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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경주로 가는데요. 경주 맛집 좀 알려주세요.
맛있는거 많이 먹고 오려구요.
수학여행후 첨이라 가서 뭘 보고 올지 뭘 먹고올지 스케쥴을 저더러 짜라는데.
아는게 없어요.........도움 부탁드려요...꾸벅 ^^
2박은 콘도이고 1박은 캠핑을 해볼까 하는데. 경주근처에 오토캠핑장은 없나요?
1. ..
'09.7.30 12:35 PM (210.90.xxx.66)첨성대 근처 밀면집이랑 황남빵이 맛났던 기억이 나요.
밀면은 동사무소를 등지고 두집이 나란히 있는데 둘중 고민하다 동네분들께 여쭤봤던 기억이 나네요.
양이 무지 많았던거 같구요.
추천들 해 주셨던 쌈밥집은 제 입맛엔 그저 그랬어요.
황남빵도 첨성대 근처에 있구요.
여행 잘 하세요..^^2. 경주시민
'09.7.30 12:41 PM (118.45.xxx.225)관광객들 가는곳 - 보문단지 순두부집들과 강성면옥, 콘도내 뷔페
경주시민이 가는곳 - 동산병원근처 영양숯불갈비, 황오동 밀면식당, 시내 평양냉면집
(저는 평양냉면집을 가장 추천합니다 고향이 전라도인데도 여기 냉면만큼 맛있게 하는집을 이제껏 본적이 없네요)3. ..
'09.7.30 12:52 PM (210.94.xxx.1)윗님 글에서 영양숯불갈비.. 저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지나가다 편한 복장 분들이 많이 들어가시고 앞에 신발이 가득 있길래 시민들 맛집인가 하고 갔더니 역시 실망은 하지 않았네요
4. 보야
'09.7.30 1:01 PM (143.248.xxx.9)전에 비슷한 질문에 제가 답변 쓴 글 다시 조금 수정해서 붙여봅니다.
겹치는 것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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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입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식당 위주로 말씀드릴께요^^
먼저, 보문단지 입구에 있는 유명한 '맷돌순두부식당'은 맛이 이전보다 못하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맛은 못해지고 명성은 남아서 줄만 한참 서야 합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면 가볼만 할지도 모르겠어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의외로 경주는 소고기가 유명합니다.
시내에서는 계명대 동산 병원 근처(법원 뒷 골목)에 있는 '영양 숯불갈비' 추천합니다.
2002년 영광의 월드컵때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이 하루를 꼬박 위생 검사한 후, 다음날 전세내서 먹었던 식당입니다.
갈비 전문점이긴 한데, 일반 갈비 시키시면 너무 평범해서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치맛살(제비추리)을 아주아주 강력 추천합니다.
치맛살 생고기를 반드시 반드시 소금 뿌리지 않은 채로 달라고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아요.
양념은 따로 그릇에 담아 달라고 해보세요.
그리고는 고기를 한점씩 양념에 찍어서 숯불에 올려서 구워드셔보시면,
고기답지 않게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 맛 잊기 힘드실겁니다^^
많이 익히시면 맛이 확 줄어들어요~~~
경주는 양념이 짜기 때문에 미리 양념에 재워둔 것은 드시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원하는 양만 찍어서 구워드시길 권하는겁니다.
황남빵은 경주에 가게가 두개밖에 없습니다.
천마총 돌담길 시작하는 곳 주변 찾기 쉬운 곳에 있으니 가보시면 좋으실 겁니다.
황남빵.. 한통 이상을 주문하면 오래 걸리지만 낱개로 몇개만 달라고 하시면 곧바로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낱개로 구입을 해야, 금방 만든 따뜻한 최고의 황남빵을 드실 수 있습니다.
금방 나온 따뜻한 황남빵 한번 드셔보시지 않으셨으면 황남빵을 논하지말라.. 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ㅎㅎ
경주빵은 황남빵과 모양이 유사하긴 한데, 대량 생산을 위해 중요한 팥 앙금의 맛을 포기한 것 같더라구요. 비추천입니다.
황남빵 가게에서 시작해서 천마총 돌담길을 통해 첨성대, 계림숲, 반월성, 안압지까지가 산책 코스입니다. 황남빵 10개 정도 사셔서 산책하는 중간 중간 벤치에 앉아 드시면 좋을겁니다. 이 산책 코스는 주변에 꽃이 많고, 밤에는 조명도 해주니 언제든 좋아요. 안압지는 꼭 밤에 가세요~ 안압지 야경에 모두들 반하더라구요. 낮에 가면 그냥 평범한 연못이구요.ㅎㅎ 안내판이 잘 안 되어있지만 안압지 연못을 따라 한바퀴 완전히 돌 수 있게 길이 나 있어요 ^^
다음으로 토함산 닭백숙도 추천입니다.
보문과 불국사를 곧바로 이어주는 보불로라는 4차선 도로변에 있는데, 경주 민속공예촌 맞은편입니다.
포석정 근처에 있는 황금알 오리 식당도 괜찮습니다.
덧말 : 황오동 밀면, 시내 평양 냉면도 있군요. ^^5. 숙영식당
'09.7.30 1:12 PM (203.244.xxx.6)경주 천마총 부근의 숙영식당 추천이요.
평범한 맛이에요. 짜지도 맵지도 달지도 않고 맛있는..
어려운 맛이죠?? ^^
보리밥 정식(?) 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먹고 나서 속도 편안하고~
추천합니다 ^^6. 저는
'09.7.30 1:12 PM (119.149.xxx.150)헛제사밥 맛있던데요..보문단지에서 좀만 가니까 나오던데 반찬이 거의 전라도 한정식수준 10년전에 5천원이엇는데 지금은 아마 좀 올랏겠죠? 한때 줄기차게 다녔던 기억이나네요
7. ..
'09.7.30 3:09 PM (119.202.xxx.1)삼릉가는 길에 부성식당이란 곳에서 산채비빔밥정식을 먹었는데 좋았어요. 반찬도 많고 맛도 좋았고..동동주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가격도 정식이 7천원이었는데 손님정말 많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