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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준비 도와주세요~~

만삭맘 조회수 : 449
작성일 : 2007-03-08 17:14:52
이제 보름정도 남았어요..^^;;
근데 준비해놓은게 별로 없네요..
집안 사정으로 금전적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이라..
단돈 천원이라도 쓰면 빚이라서 최소한만 써야 하거든요..
주변 사람들에게 얻을수 있는건 죄다 얻으려고 노력했는데..
겉싸게 하나, 천기저귀 조금, 그리고 크면서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조금 구했어요..
그리고,, 첫 아이라 처음입는 베넷저고리랑 속싸개만큼은 예쁜걸 입히고 싶어서리..
모아베이비에서 하나씩 구입했고요..
병원에서도 하나씩 준다는데..
암튼.. 지금 적은게 제가 갖고 있는 모든 목록이에요..
젖이 안나와도 죽어라~~ 노력해서 모유수유 할 목적으로..
젖병관련은 보류했고요,,
제가 허리나 손목, 무릎등.. 모든 관절이 좀 안좋아서..
수유쿠션은 꼭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인터넷 보니까 수유쿠션이 뜻밖으로 비싸더라고요.. 싸면서 제기능 하려면 어디서 사야하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 추천좀 해주세요..
그리고 태어나 씻길 비누같은것도.. 있어야 할 것 같고..
좁쌀베개랑 짱구베개도 꼭 필요한가요??
아기를 이미 낳고 나서 사기엔 너무 늦은 것들.. 그런것들 좀 알려주세요..
친정과 시댁.. 모두 갑자기 어려운 일들이 생겨서리.. 혼자 다 준비하고 있는데..
정말 없으면 안되는 것만 최소한으로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아기 씻기는 비누는 한가지만 있으면 된다는데..
아무 제품이나 써도 무방할까요?
아님.. 천천히 구입해도 되는 걸까요~?
빚이 늘더라도 필요한 건 사야겠지만..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것들은 안사려고요..
제가 허리 수술 경력이 있어 의사선생님이 제왕절개만 가능하다 그러시는데..
일주일동안 입원했다 집에 와서 준비하려면 더 힘들거 같아서요..
친구들에게 물어도 보았지만.. 그녀들 말데로 준비하려면 돈이 너무너무 많이 들어가야 해요..ㅠ.ㅠ
부디 힘이 되는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IP : 58.238.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8 5:22 PM (211.49.xxx.66)

    맹물로만 씼겨도 되서 비누는 당분간 필요없을 것 같구요. 두 돌 넘은 우리 딸 아직도 비누 안써요. 샴푸만 좀 하구요. 로션도 아기 피부상태봐서 구입하시면 되요.
    수유쿠션도 저는 구입을 했었지만 대부분 누워서 먹였기 때문에 그냥 베개로 쓰다가 눌려있답니다.-_- 그냥 일반 베개 쓰셔도 되요. 아기 베개도 저는 안쓰고 천기저귀 접에서 해주고 그랬어요. 애기 수건도 천기저귀로 하시면 좋구요.목욕도 그냥 큰 대야에다 하는 게 아기 욕조에다 하는 것보다 편했구요. 겉싸개로 외출할 때 쓰고, 이불하고...
    방수요도 있었지만 별 필요없었구요. 방수요 빠느니 면패드 접어 깔아놨다가 세탁기 돌리는 게 더 편하고...
    처음 한달동안 쓴 건 오로지 베냇저고리와 기저귀, 속싸개, 겉싸개 이불 정도였습니다. 그밖에 아기 보라고 모빌, 딸랑이 정도... 모빌도 부직포 2장 사서 만들었구요.
    신생아기 정말 빨리 지나가요. 아기도 빨리 크구요.

  • 2. ....
    '07.3.8 5:25 PM (61.74.xxx.241)

    아기 베개 필요없고요,
    수유쿠션도 그냥 어른베개나 쿠션 이용하세요,
    전 있어도 안쓰게 되던데요...
    아기 비누도 그냥 아기들용으로 아무거나 사세요,
    전 두아이다 태어나자마자는 그냥 물로만 씻겼는걸요...비누도 선물받은거 아기용으로 별거별거 다 있었는데 좀지나서 그냥 아이보리 비누로 씻겼습니다...
    그리고 필요하신거 인터넷 옥*에서 뒤져보세요,저렴하게 사실수 있어요....
    그럼,순산하세요^^

  • 3. ...
    '07.3.8 5:26 PM (211.49.xxx.66)

    참, 손수건은 좀 필요해요. 턱받이 대신 쓰기도 하고, 토하거나 침흘리거나 땀 닦아주고... 부지런하시면 물티슈 대용으로 쓰셔도 되구요. 산후조리 어떻게 하실 지 모르겠는데 빨래 해주실 분없으시면 그냥 천기저귀 말고 당분간 종이기저귀 쓰세요. 한 시간에 한 두 개씩 나오는데 빨래 감당 안되실 거에요.

  • 4. ^^
    '07.3.8 5:28 PM (222.113.xxx.164)

    수유쿠션 필요없구요. 내 몸이 힘들면 그거자체도 짐스러워요. 더군다나 제왕절개면 수유쿠션위치랑 수술부위랑 겹칠꺼같아요. 그냥 아무베게를 엄마팔아래 괴면 됩니다. 요즘은 아기 씻길때 비누안쓰기도 하는데 그냥 마트에 파는 유아비누 하나 사서 살짝 수건에 묻혀 아기 닦이면 되구요. 제 동생보니까 베개는 그냥 기저귀하나로 대신하기도 하구요. 모유수유해도 우윳병은 하나 필요해요. 아가속이 않좋을때 보리차도 먹이니까요. 근데 병원서 우유병도 줄꺼에요 (아마 분유회사에서 주는걸로) 배냇저고리 속싸게도 병원서 하나씩 주고요. 알뜰히 준비하시는 모습이 이뻐보이네요. 출산하시면 주위에서 아기내복같은거는 선물로 많이 들어오니까 사지말아보시구요. 아기쓰는 가제손수건은 좀 여유있게 준비하시구요.

  • 5. ..
    '07.3.8 5:32 PM (203.241.xxx.14)

    아기 손빨래할 세탁비누랑 세탁기돌리실꺼면 물비누도 필요합니다..
    아기욕조 (=큰 플라스틱통 사용) 필요하구요..
    산모용 미역이랑, 수유브래지어 필요해요..
    속싸게도 하나로는 부족해요..2장정도 더 준비하세요....

  • 6. 원글~^^
    '07.3.8 5:34 PM (58.238.xxx.31)

    아~~ 정말.. 고맙습니다..^o^
    준비가 너무 안되어 있어.. 초조하기도 하고 많이 걱정했는데,
    조언해주신 분들 말씀에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참~ 손수건도 조금 있어요.. 12장이요..^^
    아는 언니 말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데... 뭐 차차 더 생기겠죠~^^
    그럼 더 이상 준비 안하고 그냥 맘편히 아기 낳아도 되겠네요..
    아이~~~ 너무 좋아요~^o^
    종이 기저귀랑, 내복은.. 제발 선물로 들어 오기를 기도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7. 지연맘
    '07.3.8 8:49 PM (221.140.xxx.61)

    저희 집에 수유쿠션, 목욕통, 보조변기의자(?) 놀고 있는데 택배비 내신다면 드릴게요. 메시지 보내주세요.
    지연맘(hszic)입니다. 택배보내면 부피가 커지겠죠.

  • 8. 이천맘
    '07.3.9 12:40 AM (220.120.xxx.61)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요 처음엔 무리해서까지 천 기저귀는 힘들텐데...
    그래도 저희집에 노는 천기저귀 있거든요 주소 가르쳐 주시면 빠른 시일내에 보내드릴께요.
    택배비는 걱정하지 마시고요^^ 옆에 사시면 빌려드릴 수 있는 것 들도 있는데...둘째 날 생각에>.<~
    혹시 모르니깐 justdoit6104@hanmail.net 주소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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