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전부터 예비처가만 챙기는 남동생 결혼후엔 본가도 챙길런지..
얘기 결혼전에도 부모님을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었구요.
막내라 그런지 좀 이기적인 성격이에요.
자기만 위하는 스타일이랄까...
그런데 지금 예비 처가는 챙기면서 본가는 전혀 안챙기니
동생이 너무 얄미워요..ㅎㅎ
예비 처가도 과하게 챙기는건 아니고 그냥 기본적으로만 챙기는것 같은데
누나인 제입장에서는 본가도 똑같이 챙기는게 도리 아닌가 하거든요.
일례로
올초 설날에 예비처가에 한과셋트 남동생이 보냈구요.
(예비올케는 저희집에 암것두 없었고.. ->요건 그냥 아직 결혼전이니 당연하다 생각해요)
저희 부모님께는 회사에서 나온 상품권 10만원짜리 드리고는 땡..
이번 어버이날 예비 올케편으로 처가에 간소한 선물 보냈구요.
(예비 올케는 저희 부모님께 암것두 없었고..-> 약간 섭섭하지만 결혼전이니 그러려니 해요)
동생은 부모님 모시고 식사했는데 4만원정도 식사비 낸걸로 땡..
(오히려 결혼사진 찍는 잔금 내야 하는데 돈없다고 50만원 가져감)
저는 부모님 용돈 두분 각각 50만원씩 드렸구요.
며칠전이 제사였는데 동생 근무지가 지방이라 회사일 바빠서 못왔는데..
제사 잘 지냈느냐는 안부전화없고.
다음달이 아버지 생신인데..
예비 올케는 일이 있어서 못 모일것 같고..
아마 제 짐작에 이번에도 그냥 넘어갈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그냥 예비올케한테 잘해주시긴 하더라구요.
저번에는 저희집 왔을때 용돈하라고 30만원 주시고..ㅡ.ㅡ;
예비 올케야 결혼전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남자들 결혼하면 효자된다던데..
저는 효자는 바라지도 않고
적어도 저가랑 본가랑 똑같이만 했음 좋겠는데.
남자들 처가만 더 챙기는 남자도 많다는데
제동생에 변하지 않겠죠?^^;;
그냥 좀 동생 흉보고 싶어서요.
1. 음
'09.5.22 1:01 PM (118.8.xxx.31)글쎄요 부모님 하나도 안챙기고 예비처가에만 한 건 아닌데요?
한과세트 vs 10만원 상품권
간소한 선물 vs 식사대접
동생분이 부모님께 한 걸로만 봐서는 별로 섭섭해할 게 아닌 거 같은데
(어버이날 같은 거 꼼꼼하게 챙기는 아들이 많나요..대부분 딸/며느리가 하지요)
예비올케 쪽에서 챙기는 게 없어서 섭섭하게 느끼시는 거 같아요. 아니라고 하시지만 ^^
동생분은 예비처가나 부모님께나 비슷하게 챙겼다고 생각해요. 섭섭해하지 마세요.2. 원글님
'09.5.22 1:02 PM (61.38.xxx.69)미혼이시겠죠.
결혼생활이 쉽지는 않답니다. 그냥 좋게 봐주세요.
그쪽에 뭘하는지 관심두지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효도는 셀프로 하세요.3. ...
'09.5.22 1:03 PM (218.156.xxx.229)안 변할뿐 아니라...처가에 더 잘 하라고 하세요.
그게 남동생이 올케에게 대접받고 편하게 사는 길입니다...
우리 남동생은 맨날 마누라가 이뻐서 장모 속옷도 빨아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떠는대요..뭐.
ㅋㅋㅋ4. 남동생
'09.5.22 1:05 PM (114.207.xxx.153)네..제가 미혼이라 그런가봐요..^^
저도 예비올케한테 약간은 섭섭한데 그래도 동생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한편으로 새식구 들어오니 이쁘고 한데..
제 속이 좁나봐요.
제 남동생이 다른 남자들에 비해 예비처가를 엄청 챙기는것도 아니고한데..
남동생이 얄미운거보니..^^
그냥 신경끄는게 젤 좋은것같아요.5. 원글님!!
'09.5.22 1:06 PM (218.156.xxx.229)그리구요...82자게에서 시누글은 여러가지로 불리하니..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상처받지 마시구요...ㅋㅋㅋ6. ^^
'09.5.22 1:09 PM (59.9.xxx.229)님이 결혼하시면 저절로 이해될 문제인거같네여^^
7. 여름
'09.5.22 1:12 PM (121.139.xxx.81)거기까지에서 섭섭한 맘 접으세요.
그게 모두가 평온한 맘으로 얼굴 볼 수 있는 시작이죠.
저두 부족한게 많고, 험 잡으려면 수두룩할텐데
울 형님(시누) 그냥 봐주기만 하니까 맘 속으로 항상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우리 올케들에게 그렇게 합니다.8. 내생각
'09.5.22 1:12 PM (59.25.xxx.132)뭐 원글님 입장에서 보면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보통 남자들 결혼전에 여자한테 그렇게 해야 정상 아닐까요...
다만 그걸 시댁에서 알면 기분이 좋진 않겠죠.
여자에 홀딱 빠져서 자기 가족은 안중에도 없다고;;;
근데 저도 결혼전에 남편이 저희집에 선물도 사오고, 아빠랑 술도 마시고 자고 가고...
저는 결혼전에 시댁에 빵셋트 딸랑 한개 사갔는데요....
결혼하면 어차피 며느리가 손해보는 세상이라서요..
지금이야 그렇지만 남동생도 결혼하면 지금만큼은 못하실껍니다.
전 연애가 너무 짧아서...
결혼전에 남편에게 공주대접 좀 더 받아놓을껄 조금 후회되요.
결혼은 현실이라자나요.... 시댁 식구들 내가 챙겨야하고, 명절때 가서 일해야하고..
결혼전 남자들이 여자에게 하는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9. .
'09.5.22 1:13 PM (119.66.xxx.84)저 뿐아니라 제 주변을 봤을때 저혼자만의 생각인데요.
남편이 처가에 잘하면 그 아내는 남편한테도 잘 하고, 시댁에도 잘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아내가 시댁에 잘하면 남편이 아내한테는 잘 해주지만 처가에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10. 마음을
'09.5.22 1:20 PM (165.141.xxx.30)마음을 비우세요....본가 처가 저울질 마시고 지들끼리 잘살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세요
11. 그래도...
'09.5.22 1:24 PM (122.32.xxx.10)남동생분이 예비처가를 챙긴 것처럼 예비올케분도 자그마한 거라도
성의표시를 하나 했으면 원글님이 이렇게 섭섭하진 않았을텐데요...
살짝 그 마음이 이해가 되서 덧글을 달아 봅니다.
이럴때 금액이 크거나 하지 않아도, 그냥 만원짜리 카네이션 하나라도
남동생편에 들려보냈으면 조금 낫지 않았으려나 하는 생각에요...12. ..
'09.5.22 1:25 PM (125.241.xxx.98)동생은 예비처가에 그정도 했는데
그쪽에서 아무 반응이 없는 것은 조금 그러네요
동생 잘못이 아니라
처가댁이 예의에 벗어나고 있네요
이쪽에서 무엇을 하면
서로 할 줄 알아야 하는데요13. 그런데
'09.5.22 1:27 PM (59.29.xxx.218)저는 예비올케가 이해가 안가네요
남친이 자기 부모님을 그렇게 챙기면 자기도 남친 부모님을 챙겨야하는거 아닌가요?
센스가 없는건지 철이 없는건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14. 끼밍이
'09.5.22 2:19 PM (124.56.xxx.36)저도 예비 시누가 이해가 안가요....센스 있는 올케 여자 같으면 오히려 결혼하기전부터 예의 ㅏ깍듯이 갖춰서 시댁어른들 께 할 도리는 다 할꺼 같은데요.....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남동생 분 예비올케한테 쥐어사시는 거 아닌지 ㅋㅋ........남동생이야 지금 마누라 될 여자 좋아서 푹 빠졌다고 해도 그런 건 여자가 챙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라~
15. 그냥
'09.5.22 2:29 PM (61.254.xxx.53)둘이 잘살면 그게 효도려니 하세요. 저희 시어머님의 말씀입니다. ㅎㅎ
16. .....
'09.5.22 2:39 PM (211.243.xxx.231)원글님. 82 자게엔 시누가 글 올리면 아무도 편 안들어줘요. ㅋㅋㅋ
근데요. 제 남동생도 막내로 위해받쳐 커서 그런지 지만 아는 인간인데..
결혼하고 나니 처가에도 쌩 하던데요.
아마 지금은 미래의 와이프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처가에 잘하는 흉내라도 낼거예요.
저희 올케... 신혼여행 다녀올때까지는 제 남동생이 너무너무 잘해줘서 자기가 완벽한 남자랑 결혼한줄 알았는데
신혼여행 갔다와서 완전 돌변하더래요. ㅋㅋㅋ (웃을 일인가이게 ㅡㅡ;;;)
암튼... 결혼하고 나면 양가에 같이 쌩한다에 한표 겁니다요...
그리구요.
남동생 보다는 올케에게 잘하세요.
제 경험상.. 지만 아는 남동생.. 그나마 움직이는건 그 와이프더라구요.17. 후후
'09.5.22 2:46 PM (203.232.xxx.7)남자들 결혼전에는 하늘에 별도 따줄듯 합니다.
저희 신랑, 결혼전에는 명절에도 자기집 안가고 저희 집에서 살았어요.
지금요? 후후18. 별걸다
'09.5.22 2:54 PM (218.38.xxx.130)아직 '예비' 시누인데 너무 역할에 몰입하신 듯.. ㅎㅎ
처가에 대단히 신경쓰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요?
한과세트 얼마나 한다고..
그리구 결혼 전에 다른 지방에서 하는 제사까지 쫓아다니는 남자 본적 없는데요. ^-^
아주 무난~~~~~~합니다. 님 동생이나 '예비'올케나..19. ..
'09.5.22 4:08 PM (112.72.xxx.252)동생이 돈을 어떻게 쓰던 이제는 터치하지말아야할 그 가정이 생기는겁니다
따지고 들자면 부모에게 못했네 어쨌네 많겠지요
양가집에서 다 욕심 놓으시고 그가정에서 해주는 대로 받으시면 됩니다
그런문제때문에 이혼하는집 많지않던가요 여기글에도 그런문제로 인한 시댁과
친정의 갈등아닌가요 부부둘만의 문제가 차지하는비중은 그리크지않을걸요20. ....
'09.5.22 4:20 PM (121.88.xxx.3)82쿡은 이런문제에 시집편 하나도 안들어 준다는 댓글이 심심찮죠? ㅎㅎ
저도 편 안들어 줄래요.^^
그냥 맘편히 생각하세요. 동생이 본가에도 못하는데 시가에도 못한다면 얼마나 집안 망신이고 부모님 망신이겠습니까.
어차피 예비 올케는 시집오면 자의던 타의던 남동생보다 부모님께 해야할 일들이 많을껍니다.
그리고 제 남편은 원글님 남동생 저리가라,고 제 친가에 잘했는데 제가 시집와서 하는 일들을 생각해 보면 새발의 피입니다.
그리 위로 삼으시고 그냥 봐 넘겨주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시집가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꺼예요.^^21. 그참..
'09.5.22 4:32 PM (125.137.xxx.182)전 이해가 안가네요...
남동생이 예비처가에만 한 것도 아니고 부모님도 챙겼고만..그게 왜 서운할까...22. 저도
'09.5.22 7:10 PM (59.31.xxx.177)결혼하니 아니 결혼 전부터 맘 굳히고 있어서 그런지.. 이해가 많이 가요.
전 친오빠하고 결혼일자가 몇 개월 차이 안나요 한 해에 3남매가 다 갔거든요.
새언니테 전혀 뭐 바라지 않아요. 오히려 효도는 셀프라고 제가 허리휘게 저희 부모님테
잘 하고 있죠 ㅋ 친언니하고..걍 오빠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좋다 생각해요.
저도 결혼 전에 시댁에 딱 한번 갔답니다.. 명절때 암것도 안하고 안받고요;;23. ..
'09.5.23 4:43 AM (211.212.xxx.229)예비올케도 좀 얌체같은데요. 어지간히 경우 바른 사람 아닌 이상,
남동생이 그 모양(?)이면 따라가겠죠.
시누이 노릇이라는 것이 괜한 트집이 아니라,
더우기 손위시누라면 남동생,올케 둘에게 할말은 해야 한다고 봐요.
속으로 섭섭한 거 내색안한다고 상대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가르칠건 가르쳐야죠. 요즘은 손위사람이 아랫사람 눈치보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