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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된 아이의 훈육은 어디까지..?

육아상담. 조회수 : 673
작성일 : 2009-06-19 00:05:22
23개월된 남아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는 순한 편이고..이젠 말귀를 다 알아들어서 키우기는 수월한 거 같아요..
제가 일을 하는지라 하루 6~7시간정도는 할아버지,할머니와 시간을 보내구요..

아이가 장난으로 일부러 컵에 담긴 물이나 우유등을 쏟는 경우가 종종 있어 그런 경우가 허벅지를 때려주면 그 다음에 몇번은 안하더라구요..
한때는 계속 손가락을 빨길래..그럴 때마다 손을 때려주니 그 버릇은 완전히 없어졌구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고집을 부리면 유아용의자를 한 구석에 놓고 앉혀놓거든요.
그러면 본인이 좀 울면서 앉아 있다가 5분정도 있다가 와서 손으로 빌면 그때는 안아주면서 잘못한걸 얘기해주고  네네..그러면서 알아듣는 거 같긴 해요..

착하고 순한 아기긴 한데 아주 가끔 대처할 수 없는 고집을 피워요...
가령 찻길쪽으로 붕붕카를 타고 가려고 해서 못 가게 했더니 30분이상을 운다던가..
아빠가 컴터 작업중인데 컴퓨터를 못 만지게 하고 반성의자게 앉혀 놓으니 30분이상을 운다던가..

남편은 이런 고집을 잡아놔야 한다는데..그게 맞는 건가요..?
처음으로 키우는 아이라 잘 모르겠네요...ㅎㅎ
IP : 211.187.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9.6.19 12:09 AM (121.138.xxx.171)

    그게 어른 시선으로보면 고집일수도 있는데
    애입장으로보면 호기심에 그러기도 하고 심심해서 그러기도 하거든요..
    전 최대한 맘을 읽어 표현해줬어요...

    생각하는 의자는 40개월 넘은 우리애도 안되는건데 하셨어요?

    저희 부부는 애깨있을땐 아예 컴터같은건 안했어요..
    생업에 관련되신건지는 모르겠으나 꼭 해야할때 몇번은
    외출한척하고 했구요...
    애 입장에선 얼마나 궁금하겠어요...

    그렇게 대충 애입장에서 생각해주니 어느 순간 훌쩍 자라서
    하면 되는거 안되는거 알더라구요...

  • 2. 라이프
    '09.6.19 12:12 AM (116.127.xxx.115)

    저는 남편 말씀도 맞는 거 같은데요..
    잡아야된다기 보다는
    안되는 건 안돼!!라고 교육시키는 게 바른 교육 같아요..
    애들 호기심 다 충족시키면 물론 똑똑하게는 되는데
    어디가나 손가락질 받는 아이되는거
    우리 학교에 몇 있어요..

  • 3. 잘하시는것
    '09.6.19 1:39 AM (211.192.xxx.27)

    같아요,,제목만 보고는 저 어린것을 훈육할게 어디 있다고,,했는데
    안되는거 위험한거,장난치는거,,일단 부모님 말에 안되,,라고 하는건 들어야 합니다,
    호기심과는 다른거라고 보여져요,,
    잘 하시고 계십니다...

  • 4. 만3살까지
    '09.6.19 1:41 AM (110.8.xxx.239)

    받아주고
    그 이후부터는 이유설명 하지말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라네요.
    소아정신과 의사가...
    23개월에 훈육은 좀..
    그치만 저희애 20개월인데 짧게 야단은 칩니다.
    지금부터 받아만주면 나중에 힘들어질게 뻔하니까요.

  • 5. ...
    '09.6.19 9:39 AM (61.72.xxx.218)

    애기가 호기심에 물쏟는 장난쳤는데 허벅지를 때리면...음...


    저희는 그냥 그러면 왜 안되는지 설명해주고 물컵을 치워버리고..
    애가 울면..이래이래 안되는거야 설명해주고
    정 계속 울면.. 그럼 이제 안할거야? 라고 물어보고 그러겠다고 하면 다시 꺼내주는데..
    그럼 90%는 안하더라구요
    또 장난치면 또 설명하고 치워버리죠..

    애가 컴퓨터를 하겠다고 하면 애 앞에서 컴퓨터를 한 부모가 잘못인거 아닌가요..
    너무 일이 급해 컴퓨터를 꺼내야했는데..애가 달려들어서..
    애한테 사정사정해서 애를 떼어낸 뒤..일 마치고 만져보게 하기도 했어요..

  • 6. 울아들33개월..
    '09.6.19 9:39 AM (210.123.xxx.109)

    저도 원글님 같은 고민 했답니다.
    쉬 가리는데 몇대 때렸더니 어느날, 저를 빤히 쳐다보며 이불위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보란듯이 쉬를 하는데, 저 꼭지 돌 뻔했습니다.(25,6개월동안 이불에서 쉬한적 한번도 없었어요)
    근데 그 순간 아 이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내가 뭔가를 잘못한 게 있지않나...하는.
    그리고 얼마후에 미용실에 애기 이발하러 갔는데 그 원장님의 아들이 고등학생이고 전교 1등했다고 그날 전화받았대요...너무 기분좋으시다고...형편이 어려워 학원도 하나 안보내는데 너무 잘 한다고...고맙다고 하시길래...
    제가 어떻게 키우셨냐며 며칠전 쉬사건을 얘기했더니 그 원장님 말씀이
    요즘 엄마들 애기가 물 엎지르면 혼내키는거 이해할 수가 없다..
    당연히 애들은 소근육이 발달안됐으니 엎지를 수 있는거고 그게 싫으면 애기 손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거다. 그리고 이왕 엎지른 물...찰박찰박해보래라..."**야~찰박찰박하니까 느낌이 어때? 어머 물이 통통 튀어가네~우와"...그리고 물 닦는 것도 애기랑 같이 해라..."같이 쓱싹쓱싹 닦아볼까? 어, 물들이 다 어디로 갔지? 걸레속으로 쏙 들어갔나봐?!" 요즘 다들 과학교실 같은데 보내는데 그거 다 집에서 가르칠 수 있는거다...
    애기들은 모든 게 다 재미있는 놀이고 그 놀이가 경험이 되고 생각이 늘어나는 거다...엄마가 혼내버리면 지가 원하는 놀이를 못했으니 짜증이 날 것이고 그게 애기 성격에도 좋지 않을거다...
    만 3세이후에는 하라고 해도 안 할 놀이들이다...
    참 고마운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또 직장이어서 급히 쓰는거라 전달이 제대로 됐나 모르겠네요...
    아, 안돼하고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물건을 만질때 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안되는 이유도 설명하구요...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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