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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딸아이와 둘이 살 수 있을까요...
저도 이혼을 원합니다.
하지만, 친정부모님이 절대적으로 반대하세요...
지금 제가 시댁에서 지내고 있는데...
그냥 계속 거기서 나오지말고 살라시네요..
남편은 집을 나간 상태구요...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며느리처럼, 시부모님 모시고 애 키우면서 살다가
갈곳 없어진 남편 돌아와 다시 사는 그런걸 바라시나 봅니다.
그러기엔 전 너무 요즘 사람인가 봅니다.
그건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걱정입니다.
제가 두달이 넘도록 시집에서 지내고 있는 이유역시 아이입니다.
좀있음 두돌이 될 아이가 갑자기 엄마랑 둘이 살게 되었을 때의 충격과...
그리고, 친정부모님의 도움도 없이... 아이랑 둘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큽니다.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아이에겐 어떤게 최선일까요...
어떤 길이 옳은 길이고, 최선의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대요...
하는 이야기는 동화책에서만 있는 이야기였네요...
후후후.....
1. 큰언니야
'09.6.28 6:07 PM (122.107.xxx.17)원글님....
토닥토닥....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대신 제가 기도해 드려도 될까요??2. 윗님
'09.6.28 6:11 PM (121.131.xxx.70)기도는 무슨??
3. 싱글맘
'09.6.28 6:19 PM (59.15.xxx.50)친정부모님은... 우리 집안에 이혼이란 있을 수 없다 주의십니다.
그래서, 받아들여 주지 않으시는거죠...
제가 돈은 벌고 있구요..
남편의 모텔 영수증을 발견했습니다만, 여자는 절대 없다고 하고,
내세우는 이혼 사유는, 제가 집안일을 안해서, 자기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해서랍니다.4. 싱글맘
'09.6.28 6:21 PM (59.15.xxx.50)참.. 제가 애를 데리고 이혼을 하는건...
너무 남편이 원하는데로 해주는거 아니냐 하시더군요...
애 놓고, 위자료로 몇억정도는 받고 나와야 한다고 하시데요...
재산분할 소송을 해도 위자료로는 3000정도 밖에 안된다더라 했더니, 말도 안된다 하십니다.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시는거죠...
아니... 주위에 이혼한 사람이 없어 모르시나봐요...5. 그러면
'09.6.28 6:28 PM (58.228.xxx.167)일단...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세상물정을 모르는것 같은데요.
제 친구 이혼당하는거 보니 유책배우자?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십쇼.
유책배우자가 이혼 청구를 하더이다(물론 친구가 저에게 한말이 진실일거라는 가정하에)
님이 아이를 데리고 나오고 싶으면...일단 그 아이에 대한 애착,집착 같은걸 버리는 척이라도 해야 아이 데리고 나올수 있지 싶은데요(협상의 기본,,,원하는 것보다 높이 부른다)
처음부터 아이는 내가 키울께 해보세요.
남자는 내가 키운다 이렇게 나올껄요(남자들 영악합니다. 키울거 아니라도 그렇게 나온다고 봐야돼요) 남자가 키운다 그러면 이혼소송의 대부분을 저 아이 문제로 다투다 아이만 들고 나오는 경우도 있을수 있고요(다른거 다 포기할테니 아이만 달라...이렇게 되지 않겠어요? 님이)
흠..여자가 없다고 하는데.
이것이 낚시글이 아니라면.....참 그걸 믿으시는가요?
집안일을 못해서?이거 남자들이 이혼청구할때 상습적으로 넣는 문구 입니다.
분명 여자가 있을것이고
그 남자집(남자의 부모집)에서는 나와도 상관없지만, 절대 이혼 쉽게 해주지 마세요.
그 남자가 가진게 많다면(사회적인 지위,체면 등등) 매장 시켜 버리세요.
가진게 없다면 돈이라도 왕창 받아내야 하고요.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해주면 그 남자만 좋아지는 거네요.
캡사이신님의 내 남자가 바람났다 를 한번 읽어본후에 이혼을 결정하든가 하세요.
절대 섣불리 해주지 마세요. 이혼이야 하고싶으면 당장이라도 할수 있지만,
되돌릴수는 없는거잖아요.그런 괘씸한 남자를 그렇게 쉽게 원하는데로 절대 해주지 마세요6. 주관대로
'09.6.28 6:32 PM (124.28.xxx.61)친정에서 이혼을 반대하시는 것이 아니고
이혼조건을 반대하시는 것 같군요.
애 놓고, 위자료 몇억 받고 나와야 한다고 하신걸 보니.
친정과 시댁보다도
근본적으로 님과 남편의 문제겠지요.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님의 주관대로 결정하셔야겠지요.
딸이 이혼 한다는데 찬성할 수 없는 부모님 입장도 이해하시구요.7. 직장에 다니면
'09.6.28 7:40 PM (59.186.xxx.147)괜찮은거고 운전 면허 도 따놓고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싸우지는 마세요. 마음이 진정이 될때까지 때를 기다리세요. 흥분하면 지는 것입니다. 이혼하더라도 힘듭니다.
이혼은 젊을수록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충분히 시간을 갖고 , 나를 위해서 돈, 정신적인 문제 다 중요합니다.
공부를 더 할 수 있으면 더 한느 것도 좋구요.
에너지를 다지시기 바랍니다.8. 제생각엔
'09.6.28 9:42 PM (71.224.xxx.22)아이를 걱정하시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아이를 시댁에 두고 나오시고 당분간 별거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남편분이 여자는 없다. 자기 엄마를 힘들게 해서 이혼하고 싶다고
하는데.
엄마 없이 손주 키우는게 자기 엄마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한번 겪어보라고 하세요.
나이먹어 결혼이란 걸 해서 자기 아내와 자식을 힘들게 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면서 엄마를 힘들게 해서 이혼을 하고 싶다....
이혼은 님이 하고 싶어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