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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슬픔이고 할일은 좀 합시다!!
지금 사는 전세집 방수가 잘 안돼서 비만 오면 세는지라 주인한테 말했더니 어제 전기 공사하고 오늘은 방수공사 마무리짓겠다고 아침 9시에 올테니 주말에 어디 나가지 말라고 저에게 신신당부를 하더니만 그 기사 아저씨 지금까지 함흥차사네요..
전화를 해도 안받고, 주인역시 전화를 해도 안받고..
늦으면 늦는다, 못오면 못온다 말이라도 해야지 이게 뭡니까? 꼭 오늘 해야한다고 저더러 나가지못하게 해놓곤...
물론 그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가 바로 김해거든요..
거의 심증 100프롭니다 ㅡ.ㅡ
간간히 게시판에 오늘하루 암것도 하기싫다, 할일 다 취소하고 집에만 있을거다 등의 글 올리신 분들보니 괜히 제 일이 오버랩되서 엉뚱한 곳에 화풀이하는 거 같아 죄송하지만 암튼 주말 하루를 집에 갇혀서 이제나 오나,저네나 오나 기다리고 있으니 증말 열받네요 ㅠ.ㅠ
약속하신 거 있으면 아무리 슬퍼도 지켜주심이~~~
상대방은 짜증날 수 있습니다..ㅠ.ㅠ
1. 헐
'09.5.23 3:39 PM (211.178.xxx.120)김해라고 다들 슬퍼서 일안할까요?
왜 엄한 곳에다 ...
제 주변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소식도 모르는 사람 많던데요.
그 기사분 지극히 갠적인 일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는데 슬퍼서 일을 안하다니요?2. 음
'09.5.23 3:39 PM (121.151.xxx.149)맞아요 아무리 슬퍼도 할일은 해야겠지요
자기는 슬퍼하는것이라도 다른사람에게 피해는 주지말아야지요
그것부터 해야지맞지않습니까
그분 전화라도 주시면서
나중에 일하자고 말이라도 하시지3. 모처럼
'09.5.23 3:40 PM (59.3.xxx.117)늦잠 자다가 일어나서 울다가 넋놓고 있다가 다시 울다가 반복하는데
초등학교 아들이 배 고프대서 밥 차려주고 울면서 텔레비전 보고 울면서 방청소하고 울면서 빨래하고 ........
하던일은 기계처럼 평상시대로 하는데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신랑은 지금 울면서 운전하고 있다고 하고 친구는 울면서 일하고 있다고 하고 .......일을 하기는
하는데 뭐가 뭔지는 지금 하나도 모르겠어요4. 그럴수 없어요!!
'09.5.23 3:40 PM (125.131.xxx.205)전 그럴수 없어요!!
부모가 죽어도 식음을 전폐하는데 존경하던 나라의 대통령이 죽었는데 어찌 할일을 할수 있나요??5. 닭장차때문에...
'09.5.23 3:41 PM (112.148.xxx.150)엉뚱한곳에서 화내는거 맞네요
약속은 지키면서 슬퍼하니...여기다 화풀이는 삼가해주세요6. 왜
'09.5.23 3:53 PM (119.71.xxx.23)왜 전 맨홀뚜껑이 생각나나요?
개인사를 국상에다 엮지 맙시다. 물타기처럼 보일 수도 있네요.7. 슬퍼도
'09.5.23 5:28 PM (203.212.xxx.73)할일은 다 합니다....원글님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다들 슬픔과 울분을 맘속에 담은채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자신의 몫을 살아 갑니다....
그렇게 개인 일을 이렇게 노대통령과 물타기로 엮지 마세요...
공사 하는 사람이 늦게 오고 안오고 그러는건 그 사람 개인 사정일뿐이예요...8. 원글
'09.5.24 11:40 AM (116.42.xxx.43)제가 이글을 쓴건 넋두리인것도 있지만 여기 게시판 글을 읽다보니 슬퍼서 아무일도 하기싫고 안하고 있고 모든 약속 다 취소하고 등등의 글을 올리신 분들이 제법 많이 보여서 그랬어요..
그 기사분 일도 오해한 것일수도 있지만 거리상도 금방 갈수 있는 가까운 곳이고 제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봉화마을 간다고 나가시는 걸 봤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든겁니다..
저희 남편도 연락두절이라고 했더니 첫마디가 봉화마을 간 거 아니냐고 해서 더 그런 맘이 들엇네요...
암튼 여기서 본 많은 분들의 그런 리플들을 보니 제 일과 그냥 매치가 되어서 노파심에 한 말일 뿐 오해는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