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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주변 사람이 엄청 유명한 사람이라면 어떠실 것 같으세요?

.... 조회수 : 6,959
작성일 : 2009-05-22 12:41:54
전에 어떤 분의 직장 동료분이 같은 직장 동료랑 막 싸우고 그랬는데
그 사람이 기형도라서.. 기형도 사후
아.. 난 기형도랑 싸워봤구나... 했다는 일화도 있고..

동네 돌아다니면서 자주 마주친 평범한 처자가 재벌집 딸이었다던가..그래서
재벌집 딸 별거 아니네.. 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셨다고 ㅋㅋㅋㅋㅋ

전... 그런 것까지는 아니지만  전 어릴 때 평범한 학생이었는데요;;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같은 반은 아니지만 우연하게 친하게 되어서
밥 같이 먹고 등하교도 같이 하고 마음이 너무나도 잘 맞아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나~중에 알고보니 초등학교때부터 한번도 전교 1등을 놓쳐본적이 없는 수재?천재?였어요...
얼굴도 예쁘고, 착하구요..집도 잘 살더라구요..
당연히 다른 반이니까 그 친구가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 수도 없고..
그 친구가 대학교 어디 붙었는지 알고나서야 모든 사실(?)을 알았죠..

전 그냥 공부는 보통수준이고 얌전한 아이였는데 선생님들께서 이상하게
저한테 주목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어느 순간 성적이 확 오른 적있었거든요.
근데 선생님들께서 더 좋아하시고;;
전 막 소심하고 거의 투명인간 같은 존재였는데 왜 그럴까... 몰랐는데
제가 그 천재?의 친구라서 그랬던 거였어요ㅠ.ㅠ

어쩐지 막 반애들이 저한테 막 그 친구에 대해서 묻고 그러길래 그냥 친구일뿐(?)이라고
그랬는데도 항상 다른 아이들이 저한테 막 그 친구에 대해서 묻고;;
제가 성적이 오른 것이 그 친구랑 같이 공부해서 그런 줄 알고..;; 그냥 나 혼자 공부한 건데;;ㅋㅋㅋ

그 친구가 말하길 제가 제일 친한 친구고 마음이 잘 맞는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지만..
이제 경제적 수준도 월등히 차이날텐데.. 좋은 친구사이가 유지되었으면 좋겠지만 모르겠어요ㅠ.ㅠ
저랑 만날 때는 그냥 평범하게 밥 먹고 이야기하는데 원래는 엄청 고품격으로 살더라구요ㅠ



IP : 58.224.xxx.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2 12:45 PM (211.215.xxx.57)

    전교 1등이면 전교생이 다 알텐데, 친구였는데도 몰랐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 2. ....
    '09.5.22 12:50 PM (58.224.xxx.9)

    그 친구는 이과 반이고 저는 문과반이었거든요ㅠ.ㅠ 그리고 그 친구가 막 개그가 넘쳐나서 만날 웃기는 이야기만 하길래 전혀 공부와 매치가 안 되었어요 ㅎㅎ

  • 3. ^^
    '09.5.22 12:51 PM (116.41.xxx.78)

    표현이 좀 그렇지만, 남의 성적에 관심이 없다면 그럴수도요..

  • 4. 이다
    '09.5.22 12:56 PM (203.234.xxx.101)

    저 아는 회계사는 cpa스터디에 재벌부회장딸이 있었는데 그 여자분 결혼할때 알았대요..신랑은법무장관아들

  • 5. ...
    '09.5.22 12:59 PM (218.156.xxx.229)

    아파트 옆집 아저씨...

    맨날 이상해서 수근거렸는데...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진작가였다는... ㅡ,.ㅡ;;;

  • 6. 제 동창
    '09.5.22 1:02 PM (115.139.xxx.75)

    같은반이었고 그닥 친하지는 않았지만,
    이 맹박이 조카..
    상득이 딸

  • 7. 궁금
    '09.5.22 1:03 PM (125.178.xxx.192)

    상득이 딸 어떤가요^^

  • 8. ...
    '09.5.22 1:05 PM (218.156.xxx.229)

    진짜 상득이 딸 어떤가요??? ㅋㅋㅋ

  • 9. ㅎㅎ
    '09.5.22 1:06 PM (118.8.xxx.31)

    원글님 재밌어요 ㅎㅎ
    엄청 유명한 사람이 알고보니 학교에서 유명한 전교 1등? ㅎㅎ
    전 대학때 베프가 어~~엄청 인기 많고 예쁜 퀸카였는데 하도 가까이 있다보니 잘 몰랐어요 ㅋㅋ
    걔가 또 엄청 엉뚱해서 더 몰라봤던 거 같아요. 한참 지나고보니 지금도 그 친구는 연예인같이 이쁘네요.
    키도 크고 연예인 수준으로 날씬하고 얼굴도 엄청 작고...
    그래서 같이 전신 사진은 절대 안찍어요 ㅋㅋㅋ 상체만 ㅋㅋ

  • 10. 음...
    '09.5.22 1:09 PM (121.88.xxx.167)

    아주 친하지는 않지만 고교 동창이 축구선수 사귄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는 그냥 그랬어요. 누군지 몰랐으니까.
    월드컵 마치고 결혼 했는데 너무 부러웠답니다.
    실명을 밝히기는 좀... 암튼 아이들 낳고 잘 삽니다.
    가끔 스포츠 뉴스를 통해 그의 소식을 들어요.

  • 11. ..
    '09.5.22 1:09 PM (220.79.xxx.37)

    상득이딸이라 하시니...

    두 딸중 한 딸을 아는데 엄청 참하고 곱습니다.
    그 사람 딸이란걸 알고 깜짝 놀랐을 정도로요.
    애들도 무척 착하고 참해요.

  • 12. m
    '09.5.22 1:19 PM (219.250.xxx.114)

    전 MB 세째딸과 고등학교때 같은 반 동창이였는데.. (윗분은 조카네요..ㅋ)
    명세빈과도 고등학교때 같은 반.. ^^

  • 13. ^^
    '09.5.22 1:19 PM (121.144.xxx.102)

    전 탤런트 김정은양이요. 학교에서도 워낙 이쁘긴 했지만 좀 통통했거든요
    방학지나고 나니 살을 쏘옥~빼서는 엄청이뻐졌다 싶었는데 탤런트까지 하게될줄은
    몰랐어요.성격도 모난데없이 인기좋았는데 요즘 이서진씨랑 깨져서 안타깝고 그래요
    이젠 딴세상에 살고있는 스타지만...^^

  • 14. 아이
    '09.5.22 1:56 PM (123.109.xxx.172)

    교회 선생님이 알고보니 000 차관이신걸(장애아동부)
    9시 뉴스에 나오시는 모습을 보고 알았어요. ^^

    아이들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이시던지..

  • 15. m님
    '09.5.22 2:04 PM (61.72.xxx.218)

    m님.. 저랑 같이 **여고 84회 동기시군요. ㅎㅎ

  • 16. 기죽어~~
    '09.5.22 2:14 PM (220.75.xxx.176)

    전 과외수업하러 갔다가 기죽었어요.
    그냥 동네 아줌마과외 선생인데, 잘 아시는 학부형이 누가 과외 의뢰해와서 제 핸펀번호 알려줬다면서요. 전화갈거라고 하시더군요.
    전화받고 가봤더니, 제가 다니던 동네가 아니고 고급빌라촌의 팬트하우스 120평 빌라더군요.
    경비실에서 보안요원이 확인해야 입구 통과시켜주고 가끔은 빌라현관에서 초인종 눌러도 답이 없어서(집이 워낙 넓어서 가족끼리도 핸드폰으로 불러요) 애 한테 전화해야하고, 도우미 아줌마 둘, 운전기사도 둘 딸린 집이더군요..
    그야말로 음매 기죽어..이럴줄 알았으면 과외비 좀 더 부를껄~~~

  • 17. 고기본능
    '09.5.22 2:47 PM (125.146.xxx.156)

    친구네집 놀러가면 옆집사람들 자주 봤었는데 몇년전 신문에 났어요
    부산 혜화문리학원 선생이 일가족 칼로 난자해 살해한 사건요
    글고 아버지 절친 이방호(근데 울아버진 강의원님 팬 ㅋㅋ)
    그리고 친구한테 자기가 배우라고 하면서 대놓고 엔조이하자고 하던 넘이
    있었는데 재수없다고 욕해주고 와서 며칠후에 보니 이혼기사 나더라는...
    그전엔 티비 잘 안봐서 몰랐는데 참 자주도 나오더라는 얘길하더라고요
    지금도 그남자 보면 친구 얘기 생각나서 홀딱깨요

  • 18. 저희
    '09.5.22 3:19 PM (124.50.xxx.149)

    친정오빠 입사동기중에는 알고보니 타대기업회장 둘째아들이더래요...
    암것도 모르고 같이 지내다 울 오빠 헉했다고...

  • 19. 제 경험
    '09.5.22 4:12 PM (121.157.xxx.164)

    (1) 고등학교를 중학동창도 거의 없는 집에서 먼 곳으로 배정받아 갔는데,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본적 얘기를 하다가 얼핏 삼성그룹 회장이랑 본적이 같다고 얘기했는데 어찌 어찌 소문이 잘 못 나서 반 친구들이 삼성그룹쪽 자녀인데 완전 수수하게 하고 다닌다고 착각하는 사태가 ㅠ_ㅠ 해명하느라 완전 진땀.
    (2) 고교동창 중 젤 친한 친구 결혼식에 가방도 들어주고 드레스도 잡아 주고 다 했는데(그만큼 완전 친한), 가족 사진 찍을 때, 친구 친척 어르신이 &&당 총재랑 똑같이 생기셔서 진짜 닮았다 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 그 분. 친구 집에 수시로 드나들고 친척 오빠들도 봤었는데 ... 정말 몰랐음. 지금도 남편이 -_- 가끔 농담으로 친구한테 잘 말해서 신호등사업권이라도 따 오라고^^

  • 20. 직장동기가..
    '09.5.22 4:49 PM (125.178.xxx.218)

    모이동통신사 사장딸이라는 사실은 아주 나중에 알았다는
    정말 수수하고 참하고 일잘하는 친구였죠..
    저희도 다들 결혼할 때 누구사장 딸이다라고 알았죠..
    결혼하면서 회사는 그만두더라구요...

  • 21. 선본 남자가
    '09.5.22 5:48 PM (211.192.xxx.23)

    모 장관의 아들 겸 고등학교때 선생님 동생,,
    그리고 또다른 맞선남은 유명의사 아들이요,,,
    근데 둘다 본인들은 별로였음 ㅎㅎㅎ

  • 22. 여의도 여고
    '09.5.22 7:53 PM (116.33.xxx.167)

    우리반 반장이 참 조용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가
    국회의원 딸이었네요.......맹형규.........

  • 23. 대통령의 손녀
    '09.5.22 8:58 PM (125.187.xxx.186)

    전 유치원때 하도 예쁜아이가 있어서 친구하고 싶다고 말건후
    아주 친해져서 집안끼리도 친해지게 되었는데 김대중 전대통령 손녀(김홍일씨 장녀)였어요
    저만 모르고 커서 조금 큰후 알았어요~

  • 24. ..
    '09.5.22 11:34 PM (211.59.xxx.102)

    노 전 대통령이 울 아빠 친구세요 ^^;

  • 25. sidi
    '09.5.22 11:37 PM (60.196.xxx.5)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요...
    그냥 같은 반 친구들이어서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애들인데,
    대학다닐때까지도 잘 몰랐는데(제가 둔한거죠??), 다들 이름만 대면 아는 집 자식들이더라구요.
    대학 졸업하고, 결혼하고 하니까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여, 경제적으로...쩝!

  • 26. 저는
    '09.5.23 12:13 AM (119.65.xxx.20)

    S그룹과 사돈지간이었던 DS그룹 자녀분들 중 한 명과 같은 반이었어요
    조용히 학교다녀서 재벌인지도 몰랐네요...

  • 27.
    '09.5.23 3:41 AM (121.180.xxx.101)

    ㅎㅎ

  • 28. 우와
    '09.5.23 3:49 AM (118.220.xxx.58)

    윗님 시댁 멋진대요? 누군지 살짝 궁금해질라 그러잖아요 ㅎㅎ

  • 29. nm
    '09.5.23 4:01 AM (114.204.xxx.121)

    그런사람 딱 한 명 있는데요
    그냥 어울려 친하게 지내던 동생(여)이었는데
    알고보니 삼성 재벌가 손녀였던 거에요;
    근데 그런 티 하나도 안나게 사치도 안하고 성격도 착하고 그래서 더 놀랐었다는.

  • 30. 우와님,
    '09.5.23 4:38 AM (125.146.xxx.148)

    시댁글 삭제 합니다. ^^;

  • 31. **
    '09.5.23 9:46 AM (125.181.xxx.134)

    저도 그런적 있었지요..고등 때 칭구가 다른 중학교 나왔는데 우리 중학교 까지 엄청 유명했어요.공부로..언젠가 얼굴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그런데 고등 진학하고 우연히 버스 타고 등교하면서 알게된 친구가 있었는데 이름도 잘 모르고 단지 같은 학교라는 이유만으로 친하게 지냈죠.물론 버스탈때만...우연히 시험 얘기가 나왔는데 여전히 전교 1등과 중학교 때도 이름을 날리던 그 친구가 이친구더라구요...같이 다니면서 자기 이름도 몰랐냐고...그때부터 멀어졋네요...ㅎㅎ의사가 꿈이랬는데 의사가 됐을지...

  • 32. gf
    '09.5.23 11:25 AM (211.202.xxx.39)

    저도요..
    교수님이요~ c모그룹 s회장의 딸이였단걸 나중에 알았어요..
    피부주름하나없고 정장잘차려입고 항상 긴머리에 고데기스탈 고수하고..도도하고
    티 안내더라고요

  • 33. 햇살처녀
    '09.5.23 11:37 AM (211.218.xxx.149)

    뭐니뭐니해도 태봉씨만 하겠어요!
    내가 이럴때가 아닌데.. 노무현 대통령님....ㅠㅠ

  • 34. 어머...
    '09.5.23 11:39 AM (211.203.xxx.146)

    우리 학교 교수님은 서울대 국문과 나오셨는데
    그때 홍라희 여사가 같은 대학 동기였다고 하네요.
    늘 비서가 차가지고 학교로 왔다고 합니다.

    그때 얼마나 이쁜지 말도 못했답니다. 홍여사께서.

  • 35. 윗님
    '09.5.23 12:01 PM (218.153.xxx.182)

    홍라희여사는 이대 나오셨는데,
    교수님이 착각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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