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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센 노인과 잘 지내는 법?
노인들은 다 고집이 쎄시지만..어쨌든 꽤나 강적이십니다. ㅎㅎ
제가 결혼한지 몇년 됐는데.. 시어머니를 만날 때 마다 매번 같은 풍경이 되풀이됩니다.
** 어머니가 뭔가 이유를 붙여 돈 봉투를 내미신다 -> 나: **아빠한테 물어봐야해요 -> 어머니: 그냥 니가 받아라. 걔한테는 비밀로 하고 -> 나: 어머니 **아빠 성격 아시잖아요. 걸리면 난리나요 -> 남편 등장 ....현장 목격...난리 남 -.-;;; (난리라고 하니까 실감이 안나시는거같은데 거의 지*발* 수준....)
이런 시어머니를 흉보면 제가 나쁜거구요.. 다만 흉보는게 아니라 이제 어떻게 좀 대처를 해야할거 같아요.
전에는 남편이 마구 화를 내면 도대체 이해를 못했고 부모한테 어떻게 저러나 싶었는데요.. 저도 이젠 질려?요.. 어떻게 5년째 패턴이 똑같이 되풀이되는지. 그 돈 봉투 받지 않아도 저희 상관없거든요...(참고로 남편이 결혼전부터 매달 용돈 20만원씩 드려요..)
남편은 신혼 때 저한테 '어머니한테 화내. 니가 화내면 더 이상 못할거야'라고까지 했고 .. 제가 화를 안낸다고 화를 내기도 했는데.. 그때 저로선 화를 못냈거든요. 이젠 화 낼 수 있을거같아요.. 진짜 화도 나구요 ㅎㅎㅎ
왜 화가 나냐면..남편이 어머니를 애뜻해하면서도 저런 점 때문에 질려하고 무시하는데 그게 부부관계에도 영향을 주더라구요..
어머니가 정말 정말 정말 검소하게 살면서 돈 봉투를 뿌리시는 이유는... 아들이 소중해서이기도 하지만, 아들한테 과시?하고 싶기도 해서인거같아요..
제가 그냥 흥분하지 않고 '어머니, **아빠가 싫어하는 것은 이제 안받겠습니다'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게 가장 나은 방법일까요?(지금까지는 어머니가 막무가내로 계좌입금한거 돌려보내기도 했지만..남편 꼬셔서 조금 받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P.S. 예상했던 댓글이 나와서 그런데요..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글고 어머니를 흉보면 제가 욕먹을만한 거란 것도 알아요.
하지만 설명을 다~~할 수는 없지만..남편이 저렇게 지긋지긋해하고 난리를 치게되기까지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좋게 생각해라..이런 말씀은 말아주세요....이제는 정말 문제 해결이 필요한 단계라서요..
1. ..
'09.5.11 4:11 PM (112.72.xxx.252)과시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행복한 비명같아보이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요
물론 그 나름대로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그정도는 다른시엄니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거
아시잖아요 여기글들중에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런분은 신세안지려는분 고약한말씀
안하는분 자기한테는 못쓰는분 그런분이라면 존경심이 절로 우러날거같은데요
그돈 받아서 다른걸로 해드리자고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기쁨드리면되죠 받고나서..2. ㄴ
'09.5.11 4:25 PM (116.38.xxx.246)그냥 받으면 안되는 거예요?
안받아서 사이나빠진다면 받으면 사이좋아지잖아요.
(내가 너무 단순한가..?ㅎㅎ)3. 원글
'09.5.11 4:32 PM (61.72.xxx.218)남편이 그냥 받지 않거든요.. 글을 다시 썼지만 거의 지*발*을 하고 경기를 일으킵니다.
진짜 돌아버리려고 해요..
자랄때부터 누적된게 있어서 그래요..어머니가 남편이나 자식에게도 자의라거나 개인적 취향같은게 있다는 것을 존중하지 않는 분이거든요.. 당신이 아는 교과서대로 살기를 요구하고 본인도 그렇게 사시려고 하세요.. 그래서 뭘 즐기지를 못하시구요4. ^^
'09.5.11 4:44 PM (59.23.xxx.245)맘이 이쁘시네요~
저도 그런 경운데 저는 이제 그러려니하고 냅다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요~
그대신 속으로 우리어머니 70넘으시면 (현재60세,경제력 있으심) 내가 용돈 마니 드려야지
합니다
받은돈은 우리애들 둘 나눠서 저금해줍니다5. .
'09.5.11 4:45 PM (121.135.xxx.103)남편이 그토록 싫어하신다면 저라도 고민될 거 같네요.
그냥 모았다가 목돈으로 되돌려 드리면 안될까요?
남편에게 얘기 할지 안할지는 원글님이 상황보고 결정하시구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몰라 자세한 답글은 달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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