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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 한의사들 수입이 정말 서울보다 많은가요?

QWER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09-05-18 14:12:18
선 본 남자분이 개업한의사신데요
서울보다 지방이 돈을 더 잘 번다면서
자기는 지방에서 계속 살꺼래요

저는 서울에서 자라서 계속 살았고(강남)
지방생활이 상상이 잘 안되는데.......
한번도 살아본적이 없고 해외연수 1년(호주) 경험있습니다

한 10년 쯤 지방에서 돈 좀 모아서
올라오면 된다구 하는데...맞을까요?

정말 10년만 참으면
제가 살던 강남구에 다시 올라와서 개업하고
그럴만큼
수입이 차이가 날까요?

현재 지방에서 한의사하시는 분 부인들 계시면 현실이 어떤지 알고싶네요
자기는 한달에 천만원씩 줄수 있다고 그러는데...

나이차이는 좀 나는데...
8살
(저는 25세)




IP : 125.240.xxx.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18 2:19 PM (71.245.xxx.51)

    그런데 지방은 뭐고, 소도시 기준은 뭐예요?.

  • 2. 은행나무
    '09.5.18 2:23 PM (124.216.xxx.250)

    어디든지 저하기 나름입니다. 한의사들이 수입이 천차 만별이긴 합니다. 그런데 꼭 강남만 살아가는 것보담 여기 저기 살아가는 것도 세상 사는 재미가 다름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서울도 각 지방 많이 살아봤지만 각각의 특색이 있어 오히려 서울보다 훨 세상살이가 다양함을 느끼게 합니다.

  • 3. ..
    '09.5.18 2:24 PM (118.219.xxx.44)

    서울보다 경쟁이 덜하고 병원수가 적어서 다른 도시에서 더 잘되는 경우는 많아요..
    그런데 한번 정착하면 다시 올라와서 강남에 차린다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그 지역에서 생활하고 적응해서 사실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사람이 썩 마음에 드신 것은 아닌가보네요..
    지방이라는 말은 좀 이미지가 좀 그런데 요새 왠만한 중소도시들은 서울 못지 않아요..

  • 4. ...
    '09.5.18 2:33 PM (59.13.xxx.69)

    일단 수입이 비슷해도 지출이 훨씬 적으니 순수익이 훨씬 많지요.
    서울같으면 보증금, 월세는 제껴두고 관리비만 해도 평당 만원씩만 해도
    40평이면 40만원에 부가세하면 44만원...웬만한 시골에서 월세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 5. ...
    '09.5.18 2:47 PM (59.13.xxx.69)

    근데 시골이라고 하면 좀 그래요..지방을 싸잡아 시골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죠. 저도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돌아가면서 살아봤는데
    서울에선 느낄 수 없는 좋은 추억도 많이 있어요.

    마음이 안내키시면 아예 시작을 안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한데요.
    억지로 내려와 살면서 맘고생하는 와이프분들도 많이 봐서..
    결국엔 남편이 서울로 병원을 옮기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 6. 저어기
    '09.5.18 3:04 PM (164.125.xxx.183)

    뾰족한 말 한마디만 할까요.
    그 사람과 왜 결혼하려고 하시는지요.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도 아니고
    전염병이 도는 곳도 아닌 내 나라 말 쓰며 같은 음식 먹으며 사는 내 나라 땅 안입니다.
    강남이 아니라고 죽을 곳도 아니고 이 땅덩어리 안에서 그 사람이 자기가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고 자리잡고 싶어서 살고자 하는 곳인데 지방이 무슨 불가촉천민이
    사는 곳도 아닐진대.

    아무리 조건맞춰 결혼하는게 요즘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그 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이
    길었으면 해서 하는 설래어서 하는 결혼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 사람과 힘든 일도
    기쁜 일도 함께 하겠다는 마음 정도는 가지고 해야하는게 결혼아닌지요.

    솔직히 님의 질문 참, 경악스럽습니다.

    지방에 살기 싫으시면 방법은 많죠.
    돈모을때 지방살다가 모이고 나면 애들 교육때문에 서울 가야겠다고 하시면 되죠.
    그런 부인들 많으니까요 남편은 기러기하거나 따라가거나 선택. 좋은 말 못해서 미안합니다.

  • 7. @@
    '09.5.18 3:09 PM (221.150.xxx.70)

    ...왜 결혼 하시려구요 ..월 1000만 마음에 드시는것 같은데 ..25살이면 앞날이 창창 하니 자기 능력을 더 기르시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 하세요 ..

  • 8.
    '09.5.18 3:10 PM (114.150.xxx.37)

    나이도 어린데 뭐가 그리 마음이 급해서 결혼하려고 그러나요.
    그리고 강남 못떠난다 싶으면 회사원이고 뭐고 거기서 살 사람을 만나세요.
    한의대생도 아니고 개업한의사를 만나서 나랑 결혼하려면 강남에 새로 개업하라..고 하실라구요?
    원글님 친정에서 개업시켜주신답니까? -_-

  • 9. 단순비교라면
    '09.5.18 3:23 PM (125.178.xxx.218)

    같은 수입이라도 서울과 지방의 삶의 질은 엄청 차이가 납니다..
    지방생활이 훨씬 여유가 있죠,,
    서울물가와 비교가 안되기도 하고 요즘 왠만한 대도시는 서울과 흐름이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 것 같고 애들 교육?? 그건 아직 언린관계로 급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우선은 사람 됨됨이가 먼저 아닐까요? 전국이 일일 생활권인데 지방이라고해서 크게
    부족한 느낌은 없는 같습니다.. 그게 문제가 된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죠,,
    사람을 먼저 보세요,, 사람만 좋으면 어딘들 어떻습니까.,,

  • 10. 궁금하신
    '09.5.18 3:29 PM (222.104.xxx.10)

    것에만 답하자면
    빚내서 개업하시고도 1000정도 갖다주실 정도면 지금 상황에선 서울로
    오는게 모험입니다. 빚없이 1000정도면 그냥저냥 되시는 상황이구요.
    이 상황에서도 서울로 오시면 머리싸매고 있는 모습 자주보게 되실겁니다.
    요즘 병원이 양한방 가리지않고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월매출 8,9천에도 1500인곳이 있고 월매출3000에 2000수입인 곳도 있으니까요.

  • 11. 후후
    '09.5.18 3:36 PM (203.232.xxx.7)

    그냥 질문에 답해 본다면,
    지방은 병원이 많지 않기때문에 소문만 잘 나면 강남보다 더 잘 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달에 천만원이면 그닥 잘 되는 한의원은 아니네요.
    제 친구가 지방 소도시에서 한의원을 하는데 세금 다 떼고 2천정도 벌고 있어요.
    한 친구는 치과 개원 3년만에 병원을 2배로 늘리더군요. 그 친구도 벌이가 2천 넘는다고 했구요.
    강남에야 워낙 의사보다 잘난 사람들도 많지만 지방에서 의사면 대접받는다고 합니다.
    어쨌든 아직 젊으시니 잘 만나보시고 결정하세요.

  • 12. ..
    '09.5.18 3:50 PM (76.168.xxx.179)

    지방에서 개원하면 자리잡기 수월한건 사실이예요. 수입이 더 많을 확률도 크구요.
    보통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실 형편이 안되면 지방에 개원 해서 몇년 바짝 벌어서 수도권으로
    올라오기도 하더군요.
    저희는 강남에서 출퇴근 하는곳에 개원했는데 집에 2천정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나이 25살에 수입과 사는곳을 두고 이런질문 하시니 좀 씁쓸하네요.
    조건이 바뀌어도 사람 자체로 이사람과 평생을 함께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드는 분과 결혼하세요.
    강남에 꼭 사시길 원하시면 회사원도 만나 보시구요. 어떤 직업이든 뭘 보장받는 시대는
    지났잖아요.

  • 13. 허준
    '09.5.18 4:03 PM (59.5.xxx.211)

    요즘 가장 어려운 전문직중 하나가 한의사구요..
    최근 주변에 한의원 페업 하시분이 2분입니다.
    이모부는 대구에서 오래동안 하셨는데 경이 악화로 문을 닫았고..
    한분은 아버님 친구분인데..분당에서 오래 하시다 임대료 내기도 힘들어서 문닫았구요.

    특색있는 한의원 아닌이상 요즘 많이들 어려울거에요...

  • 14. 한의사는 비추
    '09.5.18 4:10 PM (210.125.xxx.66)

    한의사는 좀 비추에요. 교육 수준 높은 세대들이 이제 인구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어요. 아직 노인분들이야 한의원 많이 찾으시겠지만 앞으로는 전망 별로에요. 일본을 보시면 아실 거에요.

  • 15. ~
    '09.5.18 5:02 PM (128.134.xxx.85)

    개업이야 자기 할 나름이지만
    월급의사라면 단연 지방이 월급 많습니다.
    근데, 지방에서 한달에 천만원 갖다줄 수있다니.. 서글픈 분이네요.
    한의사라서 그런건지..?
    보통 의사들은 과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서울에서도 100-1500정도 받을 수 있거든요.
    지방에선 잘 하면 2-3천도 받습니다..
    지방에서 잘 받는다며 한달 천..
    혹 개업인데 한달 천..을 얘기했다면
    그 한의사는 좀 불쌍한거구요.

    그나저나, 제가 이런 속물스런 댓글을 다는 이유는
    원글님이 그 한의사에게 마음이 가는, 그것도 25살밖에 안되었는데..
    이유가 아마도 한의사이실 것 같아서
    냉정한 댓글을 다는겁니다.

    원글님, 스물 다섯은, 사랑해서, 너무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기엔
    이른 나이가 아니지만
    한의사, 월급, 조건, 다 따져서 결혼하기엔
    너무너무 이른 나이랍니다.

  • 16. 소망
    '09.5.18 8:47 PM (59.24.xxx.199)

    익명이니 이런 글도 올라오는 것인데...댓글들이 까칠하시네요...

    전 결혼할때 수입이 얼마고 이런것도 모르고 지방에서 살면 어떤지도 모르고 결혼했는데...
    결과는 사랑만 가지고 살기엔 극복안되는 것도 많습디다...

    원글님은 아마 자기 성격과 욕구를 잘 아시는 분 같아요.
    자기자신을 알기에 이런 질문도 할수있는 것이죠...

    전 결혼생활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남편만 있으면 다 잘될거야...했던 것이 쪼금 후회도 됩니다.
    그리고 피붙이 없이 여기 덩그라니 떨어져 있는듯한 느낌...아무리 교통이 발달해도 남아있어요.
    여기 와서도 일을 계속 하시면 모를까...전업주부가 되시면 아무래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하는 것들 참기 힘드실거예요.

    그치만 어떻해요...내 선택인걸요...
    어저다 가끔 평범하게 서울에서 조금 벌면서 살았으면 어떨가 하고 생각해요...

    그리고 10년벌어 서울 온다는 말...
    남자분 성격따라 달라요...
    저희 부부 다 타지에 사는데도 11년동안 여기 살고 있어요...
    아마 한의원 옮기는 것은 힘들지 싶어요..

  • 17. 저도
    '09.5.18 9:58 PM (121.138.xxx.216)

    소망님 말에 많이 공감해요...

    일단 제 느낌은 25살은 다들 그렇지는 않지만 원글님 25살은 결혼할 때는 아닌것같구요~
    아직 결혼에 대해 잘 모르는 느낌!

    기업해서 되는 병원 접고 10년뒤에 온다는 말은
    철없는 원글님 달래는 말같아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같아요..

  • 18. 한의원은
    '09.5.18 10:00 PM (121.165.xxx.16)

    한의원은 특히 단골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10년 지방에서 자리잡았다가 서울로 올라오기 쉽지 않으실거에요.
    그냥쭉 지방에서 사신다고 생각하시는게 더 나을듯 싶네요.
    남자45세에 같은 한국에서 서울 지방 기러기 부부.. 불안하지 않으세요?

  • 19.
    '09.5.19 2:31 AM (61.255.xxx.201)

    스물 다섯엔 조건 따지면 안 되고
    서른 둘엔 조건 따져도 되는 게 더 웃겨요.

    어릴 때 확실하게 따져서 좋은 자리 가는 게 남는 거라고 봐요.
    (근데, 저 한의사는 그리 좋은 자리는 아닌듯)

    냉정하게.
    나이가 어리다고, 사랑해줄 남자들이 줄 서는 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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