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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편의 바람 남일인줄 알았다고 올린 사랍입니다.

심장이 떨려요. 조회수 : 3,754
작성일 : 2009-07-03 10:10:59
그때 소개 받았던 '내남자가 바람났다'라는 책...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에서 6월11일 발신 문자 (도착할때쯤 문자주세요)를
보곤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남편이 그아이게 보낸 문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감이 맞았던것이지요.
6월22일(잘잤어 (하트마크) 오늘은 내생각 쫌만하고 푹쉬세요)- 이것도 남편이 그아이에게...-
이런 문자도 나중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번)  3월(1번) 4월(3번) 5월(2번) 6월(1번)
한강공원이나 청계천같은 곳에서 그아일 얼굴을 찍은 사진도 있었구요.

그 외 6월 2번의 만남이 있었던것 같아요.
(저정도 사진촬영 횟수가 있다면 만남이 보통이 아니었겠지요!)

그리고는 저에게 딱 걸린거에요.

본인은 바람이 아니고 그냥 몇번 놀러간것 뿐이라고 합니다.
미안하다고.... 이 기억을 잊어주면 안되냐고 하네요.

책에서 이혼할 생각이 없다면... 아니면 남편이 강하게 이혼을 요구하면...
일단 그사람을 잡아두어야 한다고 해서.... 그대로 했습니다.

아직도 널 많이 사랑하는것 같다는 요지의 편지를 남편에게 주었어요.
이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제가 긴 우울증으로 잘 해주질 못했었거든요...
해서 바람사실과는 별도로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만 해도 바람의 정황이 지금처럼 확실할 때도 아니었구요.

지금은 제가 살기위해서 조용히 경고만 하고 입다물고 있습니다.
아무일 없다는듯이요...

일주일 사이에 4kg이 저절로 빠졌어요.
지금도 심장이 떨리고... 식욕도 없고.... 잠도 잘 못자고....

정리한다고... 그리고 그런 사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직장에서 매일보는데 감정이 금방 정리가 될까요.
그리고 아이가 어려요. 물론 성인이지만요.

남편에게 핸드폰 비밀번호 걸지말라고 했지만, 문자받고 지우면 그만일 것이고....

그리고 그 아이 사진을 6월29일 외박할때 전부 지웠구요.   화가나서....(해운대 다녀왔다네요)
모른척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아이 사진이 있는것을 알면서도
그 동안 두고 있었거든요.

다른 씨디들도 전부 부러뜨리고......

남편 통화기록내지는 문자기록을 확보해야 할까요? (남편이 핸드폰을 바꾼다고 하네요)
핸드폰은 영상통화되느것으로 바꾸라고 했어요.
그리고 문자수신을 저도 할 수있게 하려구요.

문제는 그 아이인데.... 만나서 회사를 그만두라고 해야하나......

남편을 어떻게 족쳐(죄송)야 할지......
그것도 효과적으로.

그아이 집이 어딘지는 모르나 핸드폰번호 생년월일은 알고 있어요. 물론 얼굴도
어찌나 이쁜척을 하며 찍혔던지..... 이시죠... 이쁜척하며 찍는 포즈말이에요.

아~~~ 지금도 손이 떨려 자꾸 오타가 나에요.

이정도면 심각한 사이었겠지요?
제가 살기위해 꼬치꼬치 케묻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6월 29일 외박을 했는데... 본인을 생각위해 해운대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전 왠지 그아이와 경포대를 다녀온것 같아요.
회사에 알아보니 27~30가 연차휴가 더라구요.
그리고 경포대 해돋이 어쩌고 하는 문자를 본적도 있고해서.....

그런데 웃긴건 해운대 다녀온날 갑자를 부대찌게 먹고싶다면 절 불러내
느닷없이 우리 재미있게 살자 이러는거에요.
아마.... 아이를 혼자 키울자신어 없어 그리 얘기한것 같아요.
이혼하면 아이는 니가 키워라 했거든요.

이혼은.... 힘들것같아요.  우선 아이도 걸리지만 몸약한 친정엄마 바로 하늘나라 가실거에요.
미혼인 동생들도 걸리고,

해서 지금까지 속은 썩고 있지만 그냥 있는데....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글 올려 봅니다.

도움말 부탁들려요.

긴 글..... 감사합니다.




IP : 211.108.xxx.2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7.3 10:23 AM (114.129.xxx.68)

    해드릴 말씀이 없고 위로만.......
    힘드신데 그래도 잘 참고 견디고 계시는겁니다.
    빨리 안정이 찾아오길 바래요.......

  • 2. 님..
    '09.7.3 10:27 AM (121.160.xxx.88)

    제가 경험상 알려드리는데요..
    점잖은 제 남편, 자기 일에 정말 책임감있고, 직장에서도 잘나가고, 다른사람들에게 틈 보이지 않게 적당히 친절하고,, 참 괜찮은 사람인데요...글쎄...사랑에 빠졌었는데, 그 사이이에 저에게도 잘했고, 나름 정리하려고도 했고, (지금 슬픈 아내도 이겨내려고 하겠지만), 남편도 노력을 하긴했어요. 그러나 그 감정이란게 생각보다 질겨요. 어떤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절대로 정리하기 힘들어요. 문자나 핸폰이나 그런거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제 남편은 상대가 유부녀였음에도 불구하고 2년넘게 끌다가 제가 그여자 남편에게 이야기 함으로 해서 일단락 되긴했는데..그 남편은 믿지 않더군요.. 저를 미친사람 취급하던데..영악하게 일때문에 만난 사이를 제가 오해한다고 저를 의부증처럼 포석을 깔아놓았더군요..
    지금은..남편..내 아이들의 아빠이기 때문에 건강해야하고, 또 일이 많으니 측은한 마음도 들어서 잘 해주려고 하고 우리 가정도 잘 지켜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때때로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원글님께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지금의 남편과 그여자가 정리하겠다는말..제가 다시 그런경우를 당한다면 저는 절대로 믿지 않아요. 지금 그 둘은 제정신이 아니예요. 집에 있어도, 심지어 원글님과 잘 살자고 하면서 부대찌게를 먹고 있어도 그여자 생각뿐이예요. 하루종일 하루 24시간 그여자 생각뿐이랍니다. 염장지르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남편을 뭐라하고 족치고 (과격한 표현 죄송합니다)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정말 감정이 틀어져 버리면..회복이 불가능해요. 시간 끌지 마세요. 조용히 그 여자 만나세요. 안만나줄거예요. 어떻게든 만나시고..나는 두번 경고는 없다. 남편에게도 두번경고는 없다. 이혼할거 아니면 한번에 정리해라. 내 눈에 뭔가 하나라도 걸리면 그땐 경고가 아니라 바로 그여자에게 불이익이 갈거라는거..그 둘에게 확실하게 엄한 태도로 인지시켜주세요. 남자보다 더 독한게 여자입니다. 유부남인지 알면서 그런 문자를 겁없이 보내는 그 여자..어려서 불륜에 빠진게 아니고..그 여자의 본성이 천하고 무섭고 잔인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믿어줄때..남자들은 다시 숨길 방법을 생각합니다. 정말 순진한 제 남편도 그랬습니다. 절대 바람필 사람 아니다 믿었던 제 남편도 그랬습니다. 남편에게 잘 해 주시고, 마음을 써 주시되 단호한 선언을 하셔야할겁니다.

  • 3. 대부분의 남자들
    '09.7.3 10:31 AM (121.164.xxx.139)

    그런식으로 아내 안심시켜 놓고 바로 뒤에서 ㅋㅋ 거리며 더 꽁꽁 숨어서 와이프 농락합니다.
    남자들의 바람 그렇게 쉽게 정리되지 않아요. 더군다나 님이 남편만 잡은 상태에서는 더더욱..
    위로을 드리고 싶지만 이미 알아버린 일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 이것저것 증거 잡아놓으시고 당분간 지켜보셔야 할거에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리~ 남편의 바람으로 좌우명중에 하나가 남자란 믿을 동물이 못된다. 가 들어있어요.

  • 4. ~~
    '09.7.3 10:35 AM (125.180.xxx.204)

    저번글 보고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저를 보는거 같아서요
    만나서 맛난것 사드리고.. 얘기 나누고 싶네요
    강하게 나가세요
    남자들이 족속이란게..
    지가 잘 못해놓고 그걸 잘못이란걸 잘 모릅니다
    내가 살림차린것도 아니고
    더한남자 많다
    이런식이더라구요
    네가 자꾸 자신을 쫓아대면 우리 그냥 이혼하자는 말까지 하더군요...
    첨에 변명도 하지않는 남편에 속이타서 혼자 애닳았지만..
    제가 그래 이혼하자
    애들 당신이 다 키워라..
    온세상에 다 알리겠다
    너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하겠다..
    이래 저래 나가서 너보다 못한놈 만나겠냐
    애들도 다 싫다..
    이혼서류 준비해서
    법원에서 만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거기서 수그러 들더군요.
    다 잘못했다고.
    평생 너한테 갚으며 살겠다고 하더군요..
    이일로 아이한테도 상처가 가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본인이 힘들겠죠
    아빠로써..
    핸폰도 제명의로 다 바꿨습니다.
    대신 내핸드폰은 당신명의로 되어있지않냐
    뭐 구린거 있냐
    서로 깨끗하자
    힘들어하는 모습 남편에게 강하게 보여주세요
    전 정신과 상담 받았구요
    다시 이런일 있으면
    그땐 극복 못한다..
    네가 죽든 내가 죽는다고 으름장 놓았어요
    애들한테 챙피한 아빠로 남지않으려면 똑바로 살라고 말하구요
    첨 일 터지고 한달 식사못하고 침대에서 물만 먹었습니다.
    5kg빠지더군요
    거울 보니 아주 형편없더라구요
    당장 목욕탕으로 달려가서 마사지때밀고
    머리하러 가고
    영화보러가고..
    기운차리세요..
    그깟 남편놈들 그깟놈들이라고 생각하세요..ㅜㅜ
    그리고 책에도 나와있지만
    자책하지마세요
    저도 젊은년이랑 비교된다는 생각에
    길가다가 20대 아가씨만 보면 노려봤다는..
    자존감이 많이 무너집니다
    그거 회복하는것도 꽤 걸리더라구요
    제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극복하는데 한 2-3년 걸린대요..
    아직도 멀었어요
    전 바람만 휙 불어도 눈물나고
    님글 읽고 눈물 나고..
    그러다가 또 맘 다잡습니다.
    절대로 남편분에게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걸 본여주세요

  • 5. 부자유
    '09.7.3 10:38 AM (110.47.xxx.25)

    정리하시겠다 했고, 원글님이 정리를 원치 않으시니,
    일단 믿어주시되...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해두셔야겠네요.
    기운 내시고, 마음 강하게 가지세요.

    저라면, 이런 3류 드라마 같은 일이 내 인생에 왜 끼어드는가 해서
    아마 즉시 숨 넘어가는 상황으로 치달았을 것 같은데요...
    의연해 보이셔서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그래서 더 처연하다 할까요.
    뭐라 위로 드릴 말씀도 마땅치 않지만...
    원글님께서 결단을 내리시기 힘든 상황임을 말씀하시니
    그저...쉬이 지나가는 바람이기를 빌어봅니다. 에고...

  • 6. 절대로
    '09.7.3 10:49 AM (121.160.xxx.88)

    믿지 마세요. 제 남편도 평생 갚으며 살겠다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믿어준 사이에 몇달후 알게되었을때 그들은 날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연락하고 있었고.. 막나가는 남편과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 싶어 또 마음을 잡고 믿어주었습니다. 또 속았습니다. 남편도 문제이고 그여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절대 믿어주고만 있으면 골병납니다. 저는 죽는다고 약도 먹었어도..그 미친 감정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거!!!!! 절대 원글님 몸 상하는 방법으로 남편과 맞서려고 하시면 안되요. 절대 아내 몸 망가지는것 아픈것에 대해 절대로 측은한 마음 안가집니다. 잘 드시고 이쁘게 꾸미기도 하시고 관심을 남편에게서 다른것으로 돌리세요. 남편마음 돌리는데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걸리지만 원글님도 남편에게서 마음을 정리하세요 서서히...바람났던 남편..지금 제게 아무리 잘해도 온전히 내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용서할 날이 올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같이 살아가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고 사니 마음이 더 편합니다.

  • 7.
    '09.7.3 10:59 AM (125.176.xxx.177)

    읽는 저도 가슴이 떨리네요. 아직 이렇다하게 오래만난 건수는 못 잡앗지만 술집년하고 사진까지 찍어오고도 하는말이 농담처럼 돌리려고 하고, 그녀 ㄴ이 이쁘니까 제가 질투한다고 하더군요. 저요 그사진 뽑아서 시댁식구들앞에서도 뿌렸어요.
    너랑나랑 9시 뉴스에나갈수도 있다고 말해줬구요.
    제 주변 언니도 보니까 처음에는분노를 주체할수 없다가 나중에는 남편이 떨어져 지내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데요. 1년후에 서류정리 해주마하고.. 그러고 나서 어차피 쫑났는데 아껴써서 뭐하나싶어서 나도 1년간 하고 싶은거나 해봐야겠다 싶어서 고급미용실가서 머리하고, 매일 운동하고, 살도빼고, 모임도 다니고, 동호회할동도 하고, 옷도 좋은걸로 사입었데요.
    몇달후 그집형부 돌아와서 오히려 언니를 추궁하더래요. 바람났냐구... 나는 내맘대로 사니까 너도 새살림차렸으니 네 맘대로 살아라 했더니 몇달후 짐싸서 다시 들어왔더래요. 나가서 살아보니 별거 아니더래요.
    물론 언니는 지금도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구....이미 마음은 떠났다구.... 지금도 언니는 자기 꾸미는 일도 열심히하고 운동도하고 봉사도 다니고 시간을 되도록 바쁘게 쪼개서 써요. 딴 생각 안하고 괴롭지 않으려구...
    함께 살면서도 항상 느껴지는건 너는 너, 나는 나....

  • 8. 부모님
    '09.7.3 2:27 PM (122.36.xxx.144)

    부모님 만나세요.
    그 여자쪽 부모요.

    님 어머니 쓰러지실까봐 걱정되죠?
    그럼 그쪽먼저 당하라고 하세요.

    찾는거 어렵지 않아요. 돈주면 된다고 그 책에 써있잖아요.
    아니면...인사팀에 찔러버리던가요.

  • 9. 바보탱이
    '09.7.3 2:29 PM (152.99.xxx.31)

    아픔은 나눌수로 줄어든다는 말도 남편바람앞에서는 다 거깃말입니다.
    동일한 내용의 아픔이 요즘 왜 이리 눈에 띄는지요..
    세상이 미친건가요?
    저도 글 많이 올리고 있지만..참..
    기운내시고요,,,서로 기운냅시다.
    저도 지금 증거 수집 중이지만, 나중에 어찌 될지 모르지만..
    돌아온다 한들 다른 분들 답글처럼, 온전한 맘으로 맏지도 못할 뿐더러...
    제일 겁나는건 40넘어서는 자기 얼굴에 인생이 나타난다는데, 나중에 내 얼굴이 어찌 변해있을지...
    어휴 정말 남자들...
    제 정신 박힌 남자들이 없나요?
    어휴 한숨만 나옵니다.
    그저그저 정신줄 놓지말고 건강 챙기면서 삽시다..힘냅시다..

  • 10. 바람
    '09.7.3 4:56 PM (220.71.xxx.60)

    힘내세요.. 그책을 읽어보셨다니 많은 도움이 되셨지요...
    혹시 저를 기억하실지요.. 올해 3월쯤 남편의 바람으로 이 게시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원주... 마트...

    그때 어떤분이 정말 짧에 댓글을 달아주셨었어요.. 왜 그여자 탓하려고하는냐 니 남편부터 잡아라.

    네 저도 예전엔 그럴줄 몰랐는데요..

    그래서 지금 네 남편은 회사에서 권고사직 당했고(제가 짤리게 만들었습니다.)
    그여자는 아직 그자리에서 일하고있는데...

    제 남편이 백수가되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고 그러다 삐그덕거리고 결국 헤어지더군요...

    헤어지실 생각이 아니시더라도 그 두 것들을 떼어놓으시고 싶으시다면 둘중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할것 같다는 것에 제 생각입니다.

    물론 남편분이 짤리시게되면 가정생활이 어려워지시겠지만 그정도는 감수하셔야 하지않으실까요??

    좀 쎄게 마음을 먹으시면 좋겠네요..

    힘내시구요..

    그것들 때문에 내가 진창에서 허우적거리고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통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누군가가 나 대신 싸워주지는 않습니다.

    꼭 잘 챙겨드시구요 잘 주무셔야하구요...

    제가 손 꼭 잡아드릴께요..

    힘내세요.

  • 11. 혹 윗분께
    '09.7.4 1:20 AM (115.140.xxx.164)

    제가 그 글을 쓴 건 아닌지.. 맘 아프네요..
    전 일차적으로 결혼의 서약을 한 사람이 더 나쁘다 생각합니다.
    다들 힘내시길... 세상살이 앞으로의 일 알 수 없겠죠. 하지만 꼭 기억하세요. 님들 모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 12. 상대녀에게
    '09.7.4 9:17 AM (221.138.xxx.61)

    본인이 그 동안의 일들을 알고 있다고 하고 경고 하셔요.
    부모님과 가족들이 다 알게되고
    회사에서도 알려지기 바라냐고.
    양쪽으로 압박을 확실하게 가해야 헤어지지
    그렇지 않으면 쉽게 헤어지지 않습니다.
    님이 잘라낼것은 확실히 잘라내고 위협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한
    그들은 둘중의 하나가 싫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 님을 속이고 갑니다.
    상대녀의 경우 님 남편의 상황을 잘 알고서 유부남이면서도 만난거니까
    어쩌면 님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차고 앉을 생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남편에게 님과 함께 살 의사가 있는지 확실하게 물으세요.
    그리고 정리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올지에 대해서도 차분히 이야기 하시구요.

    제가 아는 어떤 이는
    상대녀가 어찌나 끈질기고 집요한지
    가해자이면서도 몇년을 끌면서
    부인까지 괴롭히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세상엔 별 미친년이 다 있더군요.
    남에게 그렇게 상처주고 자기 삶이 온전하지 않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지옥입니다.
    제발 님의 남편 상대녀는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기 바라고.

    기운내시고
    남편과 계속 살 생각이면 어떻게 해야 남편이 돌아올까 계획 잘 세우시길...
    흥분하면 집니다.

  • 13. 경험자
    '09.7.4 9:37 AM (61.103.xxx.100)

    그 여자를 만나야합니다.
    남편이 집요하게 그 여자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이미 정든 사이에서 그 여자도 뿌리치기가 힘들어요.
    직장이나.. 그 근처로 가서 말하고... 다시는 안만난다는 각서를 준비해가서 쓰게하세요.
    안쓰겠다고 하면... 남편이 찍어준 사진 현상해서 갖고가서... 내 놓으며.. 좀더 큰 소리를 내세요...
    주변 창피해서.. 씁니다.
    이것 어기면... 바로 부모에게 이야기한다고 하세요... 그 각오도 하셔야해요.
    직장을 옮기라고 하세요...
    이래야만 끝이 납니다.
    사람이 만나서 헤어지는 것엔 어쩔 수 없이 치사한 일들이 있어야해요.
    차분하게... 계획적으로... 용의주도하게 하세요...
    목소리를 높일 필요는 하나도 없어요.
    제 주변에.... 도저히 안되던 관계... 바로 끝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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