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금이라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안스럽게

생각한다면.. 조회수 : 137
작성일 : 2009-05-30 13:00:49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64...
원문입니다. 저러진 않겠죠.
양심없는 싸이코패쓰집단입니다.
링크 보기싫은 분 원문입니다.
------------------------------------------------------------------
첨엔 미안해서 얼굴만 뵙고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갔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광장을 시민들이 지켜내면 토요일인 오늘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올것이라고 하더군요. 이상한 책임감이 생겨 저도 시청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새벽 5시가 되자 전경들이 빼곡히 수가 늘어나면서 헬멧을 쓰고 이상한 구호를 외치기 시작 했습니다.

이미 시민들은 대부분 귀가 하고 전경과의 대치선에는 숫자를 셀만큼의 적은 인원이 원을 그리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단한개의 무장도구도 없었으며 시위에 대한 특별한 준비조차 하지 않은 그야말로 순수한 시민들이었습니다.



해산 작전은 "여러분은 지금 불법 거리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해산 하십시오"

라는 말과 동시에 시작 됩니다.



가두 집회는 당연히 해산 시킬거라 생각했고 시청 광장에서는 버텨보리라 했습니다.

하지만 수십배가 넘는 무장 전경들이 그냥 단순히 뛰어만 와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폭력사태는 없었습니다. 전경도 폭력을 행사 하지 않았고 시민들도 마찮가지 였습니다.

불과 5분만에 시청앞거리와 시청광장은 전경들로 메워졌습니다.

일사분란하게 전경 차가 시청광장을 둘러쌉니다.



예상했던 바였지만 광장을 지켜내지 못해...

오늘 다시 대규모 집회를 할수 없겠다는 좌절감에 괴로워 했습니다.



여기서 끝난줄 알았습니다.



이때 광장 건너편 덕수궁 앞 분향소에 전경들이 몰려옵니다.

천막을 부수고 영정을 내리고 근조화환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이곳을 지키던 사람들은 울부짓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울었습니다.

취재 하던 MBC 팀에게 똑똑히 찍어달라 부탁 한마디 한것 외엔 전 옆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참 서럽더군요... 어제 국장을 치뤘습니다.

거리집회는 불법이라 치고 ...

시민이 쉬다가 가라고 만든 광장 집회도 그놈의 집시법 위반이라 치고...

영정을 모셔놓은 분향소를 왜 부셨을까요?

그것도 전국의 수많은 조문소 중에 가장 많은 인파가 찾았던 시청앞 분향소를 말입니다.



그들이 폐허로 뒤덮고 간 그 자리에 ...

다시 사람들은 다  찢어진 장판을 늘어 붙이고

떨어진 영정사진을 천막도 없는 덜렁 남은 책상에 올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것이 민주주의 입니까?

이것이 전직 대통령에게 하는 최대 예우 입니까?

얼마나 더 엄청난 대국민적 궐기를 원하길래 이러는 겁니까?



여러분 우리가 어찌 해야 겠습니까?
IP : 115.139.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30 1:35 PM (115.137.xxx.158)

    늦었지만 조문하고 싶었는데...
    자기들이 먼제 철거하고 난리인지... 정말 일말의 양심이라는 것은 있는 건지...
    너무너무 슬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573 외국에서 오늘 왔는데..분향 어디서 할수 있나요? 4 저요 2009/05/30 361
466572 그분의 모습을 십자수 액자로 하고 싶은데 1 원즈맘 2009/05/30 140
466571 (펌)이정도는 돼야 일국의 대통령인 것이다. 쥐박아 ,너한테 하는 말이야! 5 개념찬 D.. 2009/05/30 859
466570 민주주의사회....한나라당은 무슨 정치를 하는건가요? 6 남편가르치려.. 2009/05/30 201
466569 인터넷 화면 글자 크게할려면? 2 화면 2009/05/30 112
466568 스크랩] 17만 쌍코인이 모두 다 볼때까지 반복될 자료!!!! 1 ........ 2009/05/30 349
466567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시력때문에요 7 엄마 2009/05/30 363
466566 <펌> 유시민 어록!!! 너무 속시원한 말이 많아서 웃으시라고 퍼왔어요.!!.. 9 촌철살인 2009/05/30 1,415
466565 다들 이거 한번 봐보세요! 7 ** 2009/05/30 827
466564 진중권 교수 고소당하셨군요. 15 세우실 2009/05/30 1,967
466563 야구장에서도 조작 ** 2009/05/30 304
466562 어머니들이 희망입니다.. 아줌마짱 2009/05/30 134
466561 봉하마을에 나타난 흰비둘기 1 청산 2009/05/30 507
466560 다시 시작인가? 또 바이러스 출몰하네요. 4 ㅠㅠ 2009/05/30 352
466559 ......일웹에 기사 찾아본 내가 바보였지....조갑제?넌뭐냐 ** 2009/05/30 124
466558 피크닉 바구니 아시지요 1 곰팡이 2009/05/30 246
466557 지금 경제가 그래도 선방한다고 1 생각한다면... 2009/05/30 238
466556 (펌) 노무현과 박원순 사이에 오간 편지 1 솔아솔아 2009/05/30 653
466555 시청에서 막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실망 했습니다....펌>> 5 홍이 2009/05/30 1,233
466554 한예슬 시구, 취소했다고 나온 기사인데 왜 문제냐 하셨는데 별사랑 2009/05/30 432
466553 조금이라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안스럽게 1 생각한다면... 2009/05/30 137
466552 찢어진 노대통령 영정 사진.. 7 벌써 시작이.. 2009/05/30 901
466551 어제 버스에서 아이한테 엄마가 해 준말~들었더니.. 6 웃긴엄마 2009/05/30 1,084
466550 경찰에 짓이겨진 시민 분향소..."너희가 인간이냐" 4 세우실 2009/05/30 281
466549 프랑스 언론의 보도..우리나라 언론과 비교되네요. 6 언론검찰부패.. 2009/05/30 800
466548 필요하면 제동씨 지킴이 모임 만들어요 6 제동지킴이 2009/05/30 434
466547 한승수 보니까 만화책에서 봤던 탄식이 나오더군요 .... 2009/05/30 246
466546 어제 시청에 갔었는데... 4 .. 2009/05/30 279
466545 장례식 지나면 근조리본 떼야 하나요? . 2009/05/30 74
466544 (펌).... 한명숙 전총리의 조사 쓴 사람은….... 3 .. 2009/05/3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