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한테 맞고 온 아들

난감 조회수 : 410
작성일 : 2009-05-20 15:22:47
울 애가 초등1학년인데요.
하교후 같은 아파트 사는 같은 반 애 2명이랑 같이 왔었나봐요.
오는 도중에 장난치다가 한 애가 울 애를 때렸다네요.
그걸 지켜본 애는 주먹으로 가슴 3대를 세게 때렸다 하고 그래서 바닥에 넘어졌다고.. 그리고 때린 애는 가버렸다고 하더군요.근데 울애랑 때린 애는 살짝 쳤다고 하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그 상황을 본 애가 말은 가장 잘 하는 아이고 울애랑 때린 아이는 말이 서툽니다.

그런데 살짝 때렸다고 얘기하면서도 울 애가 집으로 들어 왔을때 모습은, 기운이 하나도 없고 기분이 착 가라 앉아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친구랑 싸웠다하고 아무개가 자길 때렸다고 그러면서 그 아일 머리카락을 가위로 다 잘라 버리고 싶다고...
자세한 경위를 몰라 전 지켜봤던 아이 집에 전화를 했고 이 아이말에 화가 나 울 애를 데리고 때린 아이 집으로 갔어요. 바로 아래층에 살거든요.
그 집에 갔더니 아이는 학원가고 없고 애 엄마만 있더라구요.
상황을 얘기하면서 나도 속상해 약간 울먹이며 얘기했더니 얼마나 속상하셨겠냐는 상대방의 말이 좋게 들리지마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죄송하다고 아이는 지금 학원가고 없으니 물어 보겠다 하더군요.
그리고 울 애한테 자기 아들이랑 잘 지내라 그러더군요.

집에 와서 아이한테 그 애들 말고 아래층 사는 같은 반 다른 아이랑 같이 다니면 어떻겠냐고 하니 제가 말한 아이는 자꾸 옷가지를 잡아 당기면서 자기를 귀찮게 한다고...
이 애도 우리아이처럼 순해 보여 안 그럴것 같은데 그 소릴 하니 울 애가 반 아이들한테 만만해 보이는 앤가 걱정이 되네요.
선생님한테 전화든 방문이든 아이 학교생활이 어떤지 한번 여쭤 봐야 하나요?
IP : 115.86.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일아닌듯
    '09.5.20 3:27 PM (222.101.xxx.239)

    지속적으로 싸운다던가 한명이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경우아니니 그냥 지켜보세요
    그정도 일은 아주 친하고 잘 맞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간혹 있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잘잘못을 가리기도 힘들어요
    아이의 입장에서 얘기를 들어주시고 속상했겠다 토닥여주시고
    만약에 다음번에 또 그런일이 생기면 어떻게할래 하고 얘기를 나눠보시는 정도가 적당한 것같아요

  • 2. 화가 나신
    '09.5.20 3:36 PM (222.104.xxx.10)

    채로 때린애 집으로 가신건 좀 ......
    아이도 엄마도 시간 좀 흐른다음에 찬찬히 얘기도 나누고 앞뒤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차근차근 실타래 풀듯 푸시면.....
    애들의 성향이란게 워낙 차이가 커서

    저희애도 친구에게 정수리를 맞았대요.
    친구가 왜 그랬을까?
    내가 땅꼬마라고 했어.
    왜 친구를 놀렸을까 울딸이
    내 실내화를 자꾸 밟잖아
    세번이나.....

    다 듣고 보면 별일 아닌데
    땀 뻘뻘 흘리며 얼굴 상기된 채로
    게다가 영원한 우방인 엄마를 본 순간 울먹이며
    결말만 말하죠 "나 머리 맞았어"
    정답은 없죠. 애들끼리 있을수 있는 일 그렇게 자기들이 풀어야죠 뭐.
    전 그게 성장과정이라 믿어요.

  • 3. dd
    '09.5.20 4:04 PM (121.131.xxx.166)

    잘 하신 것 같은데요?
    전 폭력은 초기에 원글님처럼 확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그러면 더 만만히 봐서 계속 합니다. 아드님이 얼마나 위안이 되겠어요. 우리 엄마가 이렇게 속상해 하고 내 편이 되어주는 구나 하구요.. 전.. 다른 건 몰라도 폭력에 대해서만은.. 아주 단호하고 시끄럽게 대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위로 머리를 다 잘라버리고 싶다고..정말... 격하게..표현했네요.. 말을 잘 못하는 아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970 손주 백일에는 어떻게 해주나요 17 궁금해요 2009/05/20 1,721
459969 짜증 날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것--까칠 엄마..예민 엄마들께. 6 한성격 2009/05/20 1,186
459968 캠핑 가는데 침낭 조언 부탁드려요.. 오리털 or 솜.. 7 걸스카웃 2009/05/20 401
459967 퍼팩트고추 판매하시는분 아시나요? 장아찌 2009/05/20 89
459966 실크테파리 15900원이면 싼 거에요? 5 실크테라피 2009/05/20 689
459965 적극적인 여자아이를 어찌해야 하나요,,, 4 초등맘 2009/05/20 677
459964 영어가 문제???? 3 중학생 2009/05/20 392
459963 사람 좀 밀치지 마세요 ㅠㅠ 13 제발 말로해.. 2009/05/20 1,504
459962 장터 헬렌카민스키st... 모자 사신분.. 모자 괜찮나요? 8 알려주세요 2009/05/20 954
459961 현금입출금기에서 천원짜리도 입금되나요 10 atm 2009/05/20 547
459960 출산 후 쳐진 뱃살(4개월), 어떻게 해야하나요?-복대나 속옷 추천 부탁합니다. 2 초보엄마 2009/05/20 355
459959 “문화부에 항의 표시” 황지우 사퇴 10 세우실 2009/05/20 333
459958 괜찮은 전문 고등학교 가르쳐 주세요 5 미소 2009/05/20 393
459957 친정복 없어서 시집복은 있나보다...ㅜㅜ 15 친정 2009/05/20 2,894
459956 브라이텍스 카시트 쓰시는분 계세요?? 12 초보맘~^^.. 2009/05/20 475
459955 음력으로 5월 생일이신 분의 생일은? 4 윤달 생일 2009/05/20 275
459954 벽걸이 에어컨은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까요? 2 더위야가랏 2009/05/20 349
459953 친구한테 맞고 온 아들 3 난감 2009/05/20 410
459952 기타나 첼로 취미로 배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 8 취미찾아삼만.. 2009/05/20 1,015
459951 전에 있던 급여에 대한 글...혹시 아시는 분.. 2 기억불가 2009/05/20 226
459950 초3 공개수업 다녀왔는데요. 지 아빠랑 똑같이 길게 누워있네요 4 어머, 어째.. 2009/05/20 884
459949 사랑없이 조건보고 하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26 급궁금 2009/05/20 2,062
459948 초등 4학년 방과후에 혼자 있는 것 3 다시마 2009/05/20 369
459947 티파니노래 좋네요^^ 티파니보세요.. 2009/05/20 162
459946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딸려면 어떤과정을거쳐야하나요 5 사회복지사 2009/05/20 475
459945 부가부 비 쓰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1 부가부 2009/05/20 204
459944 초등 직장맘 아이 어떻게?? 1 걱정 2009/05/20 245
459943 문화부, 진중권의 한예종 강의료 1700여 만원 회수키로 6 미친쥐 2009/05/20 701
459942 우리나라에서 유학생 보험 들고 싶어요 6 유학생 보험.. 2009/05/20 167
459941 진정한 내조의 여왕은 양봉순 아닌가요? 11 .... 2009/05/20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