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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너무 싫어....이사가고 싶어요
저희 앞집은 두 내외분께서 저를 볼때마다 아기 안 낳으냐고 얼른 낳으라고 한마디씩 해주십니다
아줌마만 그러면 말도 안하겠는데 아저씨까지 그러니...이것참...
한두번이 아니예요 볼때마다....가끔씩 빼먹어주는 날엔 감사하죠...
오늘 아침에도 문앞에서 만나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아저씨가 한소리 하네요...
"애를 왜 안낳아~ 얼른 낳아야지..." 맘 찌르면서 반말까지 날려주는 센스....
출근하는데 완전 기분이 잡치더군요...
저도 얼른 낳아서 키우고 싶다고요...3번째 실패후 몸도 맘도 너무 안좋은데
그러고들 있으니 더 죽겠네요...
울 친정엄마도 시엄마도 함부로 말 안꺼내시는데 뭔 상관이냐고요
제발 좀 마주치지 않았음 좋겠어요..
이사갈일이 없으니 더욱 암담하네요...
1. 어쩜
'09.5.22 10:50 AM (118.127.xxx.147)층간 소음보다 더 참을 수 없는 말 일 수도 있겠군요. ^^;;;;;;
원글님 마음 이해 합니다.2. 에휴...
'09.5.22 10:56 AM (116.120.xxx.164)스트레스만땅,,;;;
요즘 시어머니도 안하는 말을 앞집이 더하시네..;;;;3. 정말
'09.5.22 10:59 AM (124.50.xxx.177)스트레스 만땅이실거 같네요.
한번쯤 얼굴 굳히시면서 한마디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굳이 참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렵게 어렵게 아이를 가져서 원글님 마음 정말 이해가 되거든요.4. 그냥
'09.5.22 11:00 AM (210.206.xxx.130)안녕하세요 또는 식사는 하셨나요 정도의 인삿말로 생각하고 넘기세요.
결혼전: 결혼 안 하냐? 결혼후 애 생기기 전까지: 애기 안 갖냐
이게 사람들 인사더라구요. 그냥 할 말 없으니 묻는거라 생각해요.5. .....
'09.5.22 11:02 AM (125.177.xxx.49)그런사람은 대놓고 인상 쓰면서- 저도 낳고 싶은데 안생겨서 힘들어요 그러니 그만 하세요 -하고 말하세요
님 힘들거 몰라서 인삿말이라고 하는거에요6. 그러려니하세요
'09.5.22 11:03 AM (121.150.xxx.187)님의 사정을 모르니..그저 젊은 사람들이 애를 늦게 가지려하는게 안타까워보여서
그들나름은 관심인듯합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우리네 정서가 그렇찮아요...
저도..결혼 왜 안하냐? 결혼하니 애는 언제가지냐 집은 언제사냐.....지겹게 들었습니다..7. 3번 실패하셨다는
'09.5.22 11:06 AM (124.50.xxx.177)말씀은 저처럼 시험관 3번 실패하셨다는 말씀같아서 제가 댓글 달았는데 우리네 정서로는 그런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저는 사람들 만나는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현관문을 일주일에 한번도 나가지 않은적이 많았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8. 그렇게
'09.5.22 11:20 AM (125.178.xxx.192)싫으심 분명하게 정색을 하고 얘기하세요.
노력중인데 안된다.. 심하게 스트레스 받으니 그런말씀 마시라고.9. 우헝 ㅠ.ㅜ
'09.5.22 11:26 AM (218.158.xxx.155)병원다니면서 어렵게 갖은 아기를
21주에 자궁무력증으로 잃고 초기에 계류유산되고....자궁외임신까지...
아이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는데...생각도 없이 그러니...참...할말이 없네요...
한마디씩 해줄까 하다가도 막상 그런말 들으면 눈물부터 핑돌고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요...
생각좀 하고 살아줬음 하는 바램이네요
통로에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내놓은것도 참아줄수 있다고요
전단지도 울집 앞으로 다 밀어 놓는것도 참아줄수 있다고요
새벽 2시에 현관문 망치로 두드리며 고치는것도 참아줄수 있다고요
근데 이것만은 삭히지를 못하겠다구요................우헝..
모두들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조금이나마 맘이 풀리네요 감사드려요10. 요즘
'09.5.22 11:52 AM (119.67.xxx.157)김국진이 잘 하는말 있죠?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답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렇게 넘어가더군요,,,
뭐,,나이드신 분들한테,,,막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도 제 사정이 있으니,,그건 제가 알아서 합니다,,,라고 한마디 해주셔요,,,,11. 정말
'09.5.22 12:56 PM (211.203.xxx.234)한번쯤 간결하게 한마디 날려주세요
윗분 말씀처럼 "저희 사정대로 알아서 할게요~"12. 이거
'09.5.22 1:13 PM (118.36.xxx.110)복사해서 드리든지 문에 붙여놓는 방법은 어떨까요?
한 번 정도는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넘 심하네요.13. 저도
'09.5.22 1:24 PM (121.144.xxx.102)그맘 너무 잘 알아요..개인적인 사정이있어서 아이는 하나만으로 만족하고 사는데
옆집할머니 저 볼때마다 빼먹지도 않으시고 젊을때 하나 더 낳아야지 집에서 놀면
뭘하냐 애나 하나 더 가지라고 그러시는데 처음엔 웃고 그냥 넘겼는데 볼때마다 그러시니
정말 스트레스예요.그런데 거기다 대고 가지려고 하는데 맘처럼 안되요 했다가는 온동네
저집 새댁 불임이다 소문내실까봐 그냥 매번 웃고 넘어가요...왠 오지랖이 그리 넓으신지...14. 저
'09.5.22 5:52 PM (211.176.xxx.169)딸하나인데 남의 대 끊었다고 볼 때마다 아들 하나 낳아야 한다는
할머니도 계십니다. 공장 문 닫았다 했더니 뭔소리여 하시네요.
아니 우리 시댁, 친정 다 아무말 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