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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족과의 여행.. 주의점은?

신참며늘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09-06-26 15:00:06
2박 3일로 여름 휴가를 맞춰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바다에나 다녀오자셔서..

가는날 저녁, 오는날 점심은 사먹겠지만
펜션에 머무는 가운뎃날은 세끼니 중 적어도 최소한! 두끼니는 해먹어야 할 텐데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야할지? ;;;
"나는 죽었다" 이러구 가야 하나요
현명한 조언을 ..ㅠ ㅠ
IP : 218.38.xxx.1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9.6.26 3:01 PM (124.3.xxx.2)

    같이 안 가는 게 젤 좋은데...ㅠ.ㅠ

  • 2. 신참며늘
    '09.6.26 3:04 PM (218.38.xxx.130)

    ㅠ_ㅠ 각오하고 있어요.. 왜 이런 긴장된 맘으로 소중한 휴가를 써야 하는지!!

  • 3. ...
    '09.6.26 3:05 PM (124.197.xxx.36)

    유의점이라면 한 번 같이 휴가가면 매년 같이 가게 된다는거 말고는...
    그냥 나로 인해 누군가는 즐겁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 4. 첫 경험이 소중
    '09.6.26 3:05 PM (114.202.xxx.107)

    가서 너무 잘 하지 마세요
    "잘 모르는데요~"과로 가세요
    너무 편하게 다녀오면 다음에도 당연히 바랍니다
    모르는 척 하고 남편도 막 시키구요

  • 5. 신참며늘
    '09.6.26 3:14 PM (218.38.xxx.130)

    되도록 돈으로 때우고
    잘 몰라 하며 남편도 막 시켜야겠군요 ;
    괜히 작아지는 느낌.. 참 뭐라 말로 하기 그러네요.
    암튼 씩씩하게 다녀와야지요~
    감사합니다^^

  • 6. 제경험
    '09.6.26 3:14 PM (220.75.xxx.180)

    이야기 하자면
    첫째 치닥거리가 많아진다
    집에서 그닥 깔끔하지 않았던 전 웬지 시자앞에선 바로바로 치워야하며 밥먹고 간식 이런거 신경 써야한다

    둘째 옷차림이나 화장실가는 문제, 샤워하는게 웬지 눈치보인다

    셋째 대놓고 드러눕지 못한다 좀 쉬고 싶은데 대놓고 드러누워 쉬지 못한다

    넷째 나도 바다뛰어들어 강에 뛰어들어 놀고싶은데 폭포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싶은데
    벌써 밥 준비해야하니...

    다섯째 한번갔다오고 시댁에서 자꾸 같이 가자고 한다

    여섯째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
    이건 제 경험이니 원글님은 너무 겁내지 마세요

  • 7. 전그냥..
    '09.6.26 3:17 PM (121.165.xxx.30)

    4년동안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5년차인 이제는... 휴가말씀 없으십니다...

    저희 남편이 제일 좋아합니다... -_-;;;;;

  • 8. 신참며늘
    '09.6.26 3:23 PM (218.38.xxx.130)

    휴 돈은 벌써 수십 깨지네요. 숙박 예약 하는 데만도..
    어머님이 좀 바리바리 먹을 걸 싸가는 걸 좋아하는 스탈이라 좀 그 부분이 걱정이에요.
    뒷정리 설거지는 남편 시켜야지...

    제 경우는 가족휴가의 부름에 응했더니 남편이 좋아하더라고요 착하다고.. -_-

    이번은 첫해니깐 가지만
    내년에 같이 가자시면 올해는 친정과 가기로 했어요~ 하고
    이렇게 번갈아 갈거예요. 그러면 남편이 먼저 나가떨어지겠죠 ㅎㅎㅎㅎ
    사악한 나...

  • 9. 저도
    '09.6.26 3:45 PM (121.173.xxx.41)

    시어머님이 휴가 같이 맞춰서 시누이부부 도련님이랑 같이 가자고 하는데 같이 가는게 너무 싫어요
    일단은 휴가 날짜 안정해졌다고 둘러대긴 했는데
    어떻게 핑계를 대야할지.
    사실 친정이 멀리 있어서 휴가기간내내 친정서 놀다 올려고 생각했는데..
    명절에도 아들딸 다 끼고 있으면서 휴가때까지 그러고 싶어하네요..ㅠㅠ

  • 10. ㅋㅋㅋㅋ
    '09.6.26 4:15 PM (211.210.xxx.62)

    모든 결정사항(준비나 예약...)에 먼저 나서지 말것.
    무조건 어른들께 맡아주십시하고
    남편이나 시형제들에게 떠넘기는게 장땡이에요.
    주의점이랄것은 없지만 ... 첫날 방을 잘 잡아야해요.^^;;;; 어째 이박삼일씩이나..

  • 11. 크..
    '09.6.26 4:22 PM (211.222.xxx.222)

    눈치는 집에다 두고 가세요...
    눈치없이 행동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으례 그럴려니 하실겁니다..
    그리고 콧소리로 연습많이 하세요.." 자기양~~~ 이거좀 해줘용~~"
    "어머니~~~ 뭐할까용~~~ 그거 어떻게 해용~~~" " 어머니~~ 너무 잘하신당~~~"

  • 12. 가능한
    '09.6.26 4:26 PM (121.125.xxx.164)

    같이 안가시는 것이 답이지만,
    할 수 없이 간다면은 마음을 비우고 가심이 좋습니다.
    특히 신참이라하신다면 잘할려고 많이 노력하지 마세요.
    한 번이 두 번, 두 번이 연례행사가 될 수 있다는......

  • 13. ^^
    '09.6.26 4:41 PM (110.8.xxx.153)

    시댁이든 친정이든...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그냥.......

    2박3일간 자원봉사 한다고 생각하고 다닙니다.^^

    누구 한사람은 알아서 챙겨줘야 여행간 사람들이 다들 즐겁더라구요.
    뭐,
    꼭 그런 역할을 며느리가 해야 하느냐 !! 하는게 82댓글의 대부분이겠지만...
    복짓는다 생각하시고...부모님 모시고 잘 다녀오세요.

    저녁 한끼는 고기 구워 먹을 준비 하시면 되구요.
    아침은 국 한가지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밑반찬은 힘드시면 사가지고 가셔도 되구요.

    밖에서 먹으면 다 맛나요.^^

    글구....한번이 두번 두번이 세번된다고들 하시는데...^^;;
    웬만하신 보통 부모님 이시라면....
    아들, 며느리랑 어디 한번 갔다 왔다...이런게 다 친구분들하고 나누는 자랑거리가된답니다.
    글구...몇번 가시고 나면 힘들어 하시기도 하구요.^^

    82엔 심각한 시댁 이야기들이 많아서 덧글에도 우려와 걱정이 많네요.^^

    물론 앞에도 섰듯이 부모님 모시고 가면....여행지에서 뭘봤는지도 잘 기억 안나고 그래요.^^
    그치만...
    내가 잘 준비해서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맛나게 드시고...
    그러면 전 기분 참 좋던데...^^

    암튼...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잘 다녀오세요.^^

    님...부모님 모시고 휴가 가는 참 이쁜 며느님 이세요.^^

  • 14. 7년차
    '09.6.26 4:47 PM (218.50.xxx.187)

    윗분은 너무 착하시네요.
    전 그렇지가 못해서 그냥 몸과 '지갑'만 갖고 가요.

    전 7년째 시댁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맏며느리예요.
    너무다 '당연'하셔서 저도 '당연'하게 같이 가고 있는데
    몇 가지 포인트는 매년 잊지 않고 있답니다.

    1. 시댁 여행 다녀온 뒤에는 바로 친정으로 갑니다.
    (그래야 남편도 더 잘하더라구요.
    친정 가서도 좀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시어른들과의 여행에서도 알아서 좀 챙기구요.)

    2. "원래 밖에 나가면 남자들이 다 하는 것"이라 못 박아두고 있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니 마인드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 '아침'이 문제더라구요.
    저녁은 한 번은 회 같은 거 사먹고, 한 번은 고기 같은 거 구워먹는데 아침은 해결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전 가뿐하게 '컵라면' 사들고 갑니다 -_-)V
    (라면 끓이면 설거지 갖고 또 눈치가 보여서. : 남편이 하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싫어하세요.)

    3. 일행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냥 '남편과 오붓'하게 보내세요~.
    눈치 보지 말고, 어른들 앞이라고 사양하지 말고요.
    눈꼴시어하는 게 뻔히 보이지만 법 먹고 둘이 산책도 가고 그러세요~.
    (저흰 외갓집 분들과 거의 여행을 함께 가요. 시이모 부부, 시외삼촌 부부와 사촌동생들..
    식구가 많다보니 더 정신 없고 싫을 때도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둘이 산책하고 그래요.
    애들은 시부모님께 맡기고요.)

    4. 가능한 도박과 술에 약한 모습을 보이세요~.
    술자리도 갖고, 어르신들 연세 있으면 도박(화투...)도 하시는데,
    전 원래 못하기도 하고 해서 그런 자리는 빠집니다.
    과일 좀 갔다 드리고 "전 잘 못해요~" 하며 산책 가거나 쉬어요.
    어울려드리면 좋지만, 너무 노력하면 병나요-.

    ...너무하는 것도 같지만, 피 같은 시간을 내어드리는 거잖아요.
    '메리트'가 있어야 함께 행동할 수 있다는 걸 전 좀 드러내놓고 보여드리는 편입니다.
    이것도 매해 계속되니 나름 즐기는 '요령'도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즐거운 여행 되시길 :)

  • 15. 신참며늘
    '09.6.26 5:23 PM (218.38.xxx.130)

    와 긴 정성어린 답글들 넘 감사해요.
    전 이번은 처음이니까 물론
    ^^님처럼 좋은 마음도 가지구 있어요. 정성을 알아주심 좋은 거고, 아니면 저도 아닌 거고..ㅎㅎ
    잘 노력해보려구요. ^-^

    7년차님, 7년 내내 여름휴가를 시댁과 함께라니 대단하세요.
    그런데..다른 이야기지만 친정식구와 번갈아 가기는 정녕 어려운가요?ㅠㅠ
    '지킬 건 지키는' 몇몇 포인트가 있다지만 억울하기도 하겠어요... 생각만 해도~

    조언 잘 새겨서 현명하고 모두가 즐겁게..그러나 나 또한 무리없이 보내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 16.
    '09.6.26 5:50 PM (164.124.xxx.104)

    나보다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자는 마음가짐으로 가는게 맞는거 같구요.
    그런 마음이면 나름 즐기고 올 수도 있을꺼에요~

    저 같은 경우. 당연히 밖에 나가면 남자들이 한다. 라는 생각이 당연했는데.
    저랑 시누이가 남자들 설겆이 시켜보려다가.. 남편 꼼짝 안하고. 시어머니는 화들짝 놀라시며 어디 아들을 시키냐며 본인이 하시겠다 하시며 절 밀쳐내셔서.. 좌불안석 황당 상황되었었습니다.
    셤니 성향 잘 보시고 하세요..

  • 17. 불가근 불가원
    '09.6.26 7:00 PM (210.115.xxx.46)

    저는 시댁 식구들과 별 트러블 없는 5년차 주부인데요.
    딱 한번 여행 2박3일로 갔었죠.
    근데 그냥 말을 되도록 안하고 듣기만 하는 게 중요한거같아요.
    워낙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제가 말을 많이 하면 괜히 오해가 생길만한 소지들이 생기더라구요.

    기왕 다녀오시는거, 잘 하고 오세요. 파이팅

  • 18. .
    '09.6.27 11:02 AM (121.88.xxx.247)

    뭐든 '시작'이 그야말로 시작인지라, 저는 첨부터 안갔습니다.
    동서네와 간다면 그야말로 시집과의 여행인데 시집간 손위,아래 시누 식구까지 함께 가자는 여행, 단호히 싫다고 했습니다.
    제가 시집오기전부터 매해 그렇게 휴가를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시누이는 무슨 복으로 친정 가족들과 매해 여름휴가 가면서 저는 무슨 죄냐구요....

    더더군다나 시누들이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몰상식 수준이라 저는 절대 가까이 하고있지 않습니다.
    동서가 함께 가보면 괜찮다고 하는데, 그냥 동서가 선택한 휴가니 어떻게 하던 상관없는데 내게는 권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동서와는 사이 좋습니다만 본인이 편하다고 저도 편할줄 아는건 아니지요.
    물론 동서가 스트레스 더 받고 삽니다, 시집 식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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