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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제 여는마당 안치환의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1. 청산
'09.5.30 1:51 PM (118.223.xxx.101)2. 청산
'09.5.30 1:52 PM (118.223.xxx.101)3. 안치환씨...
'09.5.30 1:56 PM (112.148.xxx.150)어제 노무현대통령 지나가는행렬 기다리면서 뒤에서 들리던 안치환씨노래가
어찌나 가슴절절이 후벼파는지...가슴이 미어져서 엄청 울었네요4. 청산
'09.5.30 1:59 PM (118.223.xxx.101)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가사입니다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기나긴 죽음의 시절 꿈도 없이 누웠다가
나 이미 큰 강 건너 떠났다고 대답하라
저 깊은 곳에 영원의 외침
저 험한 곳에 민중의 뼈아픈 고통
내 작은 이 한 몸 역사에 바쳐 싸우리라 사랑하리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
흙먼지 재를 쓰고 머리풀고 땅을 치며
신새벽 안개 속에 떠났다고 대답하라
저 깊은 곳에 영원의 외침
저 험한 곳에 민중의 뼈아픈 고통
내 작은 이 한 몸 역사에 바쳐 싸우리라 사랑하리5. ..
'09.5.30 2:33 PM (58.148.xxx.82)어제 그 노래들
가사들이 하나 같이
가신 분 삶을 얘기하는 것같아
구구절절 눈물이 났습니다.
울면서도 노래 크게 같이 부르셨던 분들
다 같은 맘이었을 걸로 생각합니다.6. 청산
'09.5.30 2:42 PM (118.223.xxx.101)'마른잎 다시 살아나' 가사입니다.
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을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 오는 세월을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네
빛나는 그 눈 속에
순결한 눈물 흐르네
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
가네 가네
한 많은 세월이 가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이 강산은 푸르러7. 청산님,,,,
'09.5.30 2:49 PM (211.215.xxx.195)이젠,,눈물 안흘리고 싶었는데,,,
그분의 죽음은,,,
정말,,
그분의 위대함을,,,
모든시가,,노래가 말해주네요.
어찌,,그리 사셨는지,,,8. 프리댄서
'09.5.30 3:18 PM (218.235.xxx.134)예전에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을 참 즐겨 불렀었습니다.
근데 좀 씁쓸한 이야기가 있어요.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을 쓴 사람이 양성우 시인인데,
그 사람 2002년부터 한나라당에 몸을 담았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명박 캠프에서 일했답니다...9. 구절초
'09.5.30 3:32 PM (116.42.xxx.20)프리랜서님..그렇군요..씁쓸하군요ㅠㅠ
10. 프리댄서
'09.5.30 3:43 PM (218.235.xxx.134)그래도 어쨌든 노래를 듣고 있으니 그 옛날
조야하게 인쇄된 민중가요 노래집과
연주는 거의 북과 기타로만 이루어진 민중가요 테잎들이 떠오르네요.
동아리방과 담배연기, 술 먹고 오바이트 했던 것들도... ㅎㅎ
아련합니다....11. 안치환
'09.5.30 4:45 PM (219.241.xxx.11)씨는 봉하에 조문을 했다고 하지요..다른 사람들하고 똑같이 걷고 기다려서요..
12. 들은얘기
'09.5.30 8:29 PM (61.38.xxx.145)양성우 시인....
평민당 국회의원 하기전에
잠깐 학원강사도 했었다네요. (교직파면 이후에요.)
그 시인의 팬인 학생들이 편지 보내면 대학노트 몇장의
답장을 보내줬었다는데...
어느 순간에 보수화가 되더니
급기야는 한나라당까지 추락하네요...
젊은날의 열정이 뭐가 되는건지,
뭐... 그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