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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작고 성격도 순한 12월생 4세 아들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걱정맘 조회수 : 343
작성일 : 2009-07-02 20:12:58
12월생이여서 덩치도 또래보다 작은편이고
친구랑 문제가 생기는거 자체를 안좋아하는거같아요..

헌데 동네에 2월생 여자아이가 있는데 (동네가 작은편이여서 동내 또래끼리 잘 모여서 노는편이에요)
그 여자친구가 제 아들만 보면 부쩍 놀리고 괴롭히네요..

어디 가려고하면 앞에 막아서면서 00이는 못가 얘랑 놀지마 이러구요..
허니 아이들도 덩달아 따라하구요..
제가 친구랑 같이 놀아야지 그렇게 하면 안돼 혼내면
할꺼애요 싫어요 이러면서 가버리구요...

장난감 가지고 놀때도 제 아들이 노느것만 와서 뺏어가고 돌려주지 않고요
솔직히 애가 왜그런가 싶고 넘 얄미워요...
그 애 엄마는 그럴때마다 혼내고 타이르고 할만큼 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왜그리 미운행동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걔가 그렇게 놀리면 처음엔 아니야 하지마 하다가 계속 놀리면
거의 울면서 와서 이르고요
그렇게 놀리면 그냥 아니야하고 가서 따로 놀거나 다른친구랑 놀면 좋겠는데
계속 대꾸하면서 울기만하니 속상해요

몇번은 가서 봐주고 얘기해주다가
요즘엔 제가 너무 그래서 그런가 싶어 혼자 가서 하지말라고 말하라고 시키기도 하는데
어찌 키워야하는건지...

다른 남자친구들하고 놀면 크게 부딪히는것 없이 잘 노는데
이 여자애만 끼면 꼭 눈물바람을..

그친구랑은 멀리 한다고해도 이제 유치원도가고 학교도 가면
이런친구가 하나정도는 있을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맘에 담아두면서 울기만할까봐 걱정이에요

여린 12월생 아이들도 유치원가고하면 달라질까요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저는 그렇게 부딪히고 오면 집에 와서
다음부터 00이가 이렇게 하면 하지마 싫어라고 크게 말하고
다른데가서 그냥 놀으라고 하면서 나름 연습도 하는데
그때 뿐이고 그애랑 부딪히면 울기만...

차라리 한대 때리면 좋겠는데
때리라고 가르칠수도 없고.. 속상합니다. ㅠㅠ
IP : 118.136.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2 11:18 PM (218.38.xxx.219)

    어릴때 놀림 많이 당했는데 그때마다 제일 속상한건 부모님이 너도 같이 때려라 혹은 걔가 너보고 바보(혹은 기타등등욕)한다고 니가 정말 그렇게 되는거냐? 이러면서 되려 혼내곤 하셨어요. 근데 전 어릴때 심성이 그렇게 내가 한대 맞았다고 남도 한대 때리고 이런 성격은 아녔거든요.
    부모님이 저에게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하는것과 위로해 주지 않는게 큰 상처였답니다. 님도 그애보고 혼도 내보고 그애 엄마보고 훈육하라고 하고.. 할만큼 하신거 같아요.
    그 여자애가 님의 아들을 괴롭히는 이유가 뭐 큰이유겠습니까... 아들도 아주 착하고 순둥이인거 같은데. 아들 항상 맞고 오더라도 혼내거나 하지 마시고 늘 OO가 최고다. 제일이다 아껴주시고 안아주세요. 그리고 그 여자애랑 다른애들 한번 불러서 떡볶이 파티나 간식파티 한번 열어서 아들이 아이들과 잘 어울릴수 있게 도와줘보세요.혼을 내서 안되는 애라면 먹을걸 주며 자기 아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안되면 어째요. 걔 빼고 다른애들 자주 초대해서 아들 친구 따로 만들어줘야죠.

  • 2. 경험맘~
    '09.7.3 6:05 AM (220.75.xxx.153)

    그 여자 아이와 부딪히지 않게 해주는게 좋아요. 비슷한 또래 아이와 집에서 놀게 해주세요.
    똥개도 내집앞에서는 짖는다고 내집에서 친구들과 노는것과 그냥 놀이터에서 노는거.. 좀 달라요.
    많이 걱정되시면 9살에 학교 보내세요. 전 그냥 보냈더니 선생님께 왜 유예 안시키셨냐는 소리 들었습니다.
    또 1학년때, 1,2학년 통합반 영어학원을 보냈다가 애 한테 악 영향만 끼쳤구요.
    덩치작고 순한 애들은 어릴땐 또래보다 어린애들 틈에 껴줘야 애가 활발해져요.
    전 취학통지서 나오면 다 보내야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더군요.
    그래서 기회봐서 고학년이나 중학교 가기전에 외국에 1년 잠깐 나갔다오고 학년 유예 시키려구요.
    하지말라고 하는 소리도 한, 두번이고 그 애를 뜯어 고칠수도 없고, 엄마만 속 터지니 그 애 나타다면 다른 놀이터를 가든지 얼른 고정 멤버를 형성해서 집으로 데리고 와서 놀아주세요.
    나중에 학원도 마찬가지예요. 좀 떼지어 다녀야하고 묻어 다녀야해요.
    저학년까지는 엄마가 신경써야해요. 울 아들은 3학년이라 이제는 좀 나아졌어요.

  • 3. ..
    '09.7.3 10:58 AM (121.131.xxx.166)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리고 우선 유치원을 성당쪽으로 보내보세요. 성당 유치원에서는 안때리고 양보하는 아이들을 많이 칭찬하니까 원글님 같은 아이가 인기 있을 거예요. 그러면 친구들이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겁니다.
    우리 동네에도 사나운 애들이 주도권을 잡는 가 싶더니.. 엄마들이 사나운 애들은 다 피하더군요 자기애가 피해를 보니까요.. 나중에는 은근슬쩍 왕따가 되어 그엄마 요즘은 아들단속 시키나 봅니다.
    조금만 지나보세요 원글님 아이.. 인기있고 리더십 있는 아이가 될꺼예요/
    그 전에는 꼭 보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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