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만한 아들.... 어쩜 좋아요?

짱구맘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7-03-08 16:09:18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됩니다.
그리 산만한 아이가 아닌데 올핸 절 너무 힘들게 해요.
이번주엔 거의 매일 학원 책/노트 뭐 이런걸 하나씩 잃어버리곤 못찾아 전화를 해대네요.
제가 직딩맘인데 회사에서 이런 전활 받으면 아주 미치겠습니다.

새학기 시작하면서 시간표도 바뀌고 좀 조정되긴 했지만 늘 다니던 학원인데 왜 이리 제대로 셋팅을
못하고 헤매는지.... 오늘이 목욜인데 4일 내내 그런 전화를 받고 보니 이성을 잃을 지경이예요.

지금도 화가 나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전업맘들처럼 끼고 앉아서 챙겨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릴때부터 곧 잘 혼자 챙겨서 잘 다녔는데 5학년이나 되서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그 말로만 듣던 ADHD라는게 이녀석한테 온 걸까요?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아님,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이 산만해 지나요?

아.. 미치겠어요.

저 좀 위로 해 주세요. 담주부터 잘 할거라고 용기 좀 주세요.
안그러면 저 오늘 밤에 울아들 실컷 때려줄 것 같아요.  엉엉엉~~~~~~~
IP : 211.109.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8 4:14 PM (121.148.xxx.116)

    ADHD 어느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터인데.. 그런 불안한 마음에 더 속상하신거 같은데요..
    아이가 유달리 이번주에만 그랬다면.. 이번주가 새학기잖아요..

    그래서 더 그러는거 아닐까요?

    늘 가던 학원이었다고는 하지만.. 담임샘도 달라지고.. 친구들도 달라졌을텐데.. 이번주는.. 생각외로 넘 춥기도 했고..

    함 다독여 줘 보세요..

    때리는 것 보다 따뜻하게 꼬오~~~~~~~~옥 안아줘 보세요.

    그 나이면 말로 설명해도 충분할꺼에요.. 체벌이 역효과 일어날 나이잖아요..

    힘내세요~~

  • 2. 6학년
    '07.3.8 4:18 PM (218.54.xxx.214)

    아이 엄마인데요
    그시기가 그렇답니다
    울아들 남자애치고는 얌전하고 말잘듣고
    자기물건 잘 챙기고 했었는데요
    5학년부터 말도 안듣고요
    물건도 잘 안챙기고
    죽겠어요..
    저 집에 있어도 아들땜에
    요즘 스트레스받아서 가출할지경이예요

    아들이 학원가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답니다
    먼저 키워본 엄마들께 물어보니
    그시기가 그렇답니다

    어쩌겠어요
    그냥 살살 달래고
    참는수밖에...
    참을인자 수도 없이 그립니다

  • 3. 제 아이도..
    '07.3.8 4:20 PM (59.6.xxx.20)

    울 아이도 6학년이고, 직딩맘인데..
    저랑 똑같군요...ㅠㅠ
    아주 미칠 지경이에요 !!

    포스트-잇 써서 현관에 써서 두고 와도 까먹어요...
    우째야 할지... 저도 울 아이 그럴 때마다 회사에서 미치겠어요.
    집에 가면 어찌 된 게 아이 채근하고, 빠뜨린거 보고 열받는게 일이에요..

    으.. 저도 어째야 할지 알 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짱구맘
    '07.3.8 4:56 PM (211.109.xxx.9)

    지금이 그럴 때인가요? 이성적으론 이해가 가지만 아들이랑 할머니가 번갈아 가면서
    그런 전화를 하루에도 몇통씩 하면, 그 순간에는 진짜 조퇴하고 택시타고 집에 가고 싶습니다.

    6학년도 그런다니 앞날이 더 암담하고..... ㅠ.ㅠ 휴~ 암튼 오늘 아들 때리지 않고 최대한 말로 타이를 수 있도록 저의 인내력을 200% 발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5. ...
    '07.3.8 5:28 PM (221.148.xxx.7)

    몇년전 아들때문에 속상해 하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ADHD라기엔 증상이 너무 미흡해서 병원 데리고 가기는 뭐하지만

    여름철 우산은 도맡아 잊어버리고,
    현관키는 복사를 하다하다 불안해서 바꾸기도 여러번...

    하여튼 매일 덜렁거려서 숙제나 제대로 해가는지 늘 불안했었어요.

    그러니 공부할 때도 집중력이 작은 애보다 떨어져서 늘 속상했어요.

    고3내내 30분마다 화장실 들락거리고, 물 마시러 나오고...
    저래서 대학이나 갈라나 했더니 대학은 상위권 들어갔어요.

    지금 생각하니 좀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둘걸
    제가 또 한 성격(B형이요 ㅋㅋ)하는지라 둘이 얼마나 부딪쳤는지 몰라요.

    야단친다고 절대 고쳐지지는 않고 성격이 그런 것 같아요.

    요즘은 의술이 좋으니 약 먹으면 고쳐질라나 모르겠지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그런 애들이 많구나 하면서 잘 이겨내세요.

    결국은 엄마가 참아주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6. 그럴시기
    '07.3.8 5:58 PM (210.97.xxx.233)

    사춘기가 올 시기에는 집중력도 떨어지고 잘 잊어먹고
    잃어버리고 한답니다.

    저라면 전화 못하게 합니다.
    지금 5학년이지만 여지껏 물건 없다고 전화한적 거의 없습니다.
    제 성격을 알거든요 "그래서 엄마보고 어쩌라구???"
    "할 수 없지 뭐,, 네가 알아서 잘 해봐..." 이랬을 겁니다.
    전화 못하게 하세요

  • 7. ..
    '07.3.9 3:15 AM (220.117.xxx.86)

    ADHD는 그렇게 고학년이 되어서 갑자기 찾아오는 증상은 아니랍니다.
    거의 유치원에서도 말 많이 듣고 초등1학년부터 선생님으로부터 꾸준히 지적(?)당하게 되죠..
    학기초라 적응기간이 아닐까요?
    이제 새학년 적응하고 하면 나아질거라 기대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718 성인이 영어 배울건데요, 윤선생,튼튼영어,구몬중 어느것이 나을까요??? 4 공부. 2007/03/08 2,921
336717 심각한 질문 하나, 안 심각한 질문 세 개 올립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18 친정문제 2007/03/08 1,500
336716 욕조 없앨까요? 19 욕실공사 2007/03/08 1,381
336715 양재 배우신 분... 옷 잘 만드시는 분.... 5 만들고 싶어.. 2007/03/08 495
336714 아들둘 키우신분들...원래 이리 싸우나요? 12 형제맘 2007/03/08 1,087
336713 폴로 구매대행 해 주실분!! 5 빽빽이 2007/03/08 708
336712 사기 당한 돈 받을 방법은~ 5 ㅠㅠ 2007/03/08 701
336711 자신의 생일에 뭐하시나요? 6 생일 2007/03/08 774
336710 두번 유산했어요. 11 ... 2007/03/08 1,115
336709 사기 전화에 걸려들다 3 바보 2007/03/08 1,180
336708 그냥 여기에 쓰면 속이 시원할꺼 같아서요.. 주절주절 (내용 펑!! 했어요;;) 7 ... 2007/03/08 1,223
336707 출산준비 도와주세요~~ 8 만삭맘 2007/03/08 449
336706 구몬이나 빨간펜 같은 학습지중에 중학생용도 있나요? 2 학습지 2007/03/08 608
336705 어린이집 일주일에 하루만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4 안절부절 2007/03/08 478
336704 코스트코서 파는 휘슬러 프로피냄비요.. 3 코스코 2007/03/08 971
336703 웅진에서나온 교과논술....학습지 1 대기중.. 2007/03/08 328
336702 아이가 컵스카우트 안내장을 받아왔어요.. 2 초4 2007/03/08 421
336701 죽전이나 분당에 영어회화 과외 알선해주는곳 없나요? 구인자 2007/03/08 388
336700 초3학년되었는데요 어머니회 학습도우미들 하시나요? 1 .. 2007/03/08 318
336699 사기전화받다... 8 기막혀.. 2007/03/08 1,542
336698 5살아이 낮잠 재우시나요? 9 낮잠 2007/03/08 639
336697 오늘 저녁 메뉴 정하셨나요? 16 .... 2007/03/08 940
336696 후라이팬이요 쓸떄마다 씻어주는 거 맞죠 17 ... 2007/03/08 4,466
336695 동두천 쪽에 공터가 자꾸 문제인데, 어떻게 활용하면좋을지 모르겠어요, 8 .. 2007/03/08 291
336694 희망이 없는 기분이에요. 8 저 어떡해요.. 2007/03/08 1,150
336693 임산부가 욕조목욕 하면은 안되나요? 6 ? 2007/03/08 851
336692 경희의료원 (두드러기)꼭~부탁 1 한방 2007/03/08 206
336691 저 오늘 만큼은 여기에 자랑 해도 될까요? 6 여보, 고마.. 2007/03/08 1,237
336690 산만한 아들.... 어쩜 좋아요? 7 짱구맘 2007/03/08 1,062
336689 오르다 라는 거요... 2 궁금~ 2007/03/08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