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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골프캐디 해볼까하는데요
직장생활 한번 해본적없구 일찍 결혼해서 아이둘낳고 살림만 했구요
겁부터 나서 전화하는것도 무섭구 ㅜㅜ
골프캐디가 날까요?마트계산원이 날까요?
해보신분 조언점 부탁드릴게요
1. 치대생
'09.5.18 2:07 AM (122.37.xxx.219)마트 계산원어떠세요??;;;
2. 마트계산원
'09.5.18 2:15 AM (118.32.xxx.187)골프캐디는 못하실걸요..
나이로도 안되실거구요..
그거 새벽에 나가야해요.. 3~4시..
제 친구가 10년전에 알바로 했었는데 그러더라구요.. 집에는 편의점 알바라고 속이고 다녔구요..
또 하나 친구보단 좀 먼 관계 아이도 그거 하던데.. 하다가 나이가 40이 되면 몰라도.. 40에 초짜로 시작하긴 힘든거 같아요..(얘기 들어본 바에 의하면..)
그리고 골프장은 외지잖아요.. 거기까지 출퇴근도 힘드실거구요..
텃세도 완전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마트계산원이 낫을겁니다..3. 캐디
'09.5.18 2:44 AM (218.39.xxx.148)캐디는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나이 많은 분들도 은근 많다고 들었는데
처음에는 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제 동창이 지금 일하고 있거든요.4. 나이 있는 분들은
'09.5.18 3:12 AM (221.138.xxx.119)대게 골프장 주변 주민인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 출퇴근이 쉽지가 않을거에요.
40살이면 아이들이 고만고만 하실텐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직장을 얻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더구나 직장 경험도 없으시다면서요.
골프장... 여러사람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이런사람 저런사람...원글님이 힘드실거에요.
상처도 많이 받을거구요..
짖궃게 농담하는 남자들도 있을텐데...
얼굴색 안변하고 농담 되받아칠 수 있으세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내가 이겨 낼 수 있겠는지를요...5. 9년차경험자
'09.5.18 4:12 AM (59.21.xxx.176)숙소생활하는건 집이 지방에 있는 사람..
차가있음 출퇴근용이하지만 통근버스 운행하는곳이 대부분..
텃세....손님들하고 부딪히며 일하는거라서 성격 모나지않고 내일만 잘하면 상관없음..
새벽3-4시출근...이건 여름에 해가 일찍뜨니깐 일찍출근하는경우지만 평일에 이시간에 출근할일은 많지는 않고 대신 6시 전에 일 시작하면 10시전엔 끝남...라운딩시간이 평균 4시간 30분 전후라서..손님이 많아서 라운딩을 한번 더 할경우에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가 되고..그대신 돈은 배고 받죠...
짖궃은 농담하는 남자들....물론 혹 가다가 있긴 하지만 요즘엔 말 잘못했다간 그런손님들 골프장 출입정지 시키는곳도 많아요..그리고 그런 사람들 농담 되받아칠 필요 없어요..무시하고 씹어버리면 됩니다..그럼 그런 농담 안통하는줄 알고 더 이상 안하는데 되받아치면 재밌어서 자꾸 더 합니다..^^;;
이런사람 저런사람 부딪히니 힘들때도 있지만 그 날 라운딩하고나면 다시 부딪힐 일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오히려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물론 밥먹듯 오는 손님은 부딪힐수도 있지만..
마음 안 맞거나 사이 안좋은 직장 동료끼리 매일 껄끄럽게 지내는 경우를 생각하면 오히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는것 같아요..그 시간 지나면 잊어버려지니....
저는 23살때 부터 31살때 까지 일했는데요..중간에 애 낳고 하는 바람에 1년 쉬고 시부모님이 애 봐주셔서 딱 2년 더하고는 지금 전업주부예요..
저는 완전 숫기도 없고 부끄럼도 많고 내성적이라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절대 먼저 말거는적 없는 성격이예요..
그래서 참 나하고는 안 맞는 직업이다..늘 생각하면서 9년을 일했어요..
집떠나서 생활하면서 딱 3년만 일하고 시집갈 밑천 만들고 1년 정도 엄마랑 여행다니고할 돈 만들고 그만둔다고 했던게 내 자신하고 약속했던 그 3년이 되기 3달전에 신랑을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신랑이 같이 골프장 근무했기때문에 저도 그만둘 생각 안하고 같이 다녔어요..회사에서도 신랑 얼굴보는게 좋아서...^^ 그리고 그때당시 캐디피 6만원 받을때였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50%이상오른 9-10만원)시즌땐 300만원 넘게 벌었거든요..애 생기기전에 돈 모아야겠단 생각에 못그만뒀어요..
무슨 일이든 처음엔 다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일찍 결혼하셨다고 했는데 애들이 엄마손을 많이 필요로하지 않는 나이라면 괜찮을 듯도 싶어요..일찍 출근하면 보통 일찍 끝납니다..오전에 올 경우도 있어요..또 주말같은 경우 손님이 많으면 라운딩을 두번해야될 경우...늦게 끝납니다..대신 돈은 두배로 받죠..
보통 석달 정도 지나면 덜 힘들어요...그러다 몸에 배면 정말 쉽게 돈 버는거 같은 생각도 들죠..뭐 가끔 진상손님 만나면 힘들때도 있지만 사실 그럴경우가 많치는 않아요..
그리고 나이가 아주 어리면 모르지만 40살이면 인생경험으로 쉽게 대처하실수도 있고...
경제적인 이유로 일할려고 하시는거니 저라면 마트보단 캐디해서 바짝 버는게 나을꺼 같아요.
애 놓고 2년 일하면서 신랑 몰래 비상금도 모았어요..라운딩 끝나고 원래 받는 돈에서 손님이 보통은 1-2만원 더 주는데 그거 조금씩 모은게 딱2년동안 1000만원이예요..신랑몰래 친정엄마 땅살때 같이 보탰어요..그래서 내 땅있다고 혼자 흐뭇해 한답니다.
겁내시지 마시고 40살에도 입사할수 있다고 하면 한 번 전화해보세요^^6. 마트
'09.5.18 4:26 AM (118.219.xxx.198)보다는 캐디가 건강에도 좋고 육체적으로 덜 힘들거 같네요
보수도 캐디가 훨 더 많고요
골프장에 대해 잘 모르시는분들이 마트가 좋다고 하는거 같은데
마트 보수도 작을뿐더러 자기 시간도 별로 없잔아요
캐디는 주어진 자기 시간만 근무하고 나면 자유시간이고
또 상황에 따라서 쉬고 싶으면 언제든디 쉴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윗분이 말씀 잘하셨네요
나이 40에 하루 일당 9-10만원 벌기 힘들답니다
그것도 하루에 5시간 근무하고요 주말에는 토요일 일요일 2 라운딩을 도니깐
이틀만 일해도 거의 40만원 정도 버는데요
그리고 맑은공기 마시며 걸어다니니깐 건강에도 좋고요7. 아해나래
'09.5.18 4:36 AM (112.144.xxx.56)경험자님 질문이 있어요...다음검색해보니 학원을 1~3달정도 다녀야한다는데 믿고 다닐수 있는곳 추천좀 해주세요..형편도 어려운데 학원비만 날리구 취업두 안대구 사기당할까바 암튼 걱정만 앞서네요 ^^;;
8. 캐디
'09.5.18 9:06 AM (116.45.xxx.7)원글님..학원은 캐디일을 배우는게 아니라 거의 소개소라 보시면 될거에요
일은 각 골프장에서 배우게 되고 지금은 시즌이라 거의 경력자만 뽑을거구요
무경력자는 12~1월에 채용해서 3월까지 교육하고 봄시즌부터 일하고요
시즌때 수입이 400이상 되던데(봄부터 초가을까지)
40이시면 일단 체력적으로 힘들고
서울근교나 흔히 1~2류급 골프장은 20대초반(초대졸)만 뽑으니
몇군데 외곽 골프장만 가능할거 같은데..차가 없으면
출퇴근이 힘든곳일거에요..수입도 적을거구요
요즘은 한팀당 캐디1명이라 네명의 골퍼도우미할려면
강력체력에 머리회전이 아주 빨라야해요
봄에 100여명 뽑아도 여름이면 2~30명밖에 버티지 못하는곳이고
나머지반도 일년안에 그만둘 정도로 힘든곳이에요9. 아해나래
'09.5.18 10:03 AM (112.144.xxx.56)여기저기 알아보니 정말 경력자만 모집하네요;; 나이도 걸리고 ㅠㅠ
답변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82쿡이 있어서 정말 든든해요 ^^10. ......
'09.5.18 10:49 AM (222.98.xxx.175)보통 28세까지 뽑는걸로 알아요. 경력자라면 나이 좀 들어서도 뽑겠지만 나이가 많이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