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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소설이 너무 안 읽혀요.

나원참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09-06-25 13:42:31
어릴때는 번역이든 뭐든 소설은 무조건 재미나고 잘 읽혔는데
지금(사십)은 우리나라 작가들 소설은 괜찮은데
번역 소설은 책장이 안넘어가 미치겠어요.
이름부터 머리에 안들어오고 읽기도 전에 나라간 이질감만 자꾸 느껴지고.
아주 재미난 소설이라고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한장을 못넘어 가겠어요.
IP : 122.100.xxx.7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5 1:46 PM (121.168.xxx.229)

    혹 어떤 책인지 알수 있을까요?
    제가 전직 번역가인데...
    그 책 내용이 문제인지.. 번역이 문제인지.. 갑자기 너무 궁금하네요.

    일 그만 둔지 오래지만..
    번역서 보다.. 이상하면... 원문 확인하고 싶은 충동과 번역자 경력을 알아야하는
    강박증이 생겨서리... ^^;;

  • 2. 번역이
    '09.6.25 1:47 PM (218.153.xxx.186)

    매끄럽지 않은건 아닌가요???

  • 3. 나원참
    '09.6.25 1:52 PM (122.100.xxx.73)

    번역이 문제가 아니고 제가 문제예요.
    처음 한장을 못 넘어갔으니..
    여기서 여러분들도 추천해주시는거 몇번 봤어요.
    <연을 쫓는 아이>라고.
    친구가 빌려줬는데 저의 이상한 선입견때문에 잘 들어가지질 않습니다.

  • 4. ...
    '09.6.25 1:55 PM (221.162.xxx.50)

    그 책은 제가 보기에 번역이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위키드 1,2 권이 미칠 거 같더군요.

  • 5. ...
    '09.6.25 1:55 PM (121.168.xxx.229)

    후후.. 그렇군요.
    그래도 님은 우리나라 작가들 소설은 읽히신다니 부러워요.
    솔직히 전... 신문기사.. 계시판에 올려진 긴 글... 까지도 잘 안 읽힐 때도 있어요.

    안철수씨 나오는 거 보고 다시 책 좀 읽어야 했는데... 잘 안되네요.

    연을 쫓은 아이.. 저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 6. 예전에
    '09.6.25 1:58 PM (222.101.xxx.91)

    저는 다빈치코드가 그렇게 안읽혀지더라구요
    1/4쯤 읽다가 다시 첨부터 보고 또 한참 손놨다가 다시 첨부터 보고
    그래서 끝내는 다 못읽었네요 이책도 번역의 문제도 아니고 재미가 없는 책도 아니고
    종교적인 배경지식이 너무 없어서인지.. 암튼 책장에 먼지만쓰고 꽂쳐있네요

  • 7. 앗!
    '09.6.25 1:59 PM (125.180.xxx.15)

    저도 위의 점 세 개님과 똑같은 마음입니다. ^^
    저는 지금도 조금씩 일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다른 번역서들 읽다보면 정말 한숨 나올 때가 있지요.
    번역가의 역량 때문인지, 아님 시간이 촉박해서인지 몰라도
    원문의 의미를 충분히 우려내지 못하고
    그냥 기계처럼 우리말로 옮겨놓은 독해 수준의 번역도 눈에 띕니다.
    아니 이런 말 하는 저부터 정신차려야죠, 뭐. ^^;;

  • 8. 호세이니
    '09.6.25 2:01 PM (110.8.xxx.253)

    저도 그 책 <연을 쫓는 아이>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 전에 <천개의 찬란한 태양> 읽고 아프가니스탄 여인들의 삶이 너무 가슴 아파서
    며칠째 우울했던 적도 있었어요.
    연을쫓는 아이 보다 저는 천개의 찬란한 태양이 더 좋았네요..^^

    저는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던데요.

    저는 소설보다는 외국 심리학 책이나 육아서나 이런 책들이
    어떤것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해서 읽으려고 하면
    마음으로 와 닿지가 않아서 몇번 책을 덮은 적이 있어요..

  • 9.
    '09.6.25 2:20 PM (125.131.xxx.63)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 정망 지루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초반 몇 장 못읽고 포기해서 책장에 쳐박혀 있습니다.
    40넘어가니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읽어도 내용이 머리속에 잘 남지 않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요즘은 일본작가 소설들을 읽네요.
    그나마 책장이 잘 넘어가서요.

  • 10. 저도 한마디
    '09.6.25 2:30 PM (123.204.xxx.36)

    저도 서양번역 소설은 정말 안넘어가요.
    어쩌다 잘넘어가도 재미가 없구...
    과학이나 심리 상담쪽은 재밌게 읽는데요.

    그런데 일본소설은 또 술술 읽게되더군요.
    아무래도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감성의 차이로
    많이 공감하느냐,그렇지 못하느냐가 원인인거 같아요.
    나이들수록 그런 성향이 더 강해지는거 같구요.

    전 영화나 드라마도 미국을 포함한 서양꺼는 몰입이 안돼어서
    잘 못봐요.

  • 11.
    '09.6.25 2:39 PM (122.36.xxx.26)

    대표적으로 푸X의 XX요.

    아주 희안하게 했어요.
    우리나라글로 번역하기 애매한 영어적 표현은 차라리 강제적으로 직역하지말고 차라리 용어는 그래로 놔두고 번안을 하든지 부연설명을 했으면 훨씬 수월하게 읽힐 것을
    "둔두형 투구",
    "위도의 정현",
    "반월골로 늘어선 열주 머릿기둥에서 홍예에서 늑재로 이어지는 궁흉형 맞보의 신비를 그대로 보여주는 곡선을 좇았다." 등을 읽으면 머릿속으로 그림이 과연 그려지시나요?
    차라리 이럴 땐 삽화를 하나 넣든지....

  • 12. 아유~
    '09.6.25 2:50 PM (125.131.xxx.63)

    푸코의 진자... .. 저도 읽으면서 무슨 해석이 이래, 한국말을 해석해야 되네....했었지요.
    다른 분도 그랬구나..

  • 13.
    '09.6.25 2:54 PM (211.176.xxx.169)

    전 푸코의 진자와 장미의 이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도 심심하면 집어드는 책이 푸코의 진자에요.
    처음 나왔을 땐 푸코의 추였는데 나중에 개정판 나오면서 푸코의 진자로 나왔더군요.

  • 14. .
    '09.6.25 3:00 PM (121.187.xxx.97)

    왕왕 국내교수들이 번역한 이론서들도 해석이 영~
    한문장에서 주어도 다르다는;;;; 챙피해서 어떻게 그런 책들을 내는지원..

  • 15. 저는
    '09.6.25 3:07 PM (211.200.xxx.73)

    일본인문학서적 번역한 거, 일본한자 번역안하고 그냥 놔둔거가 짜증 많이 나요. 알듯알듯하면서도 뭔소린지 확실하게 안다가오는 이상한(일본식) 한자어들을 그냥 놔두고 번역서라고 하면 안되잖아욧! 제일 짜증남...

    그래서 잘된 번역서보면 감사+감탄+감동의 쓰나미

  • 16. 깍두기
    '09.6.25 3:14 PM (114.108.xxx.50)

    "부활하는 남자들..." - 아주 징합니다.

    저희는 해외살아서 가끔씩 돈드리고 책을 부탁합니다.
    어떤 출장자께서...사오신 책인데...
    정말 죽을만큼 읽어도 모르겠는내용...
    전 웬만하면 책을 다 읽거든요....

    늙어서 난독증이 왔는지..ㅠㅠ
    그 이후 책이, 노안도 있고...미워지기시작..ㅠㅠ

    게다가 5권까지 있는 책을 1권만 사오는건 뭔 메너인지...
    사오신 책중 몇권만 건져서...돈 200불만 날렸지요.
    안목이 문제였을까요..???

  • 17. ..
    '09.6.25 3:15 PM (58.140.xxx.87)

    연을 쫓는 아이들 ..정말 재미있게 본 소설이에요.

    저는 <아Q정전>..이 책이 그리 안 읽히던데요.


    나이 들면서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지긴 해요.

    책 읽으면서 자꾸 딴 생각이 들고....글 읽는 것도 안 읽다보면 녹이 스나봐요.

    억지로 읽으실 필요 있을까요?

    그냥 편한 책으로 꾸준히 읽으시면 점차 옛실력(?)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요.^^

  • 18. ***
    '09.6.25 3:35 PM (210.91.xxx.151)

    내이름은 빨강..... 도무지 뭔 내용인지 모르겠어서.... 읽다가 팽개쳐뒀네요...ㅎㅎ
    요즘...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정말 괜찮네요...
    김진명 작가의 책은 다 재밌어요... 한가지 흠이 끝이 매끄럽지 못하단 느낌 이었는데...이번껀 끝까지 거슬리지 않네요....
    작가는 대단한거 같아요... 우리 역사속의 진실을 파헤치는거 보면... 무식한 저에겐 정말 도움이 되고 고조선 시대를 신화의 시대로만 알고 있었는데... 잃어버린 시대를 재구성하는 추리솜씨도 일품이예요....

  • 19.
    '09.6.25 3:37 PM (124.53.xxx.113)

    할레드 호세이니 작품이네요.
    저도 '천개의 찬란한 태양' 중간까지 읽다 말았는데..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번역이 잘 안되었다기 보다는.. 상상하면서 읽어야하는 소설인데 그 상황이 잘 상상이 안된달까요.. 비슷한 내용을 다룬 영화 한번 보시고 그 다음에 그 소설을 읽어보세요..
    그럼 잘 읽히지 않을까요...^^;
    참고로 전 프랑스 소설들이 당췌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20. ..
    '09.6.25 4:09 PM (90.198.xxx.61)

    내이름은 빨강..친정에 갔다가 동생이 사뒀길래 읽다가 집어치웠는데 비슷하신 분들 많네요..
    한 반 년 후인가 또 시도했지만 역시나 책 덮게 되던..
    너 이런 책이 재미있니? 라고 묻고 싶던데요..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오랫만에 보면서 울었던 책이로군요.
    저도 해외라 한국책 마음껏 못 읽어서 아쉬운지라..

    여기 와서는 읽히던 안 읽히던 끝까지는 읽게 됩니다.
    남편 회사에서 보내주는 ***특강 , ***기법 같은 각종 비즈니스 서적까지..
    재미는 없어요 ㅠㅠ

  • 21. 저도
    '09.6.26 12:05 AM (222.110.xxx.199)

    번역 이상한 책들은 읽으면서도, 교열은 본 건지... 의아할 때가 많아요.
    '연을 쫓는 아이'는 저도 좀 몰입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차라리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어보세요. 같은 여성이라 감정이입이 훨씬 잘 되실 거예요.

  • 22. 신학서적
    '09.6.26 12:24 AM (124.51.xxx.85)

    번역한 것들 중에도 아주 가관인 것 많습니다......자기도 모르는 내용을 그냥 단어들만 연결해 놓아서 말이 되지를 않습니다....읽다 보면 넘 짜증나서 번역자가 앞에 있으면 쥐어박고 싶은 번역서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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