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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며느리노릇 잘하는건지....
생신상 차려드렸고 3년전 아버님 돌아가시자 마자 제사 니가 가져가라고 하셔서 제가 지내고 있어요.
어머님 오시면 텔레비젼만 보고 계시고 전이나 음식할때마다 당신 아들들 빨리 빨리 안챙기냐고
성화시고 토요일 모시고 오면 낮에는 하루종일 주무시고 밤에는 2-3시까지 안주무셔요. 그래서
아파트 답답해하시고 당신아들 밤에 잠못잘까바 걱정되셔서 방에서 멀거니 앉아계시기도 하고..
동서나 저희나 시댁에서 자가용으로 30분거리라 반찬 가끔 해다 드리고 가면 청소도 하고 오긴하는데
어머님께서 워낙 당신 씻는것도 싫어하시고 국이나 반찬 해다드려도 물에 말아드시고
잘 챙겨드시라고 하면 여자가 아무거나 먹으면 어떻냐고 하시고
집은 정말 쓰레기통이 따로 없네요. 시골집이라 치워도 끝이 안보이는데 화장실 변기도 한번사용하고
나면 다른사람이 앉을수없을정도로 더럽게 쓰세요. 저희집 다녀가시면 화장실 청소 꼭 해야하고
시댁가면 꼭 치우고 와도 하루지나면 원상복귀되니 치워도 끝이 않보이네요.
몇일전 시누들이 전화해서 시어머님께 잘 하라며 일주일에 한번씩 번갈아 가며 가서 청소도 하고
반찬도 해다드리고 하라고 싫은 소리 좀 해야겠다며 시어머니한테 잘하라고 하는데
많이 서운하네요. 그렇다고 경우없게 산것도 아니고 남들은 너무 잘해서 탈이라고 오버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작 딸들은 부족하게 생각하니 소심한 성격에 애들아빠도 미워져요.
주말엔 꼭 동서네나 저희나 모시고 식사하고 친정엔 일년에 2-3번가도 시댁은 2주 넘긴적이 없는데
시누이 전화 끝으면서 어머님 빨리 죽으라고 빌고있다소리하는데 정이 다 떨어지네요.
어디까지 얼마만큼이 잘하는건지 나이 40에 제자신이 자괘감이 드네요.
저는 이집안 며느리도 아니고 몸종이네요ㅠㅠ
1. ...
'09.5.22 11:02 AM (222.109.xxx.48)너무 잘할려니 탈이 생기는거예요...적당히 할말하면서 사세요..저도 같은 40살이네요..
2. .
'09.5.22 11:02 AM (99.230.xxx.197)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는 말이 이때 쓰이는 말이네요.
그러는 시누는 자기 엄마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원...
효도는 셀프라는데, 직접 하시지 왜 올케한테 그러는건지???????3. 아니
'09.5.22 11:06 AM (125.178.xxx.192)그런말씀 듣고 왜 가만계시나요.
저같은 뒤집어 엎을텐데..
정말 우리나라 며느리들중 원글님처럼 넘 착하신분들 많아서
문제같습니다.
뭔가 확 뒤집어 놓을 셈으로 사셔요.
그래야 앞으로가 편하십니다.
이제 100세까지 사는 시대라는데 겨우 40 아니십니까.4. 저도 며느리
'09.5.22 11:11 AM (71.224.xxx.22)이면서 딸입니다.
그렇게 맘에 안들면 입으로만 하지 마시고 딸들도 하라고 하세요.
자신들도 자식 낳아 키우면 알겠지만 아들이나 딸이나 배 아파서 낳고 정성들여
키웠는데...
그리고 끝에 어머님 빨리 죽으라고 빌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 말하면
혹시 시누이들이 본인 시부모님께 그런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세요.
잘하고 있다가도 그런 소리 들으면 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친정어머님께 잘하는게 보고 싶으면 올케한테 잘하라고 하세요.5. 저기
'09.5.22 11:13 AM (219.251.xxx.18)먼저 자식들이 모두 모여(시누 포함) 돌아가면서 시집 청소하자고 하세요.
싫은 소리를 하려면 도우미 비용을 주던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 친정엄마를 올케에게만 미루려 하는 시누이가 밉네요.
그렇게 사는 친정엄마를 교육시킬 수 있는 사람이 시누 말고 누가 있을까요?
며느리가 "엄니 청소좀 하고 사세요" 할 수 있나요? 딸이 해야지....6. 윗님 말처럼
'09.5.22 11:14 AM (121.134.xxx.247)다음에도 어머님 죽으라고 빌고 있다는 둥 이딴 소리하면
"형님은 시부모님 죽으라고 비시나봐요?"
자기들 친정엄마한테 잘하라고 잔소리 하면
"형님이 이러실수록 저도 사람인지라 잘해지지 않네요"
미친척 하고 열번만 하세요 새세상이 열립니다.
저도 결혼 10년만에 미친척 몇마디 멘트로 새세상을 본 40세 맏며느리랍니당^^7. ..
'09.5.22 11:26 AM (119.194.xxx.138)며느리는 잘해도 못해도 욕먹습니다. 회사다닐때 사원이 잘해도 못해도 회사는 알아주지 않는것 처럼요.. 본인 할만큼만 하고 목소리도 내셔요.. 전 그렇게 하고 사니 제 맘이라도 편합니다..
8. ..
'09.5.22 11:32 AM (125.184.xxx.192)제가 숨이 다 막히네요.
너무 잘 하시기만 하시는데요..
힘내세요. 시누들보고 님같이만 자기 시댁에 해 보라고 하세요. 할 수 있나..9. ....
'09.5.22 11:47 AM (58.122.xxx.229)나도 시누지만 저런 시누이는 입을 확 꿰매든지 찢든지
본인은 왜 안한답니까 ?
난 누굴위해서가 아닌 내엄마 마음편히 볼일보시라고 (며늘손에야 당신마음불편하실테니)
마지막가시는길에 장기제기능못해 하루 열다섯번 스무번 설사하실때
맨손으로 받아내면서도 누구더러 하라마라 말 안했네요 .
지가 못하는걸 누구한테 하라마라 하는지
부탁인데 원글님
며느리는 죄인이 아닙니다
되받아쳐버리세요
나 나할수있는만큼 한다 당신도 당신 할수있는만큼 하고 가타부타 나더러 뭐라하지말라고
쏘아 부치세요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한거고 가정도 있는거지요10. 결혼 14년차
'09.5.22 12:53 PM (220.83.xxx.71)울 시누들보다 덜 하시네요..
전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시부모님 능력 없으시고,시어머니 지병으로 2년에 한번꼴로 병원 입원.
노인분들이다 보니, 건강하시지 않은 날 많아요.
감기, 어깨, 허리, 다리, 다 아프시죠..
제가 제사, 명절, 생신 준비 다~ 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해요.
지들은 입만 달고 오고..
그런데 저한테 손 아래 시누가, 다른 사람들은 객지생활하면 밑반찬에 용돈까지 준대요.
지가 나가서 돈 버는게....
그때까지는 그냥 화났지만, 신랑한테만 말하고 말았어요.
2년후, 시어머니 병원 모시고 다닌 차비까지, 음료수까지 영수증 보여주대요.
그러면서 심한말들을 편지로 쏟아놓고,
신랑카드로 일 저질러 놓고,
잠적...
열받아서
다른 시누한테 막 뭐라 했어요.
내가 월세라도 나갈테니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모시고 살면 되겠다구.
나도 행사날 와서 용돈 5만원씩 드리는거 할 수 있다구....
내가 그동안 들어간 병원비가 천만원이 넘는데,
어떻게 700원짜리 음료수까지 영수증 할 수 있냐구..
막 해댔어요..
시어머니께도..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모시고 살면 되겠다구..
지금
조용합니다.
할 말 하세요.11. 나..
'09.5.22 3:24 PM (121.88.xxx.182)못된 며느린거 맞긴한데..
시누고 시어머니고 다들 정신 나간거 아닙니까?
결혼만 안했다면 생판 남인데.. 결혼과 동시에 가정부 되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나 암만 생각해도.. 아들 하나 있는거 결혼해도 아들 여자인데.. 명칭이 며느리가 되면 순식간에 남자 집안 몸종이 되다니..
내가 자라도록 밥을 먹여준것도 아니고 등록금을 댄것도 아니고..
자기 아들 딸이 모시고 병원 다니고 밥 차리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낳고 키운 자식이니까요..
남의 여자한테 왜 그런걸 요구하고 받는지 이해가 안가요.
난 우리 시누 깨었다고 하면서 나름 99%시누짓 안하는거 아는데...
자기 아버지 제사 때 와서 전날 과음해서 다음날 늦도록 퍼질러 잔거 얘기하는거 우습네요.. 당연 와서 전 하나 안 부치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도 아니고 자기 아버지 제산데.. 내 상식이 이상한건지..12. 너무
'09.5.22 3:33 PM (120.50.xxx.126)잘하려하지 마세요
하면할수록 더바라는 시월드..13. 님과 동서분
'09.5.22 4:05 PM (202.156.xxx.108)당분간 발걸음 하지 마세요.
그렇게 잘 아시니 고모들이 하시면 되겠네요. 하구요.
가만히나 있으면 정말 중간이라도 할텐데....이래서 좋은 시누들, 좋은 시댁어른들까지
단체로 시짜로 묶여서 욕먹는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