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게 술 취해서 잠들라고 하네요.

남편이 조회수 : 345
작성일 : 2009-05-24 02:21:33
오후에 늦게 82에 들어왔는데
눈에 띄는 글이 인간노무현 대통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글의 제목에 떡하니 있기에 알바?들이 올린 글인줄 알고 걍 패스하다가
뒤로 갈수록 심각한 제목의 글들이 넘쳐나기에 자게에 올라온 글 다 읽고
다음 뉴스 검색해서 다 읽으며 패닉 상태에 빠졌어요.

너무 늦게 알게되어 그 후유증이 심한건지 이 시간까지 잠들지 못하고 쏟아지는
눈물 주체하지 못하고 가슴앓이 하고 있는데
보다 못한 남편이 술 못 마시는 제게 술취해서라도 잠자라고 맥주를 권하네요.

청하 3병이랑 버드와이저 3병 사와서 자긴 청하 마시고 자야겠다고
제겐 버드 마시라고 주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울홧병이 생겼는지
눈물이 멈추질 않아 청하 한병을 그냥 들이켰어요.

글 쓰는 동안 술이 올라오는지 ..
지금 내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진 몰겠지만
이 날,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넋두리라고.........
휴~~ㅠㅠ

노사모도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은 영원한 내 마음의 대통령이었나봐요.
이 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믿어지지 않아요.

타살설.........
검찰수사 대비해서 철저히 준비했었다는데..
오히려 억울함을 대변하듯 검찰대응 철저히 준비한 듯 언론에서도 밝히지 않으셨나요?
느닷없이 왜 갑자기 새벽에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서 투신 하셨을까요?

이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술 마셔도 정신이 더욱  또렷해지는 이유도
모르겠지만 타살인지 자결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억울하게 가신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제 마음은 미칠것만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IP : 58.229.xxx.1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aniste
    '09.5.24 2:34 AM (221.151.xxx.249)

    아직두 믿기지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028 영웅없이 살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1 .. 2009/05/24 214
462027 서명 좀 간곡히 부탁드려요!!! 16 ㅜㅜ 2009/05/24 441
462026 제게 술 취해서 잠들라고 하네요. 1 남편이 2009/05/24 345
462025 그 바위..사시공부할 때 힘들면 쉬러 올라서던 바위.. 3 . 2009/05/24 973
462024 부탁드립니다. 가까운 외국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저기요 2009/05/24 204
462023 저는... 조의금이라도 내고 싶어요.. 4 방법좀.. 2009/05/24 495
462022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길... 왜 조문조차 못하게 하나 (동영상 펌) 2 슬퍼요 2009/05/24 295
462021 [사설] 무엇보다 ‘정치 검찰’의 책임이 크다 3 . 2009/05/24 285
462020 꿈을 꾸었습니다..그게 설마 노무현대통령 이실줄은.. 4 손지연 2009/05/24 1,256
462019 뉴욕타임스에서 사실을 정확히 짚어내네요.. 5 잠이 안 옵.. 2009/05/24 4,583
462018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3 청와대홈페이.. 2009/05/24 966
462017 [펌] 무개념 한나라당 홈피 관련 아고라 글.. (홈피 관리자야.. 정신차려라..) 1 .... 2009/05/24 284
462016 사람사는 세상에서 분향소생중계해주네요. 3 ▦49104.. 2009/05/24 309
462015 유서가 유서로서 효력을 지니려면... 2 이해불가 2009/05/24 591
462014 펌글 )대한민국 고3 눈물밖에나오질않습니다 1 청와대 자게.. 2009/05/24 686
462013 (펌) 이런 분도 계시는 군요...찡합니다. 10 존심 2009/05/24 1,413
462012 ▶◀ 저를 더 슬프게 하는 것들.... 1 아픈 이 2009/05/24 267
462011 미국 LA 에 빌딩을 샀다는데... 5 부동산 2009/05/24 1,299
462010 82님들 집에서는 조기와 장례까지 검정옷을.... 1 고인의 명복.. 2009/05/24 370
462009 ▦널린게 취재진인데 왜 사고당시 사진 한장 없을까요? 6 이상한게 2009/05/24 877
462008 저도 친구랑 대한문에 다녀왔습니다. 희망.. 2009/05/24 287
462007 [펌] 국장, 국민장, 가족장 장례식의 종.. 2009/05/24 216
462006 왜사람들은 늦은밤이나 이른새벽에 자살을 하는가(노통서거에 대한 소고) 2 verita.. 2009/05/24 740
462005 각 신문 사설...그리고 공짜신문 보지마세요. 3 피눈물 2009/05/24 400
462004 국민들은 뭘생각하고 있을까요? ** 2009/05/24 91
462003 역사의 한페이지를 넘기며.. 역사속에서 2009/05/24 120
462002 서울 도심 인플루엔자 유행 10 내일뉴스 2009/05/24 1,016
462001 실비보험들거나 들사람들에게 감히 말합니다 1 눈물 2009/05/24 906
462000 눈물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2 sidi 2009/05/24 131
461999 이제 미디어법입니다. 3 오분사열 2009/05/24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