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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자식이 있어야 외롭지 않을꺼라고 생각하세요?
육남매를 기른 할머니가 초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 얼굴본지도 가물가물한 손자를 위해
뭐를 캐고 있다고 하신다.
아들이 좀 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자식들이 멀리 살아, 먹고살기 바쁘니 못온다고
이러는데...
부모들은
정말 자식이 있으면 외롭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운이 좋게 가까이 살고 그럴때도 있지만,
늙으면 공기좋은데가서 쉬고 싶은 것도 로망이잖아요.
나이들면 자식들 와서 쉬기 불편하면 안온다고
좁은집 가서 못산다는 소리도 하던데...
며느리나 사위입장에서는 자고 가는건 불편한 일이고...
자식 안낳고 사는 사람한테
그러잖아요.
늙으면 외롭다고...
정말 자식있으면 안외로울까요?
결혼해도 외로울때가 있잖아요.
1. 아직미혼
'09.7.3 10:18 AM (222.106.xxx.23)자기일이 있고 사람들과 어울릴만한 경제적능력이 있으면 안외로울거 같아요..
아직 모자란 저의 생각인데..
울엄마 친구분들중 혼자되신분.혹은 미혼이신분들 하고 여행가시면 전화도안받고 눈치보시더라구요.. 가족들 전화받기 미안하다고..
그리고 저희 고모할머니.. 친자식 없으시고 재혼하시고 남편죽고나니..연세많으시니...자식은 있지만 친자식 아니라 의지는 안되시고..명절마다..연락오시는데 안되셨어요..2. ,,,,
'09.7.3 10:19 AM (112.72.xxx.231)자식과 잘 어울려사시는 분들은 외롭지않겠지만 그런분들이 많지는 않을거같고
다만 마음의 문제일거 같은데요 자식이 없어서 못만나는거와 있다고 생각하고 만나지못해도
언제든 만날수있다는 생각을가지는거 거기에서 무척 차이가 나는거일거같아요
희망이 사람을 사는 연결고리가 될수있듯이요 자식이 없으면 다른곳에 마음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면되죠 자식있는사람들은 그만큼 키우느라 아무래도 고생을 더했겠죠3. 아직미혼
'09.7.3 10:19 AM (222.106.xxx.23)근데..남편있고 여유있고..서로 자기만의 일과 취미가 있으면..그다지 안외로울거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4. ...
'09.7.3 10:20 AM (121.161.xxx.135)저도 아직 늙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그냥 어른들 말 들은 바로는요,
젊어서 안 그러던 사람도 늙으면 외롭답니다.
그래서 자꾸 자식이 근처에 살기를 바라고, 자주 찾아와 주기를 바라고...
그렇게 된답니다.
저희 할머니 경우를 보면
노년의 가장 큰 적은 가난과 외로움이더라구요.
가난보다는 어쩌면 외로움이 더 힘드셨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버지 하나만 두셨는데 먼저 세상을 떠나셨거든요.
아파 누워있어도 찾아와서 손 만져 줄 딸 하나 없다고 서럽게 우시더라구요.
손녀인 제가 있는데도, 자식하곤 또 다른가봐요.5. 전
'09.7.3 10:22 AM (114.129.xxx.68)자식있는 젊은 주부인데...
늙어서 남편이랑 같이 늙어가면서 오순도순 사는게 제일 좋구요..
친구처럼 여행도 같이 다니고 손도 잡고 다니고..사실 그런 모습은 다들 바라죠.
저도 그렇거든요. 근데 그게 참 힘든가봐요.
살다보면 경제적으로 힘들때도 있을거고, 남편과 사이에 금이 가서 늙어선
정말 꼴도 보기 싫은 노친네! 이렇게 될때도 있을거구요..
그래서 다들 자식을 많이 의지하는거 같아요.
근데 전 그러기는 싫네요..만약 남편이랑 의 상해서 완전 남남처럼 살더라도..
제 취미 생활 열심히 하면서 잘 살거 같아요. 워낙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6. 부자유
'09.7.3 10:24 AM (110.47.xxx.25)제 주변 어른들은,
늙으면 자식이 있어도 외롭다 하시더군요.
죽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 자체가
사람을 외롭게 하나 봅니다.
하긴...저는 늙지도 않은 나이에,
고물고물한 것들 셋이나 키우면서도
문득 문득 외로우니...
나이가 들면 더 외롭겠지요.7. 최악을
'09.7.3 10:24 AM (218.53.xxx.207)생각하면, 당연히 그렇죠.
어디 폭군같은 남편, 바람피는 남편 얘기
TV에나 나올법한 망나니같은 자식새끼
그런 조금은 특이한 경우를 생각하면, 다 겁나서 아무것도 못하겠지요.
전 그래도 살아보니, 결혼하니 훨씬 좋구, 자식 있으니 더 좋더구만요 ..^^;8. 후..
'09.7.3 10:27 AM (61.32.xxx.55)신랑이 옆에 있어도 외로울때 있습니다.
없으면 없으니까 당연히 외로울거라 생각하는데, 옆에 있어도 외로은건 더 비참해요.
자식도 마찬가지아닐까요? 10년 뒤면 명절에 있는 민족 대이동도 없어질거라는데요.9. ㅎㅎㅎㅎ
'09.7.3 10:33 AM (222.98.xxx.175)돈과 맘 맞는 친구가 있으면 좀 나으리라 생각되지만...
글쎄...자식이 나 단풍놀이가는데 같이 가줄까요? 친구라면 서로 시간 맞춰 가겠지만 젊은 애들이 늙은 나랑 같이 가고 싶겠어요?10. ▶◀ 웃음조각
'09.7.3 10:34 AM (125.252.xxx.3)글쎄요.. 사람마다 다르고 시대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나 주변을 보자면.. 아무래도 자식이 있으면 좀 나은 것 같아요.
힘겹게 사시는 시부모님들.. 유일한 낙이 하나뿐인 손자 보는 맛이시라는데.. 한달에 한두번 찾아뵙지만.. 너무 좋아하시는 걸 보면 저도 기쁘거든요.
기분 안좋은 상황에서도 울 아들 이야기 나오면 금방 웃음꽃도 피고 화기애애해지신다는데..
꼭 옆에 같이 있어 좋은것보단.. 존재감 그 자체가 좋은 것이겠죠.
내가 사랑하는 내 피붙이가 존재하고 종종 볼 수도 있다. 뭐 그런거요.11. .....
'09.7.3 10:37 AM (119.69.xxx.24)집 집 마다 상황이 다르더군요
자식이 많아도 멀리 떨어져 살거나 사이가 안좋으면 외롭게 살고
자식이 적어도 왕래 자주 하면서 살면 외롭지 않게 사는거 같고..
제 경우를 보면
시댁이 3남3녀 인데 우애가 좋고 한 명빼고 모두 한 두시간 거리에 살아서 따로 시부모님댁에서 자주 만나게 돼요
6명의 자식이 돌아가면서 방문하니 저희 시부모님은 두분이 따로 떨어져 사셔도 외로을일 전혀 없고 외식 드라이브 여행등도 돌아가면서 시켜주니 복이 많다 싶을때가 많더군요
혹시 아파서 병원에 입원이라도 할라치면 아들들이 득달 같이 달려가서 입원시키고 딸들은
밤새 교대로 간병하고 그럽니다
사위며 며느리들 보고 잘하니 못하니 하지 않고 형제가 많으니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집안일 하는거보면 저래서 자식이 많으면 늙어서 좋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반면에 저희 친정은 10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시골에서 사시는데
자식이 저와 오빠 밖에 없는데 오빠는 멀리 사는데다가 항상 바쁜 직업이라서 1년에
명절과 생신 때 밖에 집에 안와서 엄마가 항상 외로워 하시네요
대신에 제가 가끔 가서 뵙고 오지만 저도 돌봐야될 애들 있기 때문에 자주 가는게 쉽지 많은 않더군요
항상 자식들이 북적 북적 하게 드나들고 부모님 챙기는 시댁을 생각 하면 외롭게
사시는 친정 엄마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12. ..
'09.7.3 10:49 AM (125.177.xxx.49)있으면 좋은점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저도 딸 하난데 다들 둘은 있어야 한다고 .. 개의치 않는데 젤 적적할때가 나 죽고 장례때 일거 같아요 손님도 별로 없고 아이 혼자 힘들거 같아서
무자식 상팔자라고 속 썩이는 자식 있느니 없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외로운건 마찬가지 일거 같고요 늙을수록 배우자가 최고랍니다 자식은 자기 필요할때나 부모 찾는다고요13. ..
'09.7.3 10:52 AM (123.215.xxx.159)글쎄요 저는 꼭 자식이 있어야 외롭지 않을거라는 생각 자체를 해보질 않아서 그런지
별로 공감은 않가는 말이지만.. 시댁이나 친정에선 언제나 자식은 꼭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냥 생각의 차이 아닐까요?14. 굳세어라
'09.7.3 10:54 AM (116.37.xxx.203)전 항상 외롭던데.. 결혼하든 않하든.. 결혼전엔 애인이 있든 없든.. 친구가 많을때도 있었고 지금은 거의 없지만 친구가 있어도 외롭고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뭔지 모르게 허전하고.. 그런데 자식이 생겼다고 바뀔까요.. 전 항상 늙으면 어찌 살아야지 계획을 세워요.. 물론 그게 이뤄질진 모르지만 그 계획속엔 자식과 더불어 사는건 없어요.. 남편과 죽을때까지 하면 좋겠지만 사실 울 신랑도 내 말년계획속엔 빠져있어요. 남자수명이 여자보다 짧다하니.. 그래서인지 혼자서 어찌 살아가야 할까 뭐하며 살까..궁리하죠.. 자꾸 누군가를 제 삶에 끼워놓으면 더욱 외로워지는것 같아요.. 자꾸 기대게 되고 기대에 안차면 실망하고.. 늙어서 종교를 갖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울 엄마보니 365일 교회나가라해도 나가겠더라고요.. 거기서 사람들 만나서 늘 얘기하고 먹고 전도하고 문병가고 교회갔다오면 너무 행복하시다네요.. 그런데 그게 문제많은 여의도순복음교회라 그렇지.. 한편으론 그런 엄마가 이해되요.
15. ...
'09.7.3 11:03 AM (122.35.xxx.14)우리자신을 생각해보면 알죠
우리가 부모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대접하는지를 보면
우리들의 노후도 보이는거죠
우리아이들도 우리들을 보고 그대로 배우는거니까요16. 그냥
'09.7.3 11:05 AM (59.8.xxx.42)늙으면 외로운겁니다
일이 있고 취미 생활있어서 괜찮다고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봅니다
그 일을 70넘어서 80넘어서도 하실수 있나요
취미생활도 마찬가지구요
우리네는 90까지 살지도 모릅니다. 잘하면 100살까자...끔찍하지요
남편하고 젊어서 오손도손 잘살아도
자식은 하나나 둘있음 좋겠어요
그냥 일년에 얼굴 서너번 본다고 하여도 일년에 서너번 얼굴볼 자식이 있으니깐요
그냥 일년에 한번이라도 찾아갈 자식집이 있으니깐요
자식이 없으면 정말 갈곳이 없는거지요
정말 급해도 정말 막막해도 어디 전화를 할데가 없잖아요
부모는 다 돌아가셨고. 형제들은 다 늙었거나 죽었고
나 혼자인상황에서 자식도 없으면 정말 전화할곳이 없는거지요
친구요
지금 노인네들을 우리보다 더 이웃하고 친구하며 지냈지요
나이먹으면 친구하고 같이 지내더라도 뭔가의 알력이 생깁니다
젊어서 처럼 서로 배려심이 나이먹으니 더 떨어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친구가 제일 좋지요
울친정엄마가 저 경기도 산공에서 혼자 사십니다
일년에 서너번 서울나들이 하시지요, 자식들집에나 결혼식등 때문에요
아주 우리엄마하고 똑같은 40년지기 친구가 혼자살아서 같이 친구로 살아갑니다
울엄마가 거기를 못벗어 나는 이유는 친구들이 많아서랍니다
그런데 자식이 하나도 없다면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많이 쓸쓸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몇배더...가슴에서 밀려오는 외로움이지요
지금은 외롭고 쓸쓸하다가도 자식들 어쩌다 전화 한통에, 어쩌다 얼굴보는거에 행복하잖아요
저부텀도 일년에 한번 친정에 갑니다. 엄마 얼굴보러 일년에 한번갑니다.제가 멀리 살아서
일년 돈 모아서 엄마얼굴 보러오는 자식을 둔 우리엄마 행복하지 않을까요
가면 대신에 거의 한달을 같이 놀면서 매일매일 뭐해먹습니다.
저는 카레도 해주고, 짜장도 해주고, 도너츠도해주고,호떡도 구워주고,스파게티도 해주고
엄마가 잘모르거나 평생 혼자서 안해먹는것들 해먹으면서 실컷놀고옵니다
엄마가 자식이 없었다면 참 쓸쓸할거 같지 않나요
일년에 한번보는 자식이라도 저같은 자식이라도 있어서 울엄마 일년을 기다립니다.
그러는 저는 달랑 아들하나입니다.
그 아들 저도 일년에 한두번 얼굴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놈이 멀리서 살더라도 있어주면 되는겁니다
꼭 자식예기 하는데 자식없는 사람하고 비교할건 없다고 봅니다
그런사람은 또 그런사람대로 사는 방식이 있으니깐요
하지만
가능하다면 선택을 할수 있다면 저는 자식이 있는게 좋다는 편입니다.
그러는 저도 35살까지 자식이란건 없어도 된다고 큰소리 치고 살았지요
울아버지 저때문에 기암시킨일도 많았고^^17. ..
'09.7.3 11:16 AM (121.145.xxx.141)여자들이 특히 그 말을 잘 하지요.
효부 상위 1% 에게만 해당 되는 말을 모든 여자들이
자기들에게도 해당되는냥 사용하는 아주 이기 적인 말입니다.
자식이 결혼하면 부모로부터 경제적,정신적으로 독립해야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왜 왜... 자식이 없으면
늙어 외롭다는 말은, 부모는 늙어서 자식으로 부터 독립하지
않고 자식들에게 의존하겠다는건데, 요즘 어느 자식들이
그런 말을 좋아 할까요? 특히 여자들..
젊은 여자들이 저런 말 하는것 보면 저는 그냥 웃씁니다.18. 글쎄요
'09.7.3 11:18 AM (124.51.xxx.8)전 자식도 있고 하지만, 나이들면 어차피 각자 생활하고.. 가끔안부나 묻고 명절에나 만날까..
그냥 친한친구나 남편하고 알콩달콩 노후보내도 괜찮지싶어요.. 대신 너무 돈없어 쪼들리고 하면, 행복한노후보내긴 좀 힘들듯해요. 자식보단 어느정도 편히보낼 자금 마련해놓음 그것도 괜찮지싶네요19. 어중간
'09.7.3 11:20 AM (116.120.xxx.164)아직은 어중간한 나이이지만....
전 자식....일년에 딱 한번만 중간에서 서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이 자식이어도 좋고..친구이어도 좋고....형제여도 좋고...
늘 가까이 꼭 만나고 할 사람은 하루 몇번이고 만나지만..
그게 자식이어도 일부러 만나야 만나는 사람이라면,,,그냥 얼굴까먹지 않을려고 만나나봤으면 좋겠네요.
저희 아들은 결혼할려는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하도 게을리해서...그러다가 베트남아내만난다..라고 하니..난 그렇바엔 안한다라고...
베트남 아내에 대한 선입견은 버려라...너보다 낫고 부지런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네요만..
자주 만날 여건이 된다면 모를까...
자식이여서..부모이여서...희생이나 곤욕이네..싫은데...라는 이유가 된다면 전 반대예요.20. 나는,우리는
'09.7.3 11:21 AM (210.98.xxx.135)일단 가까이에서,
내 부모님들, 내 삼촌 고모들,
자식 있다고 안외롭고 마음이 평화롭기만 할까요?
우리 자식들이 내 부모님 안외롭게 해드리며, 그 마음 헤아려 드리면서 살아가고 있나요?
그러면 답이 나올거 같아요.
그냥 그렇게 늙어가고 그렇게 돌아가고 그런거지요뭐......21. 22
'09.7.3 11:26 AM (221.138.xxx.191)..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그게 현실이죠-
늙어서 자식의지 하는건 옛말 입니다.
그리고 자식도 있어본사람이, 없어 그리움을 아는거지,
원래 없던사람은 그런거 느끼지도 못해요...22. 4141
'09.7.3 11:27 AM (116.41.xxx.55)자기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은 어릴 떄 자식이라고 하지만
자식 키우는 재미 경험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물론 화가 나고 걱정 스트레스도 있지만
남들 다 하는 경험 해 보심이
그리고 간혹이나마 늙어서 의지 할 곳이 자식일수도 있잖아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뭐 인생은 항상 모험인데 ....23. 가까이
'09.7.3 11:28 AM (220.79.xxx.37)가까이 있지 않아도
늘 생각할 수 있고
보고 싶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
늙을 수록 더 힘이 되고 의지 되고 그렇겠지요.
옆에서 같이 찌지고 볶아야 자식인건 아니지요.
멀리 멀리 외국에 있어 몇년에 한번 만나볼 수 있대도
그리운 누군가가 있다는 건 노년에 힘이 될거 같아요.
좋은 물건이 있어도 주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같이 먹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공허할까요?24. -
'09.7.3 11:55 AM (221.251.xxx.170)자식도 그렇지만
더중요한건 주변에 친구..이웃사촌... 들이 더 중요한거같네요
아님..교회..분들.
울 엄마 아빠를 봐서는..25. 차이가 있죠
'09.7.3 12:05 PM (116.42.xxx.43)자식이 있건,없건, 남편이 있건,없건 인간은 어차피 외로운 존재입니다.
but 차이점은 그 정도인 거죠..그냥 적적한 정도의 외로움과 세상에 나홀로고 정말 절박할 때 어디에도 말할데 없고 기댈 기대조차 할 사람 하나 없다는 절박한 외로움은 분명 차이가 있죠,,,
전자는 그래도 그럭저럭 외로워하면서도 살아갈 힘을 잃진 않지만 후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으니까요..제 주변에 결국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신 분을 봤습니다..
꼭 자식이 옆에서 보살펴서도, 효자,효녀 자식을 둬서 외롭지 않게 부모를 보필해서가 아니라 실생활에선 무자식인 사람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더라도 그래도 내옆에 아무도 없다는 것과 누군가는 있다는 것,, 그것부터 벌써 맘의 무게는 달라지죠..
썩은 울타리라도 울타리가 없는것보단 낫다는 말이 있죠.. 뭐 이건 자식이 아니라 남편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자식의 경우도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고 봐요(패륜아의 경우는 제외하구요.)
더러 노후에 자식없는 노인네들이 더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많구요..26. 일장일단
'09.7.3 12:17 PM (221.139.xxx.175)자식도 있어본사람이, 없어 그리움을 아는거지,
원래 없던사람은 그런거 느끼지도 못해요... 222222222222222
자식이 없는것보다야 있는게 당연히 낫겠지만,,(덜 외롭겠지만)
노후에 외롭지 않을려고 자식을 낳는건 아니라고 봐요.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거고 혼자라고 생각해요.
그 외로움을 자식도, 친구도, 남편도, 돈도 백프로 채워주진 못한다고 보고요.
자기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죠.
자기 선택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27. 아직
'09.7.3 3:18 PM (210.221.xxx.171)저렇게까지 늙진 않아서 그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해도 채워지지 않던 허전함이..
아이 낳고 채워졌어요..
보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너무 좋아서 터질 것 같아요..28. 아니요
'09.7.4 1:20 AM (59.13.xxx.149)외로운건 늙어서 닥치는 상황이 아니고 살면서 뿌린대로 거두는 씨앗의 결과물로 이해하세요.
자식이 있다고 곁에서 같이 생활할꺼라고 믿고 싶으시면 키우는동안에 아이를 배려하고 부모로써 아이에게 인정받으시면 됩니다.
그럼 해라 안해도 알아서 찾아뵙고 잘하고 살려고 애쓰는 자식들이 옆에 있을꺼고요.
주변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친척과의 관계도 내가 약간 손해본듯 베풀면서 살면 늙어까지도 관계도 좋아서 잘 유지되는것일뿐입니다.
젊어서는 내자신만 알고 살고는 늙어서는 외롭다고 주변에 대고 외치면 공허하게 메아리만 울릴뿐인데 본인들은 그걸 모르더군요.
그냥 자식입장 친척입장에서 제스스로가 느끼고 다른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깨닫는 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