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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셋째임신인걸 알았어요....ㅠㅠ
요새들어 배도 땡땡해지는게 이상해서 남편에게 테스트기를 사다달라했지요...
오자마자 해 보았는데.... 임신이더군요...
이런 청천벽력같은 일이...ㅠㅠ
첫째 딸!! 3학년되서 이제 손 좀 떼려했더니 사춘기...
둘째 아들!!! 두돌지나면서 감당안되 매일 소리지르며 살고있는데
오늘 여기저기 들어가서 예정일알아보니 3월이라 나오더라구요...
남편 혼자 외벌이로 가뜩이나 살림하기도 힘든데....
결혼 11년이됐지만...아직 집도없고 진짜 한달한달 살고있답니다
남편은 생겼으니 낳아야하지않을까???하면서 생각해보라구하고...
아무한테도 이야기 못하고있네요
둘째 낳고나서 산후조리 잘못한게 아직까지 고생인데....ㅠ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둘 키우는것도 버겁고 벌어놓은 돈도없고...
그렇게 생각하면 수술이 나을것같은데....
막상 뱃속에 있을 생명을 생각하니 결정이 쉽지않네요
피임안했냐구요??? 둘째낳고 철저히했답니다
근데 절대로 콘돔은 100% 피임이아니더이다...ㅠㅠ
1. 참
'09.7.29 4:21 PM (61.77.xxx.112)이런글 올라오면 정말 희안해요.
2세 계획 더이상 없고 피임도 잘 하셨는데도 아이가 생기고.
어떤 사람들은 그리 아이를 원해도 소식이 없고..
많이 심란하시겠어요.
요즘같은 시기에 더욱.
휴.. 이도저도 쉬운 문제는 아니에요.2. ...
'09.7.29 4:22 PM (125.139.xxx.90)제가 죽을만큼 힘든때에 셋째임신했었어요. 외벌이에... 고령에...
세월이 지나니 모든것이 나아집니다. 이제 10살이네요.
소중한 생명 지켜주세요.
행복해지실거예요3. 그 아이가
'09.7.29 4:25 PM (211.57.xxx.114)복덩이 일수도 있어요. 그 아이낳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4. 우리집은
'09.7.29 4:28 PM (114.201.xxx.126)그래서 둘째 낳고 남편이 영구피임했어요...
콘돔은 진짜 100프로 피임기구는 아닌가봐요.5. 원글님
'09.7.29 4:33 PM (114.206.xxx.189)은 우울하신데 전 왜이리 부러울까요.
둘낳고 셋째 안낳은거(중절했어요)
정말 너무 후회되고 미안해요.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텐데..
형편을 생각하면 망설여지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원글님이 신중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6. 엉클톰
'09.7.29 4:34 PM (222.96.xxx.91)복덩이라 생각하세요...어려워도 살다보면 나아질날 옵니다..
7. 흠..
'09.7.29 4:36 PM (124.212.xxx.160)어려운 결정입니다만..
후회가 안 남는 쪽은 낳아서 길르는 쪽인 듯 하네요
그래도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을테니..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8. 그래두...
'09.7.29 5:11 PM (119.67.xxx.228)갖고 싶은데...안생기는 것보단 낫잖아요...
전 기다리는데...
안생기네요...
함부로 살지 않았는데...
머가 문제일까요...9. 일부러 로그인
'09.7.29 6:04 PM (119.71.xxx.85)저와 상황이 비슷해서 일부러 로그인 해서 댓글 남깁니다..
맞아요..콤돔은 100% 피임이 안되더라구요.
저도 최근에 원하지 않은 셋째가 들어서서..일주일 고민 끝에 중절 수술 했습니다.
중절 수술 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미안하고..죄책감에..하지만 원하지 않는 아기..뱃속에 계속 품고 있어도..우울증 올 것 같고..나중에 아기 낳아 힘들때마다...세째를 원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웠지만..해도 후회..안해도 후회...일 것 갔습니다...심사숙고 끝에 덜 후회되는 방향으로 하세요...지금은 마음이 허 할 뿐이네요...10. 복덩이
'09.7.29 6:43 PM (218.155.xxx.81)저도 힘들때 아이를 낳았어요.
죽어버릴고 싶을만큼 모든 상황과 주변여건이 힘들었고 아이를 낳고도 계속 힘들었어요.
아이도 제가 마음고생을 많이해서 2.6키로 낳아서 겨우 인큐베이터 면했어요.
부모 자식의 인연은 하늘이 주시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아요.
월세 25만원짜리 살았는데 지금은 소형이지만 작은 아파트 내집마련도 했어요.
아이가 복덩이구나... 싶어요.
아이 때문에 더 참고... 더 애쓰고...
좋은엄마가 되어 본이 되려고 더 노력하고....
엄마로 사는 일이 힘들지만 아이 때문에 견디고, 이겨내요.
친구도 대학 다니는 딸이 둘이나 있는데 이제 초등6학년 아들 키워요.
아이가 잔병치레가 잦고 합병증도 다양한데
제가 임신했을때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서 태교에 신경쓰지 못하고
많이 힘들어서 영향이 있구나 싶어 아플때마다 안스러워요.
내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시고
힘들더라고 복덩이구나... 생각하세요.
님의 인생에 로또가 될 인물이 태어날거 같아요.11. 저라면
'09.7.29 6:57 PM (125.187.xxx.171)님, 저라면 안 낳아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복덩이라고 늦둥이 생기면 좋겠다고 하지만
막상 전 늦둥이를 낳았어요. 그리고 참 애기는 이쁘지만 내 몸이 힘들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위에 아이들한테 잘 못해주고 짜증만 나고..
결론은 남들이 아무리 복덩이라고 해도 막상 당사자가 되면
누가 선뜻 기쁜 맘으로 낳을까 싶어요. 쥐새끼 정부하에서는 더하고요..
그냥 지금 아이들 2명만 잘 키우셔도 되지 않을까요??
이제 임신초기면 아직 아기모습 갖춘것도 아니고..
그 많이 버려지는 수억마리 정자 일뿐이라 생각하시고요..12. **
'09.7.29 8:46 PM (213.46.xxx.45)여기선 임신으로 고민하면 거의 낳으라고 하죠,
그렇지만 저라면 안낳겠어요13. 저기요.
'09.7.29 9:00 PM (125.31.xxx.234)그래도 생긴 아이인데 어째요?
글고 셋째낳고 몸조리 잘 하시면. 둘째때 안 좋았던 몸 괜찮아집니다. 이건 우리 엄마 말씀이예요...
피임을 안하고 막무가내로 낳는 사람들은... 저도 좀 싫어하지만..
피임 철저히 했는데도.. 생긴 아이...
이거 운명아닙니까?/
생명력 무지 강한 아이같네요.. 누가 압니까. 나중에 무지 효도할지??14. 그렇슴다
'09.7.30 2:09 AM (116.33.xxx.140)맘 먹음 할수있는일인것 같지만,원해도 못 낳는 사람도 있어요.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란 거죠...물론 저도 셋임다 아들 둘 낳고 늦둥일 임신함서 또 아들이면 어쩌나 무진장 맘 졸였어요.다행히 예쁜 딸임다 이제 6살! 힘 안들다면야 거짓말이지만,자는 모습 보면 낳길 잘했다싶고,지웠음 후회할뻔했어요..한참 먹어대는 아들들에 교육비며 장난아니지만,행복감이 더 커요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지만,낳으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세요.소중한 생명이잖아요15. ,
'09.7.30 3:40 PM (221.163.xxx.100)복덩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