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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의 동양인에 대한...
중간에 관광지에서 유럽인들을 많이 보는데 동양인에 대한 배척이 생각보다 심하다는게 느껴지네요.
그간 휴양지에서도 많이 봤지만 그땐 가족들과 같이 있어 좀더 부드러웠던거 같은데 말이죠.
원래 그런가요?
제가 잘못 느끼고 있는건지..
쳐다보는 눈빛이 기분나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던지라...
1. ...
'09.8.4 3:10 PM (87.65.xxx.240)맞아요. 저는 미국에도 있어 봤는데 미국 사람들보다 훨~~씬 더 동양인데 대한 배척이 심하고 아주 대 놓고 노골적으로 표현해요...
2. ..
'09.8.4 3:12 PM (218.145.xxx.227)전 신사의 나라 영국갔을 때 그런 게 심했던 거 같구요. 이탈리아는 친절했던 것 같아요. 같은 동양계라도 일본사람은 좋아하는 듯..했는데 느낌인지 아님 말구요.^^;
꿀릴 거 없으니 당당하게 행동하세요~3. 어느나라에나
'09.8.4 3:17 PM (203.247.xxx.172)부나 권력, 문화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비슷...한 거 아닐런지요...
티비에 한국인 선원과 결혼해서 한국에 정착한 인도네시아 출신 아줌마 가족이 나왔는데
이 아줌마 남편과 시장에 나가 과일가격을 물었는데...'이거 얼마에요?'
과일 파는 아저씨...
'3000원이다' ...
남편도 좀 동남아 인상이 있어서 남편이 있는 걸 알고도 그랬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그 얘기 하던 남편..부들부들 떨더군요...4. /
'09.8.4 3:20 PM (61.74.xxx.60)아궁, 우리나라도 일부 사람들이 가리봉동 같은데서 이주노동자 쳐다보는 눈빛이죠뭐.
가족단위고 휴양지면 돈쓰러온 관광객이니 좀 덜 그렇게 보는거구.
우리나라 안에서도 그런 문제들이 있으니 뭐라하긴 그렇구,
그들도 눈빛만 그렇지 노골적으로 말로 행동으로 하는건
자기들이 촌스럽고 무식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걸 알기에 삼가하긴 하는듯.
그래도 영국이나 독일 일부지방이 좀 티나게 굴죠.5. ...
'09.8.4 3:41 PM (124.169.xxx.248)정말 가족.. 어린 아이 끼고 있을
6. ..
'09.8.4 4:20 PM (124.61.xxx.121)신사에 나라 영국은 말도 못하게 깍쟁이 같았구요. 뭐랄까. 대놓고는 아닌데 느낌이 쌩~~!!
뭐 실수라도 했다간 가만 안둘꺼 같은.
그래도 프랑스 보다는 낫던걸요. 최고로 재수 없던 프랑스.
매번 갈때마다 뒷목 잡는 일이 꼭 생기더라구요.
가만이 있어도 가만 안두는, 정말 다시는 안가고 싶은 곳이에요.7. 정말
'09.8.4 4:37 PM (211.54.xxx.91)유럽에 관광 아닌 목적으로 가게 되면
우리나라 이주노동자의 심정이 이해가 가죠.
프랑스 재수없는 일 많았지만
그래도 독일보다는 숨통이 트이던데요.8. 유레일패스
'09.8.4 4:41 PM (125.177.xxx.83)끊을때 보면 의무적으로 1등석을 끊게 돼 있잖아요. 저렴한 대신 비싼 거 타라는 것 같은데, 암튼 현지에 가서 1등석 탄 적이 있는데 그때 프랑스 떼제베였나..같이 간 애가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어떤 프랑스 백인이 우리 동양인 여자 둘이 타니까 "이거 1등석이다. 알고 있냐?"고 영어로 묻더래요. 알고 있다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검표원이 티켓검사하는 것까지 의심스럽게 그 백인이 쳐다보더라는.. 현지인들이야 웬만하면 2등석 싼 거 타겠지만 우리야 1등석밖에 안파는데 어쩌라고-_- 여행 갔다 와보니 알겠드라구요. 은근히 낮게 보고 동양여자애들 만만히 보는 거..그래서 전 이상한 택시운전수와는 대놓고 싸우고, 나 팔뚝 치고 지나간 년한테 소리지르기도 했죠.. 일본 여자애들이 먼저 나가서 너무 얌전하게 굴었나본데 한국여자 우습게 보지마~ 이러면서-_-
9. 그런데
'09.8.4 4:50 PM (203.232.xxx.3)왜 영국 사람들은 그리고 일본 사람을 좋아할까요?
저 영국갔을 때 일본어로 말하면 급호감으로 변하는 경험을 여러 번 했거든요.
역시 내 나라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와 있는 이주노동자분들에게, 우리 모두 차별없이 대해 주자구요.10. ...
'09.8.4 4:51 PM (124.169.xxx.248)오. 유레일패스님 멋지세요. 저도 좀 배워야겠네요.
그런데 전 프랑스는 오히려 괜찮았었는데... 사람마다 다른 건지.
하지만 우리나라가 인종차별로는 최고 아닐까요.11. ~~~~~~
'09.8.4 4:58 PM (119.207.xxx.208)윗님께 공감,어느 나라든 사람마다 다른 것 같고요.
우리나라가 인종차별로는 최고라는데 백배공감합니다.12. 가로수
'09.8.4 4:59 PM (221.148.xxx.139)그런 차별 받지 않으려면 우리부터 차별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우리들은 좀 심한가요?
남편이 미국 대학병원내 까페테리아에서 계산을 하는데 어쩌다 계산대의 여자와 자기손이
닿았다네요
그랬더니 살짝 행주같은걸로 닦더라는...기가 막힌 심정이었대요
그때 함께 욕하고 분해하고 그랬는데...지금 이주노동자들 보면서 우리부터 그러지
말아야겠다 싶어요13. ....
'09.8.4 5:06 PM (218.52.xxx.20)그러게요. 우리가 남의 말 할 처지가 아닌것 같아요..
우리 자신부터도 얼마나 백인우월주의에 물들어 있는지 스스로 알잖아요.
여기서 가끔 보는 국제결혼 하고싶다, 딸은 국제결혼 시키고 싶다는 분들.......솔직히 다 영어권서양인이지 흑인이나 아시아인이라면 다들 머리 싸매고 드러누우실건데요 뭐.14. ...
'09.8.4 5:06 PM (124.169.xxx.248)서양애들이 일본에 대한 환상이 있죠. 일본 애들이 스스로 자국 홍보도 잘했고요.
외국 도시 같은 곳에 보면 재패니즈 가든 이라고 해서 일본식 정원으로 꾸며진 곳도
종종 있어요. 저는 서양애들이 저에게 호감이라고 일본말로 인사할때 난감. -_-;15. 맞아요..
'09.8.4 5:27 PM (121.186.xxx.5)저기 위에 떼제베 얘기하신 분, 정말 맞아요.
저도 느꼈어요. 좌석이 앞쪽으로 되어 있는 곳은 백인, 영어사용자들이었고,
진행방향과 반대의 좌석에는 남편과 저, 흑인 한사람이 앉아있더군요.
좌석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그런식으로 배치해줬다는 게 화가나더라구요.
그리고 대중교통(가령 버스)이용시에도 은근히 유색인종과 백인들 사이에
경계선이 있더라구요. 정말 불쾌했다는...16. .
'09.8.4 5:51 PM (121.138.xxx.63)남의 말 할 처지 아니라는데 동감예요.
우리나라가 인종차별로는 백배동감2222217. 그러니
'09.8.4 5:56 PM (210.117.xxx.166)한나라 안에서 지역색으로 차별받는 사람들 생각도 해보시죠.
18. 맞아요님
'09.8.4 5:57 PM (92.227.xxx.207)좌석 배치를 어떻게 인종으로 배치해요 ㅡㅡ;;
진행방향으로 앉는 사람들은 표 끊을 때 미리 이야기해서 진행방향으로 예약을 한 거죠.
위 떼제베 얘기하신 분도, 현지인들도 종종 2등석 표로 1등석 타서 벌금물고 문제되니
외국인이라 모를 까봐 친절하게 가르쳐 줄려고 했던 거라 생각해요.
영국사람들은 좀 티나게 아시아애들 무시하지만, 프랑스애들은 티나게는 안해요.
다만 프랑스애들은 불어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교양에 대한 자만심 같은 게 있어
불어 못하고 자기네와 대화 주제가 안맞으면 대화에 안끼어 주고 이런 건 있죠.
그리고 독일은 2차대전 때 심각한 인종차별을 했던 나라라
조금이라도 외국인에 대해 배척하는 분위기 안 내려고 무지 조심해요.
잠깐 길만 잃고 두리번 거려도 외국인이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독일 사람들.
다만 터키사람들이 많이 있는 시골지역이나, 벤츠의 고장인 뮌헨은 원래 좀 배타적이라 제외.
독일이 더 답답하셨다는분, 독일 사람들 원래 안 친절해서 그렇게 느끼신 거라 생각해요.
이탈리아는 북부/남부 다른데 북부는 잘 살아서 동양사람 좀 무시하고
남부는 못살아서 그런 건 좀 덜한데, 소매치기가 극성이고...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며 보니까 아무것도 아닌 일도 차별받는 걸로 느껴지는 것도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유럽에서 일본은 아시아가 아니라 그냥 일본이에요 ㅠ_ㅠ19. 윗님
'09.8.4 6:17 PM (125.177.xxx.83)위에서 떼제베 얘기한 사람인데요. 1등석 한달 내내 타면서 백인들의 째림을 한두번 느낀 게 아니라서요. 떼제베는 대놓고 우리에게 1등석 탄 거 알고 있냐고 물어본 사람이 유일하게 있었기 때문에 쓴 에피소드랍니다. 택시기사와 싸운 얘기도 있는데 거리에서 사람들이 모일 정도로 크게 싸웠고, 그 자리를 수습해준 것도 거리를 지나가던 점잖은 백인 부부였기 때문에, 저도 무조건 유럽백인들이 불친절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좌석배치 얘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근거없이 유럽백인들의 정서를 동양인에 대해 안좋게 본다고 적의를 가질 필요도 없지만 무조건 좋은쪽으로만 생각할 필요도 없죠.
20. 떼제베님
'09.8.4 6:31 PM (92.227.xxx.207)에게 태클 걸 생각은 아니고, 기차 좌석배치 얘기만 다시 하면
인터넷이나 역창구에서 좌석 예약을 할 때 선택 사항이 많이 있어요. KTX보다 좀 많은 수준.
컴파트먼트/역방향/진행방향/테이블석/창가/통로/식당차 가까운곳 등등
원하는 곳 말하면 원하는 좌석으로 주고, 그냥 좌석예약만 하면 선착순으로 앞부터 채우죠.
비행기도 탈 때 요구하면, 비상구석 / 통로나 창가 / 꼬리나 전면 등등 골라서 타지만
말 안하면 그냥 알아서 주잖아요.
저도 근거없이 유럽백인의 동양인에 대해 정서를 좋은 쪽으로만 보자는 게 아니고
- 분명 영국가면 파키스탄 사람들에 대한 편견때문인지 동양인들 원숭이처럼 보는 시선도 있지만
맞아요님이 자리배치 얘기하신 게 좀 지나친 오해 같아서 적은 거예요.21. 한국사람들
'09.8.4 6:37 PM (92.138.xxx.46)한국사람들이 인종차별하는 거 생각하면서, 나는 어떻게 당할까 이런 걱정하면서 프랑스 왔다가 6년째 살고 있는 지금,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두번. 수퍼에서. 앞에 백인 아줌마한테는 인사하고 저한테는 인사안하는 계산원 만난 적 있네요. 그런데 그 여자 앞에는 손님들이 잘 안 서려고 하더라구요. 싸이코라서. 원래 저런 여자구나 하고 말았답니다. 일본 사람들은 전 세계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뽑은 1등 관광객으로 매년 뽑히네요. 매너 좋고, 호텔 시설 조심스럽게 쓰고, 절대 남한테 피해 안주고. (전쟁을 했을망정). 일단 그러니까 모두들 일본 사람들이면 안심하죠. 그리고 문화적 힘이 큰 나라니까 존중받는 겁니다. 프랑스만해도 기모노, 이케바나, 오리가미 등 일본말이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것을 그대로 인정해 준다는 거죠. 한복은 절대 한복이라고 가르켜 줘도 그렇게 안씁니다. 이거 한국 기모노구나. 이래 버리죠. 한국 정부 잘못입니다. 문화가 있어도 그걸 알리는데 전혀 신경 안쓰니까...
22. 92.227님..
'09.8.4 7:13 PM (121.186.xxx.5)맞아요라고 댓글 단 사람인데,
님께서 쓰신 글 보니 일리도 있네요. 제가 오해했을 수 도 있는데,
남편과 저 두장의 티켓을 내밀었는데, 한칸짜리 좌석 하나와,
두칸짜리 좌석 두개중 하나를 배석해준 것은 좀 이해가 안가던데요.
보통 동행에게는 두칸짜리 좌석을 주는게 상식아닌가요?
목적지도착할 때 까지 빈좌석이 많던데요..
이것도 제가 지적하고 얘기했어야 하는건지..^^
제가 유럽은 프랑스와 스위스밖에 가보지 않아서 다른 곳의 분위기는
모르겠어요.
미국여행할 때는 안그랬는데, 유독 프랑스에서 그런 경험이 있어서 적어봤답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는 무리가 있겠죠.23. 지금
'09.8.4 7:18 PM (82.59.xxx.189)유럽에서 살고 있어요.
유럽이 미국같은 이민 국가 보다는 인종차별이 좀 있긴하죠... 아마 막상 인종차별 하는 사람은 못 느끼고 있을테지만 제 입장에서는 약간의 인종차별으로 느껴지는 사소한 일들도 있어요. 미국같은 곳에선 느껴보지 못했던...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종차별하는 것에 비하면 덜 노골적이고 덜 심하다고 생각이 돼요. 여기 와서 살면서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 이주자들을 정말 심하게 차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는 차별 안 한다고 해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자기와 동남아 사람들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흔하게 봤거든요.24. 전
'09.8.5 12:21 AM (115.136.xxx.235)5월에 아이둘데리고 영국.프랑스다녀왔는데...너무너무 친절해서 대감동받고 왔는데...
아이가 있어서 였을까요?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남 신경쓸 틈이 없었긴했는데..
영국에선 근처에만 와도 익스큐즈미~하고.. 대체 왜? 민것도 아닌데 왜그러지?
프랑스 지하철버스에서 서로 유모차 들어주고..살짝살짝보면서 웃어주고...그러더라구요.
한가지 기억에 남는건 영국공원매점아줌마가 눈에 띄게 불친절해서 깜놀~ 그 쎄한 표정이란~
아마 옆에 자판기있는 물품을 굳이 달라니까 그랬던거 같은데..그럼 자판기 물품을 진열해놓지를 말던가 웃으면서 그냥 달라고 했죠 뭐~
근데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있는 후배는 정말 울분을 토하더라구요.
넘 차별이 심하다구..일본인 인척하기도 한다고 해서 정말 마음아프더라구요.25. 원래
'09.8.5 2:29 AM (92.227.xxx.207)유럽에선 아이 데리고 다니면 엄청 친절해요~~ 어린 여학생들한테도 친절하구요 ^^
그리고 일본 사람들 처음부터 1등 관광객이었던 거 아니에요 ^^;; 심히 꼴불견도 많았는데
나라에서 각성하고 외국에서 주의할 점 책자를 배포하고 열심히 교육해서 그리 된거죠.
우리나라도 해외여행 개방 초기엔 너무 경험이 없어서 떼로 다니면서 외국인들 보기에
공공질서가 없는 모습 많이 - 지금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처럼 - 보였었는데,
요즘은 다들 보기 좋게 잘 다니시는 것 같아요.
다만 일본애들이 해외에 자기 문화 알리려고 쓰는 돈 생각하면,
유럽애들이 일본, 하면 달리 보는 것도 당연한 거고, 이건 아직 갈 길이 머니 더 분발해야죠.
그리고 (제 생각이긴 하지만) 두칸짜리 좌석 하나, 한칸짜리 좌석 하나 준 건 배려 같아요.
같이 앉고 싶으면 두칸짜리에 같이 앉고, 편히 각각 앉고 싶으면 따로 앉으라는...
유럽애들 기차 자리 앉을 때 두 칸 좌석 중 한 칸 차있으면 굳이 옆에 잘 않앉거든요. 게다가
거의 만석이어도 한 자리에는 가방두고 말 걸 때 까지 두칸 차지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한국하고 달라서 역마다 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금방 빈자리 생기니까 그래요.26. 프랑스 웩
'09.8.5 8:43 AM (165.141.xxx.30)최고로재수없엇던 나라 프랑스 동감이에요 ...은행에 가서 환전하는데 돈을 집어 던지는거 잇죠?? 내가 불어만 햇어도 뒤집어 놓는건데...이건 영어도 딸리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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