 취미도 될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아직까진 요리에도 관심이 전혀 안 생기네요. 배고파서 머 먹을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요리할려면 언제..먹나..싶고..
아침-과일먹고, 점심-회사에서 먹고, 저녁-운동하고 간단히 .. 이런식.. 그러다 가끔 뭐 시켜먹고 ^^;;

결혼해서도 그냥 주1회 혹은 사람이 많아졌으니까 주2회 아주머니께 청소빨래 맡기구.
요리는 아침은 지금처럼..점심 각자 저녁만 맛있는거해먹거나 모 그런식으로......
안일한생각인가요??
불가능한가..
살림잘하고싶긴한데..사실 제가 하고싶은거 대충 다 하멵서 사는 타입인데요..아직도 살림 전혀안하는거보면(혼자산지 5년) 사실은 하기 싫은가봐요...정말 첨에는 살림능력을 갖고싶다 지금부터라도 뭘 해야할까요?이런의도로 쓰기시작했는데, 사실 잘 생각해보니까 결혼하고나도 살림하기 싫다 살림능력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요?하고 아니야 괜찮아 라는 위안을 듣고싶은듯..하네요-_-
IP : 211.181.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4 3:54 PM (210.121.xxx.240)

    미혼일때 생각하는 가사일과는 많이 다르죠..저 역시 님 같았어요
    결혼 후 남편이 맛있게 먹어주고..
    아이가 맜있게 먹어주고..
    청소 안하면 아이가 먼지를 마시니까 하게되고
    밥도 못하던 노처녀 였는데
    지금은 손님이 열명쯤 들이닥쳐도 괜찮을 만큼의 요리실력(?)을 갖췄습죠 ㅋㅋ

  • 2. 다른 건 몰라도
    '09.8.4 4:18 PM (203.232.xxx.3)

    청소는 매일 하셔야 해요.
    저도 사람이 사는 공간에 이리 먼지가 많다는 것을 결혼 후에야 알았네요.
    매일 화장실 청소도 하셔야 하고..머리카락 때문에 방바닥도 매일 매일..
    차라리 요리는 피해갈 수 있어도 청소는 어쩔 수 없다는..ㅠㅠ

  • 3. 낼모레오십
    '09.8.4 4:27 PM (203.247.xxx.172)

    여자 학벌,돈 보다 살림,청소,요리 등등 잘 하는게 결혼해서 잘 사는 데 훨씬 중요하다

    저는 윗글 조금도 전혀 절대로 공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성인 혹은 결혼 한 남녀가 언제까지 사림을 남에게 미루고 안하면서 살 수는 없겠지요...
    여자가 해야하는 게 아니라 남녀 둘이 함께 해야지요...손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구요...

  • 4. 낼모레오십2
    '09.8.4 5:02 PM (218.52.xxx.20)

    여자 학벌,돈 보다 살림,청소,요리 등등 잘 하는게 결혼해서 잘 사는 데 훨씬 중요하다

    저는 윗글 조금도 전혀 절대로 공감하지 않는 사람2 입니다...만

    전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라고 아무생각없이 살고있었거든요.......네 맞아요.

    여행을 가거나 공부를 시작하는건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벌써부터 결혼해서 밥할걱정, 청소할 걱정 하고있을순 없지요.

  • 5. ,,,,,,,,,,
    '09.8.5 10:51 AM (211.200.xxx.140)

    결혼전에 직장문제로 혼자 자취할때 제 팬티 한장 양말 한짝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것도 귀찮아 햇던 사람입니다..
    엄마가 와서 돌려주기까지.. 빨래줄이 옷장되고.. 그렇게 살다가 결혼했는데..

    지금은 완전 살림꾼 되었네요.. 사람이 확바뀌기도 합니다...
    저처럼 바뀌는 사람도 있겠지만..안바뀌어도 방법은 있어요..

    다 살아집니다..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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