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아기 씻기고 먹이고 놀다 재우면
10시쯤 되는데
정말 그제서야 한숨 돌리는 시간이잖아요
근데 그 귀중한 시간에 전 인터넷에 폭 빠져서
쓸데없이 이것저것 막 보면서 시간을 허비해요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일찍 졸려해서
업고 밖에 왔다갔다 했더니 9시 조금 넘어서
잤어요
그 뒤로 쭉 여기 82게시판과 온갖 쇼핑몰에
유명한 싸이도 들어갔다가
(옷 쇼핑몰 주인들 싸이 있죠 어디어디 출신이라는
사람들..)
나이 마흔을 앞두고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지 쯧쯧
제가 한심해 죽겠어요
피곤하고 마음이 허하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집안일도 팽개치고
사실 맘이 허전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보내면 안되는데
사실 맞벌이해서 돈버는거 말고는 시간이 그냥
아무 의미없이 지나가 버리는거잖아요
저 책읽는거도 좋아하는데 왜 자꾸 아기만 자고 나면
인터넷에 빠지는 걸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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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폭 빠진 저 미쳤나봐요
한심해 조회수 : 616
작성일 : 2009-07-07 23:12:50
IP : 125.184.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09.7.7 11:15 PM (124.80.xxx.51) - 삭제된댓글어쩜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네요.
저는 회사에서 일거리를 싸들고 오는데...
아기 재우고 나면 이렇게 앉아서 몇시간을 허비하네요.
저도 책 읽는거 무지 좋아라 했는데...82에 중독되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ㅜㅜ
끊어야 하는데...제가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ㅜㅜ
집안 일도 해야하는데...아이쿠...2. 동병상련
'09.7.7 11:21 PM (211.192.xxx.174)저랑 비슷한 분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어떤 의미심장한 글들이 올라오면 수시로 댓글이 궁굼해지고..
또 새로운 글들이 올라올까 궁굼해지고..
시도떄도 없이 궁굼해지며... 82 폐인이 되갑니다... T.T3. 저도
'09.7.8 12:34 AM (119.64.xxx.227)마찬가지에요.
그렇게 밤을 홀딱 새우고 나면 새벽 2~3시..
그때부터 자려면 애기가 쭈쭈달라고 깨고...
토막잠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띵합니다.
몸이 피곤하니 애기하고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안일도 못하고...
으으... 악순환인데 당체 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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