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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점수공개에서 광주 지역이 1~4등급분포가 높게나왔는데..
그럼 그쪽은 왜이리 점수가 높을까요?
애가 고등학생이라..괜히 오지랖넓게 여쭤 봅니다.
1. d
'09.4.16 9:39 AM (125.186.xxx.143)저도 의아했어요. 15년 전쯤에.. 광주 고등학교들이 평준화임에도 불구하고, 성적 좋다고 들은적이 있었지만, 요즘은 교육적 인프라가 잘갖춰진 서울이 당연 1위일거라 생각했는데...
2. //
'09.4.16 9:46 AM (58.77.xxx.100)광주지역 남구,서구가 서울의 강남 못지 않아요.
3. 광주출신
'09.4.16 10:03 AM (124.60.xxx.44)광주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서 과외하고 살고 있지만...
선생님들의의욕자체가 다르던데요...
저도 어렸을때 중학교때 공부좀 한다구 서울 올려보내면 광주 남는거 보다 학교 못간다고 듣고 자랐구요...
공부좀 할것 같은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무지 붙잡고 시켜요
일반고에도 3학년 상위권 학생들은 학교서 기숙시키기도 하구요...4. 예전에
'09.4.16 10:04 AM (125.187.xxx.238)들은 이야기인데, 광주쪽 학구열이 많이 높다고 하더군요.
학교주변에 다니는 차들은 학생들 공부 방해 안 하려고 경적도 안 울리고 속도도 늦출 정도라던데요...
시민들 전체가 교육에 대해 열정이 높고 학생들이 그 열의에 따라간다면 성적도 당연히 좋겠죠.
여러측면에서 분석을 해봐야하겠지만...
교육적 인프라 이상 무엇인가가 더 필요한 건 사실인 듯 합니다.5. 광주출신
'09.4.16 10:08 AM (124.60.xxx.44)추가로 아... 서울와서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장을다니는 느낌으로 애들가르친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흠흠...아닌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수학과외 하고있지만, 항상 애들한텐 학교 선생님을 존중하고 열심히 들으 라고 말은 하는데, 속으론 좀 씁쓸할때 있네요..
아 그리고, 경제적으로 약한지역이니까 공부라도 잘해야 성공한다는 전체적인 마인드가 있는듯해요... 서울은 말할필요도 없고 대구나 부산만 봐도 내가사는 곳보다 나아 보였으니까요 어린마음에도....6. 저도 놀랐어요~
'09.4.16 11:39 AM (211.49.xxx.116)강남이나 대구 수성구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광주지역은 처음듣는지라 와~~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뭔가 다른 지방과는 차별화된 노력이 있었으리라 짐작했는데..윗님글을 읽으니 선생님들의 마음 가짐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7. d
'09.4.16 11:53 AM (125.186.xxx.143)공교육이 무너진 원인.. 사교육시장이 너무 방대하게 커졌기때문이기도 하겠지요?
8. m..m
'09.4.16 11:57 AM (121.147.xxx.164)광주 남구가 광주과학고가 있어서 높게 나왔다고 읽었네요. 한겨레 신문에서요.
9. 음..
'09.4.16 12:03 PM (61.254.xxx.119)저도 십 몇년전에 학력고사 치른 세댄데요..
광주쪽이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이유가..
윗분 말씀대로..경제적으로 약한걸..공부로 커버해서
출세해야 한다는..마인드가 좀 강하다고 합니다..
저희 때도..서울 쪽으로..학교도 많이 보내고,
전국상위도 많은 분포를 차지한다고 해서
좀 자부심이 있었습니다.(나만의 생각인가?)10. 이유는간단합니다.
'09.4.16 1:16 PM (121.72.xxx.114)과학고때문이 아니라요 선생님들이 미친듯이 시킵니다. 학교 학생들 분위기가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레 학생들도 좀 심하게 시키는 편이구요 특히나 광주도 광주지만 전남권도 엄청나요.
서울쪽은 사교육를 많이 시키지만(물론 호남권 학생들도 과외도합니다 단 비율이 서울만 못미치죠) 일단은 학교 자체에서 엄청나게 시키커요.
이주변에 이름값좀한다는 대학이 없습니다. 해봐야 국립대라고 있는 전대 그다음이 조대인데 전대에 비하면 조대가 네임밸류가 좀 떨어지는 편이기도하구요 그래서 서울권을 가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다 아시겠지만 호남지역에 기반이 좀 불안정하기도해서 공부 잘시켜서 서울권올려보내는게 가장 남는길이라고 생각하는게 이주변 생각들입니다.11. 그리고
'09.4.16 1:18 PM (121.72.xxx.114)외고는 없는데요 뭐 물론 과학고는 있지만요 앞에서 말씀하신 서구 남구 쩔어요 정말....;
대부분 남고 여고 따로 되어있구요. 몇몇 학부모들은 아들 남고보낼려고 작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혹여나 정신 다른데 팔릴까 해서요 'ㅅ'12. 저두..광주..
'09.4.16 1:37 PM (59.187.xxx.50)광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지내고 서울로 대학왔는데요... 한학년에 서울대 연고대 교대..많이 갔엇어요... 아침 7시까지... 교실 내책상에 앉아야 했고... 8시부텀.... ebs 방송수업... 암튼... 야자까지 9시 반에다가...보충수업... 심화수업..야간자율학습... 고삼때는 일욜도 학교갓엇네요..암튼 선생님들이 징그럽게 시켜요..
13. 광주
'09.4.16 6:12 PM (121.178.xxx.5)고 3 아들 학교에서 공부 무쟈게 시키네요
14. 사교육보다
'09.4.16 7:37 PM (220.90.xxx.223)공교육이 엄청 빡세다(?)고나 할까...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애들 붙잡고 학원 저리가라 공부시켜버리니까 굳이 학원까지 안 가고 학교 공부만으로도 힘들 지경이죠. 물론 학원 다니는 애들도 있긴한데, 광주나 전남권은 주로 재수 학원 경향이 더 강한 거 같아요.
실제로 학교 다니다 과가 안 맞아서 휴학하고 재수학원 과목 몇 개 들은 적 있는데 대부분 다 재수생들이지 학교 다니는 재학생들은 별로 없었어요.
실질적인 재학생들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시키는 공부만으로도 정신없거든요. 날마다 선생님들이 뽑아준 프린트 공부하기도 벅찼던 기억이 나요. 전체적 분위기가 공부해야 하는 분위기라서 아무리 좀 놀려는 애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달까.
지금 생각해보니 선생님들도 참 고생많이 하셨구나 합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만 힘들다 생각하기 쉽지만 따지고보면 날마다 선생님들도 애들한테 어떻게 해서든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온갖 참고서적에서 요약 뽑아내느라 만만치 않았겠다 합니다.

