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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회원님들 영주맘입니다.

영주맘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09-07-03 09:43:07
안녕하세요  영주맘이입니다.

우선 그동안 영주를 위해서 많이 기도해주시고 같이 아파해주시면서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데 정말 감사하단 인사로 대신합니다.



많은분들이 걱정해주시던 치료비는.........

대한민국의 법을 미워하며 울면서 합의를 했어요..자세한 내역을 말씀드려야 할것같아요.. 많은 오해들이 있어서..





보험사에서 1억 1천만원을 제시했어요. 그게 보험한도거든요...

그동안 들어간 치료비 2천 6백정도 제하고 변호사비용 제하고나니 약 6천 7백정도 들어오겠더군요..



어린이집측은 그동안의 일들이 있고 월요일에 마지막으로 찾아가서 얘기를 했어요. 도의적책임을 요구했어요..

돈문제이기에 많은 오해와 비난으로 어린이집도 저도 참 힘들었답니다.



원장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보험을 해지해서 만들고 이번달월급에 선생들이 보태서 7월 15일까지

2천 9백을 만들어 준답니다...



합의 내용은 이렇게 되며 또 우리 영주가 만약 불임이 된다고 하더라도 더이상 손해배상은 어렵다고 하네요..기막히죠??불임을 큰장애로 인정하기 어렵다..모그런내용들..



지금의 방법으로는 더이상 이상태를 유지하다가는 영주와 제가 어떻게될지..(미칠것같아서..) 몰라서 합의라는 최종결정을내렸어요.



영주아빠는 열심히 벌고 저는 아껴쓰면서 영주를 위해 저축하고 또 저축해서 치료비 만들겠다며 울면서 다짐했죠..





합의내용중 민원내용(인터넷)을 삭제하란 내용이 있더라고요.

검찰에서도 연락도 없다가 오늘 전화가 왔더라구요.. 합의를 봤으면 삭제하라고..

관공서도 아니구 카페에 활동중인데 꼭 지워야 하냐구 물었어요.. 지우는것이 좋다구 하네요.

그러면서 구청에서는 아직도 전화한통이 없네요..도대체 모하자는 건지...

도대체 우리나라법!!!  누구를 위해서 만들어진것인지 진짜 우리나라에서 살기 싫어 죽겠어요..

예전에 씨랜드에서 어떤엄마가 모든거 포기하구 이민을 가셨는데... 그맘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요..



82쿡 회원님들.. 제가 올린글은 삭제합니다.

하지만 자주 들어와서 그동안 영주의 호전된 상태릐 사진을 올려서

많은분들의 걱정 덜어드릴께요..



날씨도 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다시한번 정말 감사하고 여러분들 덕분에 힘을 얻어서 이렇게 버티고 있어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
IP : 222.239.xxx.15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츄둘째
    '09.7.3 9:50 AM (121.179.xxx.100)

    참..나쁜놈들이네요..
    그럼 구청에서는 아무책임도 없고 그냥 보험금 그것만 받고 끝나는건가요?
    여기서 치료비도 조금모았지만
    이렇게 모인돈은 별로 되지도 않을텐데..앞으로 수술비며 치료비는 어쩐다지요..
    영주가 너무 고생이네요..부모님도 그렇고..
    그래도 힘내시고 부디 건강하세요..
    저도 기도드릴께요..

  • 2. 모정
    '09.7.3 9:52 AM (122.42.xxx.97)

    아이일로 맘이 참 아프네요

    힘내시고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 할 거예요.

    영주와 영주가족분들을 위해서 기도 드릴께요

  • 3.
    '09.7.3 9:54 AM (112.72.xxx.87)

    힘내시길 빕니다..

  • 4. 써니
    '09.7.3 9:55 AM (119.201.xxx.92)

    아침부터 맘이 너무 아프네요.
    영주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제가 할수있는건 영주를 위해 기도하는것 뿐이네요.
    힘 내세요^^

  • 5. **
    '09.7.3 9:55 AM (203.130.xxx.67)

    영주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6. 저도
    '09.7.3 10:14 AM (211.57.xxx.114)

    영주의 쾌유를 빌어요. 꼭 건강해 질 거라.. 기적이 일어나라고 빌게요..
    가족분들도 힘내세요.
    꼭 행복해지시길 기원할게요....
    영주맘이야말로 화이팅입니다...!!

  • 7.
    '09.7.3 10:17 AM (211.204.xxx.45)

    잘 몰라서 그러는데..소송까지 간 것도 아니고 이렇게 빨리 합의를 본 건데도 변호사비를 천칠백만원이나 받나요?..

  • 8. ▶◀ 웃음조각
    '09.7.3 10:19 AM (125.252.xxx.3)

    영주맘님.. 마음고생 심하셨죠. 마음이 아픕니다.

    영주가 무사히 완쾌하기를 빌께요. 그리고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정말 잘 해결되어서 나중엔 '그런일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었다'라고 편하게 이야기 하게 되길...
    영주가 완쾌되고.. 꼭 잘 해결되길 빌께요.

  • 9. 정말
    '09.7.3 10:24 AM (123.248.xxx.229)

    마음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법이 너무도 많네요.
    바뀌어야 할 것이 한두개가 아닌 대한민국...

    영주어머니, 저도 적은 금액이나마 보태었지만 항상 부족한 듯 아쉽고 죄송합니다.
    이 나라의 모든 엄마들은, 영주에게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잊지 않을것이고, 항상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릴께요.

    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아시죠? 엄마가 건강하지 못하면 모든게 엉망인것)
    힘내시고
    영주 잘 지켜주세요.
    앞으로는 영주네 가족에게 영원히 행복과 축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빌께요.

  • 10. 힘내세요..
    '09.7.3 10:30 AM (125.177.xxx.10)

    아침부터 눈무나네요..화상이란게..어른들도 죽기보다 힘든 고통인데..
    그 어린 아이에게 이렇게 큰 일을 겪게 해서..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예요..

    저도 관공서를 상대로 싸워봐서..그심정 다는 아니어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요..
    다른걸 다 떠나서..영주가족분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합의하신거..잘하셨다고 생각해요..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그 깜깜한 벽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니까요..

    이제 합의하셨으니..그간 고통받으신거..잠시만이라도 잊으시고..
    영주를 위해서 웃어주셨으면 해요..
    영주와 영주가족에게는..터무니 없는 금액이고..정당한 사과도 맘껏 받지 못하셨지만..
    그래도 희망을 위해서 힘내시기를 부탁드릴께요..

    저희도 뒤에서 기도해드릴께요..힘내세요..

  • 11. 정말 화나..
    '09.7.3 11:06 AM (210.108.xxx.253)

    건장한 청년이 불임이 될지도 모르는데 흉터 남기고 살아가야 할텐데 맘이아파요 힘내세요

  • 12. 앞으로도
    '09.7.3 11:25 AM (121.157.xxx.164)

    영주네 가족이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13. 계속
    '09.7.3 11:32 AM (125.187.xxx.52)

    맨날 영주 소식 기다리는 맘 입니다.

    힘드실텐데도 이렇게 글 남겨주시네요..

    정말로 앞으로도 간간히 소식 들려주세요.

    저는 지금은 서울 살지만 22년간 인천에서 살았어요. 친정이 인천이거든요.

    가보고 싶고, 얘기도 나눠보고 싶은데.. 지금은 안 좋으신 상황이니

    제가 이렇게 멀리서만 영주를 위해 기도하며 지켜볼께요...

  • 14. 마음 다잡으시고
    '09.7.3 11:32 AM (210.108.xxx.165)

    영주랑 행복하시길 마음속 깊이 바라겠습니다,,
    항상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

  • 15. 근데
    '09.7.3 11:45 AM (210.177.xxx.46)

    변호사 따로 고용하셨나요?
    해남사는 농부님이 동생분 통해 무료로 법률적인 도움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너무 큰 변호사비용에 너무 놀라서요.
    아님 그 분이 변호사비용이 천칠백이라고 하신 건지...좀 당황스럽네요.

  • 16. ..
    '09.7.3 1:11 PM (59.5.xxx.203)

    제가 보기엔 처음에 계약했다던 변호사인것 같아요...서민이 생업제치고 아이 돌봐가면서 법정다툼 하는거 쉽지 않은거 같아요...그래서 전 가진자가 항상 이기는 법이라는 생각도 들어요..그들은 시간과 돈..다 가지고 있으니까 끝까지 가보는거죠...영주맘..힘내세요..

  • 17. 힘내세요.
    '09.7.3 1:24 PM (203.117.xxx.189)

    같은 나이 아이 키우면서 구립어린이집 보내는 엄마로서 정말 남일 같지 않고 가슴 아팠습니다. 문득문득 영주는 많이 호전 되었을까 궁금하구요. 힘내시구요. 좋아지면 종종 사진도 올려주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18. 쟈크라깡
    '09.7.3 1:29 PM (118.32.xxx.121)

    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참 마음이 미어집니다.
    현명하게 잘 처리하신것 같아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마음한켠에 복잡합니다.
    제가 이럴진데 어머님은 어떨까 생각하니 또 착찹하네요.
    마음 굳게 먹고 힘내십쇼.

  • 19. 허브
    '09.7.3 3:48 PM (222.106.xxx.23)

    맨날 영주소식 기다리는 2인 입니다.

    저도 아들키우는 엄마로써 마음이 너무 미어집니다.
    영주엄마께서 힘내시고 더 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울 영주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멋진 아들로 자라줄꺼라
    믿습니다. 늘 영주를 위해 기도할게요.

  • 20. ..
    '09.7.3 8:55 PM (211.203.xxx.95)

    영주가 앞으로 훌륭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또한 영주 부모님께서도 늘 잘 되시길 바랍니다.

    영주가 완쾌되고 그동안 힘듦을 다 잊고 사시는 날이
    빨리 오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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