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집에 와서 엄마한테 내일 출장갔다가 서울역에 내리면 분향소에 다녀와야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집에 가시다가 화정역에 분향소 생겼다고 문자로 알려주시네요.
너무 고맙고 반가워서 아이랑 손잡고 가서 영정사진에나마 인사드리고 왔어요. (집이 바로 화정역앞이에요)
안그래도 오며가며 신문기사 볼때마다 눈물나더니....
영정사진 보니까 눈물이 계속 났어요...
7살 아이인데 어디서 들었는지 대통령님 돌아가셨다면서...
왜돌아가셨냐고 묻더군요.
나쁜대통령은 없어지고 착한대통령 살아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누가 알려줬을라나)
여튼 훌쩍거리면서 집에 오니까
아이가 손잡고 그러네요.
"이제 그만 잊어버려"
그저... 희망이 없어진듯 우울한 마음만 더 커집니다.
분향소에서 노란 종이에 썻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 절대 잊지 않을거고,
현정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슨 짓을 했는지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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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화정역에 분향소 다녀왔어요... 슬프네요
결이맘 조회수 : 203
작성일 : 2009-05-26 21:48:39
IP : 115.143.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정역
'09.5.26 9:54 PM (114.204.xxx.155)어디쯤에 있나요?
가까운곳이니 찾아가봐야 겠어요2. 결이맘
'09.5.26 9:58 PM (115.143.xxx.57)화정역 로데오 거리 있는 분수대 광장에 있어요...
3. ^^
'09.5.26 11:01 PM (114.204.xxx.155)고맙습니다 괜시리 지하만 돌아다닐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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