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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돈빌릴때 차용증 써주시나요?
작년 연말에 500만원을 갚았어요
아직 500은 못갚았꾸요
올해 10월쯤 갚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신랑이 사고(?)를 쳐서 천만원을 필요했는데
동생이 선뜻 빌려준다고 먼저 말하더라구요
얼마나 고맙던지....
동생은 아직 미혼이고 돈빌린거에 대한 이자는 한달에 10만원씩
꼬박꼬박 입금해줫어요
그런데 몇일있따가 차용증하나 써달라고하네요
기분나쁠지도 모르는데 차용증하나 써달라고.....
저두 순간 기분이 나빠서
그리 못믿으면서 왜 빌려준다고햇냐고햇떠니
아니라구 안써두된다고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그런말 들은이상 제 기분은 너무 너무 나쁘고
저 맞벌이구요 13개월아들있어요
신랑 벌이가 신통치않아서 둘이 벌어봤짜 300 좀 넘어요
그런데 신랑에 예전에 사고를 친게잇어서
아직도 빚이있어서 그거갚고잇꼬
시댁에 달달이 40만원씩보내고 아이 보육료내고
어쩌구 저쩌구..........
누구나 다 그렇겟찌만 결혼전엔 돈 아쉬워한적없엇는데
결혼하고나니 정말 힘드네요.....
진짜 이혼하고싶은 맘이 드는데
신랑도 잘해볼려고하다가 저질려진일이니깐
저두 이해하고 신랑도 이젠 허황된 일아니구 제대론된
직장잡앗으니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살고잇어요
솔직히 입장바꿔생각하면 동생도 이해가가요
전에 빌린돈도 아직 안갚은상태에 또 천만원을 빌려줄려고생각하니........
불안하겟쬬....
저두 잘알아요
그런데 너무 너무 속상한건 사실이네요
진짜 오늘 하루 넘 길것같네요
1. 음
'09.7.28 10:50 AM (124.53.xxx.113)돈 문제는 가족끼리 얽히지 않는 것이 제일 좋지만, 이미 얽혀버린 이상 동생분의 마음, 원글님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사실 나중에 돈 받을 때가 되면 내가 내돈 빌려주고 받는다는데 괜시리 미안해지고 갚으라는 말꺼내기도 힘들죠. 또한 차용증을 쓰면 그로 인해 꼭 갚아야한다는 책임감이 지워질 수 있구요.(그렇다고 원글님이 안갚으실거라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원글님보다 남편 분이신듯...)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차용증 쓰는게 맞다고 보네요. 적은 돈도 아니구요.2. 써주세요.
'09.7.28 10:52 AM (114.201.xxx.126)어차피 갚으실거라지만....
저는 제 동생이 천만원 빌려달라고하면 쉽게 못 빌려줄거 같은데
동생이 저리 선뜻 빌려주는데 차용증....써주세요....
써주시고 동생 마음도 편하고 님도 떳떳하니 갚으면....더 좋지 않겠어요?3. 사실
'09.7.28 10:55 AM (58.120.xxx.134)동생분이 말슴하시긴전에 언니가 먼저 서면으로 증거가될만한거를 남겨 주신다고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형제지간이라도 천씩 빌려주는것 쉽지 않죠
설마 차용증 가지고 재판할일 생기겟어요
그냥 서로 맘편하자는 거지요
언니 동생 지간 못 믿는게 아니라 돈이 무서운겁니다
돈이 사람 속이는거구요4. 음
'09.7.28 10:59 AM (59.20.xxx.134)동생말에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동생도 언니에게 차용증 운운하기가 참 어려웠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형제간이라도 돈거래는 깔끔해야되고
동생이 먼저 차용증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더라도
원글님이 차용증을 먼저 써주었어야지요5. 먼저
'09.7.28 11:01 AM (218.39.xxx.13)알아서 빌려주겠다는게 어딘가요
저라면 제가 알아서 차용증 써주겠어요6. ..
'09.7.28 11:03 AM (218.38.xxx.25)맞아요.
차용증 써달라는게 기분나쁜게 더 이상하죠.
아무리 형제 간이라도..7. 동생입장이해
'09.7.28 11:03 AM (122.37.xxx.51)님의 동생의 입장입니다 남편이 형에게 1800 빌려주고 2백 받앗어요 제가 난리 쳐서~
차용증 말도 못꺼냈죠 2백 받고 나서도 잔금 얼마 기록을 남겨야 했는데 그냥 묻어놨더니
서로 만나면 사업얘기와 일상만 나누다 와요 말은 입언저리에서 맴돌고ㅜㅜ;;
마음가짐이 종이한장에 따라 다를수 있다고 생각해요
천천히라도 갚아주세요 빌려준 동생은 말을 못할 때가 있어요 냉정하다 그럴까봐..8. 저라면
'09.7.28 11:06 AM (203.142.xxx.240)제가 먼저 차용증 써주겠습니다. 동생이 뭐 그거 가지고 어쩔려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설사 님이 제 날짜에 못갚는다고 동생이 그거 가지고 소송걸려는것도 아닌거지만, 기분상 돈을 줬으니까 뭔가 남기고 싶은 심리가 있죠.
저라면 제가 먼저 차용증을 써주겠다고 해서 제가 써서 싸인하고 동생주겠습니다. 한장씩 가지고 있자고9. .
'09.7.28 11:06 AM (119.203.xxx.189)먼저 써주겠다고 하시면 좋았을텐데
동생이 써달라는데 왜 싫은건지요??
제 동생도 사업자금 빌려 달라고 하니 남편이
차용증 써달라고 하니 부담스럽다고 됐다고 하더군요.
물렁한 남편이 그런말 해서 전 놀라고 기특하더라구요.
저도 하고싶은 말인데 못했었거든요.
돈이 거짓말 하지 사람이 거짓말 하는거 아니거든요.10. ..
'09.7.28 11:07 AM (125.7.xxx.195)당연히 가족간이라도 차용증 쓰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차용증 써달라는게 기분나쁜게 더 이상한거죠.
아무리 형제 간이라도..
또다시 먼저 선뜻 빌려준다는 동생분이 착한겁니다.11. 소심녀
'09.7.28 11:11 AM (61.75.xxx.153)네....
동생이 선뜻 빌려준다는거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잇어요
그런데 너무 따지듯이 그러니
제가 속이 상해서요
솔직히 자기 대학교 다닐때 전 대학못다녓꺼든요
등록금 2번이나 제 적금깨서 내준적도잇꾸요
저 직장생활하면서 용돈 적지않게 줫꾸요
동생이 저런거 따지기 시작하니깐
정말 저도 사람인지라 따지게 되더라구요
네........
다른분들 말씀처럼 차용증 먼저 써준다고 제가 말했어야했어요
생각이 좀 짧았네요12. ..
'09.7.28 11:17 AM (121.124.xxx.207)작은돈도 아니고 처음도 아니고..이해해주셔야할것 같은데요. 가족이라도 그렇게 돈 선뜻 빌려주는것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13. 원글님
'09.7.28 11:19 AM (218.39.xxx.13)원글님께서 과거에 동생분께 잘하셨으니
동생이 알아서 돈 빌려주는걸꺼예요
말이 쉽지 천만원 알아서 빌려주는거 쉽지 않거든요
앞으로 살면서 조금씩 언니에 대한 빚 갚겠지 싶네요14. 그래도
'09.7.28 11:27 AM (211.210.xxx.62)어디서 그렇게 쉽게 빌리겠어요.
남의돈 쓰려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놓아야 한다더라구요.
조금 섭섭해도 티내지 말고 고맙다 하심이 좋을듯 싶어요.15. ...
'09.7.28 11:29 AM (152.99.xxx.168)써주세요. 빌려주는거에 감사해야 합니다.
형제라도 돈천 선뜻주기 쉽지 않아요.16. .
'09.7.28 11:30 AM (211.199.xxx.179)언니가 먼저 차용증써주겠다 하면 안되나요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적은돈도아니고 내가 먼저 말 못꺼내서 미안하다하시고 하나 써주세요
17. 쓰세요
'09.7.28 11:40 AM (61.77.xxx.112)돈이 사람을 변하게 하지 사람이 돈을 변하게 하진 않아요.
원글님은 꼬박 이자도 챙겨주시고 잘 갚으시는 분 같긴 하지만
누군가 한쪽에서 차용증이라도 쓰자 하면 저같음 당연히 그러자 하겠어요.
돈거래니까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종이 한장이 사람을 더 가다듬게 하고 노력하게 하더군요.
형제간 돈거래 쉽지도 않지만
형제 돈 빌려쓰면서 자기 돈인것 마냥 십년이 다 되어가도
갚을 생각 안하고 자기들 할거 다하면서 돈없다 앓는 소리만 하고
빌린 돈 갚을 노력조차 안하는 사람 봤습니다.18. 세상사
'09.7.28 11:58 AM (58.140.xxx.26)살아가는 법이 다들 나와같지 않다고 느끼시죠? 그래서 더 속상하신가봐요. 기운내세요!
원글님이 동생을 위해서 대학 등록금도 대주었다면 또 동생의 지금의 행동에 충분히 섭섭해
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3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늘 받고만 자란편이에요. 시집갈때도 친정어머니와 언니가 각각 천만원씩 비자금으로 쓰라고 주셨어요. 얼마나 고마워서 눈물이 나던지...
동생이란 존재가 그런가봐요. 주기보다는 받는데 익숙해하는~
원글님께서 차용증 써주실때 마음에 남아있는 섭섭하게 느꼈던 감정 솔직히 털어놓고, 동생분과
혹시라도 남게될 앙금 풀었으면 좋겠네요. 동생분도 언니의 그런마음 이해할거에요.
그래도 세상에 힘들고 어려울때 도와줄 수 있는 형제가 있다는게 큰 힘이쟎아요.
원글님께서 동생한테 잘한만큼 후에라도 더 좋은 일이 있을거에요.
그리고 돈이란게 돌고 돈다쟎아요. 지금은 힘들어도 힘내세요! 분명히 언젠가 원글님께서 지금의 어려웠던 시절을 다 추억하며 미소지을 날이 올거에요 ^^19. 동생분이
'09.7.28 4:42 PM (122.34.xxx.19)많이 착하신거예요. ^^
맘 푸시고 얼른 써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