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0대 초반 고졸입니다
고등학교도 겨우 보내줄수 있는 어려운 가정형편이었기에
언니가 대학 학비 모두 대줄테니 대학가라고 했지만
언니 짐 되기 싫고 제힘으로 대학졸업하기는 자신이 없어서 대학은 포기했었는데
얼마전 고졸에 관련된 글에 달린
리플들 보면서 고졸이라는 것만으로 선입견을 가진분들이 많은거 같아 심란했었고
제 친한 라이벌(??) 중 한명이 신랑이랑 함께
일주일에 토요일 한번만 가도 돼는 대학에 올해 입학했다는 사실을
그저께 알고..무슨 대학이 1주일에 한번 가는게 있냐고 반응했지만
지금 나이에 무언가 시작할수 있는 그 용기와 열의가 부러웠어요
이런일을 계기로
대학입학을 생각해 보았지만
나이도 많고 무언가를 공부할 자신이 없네요
그리고 이제사 공부해서 어디다 쓸려고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세상의 눈이 이렇게 바뀌었다면
고졸이라는 것 만으로 불공평하게 평가받고 싶진 않네요
지혜로운 82님들
제가 무얼할수 있을까여
대학이 힘들다면
컴퓨터 관련쪽이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데 어떤게 있을까요
무언가 나도 시작할수 있다는 걸 저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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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장 중요한건가요?
무얼할까? 조회수 : 705
작성일 : 2009-04-18 13:15:27
IP : 61.85.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학
'09.4.18 2:42 PM (125.178.xxx.140)전 다시 대학공부하라면 인문사회학쪽 공부를 하고 싶어요.
법학이나 사회학...예전엔 생각도 못했던 분야인데, 살다보니 좀 깊이있게 배우면 좋겠다 싶어요.
전 디자인 전공이였거든요.2. 글쎄요..
'09.4.18 2:44 PM (221.138.xxx.119)대학도 대학 나름이지요.
그리고 또 사람 나름이구요.
대학물 먹었어도... 무식한 사람들 많아요.
남자는 모르겠지만.... 도대체 옷, 신발, 화장품.... 말고는
관심없이 사는 여자들 얼마나 많은데요.
우리사회가 학력사회 이므로... 졸업장의 파워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풍요속의 빈곤이랄까.... 대학진학률 70% 80% 라고 해도...
똑똑한 고졸출신 보다 못한 이들도 많이 봅니다.
해놓은 것 없이 나이만 먹는다 싶어 마음이 심란하신가 보네요.
방송대는 어떠세요.
자식 키워 놓고 공부하시는 분들 많으세요.
매진하시면 생활의 큰 활력소가 되실거예요.^^3. ㅜ,ㅜ
'09.4.18 3:17 PM (115.136.xxx.174)명문대 나와도 결혼하고 일관두면 결국 전업주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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