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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표기주의 짜증난다.. 바로잡을사람 누구없소
1. 원음주의
'09.7.7 5:51 PM (121.200.xxx.38)[출처] 원음표기주의 짜증난다.. 바로잡을사람 누구없소|작성자 알바대장
http://blog.naver.com/bigstar3/500538282712. 솔이아빠
'09.7.7 6:05 PM (121.162.xxx.94)인명이나 지명을 그곳 사람들이 쓰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당연한거지.
그게 왜 짜증의 대상이 되는지 참...
그리고 우리한글이 특히 소리를 잘 표기하는 장점이 있잖아요.
중국 보세요. 왜래어 표기하는데 얼마나 어려운데....
한때 중국이 한자를 대신해서 자국어를 표기할 새로운 문자를
찾을려고 영어 알파벳부터 여러 문자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진행했었다는
얘기도 들은 바 있구요.3. 국문과생
'09.7.7 7:25 PM (121.160.xxx.46)인명이나 지명을 그곳 사람들이 쓰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당연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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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당연하지 않습니다. 외래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몰라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린쥐 같은 얘기가 나오는 거지요.
외래어는 자국어의 체계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자국어가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칵테일이라는 단어를 영어 발음대로 표기하자면 캌테일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말에는 ‘캌’이라는 소리가 없습니다. 한글이 워낙 뛰어나서 캌을 표기할 수는 있지만 일부러 그렇게 쓰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말의 체계를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다들 자기 말에 적합한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프랑스의 수도가 파리(실제로는 빠리에 더 가깝죠?)지만 영어권에서는 패리스하고 하는 것처럼요. 로마가 아니고 롬...
사실 한자음도 중국음(당시 우리와 가깝던 산동지방 음이 정착된 것이라고 합니다.)이 우리말 체계에 알맞게 변화된 것입니다. 그걸 굳이 중국 소리대로 적으려고 하는 것이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억지로 신해혁명 이후 것만 현지음으로 쓴다나 뭐 이런 규정을 만들다보니 수천년전부터 내려오는 지명들은 어느 시기까지는 양자강이었다가 그 이후로는 양쯔강 뭐 이런 식으로 써야하는 이상한 사태가...
번체자니 간체자니 하는 것들은 고유명사도 아닌데 왜 현지음으로 쓰려는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