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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랍 넓게... 죄송한데.. 아래 예단문제쓰신 예비시어머님님...
예물, 아드님이랑 예비 며느리랑 둘이 가계 하심 안될까요?
1. ..
'09.5.16 8:07 AM (123.214.xxx.182)글쎄요.. 저도 오지랖 넓을지 모르나 전 생각이 다릅니다.
결혼하면서 100% 자신의 힘들로만 결혼한다면야
예단을 어찌 해오든 예물을 뭘 하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현실에선 집을 구하는데도 부모가 돕고
예물은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해주는 선물이니 전 당연히 시어머니가 같이 가셔서
골라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시어머니가 같이 가셔서 해주셨고요 물론 제게도 디자인의 선택권은 주셨지만요.2. ...
'09.5.16 8:19 AM (125.139.xxx.90)우리나라 결혼문화라는게 참 그렇지요? 다 큰 성인들 결혼에 부모가 왜 거금을 들여서 결혼시켜주고 스트레스 받는지... 니들 결혼이니 니들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시댁에서 돈을 안주면 땡전한푼 보태지 않는다고 욕하잖아요.
3. ..
'09.5.16 8:30 AM (123.215.xxx.159)아마도 한국 부모들은 절대 그런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 할겁니다.
신혼살림에 돈을 보태주든 아니든 간에..절대로...
제가 결혼할때도 우리 친정부모님 난리도 그런 난리 아니었고
시부모님도 결혼으로 본전뽑으려 하셨습니다.
아무리 둘이 간소하게 하고 싶어도 놔주질 않을걸요.
그래서 젊은이들이 일생일대의 결혼이라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져주기 쉽죠.
우리가 노인세대가 되어야 바뀔려나?4. 방법
'09.5.16 8:35 AM (122.37.xxx.180)저는 결혼을 늦게 해서.. 한푼도 받는거 없이 다 저희 돈으로 했는데.
뭘 해줄수 없는거에 시집과 저희집 모두 엄청 섭섭해 하긴 했지만.
감놔라 배놔라. 뭐해라 등등 단 한마디도 안하셨어요..
일단은 "돈" 이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가가 파워게임의 권력을 결정하니.
본인이 선택할 나름 아니겠어요?
근데 자기 힘으로 결혼하려면 결혼이 너무 늦어지게 되죠.. 집이 오죽 비싸고 결혼비용이 어마어마하니...5. ..
'09.5.16 9:30 AM (125.241.xxx.98)저도 오로지 저희들 힘으로만
그것도 큰아들..
우리 힘으로 집 사려니까 맞벌이 하면서 12년 걸렸지요
절대로 마무말 안하십니다6. oo
'09.5.16 9:40 AM (124.54.xxx.5)돈이 권력이라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저희 시댁이 경제적으로 넉넉한편이라서 자식들이 집사거나 차사거나 할때
목돈을 내주시는데 그게 공짜가 아니더라구요
부모말이라면 무조건 다 들어줘야하고 집에 자주 가서 밥해주고 얼굴 보여줘야되고,,
눈 밖에 나면 국물도 없으니 이래저래 눈치보며 사는데
치사한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어쩌겠어7. ..
'09.5.16 9:51 AM (58.148.xxx.82)저는 시부모 말씀 들어드리고
시댁 자주 가서 밥도 해드리고
얼굴도 보여드리고...그렇게 하더라도
집이랑 차랑 사주시면 좋겠네요,
아무 것도 없이 저희가 장만하려니
정말 지난 세월이 너무 힘들었어요;;;
젊은 시절이 다 간 것같아 속상하더라구요.
그런데 받은 것없어도
저희 시어머니 지금 사는 게
다 자기 아들 잘나고 돈 잘벌어 그런 줄 아신다는 거...
저 맞벌이 계속했고, 그 잘난 남편 월급 구경도 못했다는 거...
빚갚느라 그것도 결혼 전부터 있던 시댁 빚까지 갚느라
결국 살림은 내 월급 갖고 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