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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는 아이데리고 가면 대접 못받는 음식점이 있습니다.(아이데려가실 분들 참고하시라구요.)
(휴게소 마다 들렀던거 같아요.전날까지 늦게 일했던 남편이 너무 졸려해서 쉬엄쉬엄 갔습니다.)
펜션 가기전에 여객선 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미주 뚝배기'라는 곳이 괜찮다기에 점심식사하러
먼저 들렀습니다.
앞에 두분이 줄서계시고 다음이 저희 차례였어요.
4인 식탁이 6개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저희부부 하고 딸둘..2학년,6살 입니다.
해물 뚝배기 2인분에 밥 한공기 추가 했습니다.주문 받으러오신 아주머니 아무말씀 없이 주문받아
가셨구요..
저희 자리가 바로 주방 옆 테이블..
칸막이로만 되어 있어서 음식하는 모습..다 보입니다.
음식하시는분이 주인이신거 같은데 주문 받으신 아주머니께서 '2인분에 공기밥 하나.'하고 말씀 하시니
주인아주머니 주문 받으신분한테 뭐라 하십니다.
애들이 둘인데 왜 2인분 주문을 받았냐고..
다음부터는 애들 데리고 오면 2인분짜리 없다고 하라고..
옆에서 바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하시는 말씀.. 다른 자리에서 식사하시는분들 보기에도 민망하게
잘 들렸습니다.
애들데리고 오면서 2인분 시킨다고..
쉴새없이 큰 소리로 중얼 중얼..투덜투덜..
듣고 있던 남편..저희3인분 주세요..합니다.
주인 아주머니..쌩 한 목소리로..2인분 벌써 들어갔어요.(그럼 더이상 말을 말던가..)
계속 들려 옵니다.
참다못한 제가 ..
'저희3인분 주세요..
아줌마..저희 통영에 오자마자 첫집인데 손님한테 하시는게 너무 하시네요.
처음 주문받으실때 아이둘은 1인분을 시켜야 한다고 말씀 하시던지..이미 주문받은거 그냥 주실꺼면
아무소리말고 음식 주시던지..그게 최소한 맛집 찾아가며 온 손님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되려 아줌마 목에 핏대 세워가며 소리 지릅니다.
왜 자기네끼리 한 이야기를 듣고 손님이 화를 내냐고..
기가막혀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화는 났지만..다른분들 생각해서..아이들 때문에 ..언성 높이지도 않고 이야기 했거든요..
순간 옆 테이블 우락부락한 아저씨..
통영 분이셨어요. 아줌마한테 욕 하시면서..지금 손님한테 뭐하는 짓꺼리냐고..
같은 통영 사람 듣기에도 기막히는데 객지에서 여행온 분들은 오죽하겠냐고..
밥맛 떨어져 안먹는다고..장사 그렇게 하지 말라고..돈 집어던지듯 내고 나가셨습니다.
같이 식사하시던 아저씨 아주머니는 혼자 끝까지 드시면서 저희보고 원래 이런집이라고 하시더군요..
애들 때문에 정말 억지로 참고 있던 제 속이 시원하기는 했는데 다른분들 식사하시는 식당에서..
애들 보는데서 뒤집고 싶지 않아서 모래씹는 맛으로 식사를 하는둥..마는둥..
옆 주방에서 계속 들려옵니다.
'지가 (저보고 하는소리예요.손님보고 지..랍니다.)우리가 하는소릴 듣고 왜.난리야?'
정말 속시원히 난리라도 치고 올껄 그랬어요.상종 못할 인간들이라..
애들 몇 안되는 밑반찬에 밥 먹이고나서 아이들하고 저는 그냥 나왔습니다.
애들 먹이기에는 맵고 짠 찌게국물..해산물 그리 싱싱하지도 않습니다.
왜..그곳이 그렇게 인터넷에 이름이 알려져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음식점입니다.
3시부터 5시까지는 아줌마 운동하러 가야해서 장사 안할때도 있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갈 식당 절~~~~ 대로 못됩니다.
살면서 식당에서 내돈내고 밥먹으면서 이런대접 처음 받아 봤습니다.
저희뒤에 줄서계셨던 분들.. 저희 아이들보다 작은 아이둘 데려왔는데 줄서시는동안 저희경우
보시고는 3인분 시켜서 남기고 가시더군요..
저희도 아이가 좀 덩치도 있고 밥을 잘 먹는 아이였으면 그냥 1인분 시켰을텐데..
1년 일찍 보내 키도 작은아이..밥 1공기로 둘이 먹어도 남기는 아이들..
이것도 속상한데 이번 여행에서 절대로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가져왔습니다.
혹시라도 통영에서 ;미주 해물뚝배기;집에 아이들 데리고 가실거면 아이가 어리든간에 꼭 1인분 더
주문해서 드세요.
저도 한성질하는 다혈질인데 평소 성격대로 였으면 먹다말고 뚝배기 집어 던질뻔 했습니다.
그 입 다물라고..밥좀 먹자고..ㅎㅎ
근데 지나고 나니 더러운 인간들하고 상종하지 않고 참 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그랬으면 거제의 아름다운 소매물도도 못보고 여행 첫날부터 기분 망쳐서 여행 접을뻔 했었
습니다.
82에서도 좋은 정보 많이 얻었기에 특히 아이데리고 통영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미주 해물뚝배기 괜찮았다는 정보..여기에서 봤는데 정말 서비스 꽝인 집이거든요..^^
*** 댓글 주신분들 의견 감사 합니다.
저도 손님이 무조건 왕이라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서비스 업종에 있다면 기본적 예의라는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구요..
4인 자리에 2명이와서 2인분 주문하고 남은 자리도 합석해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면 먹든 안먹든 3인분 아니라 4인분을 시켜야 하는지 제가 물어봤을겁니다.
줄은 서 있었지만 남은 2자리를 비워두는데 4인 자리에 애들 둘 데리고 가서 밥한공기 시킨게
밥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식사 끝날때까지 옆에서 투덜투덜..큰소리로 떠든다는게
누가봐도 상식 밖의일이었어요.
제가 여기 이 글을 올린이유는 저도 이곳에서 검색하다가 그식당을 알게 되었으니 유명세에 꼭 드셔보실 분이라면 아이데리고 가실때 참고 하시라구요..
한편으론 제가 운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마 저 처럼 아이데리고 와서 주문했던 분들이 꽤 계셨기에 제가 딱 재수없게 걸린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당장 손님은 많다고 받고싶은 손님 골라서 받고 불친절해도 늘 바글거린다고 생각하면서 장사하는분들이라면 언젠가 후회할날 되돌아볼날 있겠지요..
첫날 여행 망치고 싶지 않아서..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상종 안한다는 한편으론 막가는 마음에 무시한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행하면서는 내내 통영보다 거제도의 아름다움에 행복했었어요..
아직도 거제도 소매물도가 눈에 아른 거린답니다.
그 식당 주인 마음가짐이 못된거지 통영이란 곳하고 연관지어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지방에 계신 분들이 서울 올라오셔서 마음 상한일 겪으신 이야기 들으면 서울사람으로서 지방에서 구경온 분들한테 좀더 친절해서 서울 이미지좀 좋게 가져가게 했으면..하고 바랄때도 있었으니까요..^^
통영 거제 여행하실분들 좋은 정보 많이 골라가셔서 즐 여행하세요^^
1. ㅇ
'09.5.9 6:46 PM (125.186.xxx.143)그런 경우도 있군요-_- 기다릴 정도면, 장사도 잘될텐데.. 넘 야박해요
2. 여행지에
'09.5.9 6:47 PM (122.34.xxx.16)도착하자마자 진짜 불쾌했겠어요.
저도 통영에 관심많은데
미주 뚝배기 기억해야겠네요.
근데 애들이 아주 어린 것도 아닌데 4이 가면 3인분 보통 시키지 않나요?
전 음식점도 돈벌려고 하는 장사려니 해서
간 인원대로 시키고 애들인 경우 1명 마이너스 만큼만 주문하게 되긴 하더라구요.
미주 식당이 상당히 무례한 경우긴 하지만 어느 식당이라도 4명이 가서 2인분 시키면 표현은 안해도 싫어하긴 할 거 같네요.3. ...
'09.5.9 6:49 PM (24.13.xxx.167)세상에...
정말 개념없는 주인이네요. 다른 손님들이 한 마디씩 해도 부끄러운지 모르고 되려 큰소리니...4. 통영
'09.5.9 6:58 PM (59.187.xxx.139)저희도 음식에 따라 3인분 시키는 경우가 있고 공기밥 추가하는 경우가 있어요.
비빔밥 같은 경우는 3인분 주문하지만 전골종류인 해물뚝배기는 매워서 아이들이 먹을수 없었습니다.
4인 테이블에 2명이서 2인분 시켜먹고 2자리 비워 두는 경우를 보면 4인 테이블에 애들 둘 데리고 있어도 공기밥 추가하는게 그리 크게 기분 나쁠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애들이 먹을수 있는 음식인데 돈 아낀다고 추가 1인분을 하지 않은것도 아니고 반찬만 줄구장창 리플하는것도 아닌데요..
주문할때 미리 아이들도 먹든 안먹든 1인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거나..
이왕 주문받아 간거면 속으로 기분 나빴던지간에 손님 앞에서 그리 들으라고 떠들면 안된다는거라 생각해요.한두번도 아니고..
주문받아갈때 애들이 매워못먹을거 같은 음식이니 공기밥만 추가해도 상관 없나보다 했죠.^^5. 아 매운음식이라
'09.5.9 7:06 PM (122.34.xxx.16)그러셨구나. 이해가 갑니다.
지방에 살았던 제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지방에 살면 제일 짜증자는 게 가게들이 서비스 정신이란게 진짜 없다고 많이들 얘기하더군요.
매너라곤 눈을 씻구 봐도 없는 가게려니 생각해야죠.뭐.6. 통영
'09.5.9 7:13 PM (125.178.xxx.10)저희 가족도 그날 통영 도착, 아침겸 점심을 같은위치에 있는 '분소식당'에서 먹었어요.
여기서 알려주신 곳인데...도다리쑥국 때문에 갔는데 철이 지났다 해서 졸복국 먹었어요.
맛은 둘째치고 주인 아저씨가 참 친절했었어요.
저희도 어린 아이가 둘인데도 2인분 시켰는데 아저씨가 알아서 애들 밥이라고 공기밥 2개 더
주시고 부족하면 더 달라 하시고, 반찬도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으니 먹고 더 달라 하라고
하셔서 참 기분좋게 먹고 나왔는데....(고마워서 일부러 현금 결제 했어요 남편이..)
시간대가 어중간해 손님도 많지않고 식당도 작고 그래서 들어가기전 좀 걱정했었는데
원글님 가신 식당에 갔더라면 큰일날뻔 했네요.(저흰 남편이 한성격 하는지라....)
그래도 좋은 날에(그날 날씨 참 좋았죠?^^) 아름다운 곳 많이 보고 금방 기분 좋아 지셨죠^^7. 충무
'09.5.9 7:17 PM (125.178.xxx.10)바로 윗글은 원글님 아니랍니다. 제가 원글님 네임을 못보고 그만.....
8. 반대의견
'09.5.9 7:18 PM (119.69.xxx.85)어떤 식당의 경우에는 무조건 머리수대로 1인분씩 시켜야 하는 식당이 있어요.
(물론 장사가 잘되는 식당이면서 비교적 음식값이 저렴한 곳인 경우가 많구요.)
미리 밥을 먹고 와서 먹고싶지 않거나 해도 4명 들어가서 2인분만 시킬수 없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장소를 아예 다른 곳으로 잡아야 하구요.
(여러명 가서 덜시켜도 눈지 안받는 식당)
그 집 줄을 서서 먹을정도로 인터넷에 오를정도로 유명한 집이라면,
나름 관광객들에게 찾아오게 하는 매리트가 있을거고.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굳이 친절할 필요를 못느낄 수 있어요.
마음에 안드는 손님 몇명에게 싫은 소리 해서 다시는 못오게 해도 어짜피 다른 손님들로 바글거릴테니까요.
4명 가서 3인분 정도 시켰는데도 똑같이 욕먹었다면 정말 인심이 너무하다 소리 나겠지만,
4명 자리 차지하고 2인분이라 글쎄요...
저같으면 아이가 못먹더라도 짜장면 같이 배불러서 왕창 남겨야 하는 음식도 아니고,
1인당 몇만원 하는 음식도 아니고 7, 8천원 하는 음식이라면
해산물 양만 더 많아지는 거니까 것만 건저먹으면 된다 생각하고 3인분 정도 시켰을것 같은데요.
원글님은 주문받을때부터 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뒤에서 그래서 빈정상했겠지만,
바꿔말하면 그런 식당에 아이를 데리고와서 2인분만 시켜먹는 손님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식당 주인이 대비가 안되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주문받는 종업원과 주인의 입장이 다르니)
식당이나 서비스업종이 친절해야 함은 기본이지만 무조건 손님은 왕이라는 생각에 지나치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태도도 전 좀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9. ....
'09.5.9 7:41 PM (211.221.xxx.71)원글님 마음 상하셨겠네요.
그 식당 주인분이 손님 대하는 태도가 영 아닌건 사실입니다.
헌데 저도 위에 반대의견님께서 댓글로 쓰신 내용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의 식당이라면 아이들이 어리더라도 4인가족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계시니 3인분 정도 주문하셨더라면 주인도 태도가 달랐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적한 시간에 빈 테이블이 많은 상황이였다면 모를까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시는 식당이라면 말이죠.10. 통영
'09.5.9 7:46 PM (59.187.xxx.139)원글이예요.^^
저도 손님이 무조건 왕이라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서비스 업종에 있다면 기본적 예의라는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구요..
4인 자리에 2명이와서 2인분 주문하고 남은 자리도 합석해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면 먹든 안먹든 3인분 아니라 4인분을 시켜야 하는지 제가 물어봤을겁니다.
줄은 서 있었지만 남은 2자리를 비워두는데 4인 자리에 애들 둘 데리고 가서 밥한공기 시킨게
밥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식사 끝날때까지 옆에서 투덜투덜..큰소리로 떠든다는게
누가봐도 상식 밖의일이었어요.
제가 여기 이 글을 올린이유는 저도 이곳에서 검색하다가 그식당을 알게 되었으니 유명세에 꼭 드셔보실 분이라면 아이데리고 가실때 찬고 하시라구요..
한편으론 제가 운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마 저 처럼 아이데리고 와서 주문했던 분들이 꽤 계셨기에 제가 딱 재수없게 걸린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당장 손님은 많다고 받고싶은 손님 골라서 받고 불친절해도 늘 바글거린다고 생각하면서 장사하는분들이라면 언젠가 후회할날 되돌아볼날 있겠지요..
아마도 그날 저희가족이 운없이 걸린거 같아요.11. .
'09.5.9 7:48 PM (125.177.xxx.79)만약 이런 식당이 울동네에 있다면,,,버~얼써 망했을겁니다^^
울동네 고양시 ^^
줄을 서서 기다리건 줄이 없건 간에...
4명이 2인분시켰다고,,계~~속 군지렁거리고,,,"지가,.." 어쩌고 이러는거 도데체 너무 황당합니다만,,^^ 중간에 밥값 안내고 그냥 나가야되는거 아닌지...
먹다가 얹히겠어요^^12. 통영
'09.5.9 7:57 PM (59.187.xxx.139)첫날 여행 망치고 싶지 않아서..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성종 안한다는 한편으론 막가는 마음에 무시한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행하면서는 내내 통영보다 거제도의 아름다움에 행복했었어요..
아직도 거제도 소매물도가 눈에 아른 거린답니다.
그 식당 주인 마음가짐이 못된거지 통영이란 곳하고 연관지어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지방에 계신 분들이 서울 올라오셔서 마음 상한일 겪으신 이야기 들으면 서울사람으로서 지방에서 구경온 분들한테 좀더 친절해서 서울 이미지좀 좋게 가져가게 했으면..하고 발랄때도 있었으니까요..^^13. 저도 통영다녀와서
'09.5.9 8:01 PM (121.124.xxx.15)저도 며칠전 통영에 갔다가
식당에서 너무나 기분나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서호여객선 터미널앞-모식당에서
멍게 비빔밥 먹으러 들어갔다가
남편이 그냥 회 먹고 싶다고 해서 회를 시켰는데...둘이 4만원짜리-생선은 주인이 알아서 그냥 주는데로 먹는 회, 매운탕도 없습니다.---
그날 그집에 들어간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처음 곁반찬 4가지 나왔는데
말라버린 마늘쪽 몇개와 고추2개
골뱅이 삶은것(몇일 된것 같이 뻗뻗해서 빼면 바로 끊어짐)
두부반모를 구워서 칼집내고 양념간장 얹은것(두부가 쉬기 바로직전 상태...냄새가 간장에 쌓여...쉰내 나기 직전)
그리고 녹아서 너덜 너덜 떨어진 상치 몇조각과 말라비틀어진 상치( 살림 살아본 제가 봤을 때 그상태는 적어도 냉장고에서 열흘이상 묵힌상태)
기가 막힙니다.
회에 곁반찬 이렇게 나온 집---더구나 바닷가 횟집에서.... ---살다 살다 이런 집 처음 봤습니다.
어찌나 기분 나쁜지
상치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궁시렁 이유대며 다시 갖고 왔는데
녹아 너덜대던 상치 몇조각빼고
말라비틀어진 상치 몇조각 물에 담궜다가 뺀 것
조금 더 얹어서 왔습니다.
이런걸 왜 먹냐 싶더군요......말없는 남편이 정말 아니다 싶어 몇마디 했습니다.
주인
미안하다 안하고
할머니들이 아침에 상치 갖고 왔는데 그런걸 갖고 왔답니다. 안 사줄 수 없답니다.
핑계도...
(할머니들이 그런상치 갖고오면 사기도 하겠네요.)
김치도 없습니다.
위 곁반찬 4개---상치와 고추마늘도 2개로 쳤습니다.
소주한병값하고
이러고 43,000원 내고 나왔습니다. 그날 부부싸움하고 ....다시는 통영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14. 왕대접이라니요
'09.5.9 8:14 PM (122.34.xxx.54)그 주인이 좋은소리로 우리식당은 공기밥추가가 안되니 사람수대로 시켜달라하고
말했으면 원글님도 이렇게 불쾌하지 않았을거에요
앞에서 당당히 입장을 밝히면 되지
지들끼리 손님 뒷담화라니 정말 짜증날만하죠
왕대접을 받고싶어서 원글님이 언짢았던게 절대 아니란 말이죠
저도 고양시민입니다만 ㅎㅎ
일산에 좀 맛있다는 밥집에 갔었는데
아이들이 어리면 사실 먹는양이 얼마 안돼잖아요
반찬도 남고 밥한그릇 시켜서 반찬 같이 먹고 싶은데
나중에 공기밥추가 안된다고 해서 아이거까지 시킨적있었어요
기분좀 썩 유쾌하진 않았지만
불친절하게 말한것도 아니고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나름의 입장이 다르겠거니
하고 말았어요
공기밥추가하고 반찬더달라고 하면 정말 짜증나겠죠
그런데 정말 기절할만큼 맛있는 곳도 아니고 괜찮네 싶은 식당은 널렸죠
그 주인장한테는 불만 없지만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없더라구요15. 미주뚝배기
'09.5.9 10:10 PM (118.42.xxx.117)그집이 왜 맛집에 올라와있는지 이해못하는 1인 추가요
몇년전에 통영갔을때 해물뚝배기 먹으러 들렀는데 불친절한 경험은 없었지만 바닷가이면서 해물도 싱싱하지 않고 맛도 보통이었던 기억이 있네요..16. 별로
'09.5.9 10:11 PM (222.108.xxx.62)별로 제목 자극적이지 않은데요 오히려 약한 듯..
제목을 이렇게 뽑으세요 "밥먹는 내내 궁시렁대고 욕하는 통영 맛집"
저같음 대놓고 붙었을 거예요.
먹는 거 가지고 그딴 식으로 나오는 거 진짜 못참아요.
이봐요 아줌마! 못주겠으면 말아요 이딴 게 맛집이라고.. 하면서 돈 던지고 나왔을걸요.
인터넷에 올릴테니 장사 접을 준비하라고..악담까지 곁들여 해줬을텐데..
님 정말 매너 좋으세요.
미주뚝배기 멍게비빔밥 기억해야겠네요
별로 경남 쪽 놀러가고 싶지도 않지만요..17. 그래도
'09.5.9 10:14 PM (222.106.xxx.119)영업하는 곳은 설사 고객이 무리하게 하더라도
(원글님은 무리하게 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고객에게 들릴정도로 마음 불편하게 하면 안되잖아요.
영업하시는 입장에서 주문이 인원수만큼 안나오면 속상하시겠지만,
특히 외지사람이 오면 조금만 신경써주면 고마워하고 소개해주고 그럴텐데....
벌써 그 가게는 많은 고객을 잃어버리셨네요.
저도 가을에 통영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집은 꼭 기억해두겠습니다.18. ㄹㄹ
'09.5.9 11:00 PM (218.39.xxx.112)왠지 이국적인 통영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미지 확 나뻐졌네요.
저는 그런일 당하면 참지 못하고 두고두고 속상한 성격이라
괜히 제가 부글부글 화나요.
통영 홈페이지가 있을텐데 거기다 고대로 올리세요.
아무리 손님이 떼로 몰려왔다해도 제대로 된 식당이라면 그러는거 아니지요.
있지도 않던 정내미 뚝 떨어집니다.19. 아이쿠
'09.5.9 11:51 PM (211.206.xxx.155)6월 초 가족 여행으로 통영 가기로 예약 되어있는데 어쩌죠?
가기도 전에 음식점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가면 어디가서 제대로 돈값하며 먹을수 있을까요?
걱정이네요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큰맘 먹고 경치좋다는 통영 노래불러서 가는건데 ...
통영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확 날아가버리네요20. 저는 좋았는데...
'09.5.9 11:58 PM (220.64.xxx.97)작년에 다녀왔었는데
저녁시간에 찾아가면서 미리 4명 간다고 전화하고, 위치 묻고 갔더니
들어가는데 다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전화 했는데...했더니 금방 웃으시면서, 아 그분들이구나~하시며
반찬도 더 내주시고, 맛있게 먹고 왔었는데, 나쁜 사연 있는 분들 많으시네요.
무슨 복집인지 이름은 잊었지만
제가 여행도중에 충무김밥 먹고 심하게 체하고 토해서 (여름인데 오징어가 살짝 쉬었던듯)
다른 일행만 복국시키고, 저는 체해서 못 먹는다 하니까
매실 엑기스 원액을 한 잔 주시면서 쭉 들이키라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오는길에 내내 속도 편하고 나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통영,거제도, 저는 처음 갔었는데 참 좋았어요.21. 통영중앙시장
'09.5.10 8:47 AM (211.176.xxx.199)회가 싸고 싱싱하다고 82에서 여러번 보고
두어달전에 통영갔을때 먹었는데요 시장에서 회 떠서 식당에서 수고비주고 먹잖아요
그 식당이 밥도 맛없고 불친절하고 마늘풋고추 시들시들한거 주고
주변식당들이 꽉차서 그냥 빈자리있는곳으로 들어갔더니..
솔직히 이곳 장사하는사람들이 배가 불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22. 음
'09.5.10 10:44 AM (71.245.xxx.243)조금 다른 관점으로 보면, 님도 과이 잘한것 같지 않아요.
미국에선 식당가면 어린 아이라도 아이 메뉴 무조건 시킵니다.
님 아이가 6살, 초등 2학년이라면 큰아이는 성인 여자만큼 먹어요.
한국이 유독 식당가면 어른 먹는데 숟가락 하나 더 얹어 같이 먹는다 생각으로 아이 먹을거 따로 주문하지 않죠.
4명이면 적어도 3인분은 시키는게 기본 예의라 생각해요.
아이가 어려서, 어른거 덜어 먹어도 된다며 공기밥 추가는 결국 아이도 먹는거잖아요.
물론 주인이 감정적으로 대한거 잘못이지만, 손님도 대접 받으려면 일정 사람수만큼은 주문하셔야 해요.23. ..
'09.5.10 12:01 PM (125.178.xxx.195)주인이 너무 매너가 없는 사람들 같네요.
저런 곳 들르면 다시는 그 쪽에 가고 싶어지지 않죠.
자연경치는 좋은데 식당주의 의식이 아쉽네요.24. 통영
'09.5.10 12:14 PM (59.187.xxx.139)음.님..
저도 해외여행 다닐만큼 다녀 봤답니다.
거제도 백만석 처럼 어린이 메뉴가 어린이 알밥으로 있는 곳에선 어른메뉴 2가지, 어린이 메뉴
2가지 주문합니다.
충무김밥집에서도 4인분 주문합니다.
비빔밥 집에선 3인분 주문합니다.
아이도 먹을수 있는 잘 먹는 음식인데 그깟 돈 아껴가며 적게 주문하지 않습니다.
82에서 '미주 뚝배기' 괜찮았어요.라는 댓글 하나보고 우연히 펜션가는 길에 있었기에..
또 줄이 마침 제 앞에 두분 커플 밖에 없었기에 들어 간거구요..
제 잘못이라면..
미리 어른 메뉴밖에 없어서 아이들은 먹기 힘들겠다는걸 알지 못하고 간 것과..
자리에 앉아서 옆에 식사하시는거 보니 아이들 먹기에는 힘든 메뉴 였어요..
주문할때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지 못한거라면 제 잘못이겠네요.
제 판단으론 공기밥 하나만 되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밑반찬도 아이들이 먹을만한게 없었기에..
그럼 그때 자리에서 일어나지 그랬냐고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여지껏 이런 식당을 보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미 받아간 주문을 식사 끝날때까지 옆에서 욕지거리 하면서 손님 듣게 한다는거에 대해선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계산 할때요? 미안하다는 소리는 고사하고 잘 멋었다는 우리남편 계산할려고 기다리는데
핸드폰으로 수다떠시는 아줌마 수다 다~ 떨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왔습니다.
더한 이야기 써봤자 제 변명같고 제 상황만 유리하게 포장하는거 같아서 쓰진 않겠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아이데려 가실분들 참고 하시라고 글 올린겁니다.
아이가 다 컸다거나 하시는분들 아마 제 심정 이해 잘 안가실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를 경험한분이 계셨다는거 알았다면 저 그식당 가지 않았을겁니다.
저희 큰 아이 이제 120센티도 안되는 작은 아이 입니다.
요즘 큰아이들 엄청 밥 잘먹지요..
저도 잘한거 없으니 그런 대접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구차스런 제 상황 다시
올리는거구요.
그럴수도 있지..당연하지..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저 그식당에서 당한거 더 억울하게 생각만
드네요.25. 원글님
'09.5.10 2:37 PM (118.220.xxx.217)소매물도는 거제시 소속이 아니라 통영시 소속이랍니다.^^
자꾸 거제도 소매물도라 하셔서요...26. ㅡ.ㅡ
'09.5.10 6:23 PM (61.105.xxx.209)음님...
미국에서 그런다고
한국에서도 그래야하나요?
님논리가 웃겨요
원글님
그런 대접 받고도 나름 화 참으신게
점잖으신 분이시네요
글도 점잖게 쓰시고요27. -_-
'09.5.10 9:02 PM (125.186.xxx.15)미주 뚝배기. 기억해뒀다가 절대 안가야겠네요.
아니 4명이 와서 3인분이라도 시켜야 하면 좋게 그렇게 말하면 되죠. 밥 먹는 내내 손님 들으란듯이 저게 무슨 되먹지 못한 짓거리 인가요? 장사는 둘째치고 인간이 하는 행태가 영 글러먹었네요. 저렇게 무례하고 본배없는 인간이 하는 식당, 팔아주고 싶은 생각 없어요. 제 주변에도 소문 좀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