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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안낳은 사람은 아직 어른이 아니다.. 라는 말..

.. 조회수 : 2,564
작성일 : 2009-07-02 19:26:28
정말 오만하지 않아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사는 것만이 세상을 정답으로 사는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이제 까진 그냥 흘려듣고 넘어갔지만, 담부턴 저도 한마디 할래요.
"그래, 어른이라서 참 좋겠어요.."라고..
IP : 221.139.xxx.175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09.7.2 7:28 PM (125.184.xxx.8)

    저는 결혼하고 애들 낳고
    제대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에는 그래요.

  • 2. 저도..
    '09.7.2 7:30 PM (58.226.xxx.39)

    저도 애 낳고 키우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1인 입니다..

  • 3. 저도
    '09.7.2 7:30 PM (116.123.xxx.122)

    원글님의 의견에 일부 동감해요.
    물론 아이를 낳고 안낳고의 차이는 분명 있지요.
    하지만 아이 낳았다고 어른이고 대우받고
    아이 안낳아봤으면 당신은 아직 어른이 아니다. 라고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은 그건 헛 어른이 된거라고 생각해요.

    또 애 있어도 애만도 못한 어른도 많던데요.

  • 4. 아이낳은
    '09.7.2 7:30 PM (125.177.xxx.79)

    부모들이 다~~ 제대로 된 어른구실을 하고 산다면,,,
    이 세상이 왜 이모냥이겠냐구요~
    그 엠비는 제대로 된 부모냐구요~

  • 5. 글쎄요~
    '09.7.2 7:33 PM (222.99.xxx.13)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전 그말에 일정부분 동의하거든요?

    솔직히 아이를 갖고 10달 품고 있다 세상에 내놓기전에 전.......

    그냥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난 인간인줄알고 살았었거든요^^

    솔직히 <사랑>이란 단어도,
    연애할때 남자에 대한 연정정도가 다인줄 알고 살았엇구요~~~

    근데,
    내 뱃 속에서 살아 꿈틀대는 존재가,
    어렵사리 세상에 나와
    실같은 작은 손가락으로 내 손을 움켜 잡을때.

    전 <사랑>이란 말이 지상에 왜 존재 하는지 비로소 알았거든요~~~

    비록 어른이어도,
    아이를 제 배로 품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틀릴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물론 제 생각이구요~)

  • 6. ...
    '09.7.2 7:33 PM (58.226.xxx.9)

    그런 식으로 말하려고 한다면
    저는 아들 둘 이상 안키워 본 사람은
    애 키워봤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딸 키우는 것은 일도 아니지 싶네요.

  • 7. ..
    '09.7.2 7:33 PM (220.70.xxx.77)

    결혼하고 애 낳고 어른된 사람은
    그렇게 안 했어도 어른되는거구요.
    나이 처 먹고도(죄송) 어른 안되는 사람은
    애 100낳아도 어른 못돼요.
    사람 나름..

  • 8. ..
    '09.7.2 7:34 PM (123.215.xxx.159)

    그럼 신부,수녀님들은요?
    단지 아이를 낳았다 않낳았다는 기준으로 치면 그들도 어른이 아닌거네요.

  • 9. 그게
    '09.7.2 7:37 PM (211.49.xxx.110)

    오만까지는 아니고 그만큼 속을 썩고 인내하고 참는다는 또다른 표현이라 생각해요
    애 키웠다고 어른되고 애 안키웠다고 어른이 아니라면
    애보다 못하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여기 자게만 봐도 기막힌 부모님들 많이 있잖아요
    지금까지 처럼 흘려 들으시고 속으로 말하세요 "그래 넌 좋겠다 어른이라서"

  • 10. 무크
    '09.7.2 7:42 PM (112.149.xxx.45)

    애 낳아도 어른노릇 못하는 사람이 있고
    결혼도 안 한 처자라도 자기몫 다 하는 사람이 있지요.
    원글님 말씀처럼 얘기하는 많은 분들이 꼭 자기만 어른이라고 생각해서
    얘기하는 건 아닐꺼에요.

    아기를 낳아 부모가 되어보고 또 육아를 하면서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건 확실하니 적어도 아이를 안 키워본 사람보단 경험이 많은 건 사실이니까요.

    단, 그러한 모든 경험들이 자신의 내면과 결부되어 성숙함을 이루어간다면
    그런 분들은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거 아닐까요?

    요새 하도 나이값 못하는 분들이 설치는 걸 보다보니
    저도 어른들을 좀 경히 여기게 되는 부분도 있고 다 어른 대접 해 주고싶지도 않은 마음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보통 상식있는 나이드신분들의 연륜 또한 무시할 게 못된다는 거 배우고 있네요.

    주변에서 나에게 어떤말을 하고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나의 반응 또한 내자신의 그릇을 돌아볼줄 아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네요^^

  • 11. 그게
    '09.7.2 7:42 PM (220.126.xxx.186)

    아니라 엄마가 되면 심적으로 좀 유해진다고 할까요?
    한번더 생각해보고 엄마의 입장 아이의 입장에서...
    그러니깐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아이없을때 독한 여자......아이낳고서도 독한여자 되는 경우 못 봤네요.

  • 12. ...
    '09.7.2 7:43 PM (114.204.xxx.187)

    애 키우면서 정말 어른이 된다기보다는,
    키우는 애 정신연령으로 다시 돌아가서
    애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시 한번 겪는 것 같아요.
    이제껏 생각없이 저절로 성인이 되어왔던 과정을
    이번에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고나 할까..
    이렇게 두번 겪으면 더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할텐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니 그래서 세상에는 어른같은 어른이 없는가봐요.
    저 역시 동의할 수 없는 1人이예요.

  • 13. 정말어른이라면
    '09.7.2 7:43 PM (125.177.xxx.79)

    아예 그런 소리 하지않겠죠
    그러니
    속으로,,,너나 잘 하세요,,라고^^..

  • 14. 미성숙한 사람이
    '09.7.2 7:47 PM (112.72.xxx.42)

    아이를 갖고 낳은 과정,키우는 과정에서 인내과 기다림 기타등등의
    감정을 느끼면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 애낳기전에 미성숙하다고 고백하는 말이라고 보고요..
    아이낳은 사람이 더 성숙하고 안낳은 사람은 아니라고 이분법으로 생각할수는 없을거 같아요.

    애낳아도 자기 새끼밗에 모르는 가족이기주의도 있고,
    애없어도 이타적인 사람도 있으니까요..

    저는 저런 의견에 좀 부정적인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치고 진짜 달라진 사람 별로 못봤어요..

    다만 아이를 키우면서 그전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는거지,
    행동하는걸 보면,진짜 자기자식밗에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요..

    무슨 행동이 달라졌나요?
    기부를 많이 하나요..불쌍한 애들 도와주기를 하나요.
    자기자식한테 해할까봐 그걸 벌벌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 부정적인 편입니다.

    어른되서 고생스럽게 애키우다보면 애없는 사람보고 저런 말도 할수 있다고봅니다.
    나는 너한테 없는 애 키우면서 어른된다고요..

    저런말 하는 사람보면 애하고 어른하고 같이 내적으로 성장하긴 합디다.

  • 15. ^^
    '09.7.2 7:48 PM (222.235.xxx.67)

    저도 애낳고 어른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아이를 낳고, 참아야 될 일도 많고, 배우는것도 많아 그런말이 나온거 같아요..
    속상하시겠지만..그말에 저도 동의 합니다.

  • 16. 그게님 동감입니다
    '09.7.2 7:50 PM (221.146.xxx.39)

    학벌 좋은 거 자랑 하던 사람의 자식이 공부 못하고
    돈 많은 거 뻐기던 사람, 자식이 말아먹고
    남에게 굽힐 거 없던 사람이 자식 일로 아랫 사람에게 조아려야 하고
    외모 뛰어난 사람이 자식은 평균이하
    ...뭐 그러면서 어른되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래요...ㅎㅎ

    그런데...애기 없는 사람에게 저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그 사람은 애가 있으면서도 아직 어른이 아닌거지요...

  • 17. 주변을보면
    '09.7.2 7:51 PM (210.98.xxx.135)

    에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냥 하기 좋아 하는 말들이구요.

    정말 위에 어떤분이 쓰셨듯이
    애 낳아서 어른 되었으면 세상이 왜 이모냥이겠어요.ㅎㅎ

    애 줄줄이 낳고도 어른 축에 못 끼는 사람들이 있고
    애 안낳아도 꼭찬 어른 된 사람도 있습니다.

    일단 주변 쭉~~한번들 돌아봐보세요.

    애는 분명히 낳았는데 어른이 안된 사람 꽤나 있을걸요?ㅎㅎ

  • 18. 큰 차이점
    '09.7.2 7:55 PM (122.35.xxx.17)

    자기 경험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범하기 쉬운 오류 중 하나는..
    넌 이건 모를거다.. 하는 거..

    그렇게 치자면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 얼마나 많을까요..
    이 책 안 읽어 본 사람, 세계여행 안 가 본 사람, 죽을만큼 안 아파 본 사람..
    누군가를 하나의 기준만으로 평가하는 게 오만함이 아니면 뭐겠어요..

    윗님들 말씀처럼..
    그렇게 입밖으로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얘기하고 상처주는 걸 보면,
    그다지 어른이 된거 같진 않아요..

  • 19. 저는
    '09.7.2 7:55 PM (59.8.xxx.42)

    늦게 36에 애 낳은 사람입니다
    애 낳고 세상보는 눈이 달라지네요
    그리고 결혼안한 우리시누님,,,50대
    철 없는 소리 하셔서 속 뒤집습니다, 물론 선의지요, 울남편 친구 마찬가지구요
    애 낳아서 어른이 되었다기 보다 좀더 주변을 살피는 사람이 된거지요

  • 20. ...
    '09.7.2 7:58 PM (61.78.xxx.156)

    댓글에 쓴 말들 다 맞는 말인데..
    저 같은 경우도
    아이를 낳고 새롭게 세상을
    배우고 알아가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마흔된 사람이지만
    내가 정말 어른인가?
    라는 생각을 매일 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이 베스트글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 21. --
    '09.7.2 8:04 PM (124.5.xxx.66)

    애 안 낳은 사람은 아직 어른이 아니다라는 말이 말하고자 하는건
    원글님이나 몇몇분이 반론하려는 그 사례들을 일컫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애 낳았지만 제대로 기르지 못하는 많은 애엄마들, 애아빠들 감싸려는 말도 아니고
    평생독신으로 살지만 이타적인 삶을 사는 성직자들,
    미혼, 비혼임에도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공격하려는 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저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으로 저만 귀한 줄 알고 저만 바르게 사는 줄 알았던 젊은이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자존심도 꺽이고 본의 아니게 폐도 끼치고 자기 의지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걸 아이키우는 과정에서 알게되면서 모났던 성격이 둥글어지고 개인주의적인 사고가 조금은 공동체 지향적이 되고, 그래지면서 좀 더 어른이 되어가는 걸 말하는 거랍니다.
    애를 안 낳고 안 길러본 사람들에겐 저 말이 불편하고 공격적이다라고 느끼실 분들도 있겠지만 애를 키워본 사람들이 대부분 공감하는 건 제가 이해하는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 22. 글쎄요
    '09.7.2 8:20 PM (222.99.xxx.13)

    ~이런 얘기에 신부님 수녀님 이야기 까지 나오는게 좀.....

    제 개인적인 견해론,
    전 제 아일 낳고 난뒤로,
    세상 모든 아이들이 넘 귀하게 여겨지던데요?

    부자인 아이든 가난한 아이든,
    그 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질 넘 잘알기에.....

    지나가다 울고 있는 아이 하나도 그냥 안지나가게 되더이다!!
    예전엔 내 화장품 사 모은던 돈,
    기꺼이 교육단체에 기부하게 되구요^^

    물론 일반화의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겠지만,
    전 여자로 ㅌ태어나, 아이를 안 낳아 본곳보단,
    낳아본 것이 헐씬 정신적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요!!

  • 23. 저두
    '09.7.2 8:36 PM (211.41.xxx.195)

    애 낳고 나서 어른되었어요...모랄까 내몸 하나만 생각하고 내몸 위주로
    살아가던 습관이...내가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 한생명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고 새로운 습관으로 재탄생됩니다 ㅎㅎ 제 아이를 넘어서서
    다른 집 아이들도 달리 보이구요, 그리구 윗님들 말씀대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귀하게~~여겨집니다. 그래서 안하던 생각도
    합니다. 제 아이 이름으로 매달 구청에서 나오는 육아지원금,
    제 아이보다 어려운 이 세상 다른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까...라구요.

  • 24. 흐음..
    '09.7.2 8:37 PM (211.207.xxx.62)

    신부,수녀는 성직자구요.. 그들은 수도하는 삶을 사니 일반인들과 비교할 게 못되죠.

    확실히 임신,출산,육아,교육 등에서 전과는 다른 삶, 다른 세상을 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분명 비포 & 애프터가 있어요.
    근데 가장 다른 점은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산다는 게 거칠거 없고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은 후엔 세상에 내 뜻대로 안되는 게 있구나 절실히 느낍니다.
    겸허해지죠.. 삶에, 운명에.
    제가 가장 두려운건요, 내가 세상에 낳아 놓은 이 아이들만 두고
    어느날 훌쩍 내가 사라질까봐,, 그 삶의 불확실성이 무섭더군요.
    아이만 없다면 어차피 사람은 태어나면 언제나 죽기 마련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그래요... 숙제를 다 끝내고 가야한다는 걱정이 늘었죠.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건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후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내 삶이 180도 변해버리는 건 사실입니다.

  • 25.
    '09.7.2 8:58 PM (59.18.xxx.33)

    열받으세요?
    애낳기전엔 어른이라 할수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애를 낳고서야
    나아닌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할수도 있다는걸 새삼 느끼기 때문이죠.

    나 아닌 다른 생명을 위해 아낌없이 자기를 억제하고 베푸는 과정, 그게 엄청 대단한거죠.

    근데 문제는 그것도 결국은 자기가 낳은 애한테만 그러는거라서 ㅎㅎㅎ
    어찌보면 자기애의 일종이죠.
    지새끼 아니면 어디 그러겠어요?
    결국 종족보존을 위한 본능이죠. 대부분의 동물도 가지고 있는 새끼에 대한 본능...

    정말 어른이라면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사랑이 단지 지새끼에 한정되는게 아니라
    내세대 이후의 다음세대, 이렇게 더 넓게 사회에 대한 배려를 할줄 알아야
    진정한 어른이죠.

  • 26. ..
    '09.7.2 8:59 PM (219.250.xxx.124)

    저는 아이를 통해 더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그 성장이 곧 어른이 된다. 라는 뜻이라고 생각은 안해요.
    원래 어른이었죠. 어른이니까 아이도 낳은거고..
    그리고 다른의미로 영혼이 커가는거구요..
    하지만 아이를 안 낳았다고 해서 영혼이 커가지 않는것은 아니고..
    다른 쪽으로 성장하겠지요.

    아이를 낳고 나서 저는 정말로 많이 이기심이 줄었구요..
    성격도 동글동글해졌어요.

    그러지 않으면 안되었거든요..
    참아야하는게 많기 때문에..

    게다가 제 아이는 조금 문제가 있어서 더 그랬지요.

    하지만 그 아이를 통해 또다른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제게 주는 상처를 생각하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라고 해서 다 둥글둥글해지고 참을성이 늘어나고 이기심이 준다고
    생각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고로..
    사람이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어른이 된다. 는 아닌거 같아요.
    모두다..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성장한답니다.

  • 27. 훗..
    '09.7.2 9:06 PM (110.8.xxx.141)

    그런 말 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어른 못 봤네요.

  • 28.
    '09.7.2 9:12 PM (116.39.xxx.206)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애기 낳기 전까진 거의 모든 일을 제 의지대로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애기 앞에선 그게 안되더라구요. 한없이 약해지기도 작아지기도 또 강해지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게 내놓고 말은 못하지요.

  • 29. 듣긴 싫지만
    '09.7.2 9:29 PM (218.53.xxx.207)

    맞는 말이에요.

    저도 아기 낳기 전엔, 그런 소리 하는 냥반들 참 오만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아기 낳고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고
    나 스스로도 더 조심하게 되더군요. 이해심도 많아지고, 어지간한 일엔 덜 화를 내게 되구요..
    이러면서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 .....

    님도 아기 낳아보심, 그말이 아주 틀리진 않구나 공감하실꺼에요.

  • 30. ~
    '09.7.2 9:31 PM (119.196.xxx.254)

    애낳고 키우면서 정말 많이 성숙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성숙하지 못한건 아니죠.

    혹, 그사람에게서 미숙함이 느껴졌대서

    그것이 애를 낳아 키워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구요.

    그런데..

    저도 사실 그런 생각 종종 듭니다.

    애를 낳아 키우지 않은 사람에게서,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절대 말하진 않죠.

    애낳아 키워도 모자라는 사람들 많은데요 뭐~

  • 31. 마다
    '09.7.2 9:33 PM (58.102.xxx.23)

    애 낳고나니 세상을 보는 눈, 이해하는 정도가 더 깊어진것 같아요. 이를테면 씨랜드참사 10주년 기사를 보고, 애기가 없었을때 느끼는 안타까움과 애기엄마가 된 지금 느끼는 안타까움이 다르더라구요. 그렇다하더라도, 애가 있어야 어른이된다 이 표현은 때에 따라 불쾌해 질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 32. 아이
    '09.7.2 9:33 PM (121.168.xxx.225)

    낳을 수 있는 생물학적 나이가 훨씬 지난 제게는
    아주 커다란 상처예요.
    제 존재에 대한 가치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그래도 그런 말을 대놓고 한다는 건 참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자기고백이지요.

  • 33. 여기서
    '09.7.2 9:36 PM (220.210.xxx.3)

    얘기해봤자 크게 공감 못받으실거에요. 시댁이야기나오면 좋은 소리 못 듣는 거랑 비슷하죠. 여긴 주부싸이트고 애 낳은 분들이 더 많거든요.

  • 34. .
    '09.7.2 9:48 PM (124.54.xxx.210)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 이럴때 쓰는 것 같아요.

    애안낳은 사람은 아직 어른이 아니다가 아니라, 아이 낳고 길러봐야 그제서 어른이 되는 사람도 있다 정도가 맞는 것 아닌가요.

    저는 제가 결혼해서 시집살이와 육아를 거치면서 많이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해요.
    그전의 나보다는 많이요. 그러니 제 자신에게는 아이 낳고 길러보면서 어른이 된 것은 맞지요. 왜냐면 그전에는 좀 철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원래 철난 사람들은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네요.
    그분들은 이미 어른이잖아요.

    그러니 이것을 일반화 할 만하는 주제는 아니고 각자 개개인에게 적용시켜야 할 주제인듯.
    근데 아이낳고 키워도 철 안나는 인간들은 뭔지....

  • 35. 그렇다고
    '09.7.2 9:50 PM (125.184.xxx.8)

    애 낳고 길러보면 아무래도 더 어른이 된다는 말.......

    단지 애 낳았다고 유세하는 말이 절대 아니예요.
    그냥 절절하게 느껴져요.

  • 36. 에고
    '09.7.2 9:54 PM (211.58.xxx.189)

    애낳고 길러보니 저는 정말 사람되어가는것 같아요,
    나밖에 모르고 인내심도 없었는데
    사람 바뀌었다는 말 자주 듣고 사네여..휴.

  • 37. ...
    '09.7.2 9:55 PM (115.136.xxx.157)

    애 낳고 길러보면 아무래도 더 어른이 된다---> 공감하지만, 진정 어른이 되면 이런 말을 그냥 막 내뱉진 않아요. 그냥 속으로 절절히 느껴요.

  • 38. jk
    '09.7.2 9:58 PM (115.138.xxx.245)

    저는 애 안낳을거지만 그 말에 동의하는데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질수록 어른이 되는거죠
    사실 아이와 어른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그 "책임감"이라는 부분이구요.
    경험의 차이와 책임감의 차이를 무시할수는 없죠.

    저는 어른이 되고싶지 않아서리.........

  • 39.
    '09.7.2 9:58 PM (122.36.xxx.144)

    글쎄요. 저는... 애가 생기고 나면 남들 피해주는거 모르고 살기 쉽상인것 같은데요.

    그렇게 느슨하게 삶이 변하니 (= 둥굴둥굴) 남들도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자기애가 남한테 피해주는 줄도 모르죠.

    요즘 애들 떠드는거 그냥 두는 부모보면,
    애를 냅두는게 아니라,
    피해주고 있는 줄도 모르는 것 같아요.

  • 40. .
    '09.7.2 10:00 PM (121.166.xxx.150)

    애안낳은 사람이 어른인지는 모르겠는데
    애안낳은 여자는 아줌마가 아니라 아가씨죠.

  • 41. 글쎄요..
    '09.7.2 10:12 PM (121.88.xxx.157)

    애 낳아서 어른이면 세상이 왜 이모냥이냐고 하시겠지만...
    그나마 애 낳아서 정신 차린 부류가 많아서 어떻게든 바른 방향으로 가려는 부분도 있는 거 아닐까요...

    극단적으로 상상해서...
    백명의 사람이 한살부터 해서 백살까지 산다고 칩시다..
    물론 모두가 자기들이 평균 백살까지 사는 것을 알구요..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습니다..
    아마.. 즐기면서(취미 포함) 남이 상하든, 자기가 상하든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 같아요..
    백명의 성격이나 취미나 체력이나.. 모든 것이 차이가 있어서 양보도 없을 것이고, 배려도 없을 것이고..
    그냥 제 생각은 그렇네요...

  • 42. .
    '09.7.2 10:16 PM (121.148.xxx.90)

    글쎄...어른이다 아니다...그건 모르겠고
    어제는 곰곰히...여자가 결혼하지 않고, 할머니가 되어 늙어 죽게 되었을때
    아이를 낳아 전전긍긍 혹시 아플까 잘못될까 걱정하고 키우고..시집 장가 보내고
    시엄니와 갈등 시댁과의 갈등 제사 ..
    남편과의 관계
    우린 너무 많은것을 하고 사는거 같아요
    다른 두사람이 살아온것을 비교 했을때
    결혼 안한 사람은 참..고민이 없이 이쁘게 늙을것 같다는 생각을
    저..
    결혼은 왜 했을까..
    늘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하지 않았을텐데.
    이 지옥속으로 들어오지 않았을텐데 했는데
    한 생명을 낳고..키우고..그리고..한 가정을 일구고..
    이렇게 ..삶을 산게 더...다이나믹하긴 하다는 생각을 ..결혼후 처음으로 했네요

  • 43. 동감
    '09.7.2 10:42 PM (124.60.xxx.99)

    저는 원글님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각기 성품에 따라서 다른건데..
    결혼을 했거나..애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싱글들은 그런 생활을 못해봤다는..
    일종의 자격미달이거나..뭔가 부족한 사람들로 낮춰보는 그런 시선들..
    정말 불쾌하고 화가 납니다..
    그냥 다양한 시선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그건 그 사람마다의 됨됨이에 따라 다른거거든요!!!

    결혼안하고도 결혼한것처럼 많은 경험 한 사람도 많구요..
    애 안낳고도 애 키운것처럼 많은 고생과 물론 애를 향한 사랑과 함께..
    꼭 그렇게 결혼하고 애를 낳아봤기 때문에..
    경험론에 입각해서 모든걸 다 아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신부 수녀 스님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겠군요..

    윗 댓글중에 동감표현이요..
    하지만 아이 낳았다고 어른이고 대우받고
    아이 안낳아봤으면 당신은 아직 어른이 아니다. 라고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은 그건 헛 어른이 된거라고 생각해요.

  • 44. ..
    '09.7.2 10:50 PM (118.32.xxx.143)

    저도 애 낳고 기르면서 더 성숙해진다는 말은 동감이지만..
    저런 얘기 애 없는 사람들에게는 하면 무례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애 낳고 기르면서 나를 버리고 참고 희생하면서 꼭 어른이 되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물론 애는 예쁘지만요.. 어른이 되기 위해서 애를 키울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해요..

  • 45. ,
    '09.7.2 11:06 PM (124.54.xxx.9)

    애 둘 낳고 맨날 전쟁하면서 점점 더 인내력이 쌓여가는듯한 한사람 여기 있네요.어른의 기준을 뭐라고 잡는지 모르겠지만 애 셋 친정 부모님들 아직 반만 어른인듯 합니다..(--);;

  • 46. ..
    '09.7.2 11:06 PM (123.215.xxx.159)

    애 낳았다고 모두 성격이 유해지진 않던데요.
    내 주변에 어떤 엄마는 애낳고나서 더 날카로워지고 이기적으로 변하더군요.
    자기자식밖에 모르는...
    애낳고 않낳고는 선택의 문제이지 그걸로 남을 판단하는잣대는 될수없다고 봅니다.

  • 47. 일단...
    '09.7.2 11:19 PM (121.140.xxx.230)

    원글님이 애 낳아보고 다시 이야기합시다.

    애 낳고 키우며 살다보면
    일이 무궁무진하고
    신비하고
    열받고
    인내하고
    고통스럽고
    마음 아프고
    사랑과
    환희와
    행복과 기쁨...

    애 안낳았으면 도저히 모를 일이 너무 많아요.

  • 48. 흐음..
    '09.7.2 11:27 PM (218.38.xxx.219)

    저도 애낳았고 그 후 배운것도 많지만 그 누구한테도 그런말 하고 싶진 않은데요.
    경험이 많을수록 사람이 깊어지잖아요. 아이키우는 일도 그런거 같아요. 하.지.만 -_- 그렇다고 아이 낳지 않은사람은 나보다 어른이 아니다?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오만 맞는것 같고 저도 아이낳고 느낀거 진짜 소설책 10권 써내려갈수 있지만. 내가 누군가보다 조금 더 겪었다고 무조건 그사람보다 어른인척 하고 싶진 않거든요. 누구나 자기 인생이 있는건데...

  • 49. 꼭글치만도
    '09.7.2 11:44 PM (59.4.xxx.219)

    우리사회에 팽배한 <온리자기새끼즘>은 어찌 설명하겠어요?
    정말 이기주의의 극치더군요...
    그런거 참 싫어요..
    한국이 좀 더 멋진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자식만 잘되는거 말고 다 같이 잘 살수있는.
    그러려면 엄마들부터 부모들부터 온리자기새끼즘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 50. 저도
    '09.7.3 12:19 AM (211.192.xxx.27)

    별로 좋은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애 키우다 보니 사람 꼴이 조금 아주 조금 나거든요,,
    어른같지 않은 그 엄마들은 아마 애기 낳기전에는 더했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느 부분은 인정하는 말이구요,,애 안 낳아도 훌륭하신 분들 많고 많으니 그냥 접으세요,,
    여유있는 원글님이 참으셔야죠 ㅎㅎ

  • 51. ^^
    '09.7.3 12:43 AM (211.49.xxx.234)

    화나시고 오만하게 들리시겠지만
    전 어른이란말이 어른 노릇 즉 권리보다 책임이 많은 존재란 뜻으로 들려요
    부모란게 원글님이 샐쭉하실만한 오만한 뜻의 말이라고 하기엔 누리는 권리보다 의무가 많은 존재 아닌가 싶어요
    그게 싫어서 자녀 낳기를 거부하는것이고요
    부모란존재가... 우월적 지위가 있어
    아그들에게 대접을 받을만한 존재라기 보단...
    자식이라는 숙제앞에 무릎을 꿇고 기꺼이 그 책임을 받아들이고 다음세대를 위에
    거름이 되는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니 그 희생과 침묵이 고맙고 아름답고 가치있지 않나요
    내 한몸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해 기꺼이 어른으로 진화한게 맞다 생각합니다

  • 52. 와우~
    '09.7.3 12:57 AM (61.78.xxx.156)

    윗님..
    너무 멋진 말....
    스크랩했어요....ㅎㅎ

  • 53. ..
    '09.7.3 2:28 AM (173.52.xxx.236)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많은 책임감이 생기고 인격적으로 성숙할 기회를 갖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아이 없는 사람들 보고 자시의 경험에만 비추어서 오만한 생각을 하고 심심찮게 그런 말을 입밖에 내는 거죠.
    사람이 무책임하고 어린애의 정신상태를 갖다가 성숙하고 인내심있고 책임감있는 인간으로 거듭나는 건 다양한 경로가 있다고 봅니다.
    윗님들이 말씀하시듯 성직자들의 예도 그런 걸테고요.
    제 경우에는 동물을 기르면서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생겼어요. 그러면서 채식도 하게 되었고요.
    가끔 자기자식만 소중한 줄 아시는 부모님들 보면 전 오히려 참 어리구나 싶은데요. 그렇다고 아이있는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라거나 미성숙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 54. 그 표현은
    '09.7.3 6:13 AM (220.75.xxx.153)

    애 없을때에 비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자식이죠)을 위해 희생하고, 인내하는 연습도 하게 되고요.
    그런 모습이 어른스러워 진다는 표현입니다.

  • 55. 흑...
    '09.7.3 10:00 AM (121.132.xxx.165)

    애 안낳아서 나이 마흔에도 어른대접 못받는 이 입니다....ㅠ.ㅠ

    그런데 살다보니 희생과 인내는 내부모에게도 할수있더이다....꼭 자식에게만이 아니더라도.....
    자기자식 챙기느라 부모에게 이기적인 자들을 볼때면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리사랑이란 말도 쓰이나 봅니다....ㅋㅋㅋ(이말을 이런사람들이 쓰면 참 웃기죠....)

    살다보니 내가 안가본 길에 대해선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면서 많은것을 느끼겠지만 다른 한편으론 아이를 안낳으니 또한 많을것을 보고 느끼게 됩니다....

    제주위에는 점점 아이를 안낳겠다는 부부들이 늘어가고 있네요...
    그런부부들의 공통점중에 하나는 .....
    자기 부모에게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

  • 56. 그냥 웃지요
    '09.7.3 10:08 AM (116.37.xxx.141)

    그냥 웃어 넘기세요.
    다른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그 말에 상처 받으면 본인만 손해랍니다.

    가끔 아기 낳은 것이 무슨 감투 쓴 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긴하죠.
    (사실 아기 낳아 기르는 부모의 역할이 힘들면서 아름다운 일이라고 여기는 입장이긴 합니다.)


    제 주위에도 말끝마다 자식이 없어서 그런다.나는 애를 낳아서 그런지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많은 부분에 걸쳐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분들이 몇 분 있는데...너무 빗대어 이야기 할 때 '왜 저런 식으로이야기 할까?'살짝 짜증도 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냥 웃음으로 받아넘깁니다.

    아기를 낳아 키워 본 사람 입장에서 아기 안낳아 본 사람들을 미성숙한 인간, 매사에 어린아이로 보는 시각의 사람들에게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하면 허공속에 메아리 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웃음을 띠며 그냥 이야기 듣습니다.


    하지만 어른으로 성숙해지는 방법(?)은 여러가지 일텐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선택치 않고 또다른 삶의 길을 걸으면서 겪는 경험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할라나요?

    남은 인생(괜히 거창하게 느껴지는데요 ㅎ),
    아이가 없어 누군가에겐 내 삶의 많은 부분이 어른스럽지 못한 생각과 행동으로 보인다면
    그냥 수긍하면서 어른으로 보이긴 보다는 또다른 삶의 방법으로 그저 사람 냄새가 나는 삶은 꾸리고자 오늘도 내 길을 따라 터벅터벅 발걸음을 내딛는다.ㅎ

  • 57. 그러려니
    '09.7.3 10:50 AM (211.210.xxx.30)

    그러려니 하세요.
    거기서 말하는 어른이란게 비유적인거라서요.
    말하자면
    어려도 고생 많이해서 생각하는거나 행동하는게 다른 또래와 다르면
    어른 다되었다고 하쟎아요.
    애를 키우는데는 기쁨보다는 고생이 많으니 그런말을 하는걸꺼에요.
    그냥 흘려 들으세요.

  • 58. ..
    '09.7.3 11:00 AM (121.131.xxx.166)

    딴 건 모르겠지만
    자식을 낳고도 사람노릇 못하는 인간들은..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건 확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 59. ...
    '09.7.3 11:15 AM (122.40.xxx.102)

    댓글중 웃기는 글 많네요. 아기낳았다고 어른이라고요..? 지금 한나라당사람들이 인간입니까?
    아니 여기서나 다른곳에서나 자기아이하나 제대로 통제안하고 있는 부부들이 수두룩하고 내아이만 이쁘고 다른아이는 내아이를 위해서 어떤 희생이라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수두룩한데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냥 흘려 들으세요. 그런말들 하는사람들역시 제대로된 인간은 아니죠.

  • 60. ....
    '09.7.3 11:25 AM (222.98.xxx.175)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 어른이 되어가는 수행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죽을때까지 평생해야하는....
    나약하고 이기적인 제가 아이를 낳아서 변해가는 과정...이게 어른이 되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61. 참내
    '09.7.3 11:56 AM (61.32.xxx.55)

    애 낳아야 인간이 된다라...
    그럼 여기 왜 만날 올라오는 뒷담화하는 학부모들, 옆집에 이상한 엄마들, 바람피는 남자/여자들,
    식당에서 애 풀어놓는 몰상식한 부모들, 같은 반에 주택산다 무시하는 아파트사는 엄마들,,,,,
    퇴근할때 보면 아파트 입구에 모여 오는 사람 다 가리키면 뒷담화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이 사람들이 인간이 돼서 이런답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물론 경험이야 많이 하겠습니다만 인간이 된다라는 말엔 동의 못합니다.
    그런 말하는 사람 자체가 인간이 덜 된겁니다.
    자게 한번 둘러 보십시오. 어디 고전을 갖다 들이대시는지요.

  • 62. .
    '09.7.3 1:27 PM (122.36.xxx.136)

    남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애낳고 인간이 되고 있습니다.
    낳고 양육하면서 인생을 배워가네요.아이 낳기 전에는 생각지도 않던 여러가지
    문제들을 부딪치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아이 기르기가 절 어른으로 변하게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63. 반대
    '09.7.3 2:07 PM (222.106.xxx.183)

    우리 사장님은 애를 낳아야 비로소 여자가 된다던데요ㅋ
    그 자리에 임신한 여자, 애가 안생겨서 고생하는 여자, 결혼생각 없는 여자, 아직 어린 여자, 애 가 고등학생인데도 혀짧은 소리하면서 사람 토하게 하는 여자 다 있었네요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아기 낳아서 어른이면 십오세에 화장실에서 애 낳은 젊은 우리 동생들은 다 어른이시겠고
    드라마에 나오는 시엄마 사람 만들어가면서 사는 애 못나는 제 후배는 어른이 아니고 그런건가요

    몇몇 댓글분들 어떤 인격이 모자라는 인간이 생각없이 한 말을 미화해서 해석하시지마세요

    부모가 되면서 다른 세상이 보인다 책임감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예전엔 철이 없어서 몰랐지만 나의 부모님의 희생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런말이
    애낳아야 어른이 된다로 표현되는 겁니까? 한국말이 그런겁니까?

    그리고 애낳아보고 다시 얘기하자는 분
    제 주변에 님같은 분 없어서 참 다행입니다

  • 64. 동감
    '09.7.3 4:25 PM (219.250.xxx.209)

    반대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애 낳아보고 다시 얘기하자는 분글에 참 할말이 없습니다

    애를 낳고 싶지 않아서 낳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애를 낳고 싶어도 생기지 않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 65. 그러거나말거나
    '09.7.4 2:59 AM (211.212.xxx.229)

    인간 안되는 것들은 결혼하든 애를 낳든 소용없는거 같아요.
    그런 소리들으면 자랑할게 그거밖에 없나보다...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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