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기는 대한문 빈소) 여러분들도 상주이십니다.

조회수 : 445
작성일 : 2009-06-20 17:34:59
노무현대통령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네 번째 주일이 되었습니다.

어제 네 번째 제사를 올렸습니다.

시민상주, 민주당의원, 시민들 순으로 헌주를 하고

제사음식을 조금씩  나누었습니다.



오늘 비기 퍼붓는 가운데 덕수궁에 온 중고생들 일부가 헌화를 하였고

호주에 있다가 귀국하여 늦게 빈소를 찾았다고 미안해 하는 젊은 청년

- 군화로 짓밟은 빈소를 촬영한 이분은 3일후 호주에 가서 교포사회에,

경찰의 만행을 생생히 보여주겠다고 작심을 단단히 하더군요.

초라한 빈소에는 비가 들이치고 있고 봉사하시는 시민들이 방편을 마련하고 있지만

양말은 항상 젖어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비가 오는 가운데 YTN, KBS 카메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유인 즉은 봉하마을에서 시민분향소를 철거요청을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허허 연합뉴스의 짓인지 조중동의 장난인지....

3,4일전 봉하마을에서의 장례위원회의 뜻은 백원우의원을 통하여 들었습니다.

자원봉사하는 시민들이 너무 고생을 하고 있으며,

행여나 경찰에 의해 다치지나 않을까 염려되어 하신 것으로 미루어 짐작합니다만 서울시민이 시작했어도

이제는 전국에서 올라오시는 대한민국 국민의 것입니다.

또 분향소를 짓밟은 경찰의 만행의 증거는 이명박정부의 눈에 가시이며

이는 이정부가 1년4개월간 서민을 향해 행하여 온 모든 것의 축소판입니다.

이를 없앤다면 누가 좋아 하겠지요?

앞으로 남은 세 번의 제사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물론 지극히 아마추어들이 만든 빈소이고 조문하시는 분들은

고소영 강부자가 아닌 빽없고 돈 없고 배움이 많지 않은 듯한

소외받는 서민들이 오셔서 노무현대통령님을 기리며

눈물을 흘리는 분이 많습니다.

공부에 시달리다 대한문을 찾은 김에 분향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상가에서의 간단한 예절도 가르치고요.

아뭏튼 단 한분의 생활에 어려움을 한탄하고 싶으신 국민이 조문을 하신다면

그분을 위해 자원봉사를하는 우리 모두는 24시간 기다릴 것입니다.

돌아가신지 4주가 지났습니다.

여러분들도 상주이십니다.

IP : 118.33.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웃음조각
    '09.6.20 5:37 PM (219.241.xxx.20)

    고생 많으십니다.. 항상 마음은 그곳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 너무나
    '09.6.20 6:11 PM (119.194.xxx.70)

    감사합니다. 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집에 앉아 있는 제가 죄송스러워서...

  • 3. ㅜㅜ
    '09.6.20 9:35 PM (211.173.xxx.186)

    죄송할 뿐입니다.

  • 4. ....
    '09.6.20 11:00 PM (203.142.xxx.123)

    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338 눈이 근시인데요... 1 선글라스.... 2010/06/15 180
468337 아이들 잘 키우고싶어요,,, 1 자식키우기... 2010/06/15 301
468336 ‘김수철 수첩’ 10대소녀 이름·계좌번호 다수 적혀 5 참맛 2010/06/15 995
468335 에어컨 2 in 1 사용해 보신분 조언주세요 7 아기땀띠 2010/06/15 909
468334 물냉면은 몰라도 비빔냉면이 비싼 이유를 모르겠어요... 8 2010/06/15 2,699
468333 지루성 두피이신 분들 봐주세요 6 해결책 2010/06/15 1,081
468332 오이지 물 끓여 다시 부으려는데요(급질-컴앞대기) 3 오이지 2010/06/15 599
468331 WMF 신형이나 헤스타 스텐압력솥 써보신 분~ 6 궁금해서 2010/06/15 810
468330 왜, 할머니들은 보지도 않는 tv를 종일 틀어놓을까요? 29 엄마 2010/06/15 2,611
468329 손가락이 나의 의지와... 1 ??? 2010/06/15 285
468328 아래집이 우리집에서 밤 12시에 피아노소리가 났다는데 9 고소하고말꺼.. 2010/06/15 1,248
468327 내 물건 사는 건 힘드네여 ㅠ ㅠ.. 9 사고 싶어여.. 2010/06/15 997
468326 초2 아들이 왜 시험날짜가 이렇게 멀어....@@@@@@ 6 애들시험공부.. 2010/06/15 550
468325 바이오 아이스 기능성 물방석 좋은가요? *^^* 2010/06/15 176
468324 수세미로 닦았어요.... 2 강화마루 2010/06/15 389
468323 넙치가 광어인가요? 4 촘무식 2010/06/15 429
468322 울동네 맘에드는세탁소 발견했어요. 2 세탁 2010/06/15 554
468321 포트메리온 어떨까요? 4 고민 2010/06/15 907
468320 캐논 lxus 105 vs210 3 디카고민중 2010/06/15 1,032
468319 문상갈 때 넥타이 않하면 경우에 많이 어긋나려나요... 15 급질 2010/06/15 19,350
468318 슈에뮤라 비비크림 사고 싶어서 롯데몰 신세계몰 다 뒤져도 없어요 2 ^^* 2010/06/15 691
468317 캐나다에서 귀국시 사올만한거... 7 캐나다에서 2010/06/15 1,022
468316 사라지는 전문가 평점 3 이건 2010/06/15 393
468315 코스트코해외카드 사용할때요? 6 해외카드 2010/06/15 1,220
468314 여러 외국어의 사투리 5 친절한 82.. 2010/06/15 558
468313 골미다 마지막-신봉선 소개팅 3 ^^ 2010/06/15 888
468312 시금치 무칠 때 뭐 넣으세요? 31 통 맛이.... 2010/06/15 2,598
468311 보일러 어디것이 좋을까요??? 6 바오쏭 2010/06/15 659
468310 속상해요 1 무덤덤 2010/06/15 262
468309 세탁기를 다시 사야하는지 고민이거든요 8 아장아장 2010/06/15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