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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자꾸만 힘이 빠져요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9-06-26 15:03:11
40넘어 빚만 2억넘고 월급받아 이자갚으면 나날이 빚만 늘어가요
집도 한칸 없구요
그외에 1000만원 마이너스통장이 잇는데 두어달전에 300까지 내려간걸 확인하곤
조금만 더 잇음 마이너스통장이라도 해결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앗어요
그런데 이번달에 보니 800넘게 나와 잇어요

사는게 힘이 빠져요 아무 희망도 없고
처음 결혼할때 내 몰래 -5000으로 시작해서 주식한다고 야금 야금
해먹어 빚이 저렇게 되엇어요 나 몰래 가난한 시집에 갖다 앵겨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이 마이너스 통장을 정리하는게 나의 희망이엇어요

그러면 다시 월급을 제 통장으로 이체 받을 명분이 되는데
남편이 월급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이체시켜놓고 돈을 빼 쓰는데 경제 관념이
하나도 없어서 돈 쓰는 표도 없이 자꾸 빚만 늘어가네요
시집에 돈을 빼돌리는지 나날이 늘어나는 빚에 숨이 막혀요

빚을 내면 낸다는 의논한마디 없고 빚이 잇으면 잇다는 의논한마디 없고
주식을 하면 한다는 의논한마디 없고
여자의 직감에 몇날 며칠 목을 죄어 자백을 받아내어 다시는 주식안한다고
약속하지만 빚갚으라고 준 돈으로 다시 주식을 해서 말아먹엇어요


그만 살고 싶어요
내 목숨이 그만 여기서 끊어져버렷으면 좋겟어요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 숨만 겨우 쉬는 시체같은 생활이에요
매일 매일 하나님께 나 데려가 달라고 기도 한답니다
나는 건강상 성격상 일을 못해요

얼마전에 일한다고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가만히 있는게 나은 사람이구요
시집도 꼴뵈기 싫고 남편도 꼴뵈기 싫고 그만 살고 싶어요
살아도 아무 낙도 없고 남편과는 거의 대화도 없이 감정의 소통도 없이 남이다 생각하고
사는 처지고 그만 하나님이 나를 데려가 주면 차라리 좋겟어요

살면서 점점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 왓지만 계속 조금씩 한계단 한계단 내려만 왓네요
아직까지 내가 내려가야 할 계단이 남앗을까요 그 끝은 무얼까요
절망 절망 끝없이 이어진 절망의 끝은 무얼까여
난 죽고 싶어도 죽을 용기가 없어 목숨연명하는데..

내가 이혼하면 이 빚에서 자유로워 질수 잇을까여
이혼해서도 그 빚에 짓눌리지는 않겟죠
IP : 125.137.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6 3:33 PM (123.204.xxx.102)

    빚이 누구의 명의로 되어있는가가 관건이겠죠.

    변호사를 만나시던지,
    아니면 여성민우회 같은 여성단체에 가셔서
    법률쪽 상담을 받아보세요.

    도박하는 사람은 평생 그버릇 못고치는데
    남편과 같은 경우라면 주식이 아니라 도박이죠.

  • 2. ^^
    '09.6.26 3:51 PM (203.142.xxx.123)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혼자 이겨내기 어려운 상황인듯 하네요.
    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들이 고난을 이겨낸 사례를 접하고 도움을 받다보면
    힘이 날겁니다.

  • 3. 빚은
    '09.6.26 4:56 PM (121.88.xxx.169)

    해결될수 있어요
    일단 남편 명의의 빚이라면 님이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본인 명의의 빚이라해도 파산신청을 하시던지 개인회생 신청 하셔서
    빚에서 벗어나세요
    신용 그거 다음문제구요
    일단 사람이 살고 봐야죠
    혼자서 애태우지마시고 해결책을 찾아 나서세요
    먼저 기운차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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