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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청에 갔었는데...

.. 조회수 : 279
작성일 : 2009-05-30 12:47:28
아기와 꼭 노통님을 같이 보내드리고 싶어
시청에 갔어요.
운구행렬이 지나가는데 제가 "영채야 대통령 할아버지 잘 가세요 해~"
그랬지요. 말하다 격해서 울먹였어요.
그랬더니 말없이 울던 주변 분들이 모두 잘가세요 잘가세요
엉엉 울기 시작하더군요.... ㅠㅠ
그랬더니 아기가 놀랐는지 너무너무너무 X 1000000 크게 울기 시작했어요.
운구행렬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 그 많은 인파를 뚫고 길가로 나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엄마인 듯 하셨어요)
몸소 나서서 아기 지나갈께요 하면서 길을 뚫어주셨어요.
엄마는 중간에 있지말고 길가에 있으라면서
아기 토닥여주고 가셨어요.
혹시 보신다면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영채 데려다 주신 곳이 바람도 들고 너무 시원해 거기서 물마시고 간식먹고
잘 추스려서 갔답니다.  감사합니다 ^^
IP : 119.71.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고하셨어요
    '09.5.30 12:52 PM (112.148.xxx.150)

    저도 운구행렬지나갈때 아이고아이고 소리지르면서 우니깐...
    뒤에 넥타이부대남자들(제가 광화문쪽에 있었는데...점심시간에 나온직장인들...)이
    아이고아이고~~ 굵은목소리로 소리내면서 울더군요...
    우리 노짱님...잘들으셨지요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는국민들이 많았는데...

  • 2. ..
    '09.5.30 12:56 PM (122.35.xxx.34)

    어제 시청에 정말 많은분들이 아이를 데리고 오셨더군요.
    유모차에 아자아장걷는 아이에 초등학생 중고등학생과 같이 오신 부모님들 정말 많았어요.
    그 분들 뵈면서 참된 교육은 이런거구나 싶어서 제가 참 고맙게 느껴졌었네요.
    어제 고생 많으셨습니다.
    원글님 보니 아이도 바르고 훌륭하게 자랄거라 믿습니다.

  • 3. .
    '09.5.30 1:50 PM (121.162.xxx.107)

    저도 중딩아들 데리고 갔었는데 어제 좀 뜨거웠습니까?
    땀범벅이 된 남자애기 안고가는 엄마보니 너무도 고맙고 고맙더라구요.

  • 4. 저도
    '09.5.30 3:51 PM (119.71.xxx.2)

    갔었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 남편이 합류했었어요..
    점심 굶어감서 같이 울먹이고 소리치고.. 하다가 회사 들어갈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처음보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져선지
    진퇴양난으로 갇혀있다가 우왕좌왕.. 어찌어찌 간신히 뚫고 나갔는데요..
    그런데 일일히 설명은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회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긴했는데..

    안그래도 심난한날.. 인파도 많고 복잡했던 중이라.. 간간히 언짢아하시는분들이 계셔서
    얼굴도 화끈대고..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여기서도 죄송하다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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