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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갑작스러운 별세, 시엄니의 황당반응

어이상실 조회수 : 7,928
작성일 : 2009-07-29 16:30:25
저번주 월요일 오전9시, 친정엄마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제 친정은 부산이고, 저는 대학때부터 서울서 살고, 서울남자 만나서 서울에서 살고있지요.
친정엄마는 건강하신 편이셨고, 연세는 63세셨어요.

아침에 친정아빠랑 여느때와 다름없이 운동하시고,
엄마는 아침하러 아빠보다 좀 빨리 집에 올라오셨는데 그 사이에 문제가 있었나봐요.
아빠가 집에 초인종을 눌렀는데 문을 안열어주길래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셨더니 숨이 멎어 계시더랍니다.
앰뷸런스 타고가시면서 저한테 울면서 전화를 하셨더랬지요.
"00야, 놀라지 말고, 얼른 부산 내려와야겠다" 이러시면서요..

그 경황없는 상황에..
시엄니에게 일단 알리고 뱅기타고 신랑과 남동생과 함께 부산엘 갔는데,
저는 임신5개월, 여동생은 임신8개월이라 장례식장에 오지말고,
여동생집에 있으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었어요.
해서, 여동생집에 도착하니 시엄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시엄니 "오늘(지난주 월요일) 돌아가셨으니 3일장 하겠네?"
저        "네"
시엄니  "그럼, 월,화,수, 수요일이면 집에 오는거냐?"
저        "(!@#@$$%^^)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엄마유품 정리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시엄니  "그건 너네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문제고"
저        "(완전 어이상실) 상황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어버렸어요.
저는 제 생각이 이상한건가 싶어 바로 신랑에게 전화를해서 물어봤어요.
시엄니가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내가 이상한거냐, 시엄니가 이상하신거냐고..
글고 시아버님께도 여쭤봤어요. 시엄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아버님 생각은 어떠시냐고..
너네 시엄니가 실수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정작 본인은 내가 멀!!! 이러시네요. ㅎㅎㅎㅎ

저번주 토요일에 집에 돌아온 이후로 엄마 별세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시엄마와 시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거든요. 애 때매.. (애 봐 주십니다.)

시엄마는 목사입니다.
신학대학원까지 나온 목사.
어느누구도 며느리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다고 하면(그것도 갑자기),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결혼하면서 시댁이 몽창 기독교라 따르고 있습니다만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신랑도 그렇지는 않구요.

에피소드 하나 말씀 드릴께요.
3년전 겨울, 결혼후 1년 좀 지났을때,
시엄니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사돈, 돈 좀 빌려주세요. 카드값 막게.. 100만원만요. 다른사람들에게는 절대 말하지마시고요..
친정엄마, 넘 황당해서 저랑 신랑에게 전화를 해서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날 제가 뒤집어졌지요.
그랬더니 시엄니 왈,
"너네집이 기독교집안이 아니라서 그렇다. 기독교집안끼리는 원래 돈 다 빌려주고 그런다.
내가 정상이고 너네집안이 이상한거다"
이 반응.. 이해가십니까?
저는 너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서 완전 난리쳐서 결국 시엄니에게 사과를 받아내긴 했습니다.



돌아오는 일요일,
엄마 유품 정리하러 부산갈껀데,
시엄니가 저에게 부산을 또 왜 가냐고 물으면 저 정말 앞으로 시엄마 얼굴 안 볼 작정 입니다.
신랑한테도, 시아버님께도 그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시엄니, 이해 가십니까?
이분은 압구정 광림교회에서 권사까지 하시고 전도사 생활 후 목사가 되신 분 입니다.

IP : 222.106.xxx.125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09.7.29 4:33 PM (125.137.xxx.182)

    짐 싸들고 그 집 나옵니다.

  • 2. --
    '09.7.29 4:34 PM (202.136.xxx.216)

    계속 볼 이유가 없네요..애 맡기시면 애한테 헛소리 할까봐 걱정..인간이하군요

  • 3. 시어머니
    '09.7.29 4:34 PM (202.136.xxx.37)

    미친 거 아닙니까? 진짜 피가 마구 끓어 오르네요. 그냥 그 집에서 나오시고 입주 도우미 쓰시면 안 되나요?????

  • 4. 당연히
    '09.7.29 4:34 PM (124.212.xxx.160)

    이해가 안가지요?
    그래도 남편분이랑 시아버님이 상식적이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정말 창피하네요..

  • 5. 기독교집안
    '09.7.29 4:34 PM (122.32.xxx.112)

    안 그래요.
    어디사는, 어떤 교회 다니는 누가 그러나요?
    시어머님 무슨교세요?
    저도 골수기독교도지만 정말 아님.
    혹시 개척하셨나요?
    신도들 너무 불쌍해짐.

  • 6. ..
    '09.7.29 4:35 PM (59.5.xxx.34)

    헐...
    그 양반 나이값 못하시네.

  • 7. 어휴
    '09.7.29 4:36 PM (59.18.xxx.124)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 딱 3일만 며느리 노릇하세요. 라고 답글을 달수도 없고....참....

    시부모님들께서 부산 장례식장에 다녀가시긴했나요?

  • 8.
    '09.7.29 4:36 PM (61.77.xxx.112)

    소리 나오네요.
    정말 나이를 뭘로 드셨는지...

    원글님 친정어머니 돌아가셔서 너무 슬프시겠어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그연세에. ㅠ.ㅠ

    세상에 위로는 못할망정 수요일에 오겠네 소리나 하는 시엄니라니..
    하긴 저희 시어머니도 저희 친할머니 장례식장에 오셔서는
    당신 아들은 언제까지 있어야 하냐소리 하던 양반이긴 합니다.

  • 9.
    '09.7.29 4:36 PM (218.38.xxx.130)

    정말 진심으로 그사람이 믿는 종교까지 함께 증오하게 만드는 무식한 기독교인이시네요.

    어머니가 그렇게 돌아가시고 얼마나 놀라고 마음이 아프세요.
    63세시면 정말 너무나 한창 나이신데.. 위로드려요..
    아버지도 혼자 되셔서 정말 힘드시겠어요.

    시어머니는
    그냥 어쩌다 같이 살게 된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 할머니의 언행에 아무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귓구멍에 직통 터널을 뚫으세요.. 쑥 들어왔다 쑥 나가게요.

    이참에 분가하세요. 애가 두살 이상이면 어린이집 보내도 잘 적응해요..

  • 10. 참....
    '09.7.29 4:37 PM (122.32.xxx.10)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되는 말을 버젓이 하는 분이 있네요.

    진짜 나이를 어디로 드셨는지... 너무하네요.

    원글님 마음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용서하지 마세요.

    어떻게 부모 잃은 사람한테 그런 말을..

  • 11. 아뇨
    '09.7.29 4:37 PM (114.206.xxx.189)

    절대 이해안갑니다.
    이웃이나 그냥 아는 사람이 세상을 떠도
    마음으로라도 조의를 표하고 위로해 주는게 인지상정이거늘
    하물며 사돈이 그리 되셨는데
    며느리 마음을 보듬어줄줄 모르는 그런 시어머니 ㅠㅠ
    컥! 거기다 목사라구요?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사랑의 정의가 뭔지 심히 의심스럽네요.
    위로를 드립니다.

  • 12. 어이상실
    '09.7.29 4:38 PM (222.106.xxx.125)

    저도 이제 정말 같이 살아서는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부모님들, 장례식장에 오셨더랬습니다.
    저희 아버지.. 본인이 엄마를 보냈다고 오열하시는 분을 붙들고 "예수 믿으세요, 아멘" 하고 가셨다네요. 저는 못보고.. 신랑이 민망해 죽을뻔 했답니다.

  • 13. 어쩐지~
    '09.7.29 4:39 PM (116.123.xxx.119)

    혹시나 혹시나 했더니..시어머니가 목사..(권사나 집사정도 일꺼라 예상은 했지만)
    삼오제 지내고 그런거 몰라서 그랬나보죠. 워낙에 신식이시라~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그렇게 해드리세요.

  • 14.
    '09.7.29 4:39 PM (121.151.xxx.149)

    말도안됩니다
    어제 49제를 치룬사람인데요

    발인이 끝났어도 삼오제도 지내야하고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삼일만에 집에 가다니요

    저는 아버지상치루고 일주일만에 집에 갔다가 다시 그주 주말에 내려와서 이주정도있었습니다
    그리고도 진짜 수시로 갔네요

    49제끝나고 나니까 이젠 할일이없습니다
    우리아버지처럼 아프시다가 돌아가신경우라도 이리 할일이 많은데
    아무런생각없이 가신분인데 더 정신없겠지요

    저는 지금도 막막하고 답답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님은 더하시겠지요

    시모하신말 신경쓰지마세요
    울시부모님은 장례식장에 오지도않았답니다 ㅠㅠ

  • 15. 후..
    '09.7.29 4:40 PM (61.32.xxx.55)

    에효, 토닥여줘도 모자랄판에 그냥 맘 접으세요.

  • 16. ..
    '09.7.29 4:41 PM (220.73.xxx.167)

    인간으로서 말이 안통하는 인간들과는 그냥 무시해버리는게 젤 좋아요...

  • 17. .
    '09.7.29 4:41 PM (211.217.xxx.40)

    무섭네요.........
    갑자기 소름이 쫙~

  • 18. ..
    '09.7.29 4:42 PM (122.42.xxx.31)

    경황중에 어머니를 여의시고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시어머님 인품이야 쓰신 글로 짐작이 가고
    실수하신것 맞습니다만,
    어머니 여의시고 이제 열흘남짓 지난 따님이 쓰신 글이라고는
    이해 안가기는 마찬가지인듯 싶습니다.
    ......................

  • 19.
    '09.7.29 4:44 PM (218.38.xxx.130)

    아니 위 점 두개님
    제정신인가요?
    아픈 마음 추스리고 글 올린 님한테
    뭐 열흘 전에 어머니 여읜 딸이라고 이해가 안 가다니??
    저도 점둘님이 정.말 이해 안되네요.
    어떻게 그런 걸 글이라고 쓰고 있나요?
    그게 인간이 돼서 할 말인가요?

  • 20. 윗분...
    '09.7.29 4:44 PM (122.32.xxx.10)

    위에 122.42.157님.
    가뜩이나 힘든 분께 진짜 상처에 소금 뿌리시네요.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실 수 있는 분의 인품도 알아보겠습니다.
    얼마나 시어머니가 밉고, 마음이 아프면 이런 하소연을 하실까요...
    참... 내 처지 남의 처지 바꿔놓고 생각도 해봐야 하는데,
    여기서 이런 댓글이 달고 싶으셨습니까?

  • 21. ...
    '09.7.29 4:46 PM (125.180.xxx.210)

    안사돈이 돌아가셨는데 시댁에서는 문상도 안왔다는 이야기인가요?

    어이상실 이군요.

  • 22. .
    '09.7.29 4:47 PM (211.217.xxx.40)

    저같아도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저런 시엄니 반응 겪었으면 이런 글 썼을 것 같은데요.

  • 23. ..
    '09.7.29 4:47 PM (121.141.xxx.163)

    애버리겠어요..

  • 24. d
    '09.7.29 4:47 PM (125.186.xxx.150)

    신도들한테도 돈꿀듯-_-

  • 25. 얼씨구
    '09.7.29 4:48 PM (59.18.xxx.124)

    참나
    점 두개님.
    댓글 삭제하세요.
    안그래도 상심 크실분한테 할 소리는 아닌것 같네요. 뭐야 정말

  • 26. ....
    '09.7.29 4:48 PM (121.134.xxx.206)

    교회는 왜 다니니.....저두 기독교인데..진짜 챙피하구 개념없구..답답해 지네요..
    친정엄마 돌아가신다는게 어떤건데 그리고 그렇게 젊은 나이에...
    와서 도와주진 못할망정 ..아니.친정어머니가 병세로 90살까지 사신것두 아니구..
    목사가 카드빚으루..100이라...
    며느리가 지금 얼마나 울고 싶고 미안하구 할텐데...
    실수라기엔..너무 큰 실수를 하셨네요..
    그리구 한번 뒤집어 놓으세요..어설프게 뒤집어 놓으면 더 시집살이 당하니까..
    완전 확~~~뒤집으세요..개념없는 시어머니들...알건 알아야 합니다.

  • 27.
    '09.7.29 4:50 PM (218.38.xxx.130)

    위에 어느 분
    문상은 갔는데
    우시는 아버지 붙들고 "예수 믿으세요 아멘" 이랬대요..

  • 28. 분당 아줌마
    '09.7.29 4:52 PM (59.13.xxx.225)

    뒤집기만 합니까?
    절대 가만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건 목사나 종교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간 자체의 문제죠.
    저도 주위에 목사님 따님이 있습니다.
    하는 짓을 보면 명박이 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죠.

    원글님 가까이 계시면 안고 같이 울어 주고 싶어요

  • 29. 정말
    '09.7.29 4:59 PM (218.39.xxx.13)

    욕나오네요
    어머니를 잃은게 딸입장에선 세상전부를 잃은것과 마찬가지의 슬픔인데...
    정말 그런 상식이하의 사람이 있다는게 경악스러워요
    임신하셨으니 조심해야겠지만
    정말 저라면 눈 까뒤집고 울며불며 진상짓한번 해야
    그 원한 다 풀릴것같네요
    원글님 위로 드려요

  • 30. 개념상실...
    '09.7.29 5:05 PM (211.255.xxx.240)

    시어머니가 제정신이 아닌듯 싶네요

  • 31. 어이없네요...
    '09.7.29 5:05 PM (119.67.xxx.228)

    그 상황에서 며느리가 삼일후에 오는지 오일후에 오는지
    왜 궁금한건데요...!!
    그리구 사돈한테 어떠케 돈얘기를...
    그것도 카드값...(자랑할일도 아닌거 같은데...)
    정말 정 떨어지겠네요...
    참고 살기 힘드시게써요...

  • 32. 개념
    '09.7.29 5:07 PM (222.111.xxx.233)

    상실하신분이네요..
    두고두고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으실것 같아요
    위로드려요

  • 33. 아니
    '09.7.29 5:27 PM (59.31.xxx.177)

    목사님이시라면서 어떻게 사돈댁 문상에도 안오십니까?!
    저도 같으 기독교인이지만 정말 창피하네요!! 말이 됩니까??
    남편분도 시아버님도 가만히 계시나요? 시아버님은 장로님정도 되실텐데..
    아무리 부인이 목사님이라도.. 하실말씀은 하셔야죠.. 아휴~
    원글님.. 위로 드려요.

  • 34.
    '09.7.29 5:33 PM (121.151.xxx.149)

    아니님
    시부모님이 문상은 오셨었다고 써있어요
    오셔서 아버지 붙들고 예수 믿으세요 하셔서 문제였지요 ㅎㅎ

  • 35. 아고
    '09.7.29 5:38 PM (222.236.xxx.108)

    저두 기독교지만 이런얘기종종들리면 맘아프네여.. 시어머님이 잘못하셨구요.

    글로나마 님께위로드려요

  • 36. 시엄니
    '09.7.29 5:57 PM (221.155.xxx.197)

    돌아가시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세요.

  • 37. .
    '09.7.29 6:08 PM (121.136.xxx.184)

    정말 인정머리 없는 시엄니네요.
    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갑자기 건강하시던 친정엄마를 잃은 사람한테
    저게 인간으로서 할 행동인가요?
    진짜 한번 더 이 건으로 경우없이 행동하거든 다 퍼부어버리세요.
    목사면 뭐하고 권사면 뭐합니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인정머리도 없는 사람이
    어찌 남을 사랑하라는 복음을 입에 올릴 수 있을지..

  • 38. 에고고
    '09.7.29 6:11 PM (125.146.xxx.56)

    개념상실한 시부모님들은 자식 결혼과 동시에 이민 보내드려야해요!!!!!!!!!!!!
    내 딸들(3세, 생후2달)은 시댁땜에 맘고생 않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날이 오겠죠!!!

  • 39. 힘내세요
    '09.7.29 6:23 PM (218.155.xxx.81)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얼마나 힘드세요.
    힘내세요.

  • 40. 일단
    '09.7.29 7:48 PM (211.109.xxx.14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원글님
    부디부디 분가하시어 님의 아이를 시모님으로부터 떼어놓으십시오.
    저런 인격을 가진 분에게 님의 아이를 맡기다가..정말 애 망치시겠습니다.

  • 41. 나도
    '09.7.29 11:49 PM (125.177.xxx.103)

    기독교인이지만... 이런 분들 때문에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나오심 좋겠어요..제 생각도.

  • 42. 목사
    '09.7.30 12:18 AM (125.188.xxx.27)

    라서가 아니라..인격이 잘못된 분이시지요.
    세상에..말이 안나오네요..

    하긴 울 시엄니..제 외할아버님..돌아가셔서..
    시골가야 한다니깐..네가 거길 왜 가냐고..ㅠㅠㅠ

    저 아빠 일찍 돌아가셔서..외갓댁에서 저를 키워주셨거든요
    아빠보다 더 소중한 분이셨고..그걸 아셨으면서도..참나...휴..
    힘내세요..정말 한번 제대로 뒤집어야 겠네요..

    어디서 기독교 를 들먹이신데요..
    불리하면...종교..그건 절대로 아니거든요...

  • 43. 정신나간시어머니
    '09.7.30 12:33 AM (218.233.xxx.187)

    네요......별 미친 이라고밖에.....

    황망중에 겪으신일에 얼마나 마음이 아릴터인데.....

    바깓사돈생각해서 자주 가보란소리는 못할망정....어른이라고 다 어른은 아닌가봅니다.


    저위에 점 두개 122.42.157 언제 글 쓸까요?
    한 10년지난뒤에 썻다면 잘썻다그러실라나.....제발 다 가르키는 손만 보지마시고 달을 봐주세요....우째 그 시어머니랑 똑같을까나

  • 44. ........
    '09.7.30 12:44 AM (59.4.xxx.70)

    저도 두달전에 심장마비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너무 경황이없었네요.
    친정정리도 할겸 시간도 많이 걸리던데.......시어머님이 좀더 생각을 해주셨으며 얼마나 좋았을까요~

  • 45. 에고..
    '09.7.30 1:20 AM (61.78.xxx.156)

    원글님..
    건강하셨던 친정어머님 돌아가셔서 얼마나 맘이 아프시겠어요...
    위로하고 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6. 원글님.
    '09.7.30 2:05 AM (115.140.xxx.8)

    많이 힘드시겠어요. 시어머니께서도 말씀을 참 밉게 하셔서 보태주시네요.-_-;
    임신중이신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기운차리셔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7. ,,
    '09.7.30 5:31 AM (99.230.xxx.197)

    권사고 목사고를 떠나 인격에 문제가 있네요.

    원글님 몸과 마음 잘 추스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8. 황당
    '09.7.30 7:26 AM (122.35.xxx.37)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우리나라 한바퀴 둘러보고 하시는 말씀...

    "난 예수교하고 상관 없는 사람이니라"

  • 49. ....
    '09.7.30 7:37 AM (222.237.xxx.154)

    와...정말 나이만 x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죠
    어쩜 사람이 되서, 원래 지병이 있던것도 아니고
    급작스레 엄마 돌아가신 며느리한테 언제오냐는 왜 묻고 앉아있고
    사돈 장례식장에 와서 "예수 믿으세요, 아멘??"
    참 뒷목 잡고 넘어갈 일이네....
    거기다 남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사돈한테 돈빌려달라고 전화질까지...

    저같음 울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저딴식으로 나왔다면
    정말루 짐싸들고 나올거 같네요
    인간같이 안 보여요
    옆집 아줌마가 돌아가셔도 저런식으로는 안하겠네요

  • 50. ...
    '09.7.30 7:37 AM (58.226.xxx.30)

    같이 사는 며느리의 부모님 문상 안한게
    너무 이해가 안가는데요?

  • 51. .
    '09.7.30 8:00 AM (221.163.xxx.100)

    시어머니..아무 생각이 없으신 분 같은..

  • 52. 큰언니야
    '09.7.30 8:05 AM (165.228.xxx.8)

    원글님.... 토닥토닥

  • 53. 음..
    '09.7.30 8:08 AM (115.143.xxx.210)

    차라리 목사 아니었음 좋았을걸...그래도 좋은 말씀 들었을 텐데..인격이 저 모양이니 배움도 독이 되네요. 저는 기독교 관심도 없습니다만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자꾸 편견이 스멀스멀 자라네요. 남 앞에서는 목사네 하면서 있는 척 고상한 척 하겠지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평생 저리 사실거니 남편분이나 단속 잘하세요. 우선 원글님부터 추스리시고요. ...

  • 54. .
    '09.7.30 9:30 AM (124.3.xxx.2)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실지 몰라도... 전 이래서 기독교가 싫어요.
    이런 모습 너무 많이 봤거든요. 인간은 덜 됐는데 기독교라고 면죄부 받은 것처럼 막 나가는 거

  • 55. 왈왈!!
    '09.7.30 9:46 AM (211.225.xxx.58)

    시모 하는말이 거의 개짓는소리 수준이네요
    인간으로써 어른으로써 어찌 그렇게밖에 못하는지....
    그런 시모 둔 원글님 너무 불쌍하고요
    그런 사람을 목사로둬서 주기적으로 왈왈거리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신도들도 참 안타깝네요

  • 56. ...
    '09.7.30 9:49 AM (59.11.xxx.86)

    저는 맘 속에 신이 계시다고 여기는 사람이지만 목사님들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목사님들은... 신학대학 나와서 하나의 직업을 가지신..그런 보통사람으로만 보이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신학대학이...공부해서 들어가기 너무 어려운 곳은 아니쟎아요..물론 뜻이 있어 신학공부를 하시는 님들도 많겠지만.. 저희 사촌오빠중 하나도 박사까지 마치고도 교수가 되는 데 어려움이 있자 신학으로 돌리더라구요...뭔가 탈피구..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말 시월드 사람들은 평소엔 멀쩡하다가다 어느 순간 숨이 턱 막히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좋아보여도 말입니다...

  • 57. 우와..
    '09.7.30 10:30 AM (218.155.xxx.27)

    당하지 마시고 이참에 확 화내세요 그러고 한동안 보지 말던지 하세요. 그런 사람은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몰라요.

  • 58. 웃겨요.
    '09.7.30 10:36 AM (99.7.xxx.39)

    전에 다니던 목사부부가 저의부부를 뭘로 봤는지

    첨에는 생활비가 없으니 보증좀 서달라.

    그다음엔 놀러온(3번 본) 울 언니에게 한국에 전화해서

    자기 보험금좀 다달이 넣어달라고 1년뒤나 다시 미국에 들어오면

    한번에 준다고요.

    목사들이 원래 돈에 대해 희미하고 뻔뻔합니다.

  • 59. 헉소리가 절로
    '09.7.30 10:46 AM (112.148.xxx.194)

    저는 글 읽다가 경악했어요.
    다들 그러셨지만,,,,

    어쩌면 그렇게 바닥을 쉽게 보이는지
    인간성은 원래 그렇다 치고 (불쌍할 정도네요)
    어리석고 머리까지 나쁜 듯,

  • 60. 사람도아닌
    '09.7.30 10:54 AM (121.165.xxx.12)

    오래 전 결혼초에 시엄니랑 사이가 많이 안좋았던 시절...
    연로하신 친언니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잠시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누가 죽었냐??? 하시던 말이 생각나네요.
    나가서는 고상 우아 지식인인거처럼 행세하지만, 며느리인 나한테는 독하기 그지없는 독한사람...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지만 안좋은 기억은 역시 잊는게 좋을 거 같네요.
    원글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아이를 생각해서 잘 추스리길 바래요...

  • 61. 해리포터
    '09.7.30 11:19 AM (115.23.xxx.85)

    에휴~ 남일 같지 않아서 몇자 적습니다. 저도 너무 빠지신 기독교 집사 시어머니를 두고 있어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한 편입니다. 큰 집은 제사를 지내는데 한번 같이 갔다가 깜짝 놀랐다는거 있죠. 제사음식 하러 부엌에 와도 음식을 벌레 보듯이 젓가락으로 휘적휘적 거리질 않나
    며느리를 데리고 갔더니 부엌에서 잠시만 나와도 등을 밀어 들여보내고 멀찍이 있질 않나,
    제사 지내는 시간이면 방에 들어가 쳐다도 보지 않고 기도하고 계시고 설날이라 아이들이 세배를 해도 절하는 자체를 싫어해서 받질 않습니다. 저도 시어머니 종교 땜에 별별 고생을 다 당 한지라 님의 마음 고생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같이 살지 마세요. 병 걸려요. 저도 수년간 시어머니 등쌀에 스트레스가 터져서 병 걸려서 투병합니다. 건강하세요. 아기도 있는데..

  • 62. 시어머니 이해합니다
    '09.7.30 11:19 AM (222.233.xxx.23)

    분명 전제합니다만,모두는 절대 아니겠지만..
    교회다니는 사람들 중에 상당부분이 비인간적이고 무경우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왜냐! 그들의 특징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거든요~
    태초에 하나님이 물질은 공유하라고 주셨으니 네돈도 내돈이고,
    셍명은 하나님의 권한이 데려가신 것이고~
    인간도 아닌 시어머니..인연끊으실 수는 없을까요...

  • 63. 오타정정
    '09.7.30 11:20 AM (222.233.xxx.23)

    열받아 오타났네요.생명!

  • 64. -
    '09.7.30 11:39 AM (211.219.xxx.78)

    이런 댓글 왠만하면 안 다는데요..

    미쳤네요.

    게다가 목사....정말 부끄럽습니다..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네요..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에요
    힘내시구요 다시 한번만 그러면 진짜 인연 끊으셔야겠어요

  • 65. 정말......
    '09.7.30 12:25 PM (222.239.xxx.14)

    댓글 안다는데 욕나옵니다.

    이런됀장~~~~~~~예수믿으라는것들 치고 제대로 된 인간본적 없어요.
    정말 싸대기라도 한대갈겨주고 싶은 인간?것이네요.

    아버지 걱정해서 자주 가봐라,여기는 신경쓰지마라..하는게 기본상식적인 말 아닌가요??

    임신중이신데 ....너무 증오,어이없는일 당하셧어요.
    아기 생각하셔서 ...마음놓으시고 ....인간으로 보지 마세요.
    미워하기에도 에너지가 아까운 사람이네요.

    아~~목사라는직업......정말 .....직업이야.....

  • 66. ss
    '09.7.30 12:26 PM (222.239.xxx.79)

    어머니가 너무 젊은나이에 가셨네요
    임신중이신데...마음 잘 추스리시구요.

    그냥 내 남편까지만 가족이고 그 이외의 시댁은 남인듯해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시어머니도 그렇지
    마음이 동하지 않는건 어쩔수없지만...그걸 그대로 다 나타내니.
    며느리를 멀로 보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 67. ..
    '09.7.30 1:12 PM (121.181.xxx.135)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충격속에 있을 며느리에게
    3일 뒤에 올라 오라는 시어머니도 황당하고,

    아이 가졌다는 이유로
    낳아주고 길러주고 평생 사랑해준 엄마 장례식장에 못오게하는 원글님 어른들도 이해가 안가네요..

  • 68. 헐~
    '09.7.30 1:24 PM (110.10.xxx.207)

    미친목사~
    어른도 어른노릇을 해야 대접받지ㅣ.. 저딴 게 무슨 시엄니냐고~
    저도 맺힌게 많아 말 곱게 안 나오네요.

  • 69. ㅠ.ㅠ
    '09.7.30 1:27 PM (125.190.xxx.45)

    시엄니 돌아가실때 똑같이 해드린다 하세요.
    그르게요... 전 임신이라도 장례식장에 갔을거 같아요....ㅠ.ㅠ

  • 70. 다몬
    '09.7.30 1:56 PM (59.187.xxx.233)

    와~~~~~~~~~~증말!

  • 71. 저번주에
    '09.7.30 1:57 PM (121.173.xxx.52)

    제친구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돌지난 아이 델꾸 장례식장에서 쩔쩔대길래 아이는 시댁에 맞기지 힘들게 왜 델꾸 있냐니깐 시어머니가 호주사는 시누이가 아이를 낳았는데 점쟁이가 장례식장에 가지 말라고 했다고 들여다 보지도 않고 비행기탔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이해안가는 사람들 많아요.

  • 72. 그 시엄니는
    '09.7.30 2:47 PM (220.75.xxx.251)

    계속 합가하려면 그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아랫사람이라도 가르쳐가며 살아야겠네요.
    아님 확~ 뒤집고 분가 하시거나요.
    근데 그런분이 어찌 목사가 되죠??

  • 73. 기막혀
    '09.7.30 3:10 PM (210.97.xxx.238)

    친정엄마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서 제가 불교도입니다.
    왜그러신지. 원~~ 완정 어이상실,~~

  • 74. 님..
    '09.7.30 4:31 PM (116.127.xxx.199)

    한번 안아드리고 싶어요.
    울엄마도 그렇게 떠나버리신게 4년전이네요.
    솔직히 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슬픈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어리둥절했나봐요.
    세월이 갈수록
    아이가 커갈 수록 엄마 생각에 가슴이 터질것 같거든요.

    님 시어머님 엄청난 실수 하셨네요.

    지금도 화나시겠지만, 님 살수록 이 순간이 분노로 가슴을 치게 되고
    시어머니 인간으로 안볼수도 있어요

    우리 어머님도 그때 저한테 큰 실수 했었죠.
    ...
    그 날 이후 저 어머님한테 칼 갈아요. 물론 예전처럼 살갑게 굴지도 않구요.

    님.... 힘내세요

  • 75. 힘내세요
    '09.7.30 4:33 PM (211.49.xxx.116)

    쌓인게 많으실 듯 합니다.
    갑자기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우시겠습니다.
    위로드립니다.

  • 76. 애먼저
    '09.7.30 11:42 PM (211.41.xxx.88)

    다른곳에 맡기셔야겠네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세요
    마음부터 멀리 하시고
    거리도 먼 곳에 사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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