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말을 안해요.
집에서는 너무 활기차고 즐거운 아이인데
밖에만 나가면 말을 아예 안해요.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하고 뚱~해있어요.
어른들을 만나면 아예 제 뒤로 숨기 바쁘구요,
크면 나아질거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정말 힘드네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나름 열심히 키웠는데 한시도 떼어놓은적 없고
사랑도 듬뿍 주었는데...
유치원에서도 친하지 않은 선생님들과는 말을 아예 안한대요.
어쩌죠?
이러다가 갑자기 사교적인 아이가 될 가능성도 있나요?
1. 그럴때
'09.5.18 4:12 PM (118.176.xxx.12)엄마된 입장에서는 참 속상하지요?
그런데 아무리 예뻐해주고 잘 가르쳐도 기질적인 부분은 잘 안바뀌더라구요
맘이 좋으실리는 없지만
그 아이의 특성이라고 인정하시는것밖엔 방법이 없어요
인사 잘할때 칭찬 많이 해주세요
안한다고 야단치면 더 안좋아지더라구요
어른이 되어도 낯가림 잘 안고쳐지는데
엄마가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우리 아이는 고생을 많이 했네요 ㅠㅠ2. ^^
'09.5.18 4:23 PM (222.235.xxx.67)걱정마세요..
저도 아이한테 방안퉁수라고 했어요.하두 조용해서요..집에서만 재잘재잘..크면서 나아지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듯 싶어요..자신감 많이 심어주시구요..3. 제가..
'09.5.18 6:19 PM (116.36.xxx.19)어릴때 그랬답니다. 오죽하면 유치원에서 벙어리인줄 알았다는... 근데 유치원에서 시험비스무리한걸 쳤었는데 꽤 잘했었나봐요..그래서 그담부터는 그냥 말수적은 아이구나 했다네요.
저도 집에서는 조잘조잘했었죠. 근데 크면서 학교다니고 친구들만나고 또 회사도 다니고 하니까 나아지더라구요. 학교다니면서나 회사다니면서 한번도 그것때문에 문제 되었던적은 없었어요. 다만 명절같은때 친척들 모였는데 말이 없어서 엄마가 많이 속상해했고 그것때문에 저보고 심한말도 가끔하셔서 상처받았던 적이 좀 있었네요..아이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세요...4. 미실
'09.5.18 7:09 PM (119.67.xxx.3)너묵걱정하지마세요.
꼭 그런아이 한명씩 있답니다.
예를들면
원에서 장난으로 자기반 아이들에게 아들 딸이라고 부르는데......
노랑반쌤 : 파랑반에 승현이는 내가 싫은가봐 난 승현이 귀엽고 좋은데 왜 파랑쌤한테만 안긴데?
파랑반쌤 : 응 승현이가 좀 그래 자기가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먼저얘기한까 좀 기다려봐
선생님들과도 이렇게 애기한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좀 기다려보세요...
ㅎㅎㅎㅎ
아직어린아이랍니다.5. 우리아이
'09.5.19 12:04 AM (24.1.xxx.252)우리아이가 그랬답니다. 지금 초등5학년생. 아직도 과묵한 편이지만
소신있게 자기가 해야할 말은 다하고 어른들만나면 인사를 저보다
더 잘하는 편입니다. 아이의 기본적인 성격은 바탕이 되어도 조금씩 변하고
발전하는 거 같아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아이가 듣는 곳에서 부정적인 말은하지마시구요 조그만 것이라도 칭찬을 자주 해 주세요.
아이가 자신의 성격에 대한말을 듣는순간 그것을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고 하네요.6. ==
'09.5.19 1:45 AM (114.108.xxx.46)나이 50인 저 아직도 방안퉁수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