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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 아이 키우시는 분..어떠신가요?

외동아이.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9-06-18 10:40:07
딸 하나 11살이거든요.아기때부터  순둥이라서..육아 시기도 정말 편하게 지나왔거든요.
남편 늦게 퇴근하고 친정이나 시댁 도움 전혀 못받아도..하나도 힘든 줄 모르고..그시기
잘 지냈어요.그런만큼...하나 더 낳고 싶다는 맘이 들때도 많았지만..현실을 생각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지금까지 쭉 외동으로 키우겠다고 살고 있어요.

작년에 친한 친구가 늦결혼을 해서 아기가 이제 돌인데...누구나 그러하듯..정말 아기때문에
행복해하고...바로 둘째 가지려고 하는 모습 보면서...저까지 덩달아 매일 머리가 복잡해져서
힘들어요.

그 친구는..돈 생각 하면 걱정 되지만..그래도 돈은 자기 복인거 같다면서..형제 만들어주는게
훨씬 더 의미 있다고 ..저도 나중에 아이 다 크고 늙어서 후회할거 같다고..하나 더 낳으라고 하는데요..


우리딸이 11살 될때까지..저도 수도 없이..형제 없는 아이가 안스러울때 많았지만..
그래도 나중에 커서 아이도 가정 생기고 남편과 자식 생기면 외롭지 않을거다란 생각으로
위안 삼기도 하고..그렇게 지금까지 세월이 흘렀어요.


그 친구 아기 보니..내가 과연 제대로 잘 살아오고 있는건지..다시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만약 지금 41세 나이에 아이를 낳는다면..학교 입학 전까지야 행복하겠지만..그 후부터는
얼마나 팍팍할까 생각 하면 아니다 싶고..차라리 우리딸 10년 후 쯤 결혼해서 아기 낳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그러네요.


그친구의 시댁 형님이나 친정 새언니는 아이가 둘인데도...친구가 아기 낳아서 행복한 모습 보면서
늦둥이를 계획 하고..또 이미 임신 하고 하셨다네요.


경기도라 그런지..왜 제 주변은 모두 아이가 둘인건지..저처럼 외동 키우는 집 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서울은 어떤가요?  


그냥 이대로 하나 키우면서 노후대책 웬만큼 세우면서 살고 나중에 딸아이가 결혼 해서 아기 낳으면
맘껏 이뻐해주고 도와주는게 현명할지...사는 내내 안스러운 맘으로 아이 쳐다보느니 지금이라도
아기 낳는게 좋을지...뭐 어차피 제가 판단하고 결정 내릴 일이지만...그래도 현재 외동 키우시거나
다 키우시고 결혼시키신 분 들 ....어떠신지....이야기 듣고 싶네요^^
IP : 122.34.xxx.1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딸
    '09.6.18 10:51 AM (125.178.xxx.192)

    초딩 하나 있는데요.
    일장일단이 있지요.

    그런데.. 요즘같이 어려운 시국에 니는 그냥 편하게 누리며 살아라 싶더군요.
    초딩전까지는 갈등했는데 이젠 굳혔어요.

    제 주변 외동 둔 분들 다 그런맘이구요.

    하지만..
    경제력. 엄마체력. 둘째 낳고싶은 엄마의 굳은의지.
    3가지 된다면 당연히 낳으셔도 되지요.

    전 2가지나 안되서리.. ^^

  • 2. 나를
    '09.6.18 10:52 AM (115.139.xxx.11)

    원글님이 어떻게 자라셨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저는 장녀였고 남동생이 둘이었는데, 형제 많아서 좋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봤어요. 동생이 하나만 있거나..저 혼자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 외동이, 저희 부부도 외동이 아들 하나만 두고 있어요. 남편은 형제가 자식에게 주는 최대의 선물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지금 나이도 많지만 그냥 제가 둘째를 낳고 싶지 않아요.

    원글님이 형제가 많아 좋으셨거나 동생이 있어 좋으셨다면, 그 기억으로 둘째를 낳으셔도 되겠지요. 그리고 이런 문제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경제력과는 어쩌면 별개인.. 부모와 자식의 정서에 따라 답이 다를것 같아요.

    저희 부부..경제적으로 나름 안락한 편이지만, 요즘 세상에 둘째는 엄두가 안나네요. 너무 높이봐서 그런지..아이가 원하는 경험 웬만큼 시켜주려고만 해도..그게 쉽지 않네요.

    저는 자라면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아이들이 많이 부러웠어요. 경제적으로 조금만 더 넉넉했다면 제가 비젼을 높게 갖고 넓은 세계로 눈을 돌리고 그랬을것 같아요. 남편도 그런 얘기 많이하구요. 갈수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할 것 많고 보여줘야 할 것 많고..그런 세상이니 원글님 맘이 가는대로 하세요.

    저는 그리고..옆에서 둘째 낳아라..이런 사람들 말은 한쪽 귀로 듣고 그냥 흘립니다. 아예 터울이 작으면 같이 형제처럼 자라겠지만, 터울이 너무 벌어지니 큰아이의 의견도 물으셔야할 것 같네요.

  • 3. ..
    '09.6.18 10:53 AM (121.161.xxx.110)

    저도 아들 하나만 있어요. 7살이구요.
    맞벌이라 아이 또 낳아 키울 엄두가 안 나네요.
    교육비도 정말 만만치 않게 들구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아이가 둘이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으니까
    안 낳으실 거면 그걸로 위안 삼고 맘 접으세요.

    저희 시어머니가 늦동이 둘 낳고 지금까지 후회하고 계신 케이스라...ㅋㅋㅋㅋㅋ
    늦동이가 나중에 잘 자라서 제 앞가림 잘하면 괜찮은데
    변변치 못하면 부모 노후에 짐이 되더라구요.
    저희 시아버님 올해 70이신데 아직도 늦동이 두 아들이 진로 걱정하며 사신답니다.
    둘 다 서른살 전후의 백수거든요...^^;;;;
    그래서 시댁에서도 저희한테 둘째 낳으라고 안하시네요.

  • 4. 원글님
    '09.6.18 10:55 AM (58.228.xxx.186)

    어떤 결정을 하든, 어떤 선택을 하든(무자식이든 외동이든 둘이든)
    흔들리지 마세요.

    내가 흔들리는거 남들은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마구 흔들어댈겁니다.

    흔들리지 않고,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은 남들이 흔들 생각을 절대 못해요.

  • 5. 하늘이
    '09.6.18 11:00 AM (58.230.xxx.150)

    저도 아이가 딱 하나.

    선택이 없다고 생각해요. 누군들 아이 많이 낳아 키우고 싶지 않겠어요?

  • 6. 그게
    '09.6.18 11:00 AM (59.8.xxx.19)

    저도 애가 하나 10살 남자애입니다
    미련이야 남겠지요, 항상...
    그런데요, 저는 하나인게 너무 좋습니다.
    물론 아이가 하나라서 아쉬운거 열가지가 넘겠지요
    그런데.
    반대로 아이가 하나라서 좋은점도 열가지가 넘습니다.

    저는 단점 장점중에서 장점을 보고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럽니다. 외롭지 않냐고,,,애가 하나라서
    애가 하나라 외로우면 애가 없거나 독신인 사람은 어찌살겠어요. 그분들도 잘살고 있는데
    그리고 애가 하나라 그만큼 씩씩합니다. 혼자서 뭐든지 해내야 하기에 일단 하고봅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거는 가능하면 하고 넘어갈려고 함께 노력합니다.
    같이 많이 여행다니고. 같이 많이 놀러 다니고

    이담에 우리 늙어서요
    뭔 걱정이랍니까.
    아이 40살까지 살면되지요, 그 이후에 부모없어도 잘 삽니다. 더 잘살지도 모르지요^^
    형제없어서 못사는거 없습니다.
    부모없으면 형제들하고도 멀어집니다. 특히 남자애들은

    내가 가진거에 감사하면서 하나라서 더 잘 키워서 사회에 내보내면 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애가 하나인거 특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더욱 감사할겁니다

  • 7. 외동
    '09.6.18 11:04 AM (123.228.xxx.235)

    외동인데요,
    정작 저는 외롭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에서 그러는게 더 스트레스 쌓여요
    동생 갖고싶지 않니?? 외롭지 않니? 커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너 혼자 어쩌니 등등-

    크면서 부모님도 저 하나만 낳은거 후회 안하시고 저도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전혀 외롭지 않고 부모님 돌아가시는 상황은 생각도 안해봤지만,
    형제 있다고 해서 평생 같이 사나요?? 크면 다 자기 갈 길 가는거지.
    살면서 외동이라 안좋은점은 사람들 쓸데없는 편견..그거 하나밖에 없었네요.

    근데 그 친구분은 자기가 둘 낳은건 어디까지나 자기 선택 아닌가요?
    왜 자기 주변에서도 자기 행복한 거 보고 늦둥이 가지기로 했다는둥 나이들면
    후회한다는둥 그런 얘길 한대요??

  • 8. 원글.
    '09.6.18 11:06 AM (122.34.xxx.11)

    제가 5남매 중 막내로 자랐거든요.위로 언니와 오빠가 둘씩.근데 성격들이 다 모나고
    세서 막내인 전 완전 치여서 숨죽이고 살고..위 형제들은 싸우면서 컸구요..그래서
    형제 많은거 좋을 거 없다는 생각이 많았고..그래서 아이도 하나에 집중 해서 잘 키우자고
    결심 했었구요..남편은 3형제중 막내인데..역시나..여린 성격이라 위에 누나와 형에게
    많이 치이면서 살았구요..그래서 그런지 결혼 시작도 양가 도움 없이..독립적으로 시작
    하다보니..하나 키울 정도 경제력이네요.제 친구는 부모가 성장기때나 현재 형제들과
    돈독하지 못하다고 해서..아이에게까지..그럴거라고 생각 하는건 좀 아닌거 같다고 하구요.
    딸아이는 명랑하고 착한 성격이고..만약 동생이 있다면 잘 돌봐주면서 이뻐라 할 듯 한데..
    친구 집 아기 보고..요즘 다시 동생 타령을 하네요.뭐니뭐니 해도 돈이 제일 문제지요.
    생각 하다하다..이제 11살인 우리딸 결혼 하고..아기 낳으면 그때 한 풀어볼까 싶은 생각이나
    들고..돈이 뭔지...요즘 세상도 흉흉하고...이성으로 생각 하면 맘 접어야 될 일인데..
    워낙 친했던 친구이다보니..맘이 자꾸 어지럽네요.

  • 9. 딸이라면
    '09.6.18 11:07 AM (211.114.xxx.217)

    외동이라도 괜찮지 않을까요? 전 아들하나인데 아이가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다보니 늘 사람들에 목말라 하네요. 전 조용한거 좋아해서 외동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9살인 지금도 혼자 잘 안놀고 놀아줘야해요. 가끔 형제나 남매끼리 재미있게 놀고 부모들은 우아하게 커피한잔 하는 가족을 보면 부러움에 몸부림을 칩니다. 아이가 혼자서도 잘 논다면 모르겠지만 저희집같은 경우는 지금이라도 하나 더 낳고싶어요. 덕분에 아이가 사교적이 되긴 하네요. 우쨋든 심심하지 않으려면 친구를 만들어야하니까 ㅋㅋ

  • 10. ..
    '09.6.18 11:09 AM (58.148.xxx.82)

    사실 요즘 애들은 외동인 아이를 부러워한답니다.
    형제 자매가 있어야 좋다는 생각은
    부모들 생각일 수도 있어요.
    물론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글님 경우 아이가 벌써 11살이니
    만약 지금 하나 더 낳으신다면
    솔직히 큰 아이한테 짐?이 되는 거라고 봅니다.
    제 주변에 저더러도 아이 하나 더 낳으라고 막 그랬던 사람있는데...
    같이 술 마실 기회가 있어서 좀 거하게 마시고
    사실 아이 하나인 제가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취중진담으로.

  • 11. .
    '09.6.18 11:13 AM (121.166.xxx.232)

    애가 11살인데 아이 낳으시면, 그건 딸아이의 동생이 아니에요. 딸아이가 그 아이랑 같이 못놀죠. 결국 님은 외동아이를 둘 키우시게 되는거에요.
    명심하셔야 할게, 늦둥이는 큰아이의 동생이 아니고요, 엄마 아빠의 위안거리일 뿐입니다.

    - 7살 차이나는 동생 있는데, 그 아이랑 공감대를 가져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 30대 중반 드림.

  • 12. ...
    '09.6.18 11:14 AM (122.32.xxx.89)

    경제력이 그러심..
    그냥 하나만 낳아도 되지 않나요....
    신랑이 시누랑 띠동갑 차이 납니다..
    근데 좀 상황은 다른것이 신랑이 차라리 여자고 시누가 남자였으면 좀 달랐을까요..
    지금 신랑은 서른 중반이고..
    시누는 대학생이죠..
    서로 공감대....
    전혀 없고...
    그냥 대면 대면 해요..
    신랑 말로는 어릴때 기저귀도 자기가 갈고 다 했다는데...그건 3-4살때 까지였고...
    그냥 대면 대면 하면서 자신이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 둔것이 좀 단점이 많다 보니 뭐라 하죠..
    시누는 시누 나름대로..
    시부모님하고도 세대차가 많이 나고 시부모님은 시부모님 대로 시누가 결혼해서 어느 정도 자식 낳고 사는 모습 보고 죽어야 한다고 대학만 졸업하면 시집 보낸다고 지금부터 누누히 이야기 하는데 시누는 이런거에 치를 떨구요...
    저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니 시부모님이 왜 그런 말씀 하시는지 어렴풋이 이해 가지만 시누는 시누 나름대로 자기 꿈도 있고 그런 아이인데 이런식으로 몰고 가니 스트레스가 심해요...
    시누도 가족하고는 공감대도 잘 형성이 안되고 그래서 좀 힘든 부분도 있구요..

    저도 지금은 외동인데 터울이 계속 나고 있고 그렇다 보니..(저는 내년쯤 둘째 계획하는 맘입니다..)
    신랑은 정말 하루 날 잡을때는 미친듯이 몰아부칩니다..
    터울 더 나기 전에 둘째 가져야 된다고...
    근데 저는 워낙에 힘들게 육아를 해서 좀 미루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안 낳고 있지요...
    모르겠습니다.
    요즘 세상에....
    그냥 부모의 사랑 만으로는 크는 시대는 아니고..
    적당히 부모의 건강도 중요하고 돈은 무시를 못하는 세상인것 같아서..

  • 13. 음..`
    '09.6.18 11:15 AM (116.36.xxx.19)

    형제가 있어서 덜 외롭고 없으면 외롭고..이런건 아닌듯.. 성격나름이고 상황나름인거 같아요.
    저는 남동생 하나 있는데 제가 성격이 못되서 그런지 내 동생이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어요 ㅜ ㅜ 어려서부터 저는 모범생스탈이고 동생은 아니었거든요. 동생때문에 부모님 화내시고 그러면 집안이 시끄럽고..그때마다 저는 조마조마..가슴 두근두근 했던 기억이..
    물론 어릴때 둘이서 재밌게 놀았을테지만 그건 사실 기억 많이 안나요.. 지금도 동생이 아직 자기 앞가림을 똑부러지게 못하고 있어서 부모님은 큰 걱정이고 저도 맘이 무거워요.
    저도 아들 하나 키우는데 지금 4살이고요.. 여긴 지방이라 그런지 외동은 정말 드물답니다. 다들 둘아니면 셋도 은근 많아요. 글고 동서랑 시누이 전부 아이가 둘.. 다수에 끼지 못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긴 하지만 깔끔하게 하나만 잘 키우고 남편이랑 여행도 다니면서 살고 싶어요 저는...

  • 14. 원글.
    '09.6.18 11:18 AM (122.34.xxx.11)

    역시..댓글 보니..그래도 맘이 많이 위안 되고..힘도 나네요.
    친구맘이야..지금 한참 아기 돌 지나고 이쁜때이고..신혼이고..ㅎㅎ
    지금이 한참 달콤할때이니..그러는 듯 해요.그 친구 말로는..
    저나 남편이 형제와 그닥 돈독하지 못한 만큼..더 아이에게 형제가
    필요하다는군요.친척간 왕래가 빈번하지 못하니 동생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근데..요즘 본인들 생활 바빠서..거의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요.
    둘째 낳고 장사 시작 한 주변 엄마는..하나 잘 키우라고 조언 하더군요.
    둘째만 아니었어도 장사 시작 안했을거라면서..그 언니들도 둘째 낳고
    힘들어 한다면서..친구가 그러는거 한귀로 흘리라고 하더라구요.
    맘은 아직 30정도인데..언제 41이 됬는지..이래저래 요즘 맘이 우울한데..
    그래서 더 맘이 흔들리는 시가 같네요.이시기를 잘 넘겨야 되겠지요.
    조언 말씀 고맙습니다^^

  • 15. 저도 40
    '09.6.18 11:18 AM (211.35.xxx.146)

    클때 사랑받고 크는 외동딸들이 너무 부러웠었어요~
    오빠, 언니 있지만 사이 그냥 그렇고, 집도 넉넉치 않아 저도 치이면서 하고 싶은 공부도 못했어요. 엄마는 하고 싶은거 못시켜준거 후회하시지만 암튼 특별히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못느끼면서 자라니까 형제 많은거 별로 좋지도 않더라구요.
    지금 뭐 그런이유로 외동딸하나는 아니지만 하나 이쁘게 잘키우려고요.

  • 16. 제나이또래
    '09.6.18 11:18 AM (116.45.xxx.49)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제나이가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 세대라.
    제친구들도 외동이 많고 아들친구들도 외동이 많네요

    세살아래 남동생은 거의 둘씩..

    다행히 아들이 그닥 동생을 바라지 않았고 지금도 그러구요
    남편만 하나 더~ 외쳤지만 이제 고등학생인 아들 학비 학원비에...후덜덜..
    하나만 잘 키우자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두세명 아이들 부럽지만
    남편회사 직원이 아들딸인데 대학학비에 허리가 휘는걸보니
    (딸이 먼저 입학하고..2년뒤에 아들 입학..결국 아들 입대하고 딸 졸업하고
    다시 아들 복학..딸 대학원 진학..집 팔고 전세 삽니다)

    전 하나로 만족합니다^^

  • 17. ^^
    '09.6.18 11:18 AM (125.130.xxx.191)

    9세 남아 하나 키우고 있는데 윗분들 댓글 처럼 다 장단점이 있겠지요..

    그러나
    위인들중에도 외동이 많다는 말에 위안 받으며 하나 잘 키우렵니다..^^

  • 18. .
    '09.6.18 11:20 AM (121.166.xxx.232)

    그리고 이건 욕먹을 각오 하고 쓰는건데요.
    늦둥이는 엄마 아빠의 위안거리, 어찌보면 애완견 같은 존재입니다.
    늦둥이들 굉장히 외롭고 힘들어요. 엄마아빠는 자기들 또래의 부모님보다 훨씬 나이 드셨고, 형제랑도 세대차이 나고, 스무살 넘어서부터는 부담감도 장난 아니고.
    저의 경우에는 저랑 바로 밑동생은 어릴적에 텐트치고 놀러가고 그런 추억이 있었는데, 저희 막내가 나중에 얘기하길, 자기는 그런 추억이 단 한번도 없다고. 자기가 일곱 여덟살 되었을때 누나들은 이미 가족들이랑 여행가기 재미없어해서 웬만하면 안가는 사춘기, 엄마 아빠는 이미 골프장 딸린 콘도만 찾는 중년이었다고 서글펐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어디 이런 사례 뿐이겠습니까. 저희 막내 보면 참 안됐어요.

  • 19. 저두
    '09.6.18 11:25 AM (125.128.xxx.7)

    저두 7살 남아 하나인데....요즘 좀 흔들리고 있었어요...
    다시 한번 맘 다잡고 한명만 잘 키워야겠어요....^^

  • 20. 원글.
    '09.6.18 11:34 AM (122.34.xxx.11)

    강남쪽 출산율이 저조해서 출산장려금이 많다는 말 이 사실인가요?
    강남쪽은 외동 많은지요? 동네를 봐도..남편 회사 동료들이나 동창..제 친구들
    모두 둘씩이니..정말 다수에 못끼이는 불안감도 은근히 크더군요.
    또 돌잔치 줄줄이 쫓아다니면서..손해보는 느낌;; 첫째까지는 기쁜맘으로 가도..'
    둘째 셋째는 그게 아니더라는;; 전 돌잔치 생략 하고 가족여행 다녀왔거든요.
    외동 키우시는 분 들 은 다른집 두세명 돌잔치나 결혼식 다니시게 되면 금액조절?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ㅎㅎ

  • 21. 저도
    '09.6.18 11:37 AM (61.255.xxx.156)

    늦둥이는 별로 라고 생각해요,차라리 연년생으로 치고박고 싸우며 크더라도 형제가 있다면 그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늦둥이는 나중에 연로한 부모님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그렇다고 윗형제들과 가깝지도 않구요..형제간에도 세대차가 존재하거든요. 또 큰애한테도 늦둥이 동생은 한편으론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저도 외동아들 키우는데 세상에 다좋기만 하것도 다나쁘기만 한것도 없잖아요..항상 어떤 아쉬움은 있어요..내가 너한테 좋은 동생을 만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이런 생각할때도 많아요..하지만 또 제가 줄수있는 모든 애정을 아이에게 쏟으니까 그점에선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아이가 외로움을 좀 타는데..그것이 신기한게 또 적막한 환경에 적응을 해서인지 북적대는건 또 싫어하더라구요..적응을 하는거죠뭐

  • 22. ...
    '09.6.18 11:54 AM (121.138.xxx.171)

    강남에서 구립어린이집 보내는데
    5명의 아이가 셋째예요...한반에 15명...나머지는 거의 둘씩...

    출산 장려금은 많아요...
    둘째 100만 셋째 500만 넷째 1000만 5째 2000만
    양육비도 둘째부터 10만원이나 보육비 50%지워
    셋째 15만원이나 보육비 100%지원...

    근데 이거 받자고 애낳는 사람 있을까요?

  • 23. .
    '09.6.18 12:29 PM (121.166.xxx.232)

    강남의 출산율이 적은 것은 외동이 많아서가 아니라, 아예 신혼부부가 들어가서 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이 수는 재력과 비례하니 둘째, 셋째 많을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강남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 24. .
    '09.6.18 12:58 PM (121.166.xxx.232)

    솔직히 윗님도.. 막둥이의 생각은 모르시고, 그냥 막둥이가 있어서 본인이 좋으신거네요..

  • 25. 10살차이동생
    '09.6.18 1:16 PM (116.34.xxx.2)

    저라면 싫을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 4살 차이인데도 둘이 운동 할때 빼고는 원하는거, 해야하는게 너무 달라서 아이들도 엄마인 저도 힘들때가 있습니다. 10살 어린 동생과 함께 할수 있는일이 많이 있을까요? 어느분 말씀데로 외동이 둘으 키우는 것과 같을거 라고 생각되네요..

  • 26. .
    '09.6.18 1:51 PM (121.166.xxx.232)

    점 셋님.
    그렇죠 다르죠. 님의 경우처럼 자궁외 임신 수술로 안될줄 알고 있다가 애가 들어선 경우에 지우는 것보다 낳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큰 애랑 다섯살 차이면 그렇게 큰 늦둥이도 아니죠. 어느정도는 같이 놀만하고요.

    하지만 원글님은 애를 낳을 생각 없다가 뒤늦게 생각을 바꿔서 늦둥이를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이런 분에게 애 낳으니 참 좋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본인 만족에 대한 얘기만 들려주시면서 낳아라 라고 하시는 것과 같죠.

  • 27. 강남
    '09.6.18 4:02 PM (58.120.xxx.185)

    왜 이동네 외동 많은지가 궁금한신지는 몰겠지만^^;; 아이랑 같은 반에 4남매 있는 아이도 꼭 한두명 있구요, 셋도 많고 그래도 평균은 둘.. 저같이 하나만 둔 집도 몇 있습니다.. 근데 저도 11살 사내아이 키우는 마흔살인데요.. 새삼 출산이며 육아가 엄두가 나시나요?? @.@ 저는 이런 고민은 아이 유치원 들어가기 전에 끝냈던지라 -..-

  • 28. 외동
    '09.6.18 7:58 PM (220.117.xxx.104)

    접니다, 외동.
    울 엄마아빠가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 하고 낳으신 게 저라죠.
    혼자 자라면 외롭지 않니 하지만 전혀 외로운 거 모르고 자랐습니다.
    혼자서도 잘하고, 독립심 강하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외동인 줄 몰라요.

    근데 문제는요, 오히려 나이 먹으니까 오던데요.
    부모에겐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이라서 의지할 데도 저 밖에 없고,
    저도 부모에 대한 의무가 배분 없이 저에게만 주어지니 힘들어요.
    효녀도 아닌데다가 갈등도 심한데 형제자매가 없으니 곤란곤란...
    속모르는 남들은 유산은 100% 너한테만 가잖니 하지만
    뭐 나눌 유산이 얼마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전 상황 되면 둘 이상 낳으려구요.
    제가 나이들수록 그런 생각이 듭니다.

  • 29. 원글.
    '09.6.18 8:09 PM (122.34.xxx.11)

    강남도 별다르지 않군요 ㅎㅎ 어디선가 기사를 봤는데..서울에서 관악구..동작구..또 하나
    있는데..암튼 세 지역이 출산율이 놓아서 장려금도 낮고 강남이 출산율 낮아서 장려금
    높다고 써져 있더라구요.그 기사 보고..강남은 출산율이 정말 낮아서 외동도 타지역보다
    더 많을까 싶은 궁금증이 생겼네요.딸아이가 워낙 유아기나 지금까지 엄마 편하게 해주는
    편이라 그런지..육아는 겁 안나는데..성인이 되도..요즘 세상이..부모 도음 없이는 너무
    팍팍하기에..우리부부도 그 점이 많이 아쉬웠기에..경제력 기준으로 하나 키우기로 지금까지
    버틴거구요..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더니...살면 살수록..한쪽으로 깔끔하게 생각하고
    헷갈리지 않는다는게 참..힘든거다 싶네요.그래도 30대까지는..한 번 맘먹으면 뒤도 안돌아다
    보고 흔들리지 않는 편이었는데..늙느라 그런건지..요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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