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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엄마들 모임에서..

.. 조회수 : 6,361
작성일 : 2009-05-20 14:54:59
어제 반엄마들 열명정도랑 밖에서 밥을 먹었어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제가 그랬죠~
제 첫인상이 혹시 싸가지 없어보이지는 않더냐고?(제가 좀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그랬더니
한엄마가 언어순화 좀 하자고 딱 그러는데..
제가 그렇게도 잘못한건가요?
부산 토박이라 사투리도 심한데,,경기도에 이사온지 3년이 지났는데 정말 이럴땐 남쪽나라 제친구들이 너무 그립네요..
소심한 마음에 여기다가 한번 물어봐요
IP : 58.148.xxx.61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0 2:57 PM (203.142.xxx.241)

    저도 상대엄마가 '싸가지' 이런 단어 쓰면 좀 움찔하긴 해요.
    다만, 그 엄마한테 제가 뭐라 하진 않아요.

  • 2. ...
    '09.5.20 2:58 PM (221.140.xxx.148)

    좀 무안하셨을 거 같기는 하지만... 근데 그런 이야기는 뭐하러 꺼내셨어요?

    거기서 열 명의 엄마들이 다같이 입을 모아 아니예요, 인상 정말 좋아요
    이런 말이 듣고 싶으셨나요?

    반엄마들 모임에서 *가지라는 단어 사용보다도 꺼내기에 부적절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들의 평가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도 없구요... 본인만 힘드니까요...

  • 3. ..
    '09.5.20 3:01 PM (218.52.xxx.12)

    글쎄요, 그 상황에서< 싸가지> 라는 단어를 순화해서 뭐라고 말하죠?>
    버릇? 예의? 그런거와 싸가지는 뉘앙스가 다르잖아요.
    묻는분이 원하는 딱 꼬집어 그에 맞는 순화된 표현이 뭘까 궁금하네요.

  • 4. ^^
    '09.5.20 3:08 PM (125.130.xxx.135)

    쌀쌀맞아 보이냐고 물어 보셨으면...좀 나았을텐데...
    뭐 굳이 그런걸 물어 보셨어요.
    엄마들 보임 그냥 수박겉핧기 식으로 겉만 친한 모양새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우리 어릴적 친구들 과는 다르더군요.

    엄마들 모임 그냥 가끔만 나가서 학교분위기,선생님 분위기만 파악하고 오세요.
    과하게 친할 필요 없습니다.

  • 5.
    '09.5.20 3:09 PM (220.68.xxx.11)

    '싸가지'라는 말은 우리 아이들도 비어라고 생각하는데요??
    원글님이 그런 말을 진짜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하셨단 말이예요?

  • 6. 원글
    '09.5.20 3:11 PM (58.148.xxx.61)

    소심한저 리플들보니 역시 아직 전 사람이덜되었나봅니다^^
    다음부터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 7. 후..
    '09.5.20 3:11 PM (203.232.xxx.7)

    사투리에 익숙치않은 사람들은 상처 많이 받아요.
    처음 입사했을때 상무님이 문딩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기분 정말 나빴어요.
    지금도 그 분 지나가시면 문딩이 밖에 생각안나요.

    그냥 그런 얘기 안하시는게 제일 좋은거 같고, 아니면 인상이 좀 차갑지않냐 정도면 괜찮지않나 싶어요.

  • 8. ㅇㅇ
    '09.5.20 3:13 PM (210.92.xxx.238)

    그렇게 보였다고 하면 더 맘고생 했을거잖아요. 몇번? 만나고 맘을 터놓아버리고 편하게 말한것같은데 상대는 아닐수도 있잖아요.

  • 9. 피~~
    '09.5.20 3:14 PM (211.216.xxx.147)

    저도 남쪽나라에서 왔어요. 먼저, 님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 , 너 잘났다. 하고 마세요.
    언어 순화라... 하아~~ 제가 살았던 남쪽나라에서는 싸가지가 표준어 였다는....^^

  • 10.
    '09.5.20 3:17 PM (122.153.xxx.10)

    제 인상이 좀 깍쟁이처럼 보이나요?

    이정도로,,, 처음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싸가지는... 제가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 친한친구들 앞에서만 쓰는 단어인 것 같아요ㅏ.

  • 11. 근데..
    '09.5.20 3:21 PM (125.246.xxx.2)

    근데..
    싸가지고..깍쟁이고..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그런 질문 하실필요 없어요.
    진짜 그렇게 생각해도 사실대로 말할수도 없는 질문이구요.

  • 12. ...
    '09.5.20 3:28 PM (122.32.xxx.89)

    저도 남쪽 나라 사람인데요...
    그리고 여기서 애 키우면서 그리 살지만..

    한번씩 말이라는것이..
    그 사람의 인격이라는 생각 많이 하는데요...
    아무리 남쪽이지만..싸가지라는 말이.. 표준어다..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이건 사투리와는 또 다른것 같은데요.....
    저도 한번씩 여과 없이 이런 저런 단어가 이 지방 사투리인양 게시판에 그래도 글 쓰고 그런거 보면..
    그 사람 얼굴은 모르지만 한번씩 그 글이 달리 보일때가 있습니다.
    쓰는 사람은 또 그것이 그 지방 사투리라고 생각 하든데..

    근데 또 이야길 해 보면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만 씁니다.
    보통...
    이런 학부모 모임에서...
    싸가지라는 단어 선택 자체가 그 사람에게 호감을 보여줄 단어는 아닌것 같은데요.....

  • 13. ...
    '09.5.20 3:30 PM (218.156.xxx.229)

    무안은 하셨겠어요...
    하지만 그런걸 묻는 님이나 그렇게 답한 엄마나...질문과 답은 수준이 똑!! 같은 듯... ^^;;

    사투리에 익숙치않은 사람들은 상처 많이 받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4. 근데 정말?
    '09.5.20 3:33 PM (123.204.xxx.8)

    싸가지가 남쪽에서는 표준어(?)인가요?
    그러니까 비속어가 아니라 그냥 일상적으로 쓰는 말인지요?
    한번도 사투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 15.
    '09.5.20 3:34 PM (218.238.xxx.167)

    정말 친한 사이에서 사심없이 누구 씹을 때나 쓰는 단어 아닌가요..--;;
    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그런 단어 안쓰는뎁슈~~
    경상도출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원글님의 평소 언어습관인것같네요.
    서울사람들도 싸가지 어쩌구하는 사람들 있지요, 그냥 평이한 대화에서도..
    암튼 대놓고 어쩌구한 엄마도 좀 그렇네요, 저 같으면 속으로 뭥미하고 말았을텐데..

  • 16.
    '09.5.20 3:57 PM (118.220.xxx.58)

    싸가지는 '싹수'의 비속어입니다.
    개고생이란 말은 표준어라는데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잖아요.
    조심하시면 좋겠죠~

  • 17. 저도 남쪽
    '09.5.20 4:00 PM (119.196.xxx.49)

    경상도는 아니고 전라도 출신인데.. 전 '지랄' 이란 소릴 아무렇지도 않게 써요.
    엄마가 맞벌이 하셔서 입이 거친 외숙모 밑에 자랐거든요. 그 소리가 정감있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지금도 버릇처럼 나오긴 하는데 제 남편은 매번 깜짝깜짝 놀래요.
    사춘기 아들놈이 절 그대로 카피할 때.. 저도 충격 먹게 되더만요 ㅎㅎ.

  • 18. ;;
    '09.5.20 4:08 PM (122.43.xxx.9)

    상대방에게 한 말도 아니고
    본인 인상이 싸가지 없어 보이지 않냐?고 한건데...
    그렇게 무안줄건 또 뭐래요?
    저라면 그냥 웃었을거 같은데...

  • 19.
    '09.5.20 4:30 PM (121.139.xxx.220)

    자신에 대해 안좋은 점을, 자기가 먼저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말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상대가 자신의 단점을 먼저 말하기 시작하면,
    왠지 그럴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 후론 그 부분이 자꾸 신경 쓰이기 마련이구요.

    그런 걸로 상대방과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에는, 자신의 외모나 성격 등에 대해
    자기가 먼저 평가를 (좋던 싫던) 알려 주는 건 관계 형성에 있어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은 아예 꺼내지도 않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남이 설령 인상 안좋다고 말하더라도,
    난 내가 사랑스러워(^^) 라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하구요;;;;
    성격도 아닌 첫인상에 대한 평가인데 크게 개의치 않는게 좋지 않을런지요;;

  • 20. 뭐하러
    '09.5.20 4:56 PM (112.72.xxx.31)

    자기 무덤을 파세요..
    그러니까 그엄마가 언어순화하자고 그러죠..
    언어순화하자는 말이 아마도 님에게 느겼던 감정이라고 보구요..

    경상도 분들이 화끈하고 솔직하고 가식이 없어 좋은데요.사투리보다는 말투가 좀 거친면이 있어요.
    저도 고향이 바닷가쪽이라서 왠만하면 넘어가지던데,
    부산쪽이 억양이 좀 세서 헉~할때가 많더라구요..

  • 21. ..
    '09.5.20 5:14 PM (121.169.xxx.32)

    골때린다.
    싸가지 없다.지*한다 자주 쓰는 엄마랑 말섞고 싶지 않더군요.
    언제 봤다고 그런말 하는지 ..

  • 22.
    '09.5.20 5:23 PM (115.136.xxx.24)

    싸가지 없어보이지 않냐. 라는 말 고상하게 들리진 않지만요,
    그렇다고 그 앞에서 대 놓고 '언어순화 어쩌구' 그러는게 제겐 더 이상하게 들리네요,,,
    상대방에게 싸가지없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그렇지 않냐고 말하는 게
    뭐 그렇게 잘못된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웃고 넘길 일이라고 봐요,,

  • 23. 여긴 남쪽나라...
    '09.5.20 5:46 PM (221.143.xxx.62)

    경기도에 살다 남쪽 나라 온지 3년째예요.
    가끔 깜짝깜짝 놀랐어요.
    여기분덜 말투들이 참 강하더라구요.
    왜 서울 깍쟁이라구 하잖아요.
    아무래도 수도권쪽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교양있는 거구,
    나쁘게 말하면 가식이 심하긴 하지요.
    저두 아는 사람이 없어 학부모 모임 갔다가 맘만 상해 오는 1인입니다.

  • 24. 그냥
    '09.5.20 9:04 PM (125.178.xxx.195)

    싸가지란 말은 절반은 욕이죠. 반 모임 단체가 있는 자리에서 쓸만한 어휘가 아니구요.

    친한 사이들도 아니잖아요. 나쁜 마음은 아니었는데 은연중에 나온 듯 한데 3 자가 듣기에도

    별루 호감가는 말은 절대 아니죠.

  • 25. 에구
    '09.5.20 9:42 PM (119.64.xxx.169)

    저도 남쪽나라 출신이지만.. 그런말 쉽게 하진 않습니다...
    ^^'

  • 26. ...
    '09.5.20 11:02 PM (121.131.xxx.166)

    저...시댁이 남쪽나라인데.. 저도..솔직히.좀 무서웠어요
    우리 엄마가 저더러 결혼식때 우리딸 참 예쁘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걸 보고 동서가 우리 엄마 표현 참 쎄게 하신다고 해서 충격 받은 적이 있지요. 아무리 그래도 어른인데.. 어른더러 표현을 쎄게 한다니.. 정말... 한마디로 경망스러워 보였어요.
    남쪽 분들 표현이 좀...양 극으로 갈리시는 것 같아요.
    아주 저렴하신 분들고 너무도 귀엽고 정감있게 말씀하시는 분들....
    원글님...제발..귀엽고 정감있는 남쪽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남쪽말투에 가끔씩은 깜짝깜짝 놀라는 사람이랍니다.

  • 27. ..
    '09.5.21 12:04 AM (210.205.xxx.95)

    싸가지란 말,,,,,제가 들어도 흠칙하긴 했겠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언어순화 운운했음
    저라도 민망했겠네요. 저도 경상도 남편이랑 사는데요. 참 언어라는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그렇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괜찮아" 를 꼭 "됐다~" 라고 얘기하거든요. (남편이 젤 많이 쓰는 단어)

    제가 10년 이상을 그 얘기 정말 너무 듣기싫다 그러는데 절대 안들어줘요. 단한번도.
    제가 한번씩 폭발할때마다 첫타로 꺼내는 말이 그 됐다란 말 징글징글하다인데 그거 한번 들어주는게 그리 힘든가요?

    남들이 들음 뭐...저런거 갖고 그러냐 그러실테지만 저 다른 면에선 남편도 인정할만큼
    너그러운 구석도 많거든요. 근데 전 그 됐다!!만 들으면 제게 막 쌍욕하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진짜 진짜 징그럽게 듣기 싫은데 항상 됐다............그러니 아주 미쳐버릴거 같아요. ㅠㅠ

  • 28. 아들 화법
    '09.5.21 2:12 AM (125.178.xxx.31)

    제 아들래미가 성격이 좋고 말을 잘 하는데 (논리적이진 않지만, 감각적이면서도 부드럽게 )
    나름 욕도 자기가 변형해서 하는데
    욕하는 본인 스트레스 해소해서 좋고, 듣는 사람들 귀에 안거슬리니 좋고

    내용을 보면
    젠장----> 된장
    싸가지-----> 네(4)가지

  • 29. 윗님..
    '09.5.21 9:40 AM (121.161.xxx.110)

    태클 아니고, 죄송한데요.
    젠장->된장, 싸가지->네 가지
    이건 아드님이 나름 변형시킨게 아니라 많이들 그렇게 써요.^^

  • 30. 글쎄요..
    '09.5.21 9:48 AM (203.98.xxx.44)

    원글님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대놓고 언어순화좀 하자던 그분도 만만치 않네요
    보통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 31. 푸른하늘
    '09.5.21 10:01 AM (125.203.xxx.49)

    전 제가 잘 모르는 사람이나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랑 대화할때
    문득문득 내가 말실수 하는건 없나
    괜히 말이 오바되고 있진 않나
    가끔 신경 쓰일때가 많았어요.
    그러면서 깨닫게 된게 쓸데없는 말수는 줄이는게 차라리 이미지에 좋다는걸 알겠더군요.
    그냥 무뚝뚝하게 있는게 아니라
    남의 얘기 잘 들어주고 짧게짧게 호응해주고
    내가 내뱉는 말이나 표현을 한번더 생각해서 말하고...
    첨엔 습관이 안되서 힘들었지만
    자꾸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말이라는게 사투리나 억양보다는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면서나 잘못된 표현을 써서 실수하게 될때가 더 많아요.
    저도 부산출신이라 표현이 세게 나갈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원글님이 말에 대한 안좋은 평판 있거나 스스로 신경쓰일 정도시라면
    남들도 거부감 느끼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습관이니까 조심하시면 나이질 겁니다^^

  • 32. ..
    '09.5.21 10:09 AM (124.54.xxx.143)

    저도 남쪽으로 이사온지 좀 되었는데
    사람에 따라 달라요.

    사투리 써도 서울말투보다 나긋하게 말하는 사람도 많지요.
    물론 그러다가 아주 친한 사람 만나거나 화나면 과격하게 들릴수도 있지만요.

    제가 보기엔 타지생활도 많이 해보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확실히 달라요.
    어느곳이든 한 지방에서만 살아본 사람은 편하게 평소행동,말투대로 해요.
    그리고 자기랑 방식이 다른 사람보면 깍쟁이라느니 뒤통수친다느니, 정이 없다느니
    그런말을 해요.

    서울서만 산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타지방사람들을 자기기준에 안맞으면 깍아내리죠..


    제가 남쪽 사람들중 특히 남자권위가 센지역 사람들에게서 많이 느끼는데요.
    여자무시하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여자들도 마찬가지라는것,
    위쪽말투인 사람을 만나면 시비?를 건다는것, 이에요.

    근데 위에 두가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흔히 있는 특징같아요.

  • 33. .
    '09.5.21 10:28 AM (125.176.xxx.177)

    좀 알고 지내는 엄마들한테 묻기에도 헉~할만한 단어같은데요ㅎ

  • 34. ....
    '09.5.21 10:32 AM (222.98.xxx.175)

    질문자체에 문제가 있어요. 스스로 무덤은 왜 파세요.
    친하지 않은 남에게 내 약점이 될만한 꼬투리를 내보이는게 아니랍니다. 웃기려고 하는 유머라도 그런 자리에서는 적절치 않아요.
    그나저나...그렇게 되받아치는 엄마도 만만치 않으니 피장파장...그냥 잊으셔요.

  • 35. 동감
    '09.5.21 10:33 AM (118.218.xxx.80)

    푸른하늘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느 모임이고 중간에 끼고 싶거나 호감 사고 싶으면 가면히 남얘기 듣고 있는게 제일인거 같아요..내의견을 구할때 간단하게 한두마디 보태면 되구요..

    괜히 나서다 가벼운 사람 처럼 보이기 쉽구요
    입닫고 조용히 있으면 친해지고 싶어 접근하는 사람도 생깁니다.ㅎㅎ -_-;;

  • 36. .
    '09.5.21 11:14 AM (125.246.xxx.130)

    남쪽나라 사람도 사람나름인가 보네요. 저, 깨놓고 부산사람입니다만 싸가지란 말을
    반모임엄마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사람 별로 없을 듯 하네요.
    더구나 첫인상을 묻는다면서 그런 단어를 사용하시다니...
    그 말로 인해, 오히려 인상이 더 나빠졌을 듯 하고,,,남쪽사람들에게 표준어라는 말은
    더욱 어이상실입니다. 그 말은 정말 친한 사이에 농담삼아 어쩌다 쓸 수 있는 말이지
    일상적으로 쓸 말은 아니지 않나요??

  • 37. 어느분 말씀처럼
    '09.5.21 11:23 AM (58.228.xxx.214)

    제무덤을 스스로 파지는 말라고 초2 아이에게도 말합니다.
    싸가지 없어 보이지 않던가요?이런말 꺼냈다는것 자체가 실수고요,

    싸가지라는 말 저도 대구 살지만,,,대놓고 그런말(어느정도 예의차려야 하는곳에서)하는 사람
    싫던걸요. 여기 82에서야 익명이니까 싸가지 라고 할수 있는것이지...말 자체는 격이 떨어지는 단어잖아요. 이 단어가.

  • 38. ^^
    '09.5.21 11:24 AM (121.88.xxx.186)

    저도 부산이 고향이고, 30년 넘게 살다가 지금은 서울에 살지만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남쪽나라의 표준어라는 말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잘 모르지만 어느 지방의 방언이라고 알고있어요..싹수라는 말 아닌가요??
    저도 제 친구들 거의 부산에 있지만 그런 말 그렇게 편하게? 안쓰는데요~~
    집에서 혼자 남 욕 할때는 속으로 중얼거리긴 하지만요~^^;;

  • 39. 이건 또 뭔소리
    '09.5.21 11:24 AM (220.86.xxx.148)

    저도 남쪽 사람이고 온가족이 남쪽 사람들이지만 싸가지란 말은 안써요
    그리 쉽게 쓸 수 있는 말이 아니잖아요
    방송에서도 못쓰는 말이예요
    첫인상을 묻는 말에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그렇게 물어보셨다면
    저도 속으로 ... 저 엄마 말 험하게 하네 .. 생각했을거에요

  • 40.
    '09.5.21 11:25 AM (71.245.xxx.38)

    할말,안 할말 구분 못하는 원글님.
    사투리하곤 상관없어요.
    본인한테 플러스가 될지,마이너스 될지도 모르고 아무렇지 않게 상대 의견까지 구하는 님이 정말 이상함.

  • 41. 아마
    '09.5.21 11:48 AM (141.223.xxx.40)

    저같으면 면전에서 그렇게 면박은 안주겠지만 앞으론 드러나지 않게 원글님을 피하며 말을 안섞을 것 같은데요.

  • 42. ......
    '09.5.21 11:50 AM (218.157.xxx.175)

    원글님도 괜히 그런말 쓰신것도 문제지만,
    원글님이 누구한테 대놓고, "싸가지 없는 사람"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을 대놓고 말한건데,
    거기에 대놓고 언어순화하자고 하는 사람이 정말 말그대로 싸가지^^; 없는듯~

  • 43. 싸가지
    '09.5.21 12:14 PM (218.237.xxx.196)

    그건 사투리가 아니고 욕입니다.
    그런 말 쓰지 마세요.

  • 44. 원글님
    '09.5.21 12:50 PM (123.99.xxx.117)

    댓글에 더불어 상처 받으실라.. 일부러 하신 소린 아니신듯 한데.. 힘내세요... 토닥 토닥

  • 45. 원글
    '09.5.21 1:08 PM (58.148.xxx.61)

    어제도 리플들을 봤지만 오늘 아침에 82에 들어와서 놀랐어요..
    좀더 좋은일로 행복한 글로 많은 사람들한테 읽혀줬음 좋았을텐데...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리플들을 보고 모자란 제자신을 뒤돌아 볼기회가 된것 같아 많이 배었네요.
    사실 어제도 그랬고 아침에 눈떴을때도 너무 괴로웠거든요...
    남에게한말이 아니라 제자신을 두고 이야기한건데,,그엄마도 너무 했다란 생각도 들고
    내가 내무덤을 왜 팠는지,,,휴~너무 괴로웠던 며칠인것 같은데...그나마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많이배우고갑니다...

  • 46. ^^ 힘내세요
    '09.5.21 1:27 PM (121.144.xxx.179)

    * 싸가지 / 품사 : 명사
    -[방언] ‘싹수’의 방언(강원, 전남).

    윗님 글 처럼 ~~ 욕은 아닌듯
    요즘 티비서나 기타~~ 그냥 자주 들리는 말인데..

    한예슬이 드라마에서 말했던 싸**지 하고는 ~~

    * 내사랑 싸가지 (2004)
    감독 신동엽 출연 하지원, 김재원, 김태현, 한민 더보기 요약정보 한국 | 코미디 | 2004.01.16 | 12세이상관람가 | 95분

    ^^ 엄마들 모임에서 꺼낼 적당한 낱말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다음부터 조심하면 되지요^^

  • 47. 조심하세요
    '09.5.21 1:43 PM (115.41.xxx.125)

    친구들끼리나 허물없이 쓸 수 있는 단어이지 아이들 반모임같은 자리에서 쓰긴 부적절하네요.
    그 상황에서 '언어순화' 얘기가 안 나왔더라도 다들 속으로 좀 불쾌하거나
    이 엄마 좀 그렇네..식으로 생각할 수 있었을 거에요 충분히...
    차라리 이렇게 민망한 상황에 닥쳤으니 원글님이 앞으로는 조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 고향에서는 일상어처럼 쓰는 말이라 하더라도 사는 동네가 달라지면 그 쪽에서
    하는대로 해야죠.

  • 48. 세상은..
    '09.5.21 1:45 PM (121.150.xxx.187)

    원글님은 순수한 분이셔서 그래요..
    다들 같이 밥먹고 모이니깐 친구들처럼 허물없이 대한다고 그러셨겠지요..ㅋㅋㅋ
    그렇지만 세상은 또 그게 아니니깐.
    이제 나이게 맞게..상황에 맞게 정말 언어순화하셔야해요...

  • 49. 혹시
    '09.5.21 1:47 PM (203.232.xxx.3)

    그 이전에도 좀 강한 수준의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으신 건 아닌지요.
    상대편 엄마의 발언은 저도 허걱 할 수준이지만
    그분이 참다참다 못해서 "언어순화" 이야기를 꺼냈을 수도 있거든요.
    아무튼 반 엄마들 앞에서는 무조건 조신, 교양있어 보이게 해야 하나봐요..ㅠ

  • 50. 아주친한
    '09.5.21 2:39 PM (61.98.xxx.222)

    사람들 앞에서도 그런말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나이가 든건지....

    글구.....반엄마들....특히나 여럿있을때는......말할때도 딱 3번 생각하고 말해진답니다...

    안그런척하면서 뒷말들이 어찌나 많은지...ㅠㅠ

    속상하시겠지만....

    털어버리세요~~

  • 51. 원조쭈야
    '09.5.21 2:43 PM (58.230.xxx.170)

    '싸가지'를 대신할 말은 없습니다. 남을 지칭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자신을 낮춰 말하고 좀 격을 없애고 다가서려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만약 원글님이 언어순화가 덜 됐다면 그 엄만 인격수양이 덜 된거죠. 얻다 대고 자신처럼 말하라 가르칩니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싸가지란 말이 예쁜 말은 아니지만 정확하다면 쓸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구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원글님에게 차라리 호감을 가졌을 듯...요즘은 보이는 게 중요한 세상이라 그런지 원글님도 남 시선 신경 많이 쓰시는 분이시면 눈치코치 동원해서 말하고 행동해야 되긴 하겠죠.

  • 52. 원조쭈야 님..
    '09.5.21 2:47 PM (121.144.xxx.179)

    제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표현 맘에 듭니다.
    요즘 처럼 모두가 잘 난척하는 때에..

  • 53. 저도
    '09.5.21 2:57 PM (82.60.xxx.118)

    원조쭈야님 의견이랑 비슷해요. 처음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쓰기 좀 그렇긴 하지만, 원글님은 친구들 엄마니까 격의없이 지내자는 생각으로 좀 편하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고(먼저 자신을 낮춰 말하면서 친하게 다가가고자 그러신 것 같은데, 아닌가요?) 듣는 사람 입장에선 속으론 좀 헉 하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걸 초면부터 남보고 대놓고 고치라고 말 하다니... 그 엄마... 정말 말 그대로 싸가지 없는데요.

  • 54. 저라도
    '09.5.21 2:57 PM (219.254.xxx.236)

    우리반에서 누가 그렇게 말하면 깜짝 놀라겠는데요
    딱히 대 놓고 언어 순화니 뭐 이리 잘난척은 하지 않겠지만요
    "싸가지"가 표준어이고 맞는말이라고 해도 장소와 관계가 적절치 않았어요
    반 엄마들 모임이라면 그런말 필요 없지 싶은데요
    굳이 그 사람들한테
    "아니오? 인상 좋아 보이는데요 싸가지 없어 보이지 않아요"
    꼭 이런 말 들어야 할 필요 있나요?
    설령 내가 생긴게 좀 싸가지 없어 보이더라도 그걸 어쩌란 말이에요
    원글님이 틀린말 한건 아니지만 잘못 말한건 맞아요
    상대방이 들었을때 움찔했고
    그 엄마는 대놓고 말했지만
    말 없는 다른 엄마들도 속으로는 " 어머,,,저 여자 뭐야? 말투 왜 저래?"
    하면서 경계했을꺼예요
    원글님은 격없이 자연스레 친해보자고 한말 같은데 좀 아닌거는 같아요
    예를 들면
    개 대가리니 말대가리니 이런말 틀린 말을 아니고 욕도 아니지만 아무대서나 예의 차리는 장소에서 막 할말은 아니지요
    그런 맥락 이라 생각하심 될꺼예요
    훌훌 털어 버리세요

  • 55. 이어서..
    '09.5.21 6:15 PM (123.99.xxx.117)

    엄마 두명이 있었죠.... 한 엄마..예전에 그리 싹싹하고 그러더니... 저 다쳤을때.. 아주 사소한 일로 절 닥달했던 기억이..그것도 아픈 사람한테 전화해서..저보고 '다신 안보면 되니깐...'
    (허 참 기가 차더군요)
    두번째 엄마.. 얌전하고.. 본인 조카한텐 가끔 비속어도 쓰는데(아마, 제가 친하게 느껴져서 그랬겠지요, 제가 언니 언니 하면서 많이 따랐거든요) 이 분 참 굉장히 교양있고 저 아플때 안부 전화도 해주고 지금도 가끔 연락하거든요.. 사람속은 정말 모르는것 같아요.. 그 일 이후로 사실..전 비속어를 써도.. 원글님처럼 솔직한 분들이 더 호감이 갑니다.. 요기 남쪽 나라 같이 있으면 친구하면 좋을텐데..멀리 계시니..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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