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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선물 의외로 많이 했네요...
요...아이들이 안 갖고 갔으면 조금 마음이 안좋았으꺼라 아이들이 얘기하네요.아무튼 5월 행사 다 끝나서 마음이
후련 합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 ..
'09.5.16 8:56 AM (124.56.xxx.161)그러게요 초5딸아이네 반도 아이들이 선물 많이 가져왔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워낙 좋으시기도 한데 괜히 허술한거 했다 눈에도 안뜨일꺼 같아 안했거든요..2. .
'09.5.16 8:59 AM (211.58.xxx.171)어제 아무것도 안보낸 엄마입니다
학교에선 거의 많은 아이들이 꽃은 기본이고 쿠키같은 작은 선물도 했더라구요
꽃이라도 보낼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오후에 영어랑 피아노갈때는 꽃 한송이씩 사서 드려라 그랬는데요
영어선생님 수업끝난후에 문자 주셨더라구요
너무 감사하다고...
아이가 집에 온후에 친구들 많이 가져왔냐 물어보니까 12명 가운데 제 아이만 꽃 가져오고
아무도 하나도 안가져왔다네요
옆반은 선물에 꽃에 엄청 가져왔다는데 반 나름인가봅니다3. ..
'09.5.16 9:02 AM (121.141.xxx.1)학교에서 꽂한개라도 가져오면 돌려보낸다고 했다네요.
아무도 안가져왔다고 합니다.
저희도 준비만 하고 보내진않았어요.4. 에구..
'09.5.16 9:04 AM (125.137.xxx.182)울 아이는 중딩 전교회장이라 고민만 하다가 교장선생님께 생화꽃 가슴에 달아드려야한다길래 생화 꽃한송이랑 국화차 한통 보냈습니다.
담임샘께는 제가 만든 천연비누 한개 이쁜 통에 담아보내구요..
너무 약소했나싶기도하고 여기서 아짐들 고민하시는 거 보니 내가 물을 흐려놨나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5. 거 참...
'09.5.16 9:10 AM (121.174.xxx.11)전교조 선생님께 어느 학부모는 선물 들고 가셨다가 아이들 보는 앞에서 등 떠밀려 쫒겨 났다고 소문이 났어요.
먹는 것은 그 자리에서 풀어서 아이들과 다 함께 나눠먹었다는 후문이......6. wjs
'09.5.16 9:11 AM (222.114.xxx.136)저도 했어요 우리 애 담임선생님은 참 좋은신 분이세요
좋은 선물 꼭 하고 싶었는데
어제는 학교에 가질 않았고
오늘 언니가 직접 난을 쳐준 부채선물 했어요
부채안에 작은 쪽지와 우리 아이편지 이렇게 해서 보냈는데
기분 좋아요7. 울동네
'09.5.16 9:18 AM (210.210.xxx.155)는 초등이나..고학년보다는..놀이방이 더~~선물이
넘쳐나요..8. 젠장
'09.5.16 9:38 AM (116.126.xxx.17)안한다고 안한다고 하더니만.........다들......꽃이며....비누며...쿠키며.....요딴것들 했더구만요...칫~~정말 스승의날 없어지면 좋겠네요...
9. ...원글
'09.5.16 9:44 AM (222.109.xxx.48)저도 여기 글보면서 안하는 사람 많구나 생각했는데 우리 큰아이가 어떤애가 뭐뭐 갖고 욌다고
쫙 나열 하더라구요..학원 샘께서 고맙다고 전화하고 잘 가르치겠다고 하시고요.. 그러니 내
새끼만 안 챙길수가 없어요.. 눈에 확연히 보이니까요..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그런게 마음에
자리잡고 있네요..10. 조심스럽게
'09.5.16 9:55 AM (121.190.xxx.17)근데요.. 우리가 가족들 생일 챙기듯 학교에 1년에 한번쯤 아이들 맡겨놓은 입장에서 그냥 감사하다고 부담없는 선물 정도 하는 건 괜찮지 않나요? 위에 어떤분 허술한 거 했다가 눈에 안뜨일까봐 안했다고 하셨는데 좀 씁쓸하네요.. 고가의 선물만 아니라면 오고가는 정으로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1. ......
'09.5.16 9:58 AM (125.245.xxx.138)정말 스승의 날 없었으면 좋겠네요... 여기 엄마들도 결국 똑 같네요... 혹 선물 안 주면 내아이 다칠까봐... 교사들이 뭐 거지입니까? 세상에 완벽한 페스탈로찌가 그렇게 많으면 위인전에 나올리가 없죠.. 엄마라고 다 완벽하나요? 여러 엄마들은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떳떳하나요? 고마운 마음없이 보내는 선물 좋겠습니까? 결국 사람은 말 하지 않아도 아는 겁니다. 어쨌든 내 아이와 많은 시간 공유한 분께 고마운 마음같은 것이 도무지 없다면 선생님들도 그 아이들 그렇게 건조한 마음으로 보겠지요..선물을 어떤 마음으로 들고 왔는지 알 거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고 보여지는 날이 바로 이 날입니다. 하다못해 연예인에게 열광하여 그렇게 넘치는 선물을 보내는건 순수한 마음이고 선생님께 꽃바구니 보내는 건 눈치봐서 내 아이 불이익 당할까봐라~~~ 애들 정말 순수하게 쑥쑥 잘 키우세요. 선물 아이들 앞에서 돌려보내는 것이 의롭기도 하지요.. 멋지기도 하고요.. 과연 그게 인생살이 정답인지는 모르지요... 삶이 그렇게 투명하고 단순하다면 세상살기 진짜 편할 거 같네요... 사람은 누구나 무시 받는 거 육감으로 느낀답니다.. 고렇게 내 아이, 내 아이 진짜 신물이 나는군요
12. 3학년
'09.5.16 10:05 AM (121.165.xxx.196)신도시의 07년에 개교한 학교에 3학년 아이 보내고 있습니다 .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선물 한번도 안보냈어요 .
아이에게 물어보니 선물 가져온 친구들 한명도 없었다네요 .
이번 선생님은 대학생 아들이 있는 여선생님이신데 ,
몇십년전에 가르키신 제자분이 어제 꽃배달 보냈을뿐,
우리반 친구들은 한명도 선물,꽃 안가져 왔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의 운영위원회 어머니들이 신설학교의 전통(?)을 세워야 한다고 ,
스승의날 선물 ,체육대회,체험학습등등의 행사에 간식 보내지 않기등을
철저히 막고 있어서 ,엄마들도 개인적으로 학교에 간식같은거 보내지 않고 있어요.13. ^^;;
'09.5.16 10:14 AM (203.229.xxx.234)저는 중딩, 고딩맘입니다.
지금까지 개인적인 선물은 한번도 안 보냈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야 있지만 혹시나 못챙기는 집 아이들이 마음 다칠까봐 안 보냈습니다.
학년 마치고 헤어질 때는 가끔 작은 선물 드립니다. 책이나 상품권...14. 저도....
'09.5.16 10:15 AM (115.41.xxx.180)선생님께 고마운건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고마우면 고맙다고 표현해야 하는것도 맞고요.
왜 선생님께 선물 안하는 것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말하고 선물하는 것을 쉬쉬하면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알게 하고 그것을 표현하게 하는 것도 훌륭한 교육이
아닌가 하는데요. 이것도 인생에서 알아야 할 조그만한 예의가 아닐까요?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것은 선생님 몫이구, 아이들은 또 지들이 해야할 몫이 있구요.
그리고 엄마들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해요. 인생 전체로 봤을때 스승의 날은 그냥
무슨 날일 뿐이잖아요. 그것 때문에 아이의 인생에 큰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 같아요.
스승의 날 본질에 맞게 선생님께 감사하고 조그만 선물드리면 되잖아요. 우리 쿨~하게 삽시다.15. ...
'09.5.16 11:39 AM (124.54.xxx.76)내 아이 다칠까봐라기 보다는 그냥 작은 성의로 폼클렌징 하나 사서 보냈습니다..
위에 젠장이라고 하시는 분...
각자 소신껏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분들 때문에 감사에 대한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은 분까지 뇌물 바치는 걸로 오해 받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면 하고 안 하면 안 하고가 아닌 그냥 소신껏 하면 되는거잖아요..16. ^^
'09.5.16 6:05 PM (202.156.xxx.106)너무 과한 선물은 서로 부담스럽지만 꽃 한송이정도 감사의 표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애들 한송이씩 모아서 꽃다발 만들어서 드리고 과일하나라도 모아서 바구니에 담아드리는
정도는 외국에서도 다 하는데요..17. 저도..
'09.5.16 10:25 PM (121.138.xxx.76)윗님들과 같은 생각..저는 선생님께 가끔씩 간식보내 드리는데..
시골 아줌마가 선생님 드시라고 주섬주섬 내미는 고구마같은....뭐 그 정도 의미인데요.
제 아들 가르쳐 주시는 것..정말 선생님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